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움말 부탁드려봐요...

간절히 조회수 : 864
작성일 : 2014-04-03 20:20:58

제가 요즘 갱년기를 심하게 격고 있나봐요.

시댁 식구들이 그냥 싫어요 싫은 이유도 있긴 하지만

제가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때 너무 과한 반응이 있어 글을 올려봅니다

시댁에서 좀 불편한 일이 있었는데...그 뒤로 시댁식구들하고 마주치는게 너무 힘드네요.

오늘은 길가에서 시누이를 봤는데 시누이 아는 사람들하고 지나가드라고요.

그래서 고개만 까닥하고 소리없이 인사 했는데...

시누이는 모른척하고 지나가네요.

우리 아파트 같은 라인 4층 사는데....정말 마주치기 정말 끔찍할정도로

불편합니다...남편에게 아사를 가 보자고 했는데....싫다고 하고...

참 나이 50에 이 무슨 지랄맞은 감정인지...ㅜㅜ

시댁 시구들을 아주 안보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만 드네요.

지금껏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없이 제가 벌어서

생활을 해서 그런지 시댁 식구들만 보면 비위가 뒤틀립니다.

아는 언니에게 고민을 털어 놨더니 갱년기증상 때문에 더 그러는거 같다고 하네요

오늘 길에서 시누이랑 마주치고 나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구역질이 나고 손발이 떨리는 증상이 한두시간 계속돼서

이거 신경정신과라도 가야 하는가 하는 두려움마져 들더군요.

여자가 그동안 많은 것을 참고 살다가...

갱년기가 되면 그 참았던 일들이 억울한 마음이 들어 화가 나고 그런가요?

지난 일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고 화가 나서 미치겠어요.

그래서 그런지 시댁 식구들이 너무 불편합니다.

전엔 그냥그냥 싫지도 좋지도 않게 지내 왔는데...

요즘들어 왜 그리 싫은지 모르겠습니다.

병원을 가고 싶은데 어느과를 가야 하는지 ...

혹시 의료계쪽에 계신분이 있음 도움말  부탁드려요.

IP : 116.127.xxx.1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홧병?
    '14.4.3 8:21 PM (1.251.xxx.35)

    같은데요.......

  • 2. 간절히
    '14.4.3 8:27 PM (116.127.xxx.117)

    화병 날만도 합니다만 좀 누그려트릴만한게 없을까요?

  • 3. 홧병?
    '14.4.3 8:31 PM (1.251.xxx.35)

    일단 저는 예전에 자가진단으로 홧병 이라고 생각한적 있는데요
    그때 가슴중앙 거기가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있을때는 브라 풀고 있었구요. 그러면 숨쉬기가 일단 편해요.
    그정도만 돼도 살만하구요.

    좀 많이 걸어보세요...걷는게 의외로 스트레스 해소가 되구요(모든 운동이 그렇겠지만)
    아니면 텃밭이라도 있으면 잡초 뽑아보세요. 정신이 진짜 편안해져요.
    텃밭없으면
    요즘 마트가니까 원예세트 팔더라구요. 흙까지 다 들었는거요
    그거 한두개 사서 방울토마토(얘가 잘 커요. 과일도 많이 달리고) 몇개 사서
    키워보시고 잡초뽑고 돌보면...아무생각없이 집중할수 있게 돼요.

    글고..한국여자들 대부분 홧병 있고 우울증 있으니까
    다들 그러려니..하고
    나만 그런가 아니야..하고 힘내세요^^

  • 4. ,,,
    '14.4.3 10:35 PM (203.229.xxx.62)

    경험자로 얘기 하자면
    원글님의 지금의 감정들이 갱년기여서 아니고 결혼해서 이제껏 쌓이고 쌓인것이
    한계치에 다달아서 나오는 감정 표현이예요.
    지금이라도 속으로 삭히지 마시고 남편에게라도 원글님 마음을 표현 하세요.
    참고 힘들게 살아도 말로 표현 안 하면 남편은 세세하게 몰라요.
    나이들면 긴장감도 없어지고 해서 감정의 자제가 잘 안돼요.
    참고 싶어도 내 몸에서 받아 들이질 않아요.
    저도 지난 가을부터 얼마나 짜증이 나는지 있는대로 짜증 내고 화를 내었더니
    조금 가라 앉았어요.
    남편은 내가 참고 살았다는건 모르고 원래 성격이 착해서 넘어간줄 알더군요.
    나스스로 내 인생이 불쌍해서 이러고 살다간 정말 미칠것 같았어요.

  • 5. ,,,
    '14.4.3 10:39 PM (203.229.xxx.62)

    정말 힘들고 분한 생각이 없어지지 않고 병날것 같으면 신경정신과에
    가서 진료 받고 약 드셔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332 이종인 대표를 반드시 파멸시켜야 하는 이유 6 조작국가 2014/05/03 3,685
376331 이종인이 이정도로 겁을 먹었겠나요? 8 참맛 2014/05/03 2,275
376330 제 목 : 독립언론 집중 후원, TV수신료거부, 조중동 절독, .. 6 이기대 2014/05/03 1,035
376329 이상호 트윗- 해경은 그를 쫒아냈다 4 ㅁㅇ 2014/05/03 2,379
376328 박근혜 정권이 철저하게 무능하다는 증거 11 sftrou.. 2014/05/03 2,631
376327 재독 철학자 한병철, “세월호 살인자는 선장 아닌 신자유주의” .. 3 ㅇㅇ 2014/05/03 1,912
376326 오밤에 기도하는 박씨 사진보고 7 토나와 2014/05/03 2,652
376325 그래서 결론은 왜 해경은 구조할 의지가 없었던걸까요? 29 머리아퍼 2014/05/03 4,046
376324 한밤에 헬기쇼는 창조피습 예행인 듯 6 공작정치 2014/05/03 2,245
376323 다판다 송국빈대표 택시 승차거부당해 6 보리수 2014/05/03 2,488
376322 정봉주 전국구 듣는 중이에요 3 홍이 2014/05/03 1,274
376321 세월호 사고 관련. 뭔가 있긴 있는데.... 17 00 2014/05/03 3,204
376320 뽐뿌 회원이 다산콜센터에 문의했대요. 15 답변 2014/05/03 9,706
376319 자꾸 전복 전복 거리는데..... 6 먹고싶네 2014/05/03 1,743
376318 알바에게 질문있어요. 7 알파라 2014/05/02 955
376317 (죄송해요)pmp와 갤플(?)의 차이 1 인강 2014/05/02 847
376316 진심...변똥 주둥이는 어떻게 하면 닫힐까요 15 아오 2014/05/02 2,156
376315 합법적으로 조세거부 하는 방법 없나요? 14 .. 2014/05/02 1,770
376314 독도가는 배. 안전하게 오는건지?? 2 Lady 기.. 2014/05/02 1,073
376313 죄송합니다.질문하나만..영어교재 5 2014/05/02 976
376312 이게 최선인가요? 3 aaaaa 2014/05/02 722
376311 kbs취재파일보세요 4 언딘 2014/05/02 2,100
376310 진중권 -박원순시장에게 사퇴 요구! 11 진깝권 2014/05/02 3,942
376309 신상철님 페북의 다이빙벨 산소공급라인의 구멍 사진 보셨어요? 18 산소공급 라.. 2014/05/02 3,645
376308 野 광주에 윤장현 전략공천...강운태, 이용섭 무소속 출마? 9 탱자 2014/05/02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