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저기 축축 처지고 마음은 모래 주머니가 된지 오랜데
이제라도 제 몫 찾아 먹겠다는 건지 뭔지.'
여기 저기 축축 처지고 마음은 모래 주머니
여기 저기 축축 처지고 마음은 모래 주머니
여기 저기 축축 처지고 마음은 모래 주머니
오늘도 함 잘 살아 보겠다고 살뜰히 마음과 머리를 굴리며 종종 걸음을 치다
화장실에 들러 거울을 보니, 그 대사 생각이 나데요. 이런 모래 주머니를 누가 툭.
건들 일은 없겠지만, 누가 툭. 치고 간다면. 아마 흔들릴 듯 합니다.
흔들리지 말아야 할 것도 압니다.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이런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