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달 임산부,,얼른 애기 낳고 싶어요 ㅜㅜ

아가야~ 조회수 : 3,807
작성일 : 2014-04-03 11:49:42

35주 2일차 막달 임산부입니다..

첫째랑 다르게 둘째 아이는 태동이 엄청 심하네요..

이제 그만할때도 된거 같은데^^

담당 선생님 말씀이 양수도 넉넉하고~둘째는 첫째보다 공간이 넓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하구요..

 

처음엔 남자애라 태동이 심한가? 생각도 했었는데..

어제 여기서 본 글에서는 태동이 심하면 성격이 예민?까칠? 이렇다고ㅜㅜ

첫째보다 예민한 아이면 난 어쩌라구요

제 기침한번에도 방문 여는 소리에도 책장 넘기는 소리에도 깨던 우리 첫째아이인데....

 

암튼,,그런거 다 떠나서도 몸이 너무 움직이기 불편해서 빨리 낳고 싶어요

애기 안 낳아본 것도 아니고 뱃속에 있을때가 편하다는걸 모르는 건 아니지만

어차피 나올거고,,낳고 나서 한동안은 몸 추스리느라 힘들겠지만 점점 가뿐해질거잖아요

나도 모르게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도 싫고

빨래 한번만 널고 해도 헉헉대는 모습도 싫고

설거지 하려 좀 서 있으면 허리 아프고 ...

진짜 삶의 질 엄청 떨어지네요..

 

특히,,밤에 잘때 쥐 나는게 갈수록 심해집니다..

엄지 발가락을 몸쪽으로 당겨주면 나아진다는걸 알지만

일어나서 당기질 못하니 한쪽 종아리를 지지대 삼아 엄지 발가락을 당기고 있으면

또 다른 쪽도 동시에 쥐가 납니다ㅜㅜ

임신 전에도 가끔...정말 가끔 쥐가 나잖아요?

그래도 그냥 가만 있음 참을만 하던데,,,임신중 쥐나는건 왜 이렇게 아픈건가요?

정말 헉!소리가 절로 납니다 ㅜㅜ

어젯밤엔 남편이 이리저리 당겨주고 맛사지해줘도 10여분간 계속 아프고,,

제 신음소리에 첫째아이까지 깼네요 ㅜㅜ미안 ㅜㅜ

 

IP : 118.221.xxx.2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nl
    '14.4.3 11:53 AM (121.164.xxx.192)

    저는 이제 29주..
    벌써부터 뒤뚱거리고 힘드네요.
    임신 전에 들고다녔던 가방도 무거워서 못들고 다니겠어요..

  • 2. 오래전이지만
    '14.4.3 11:53 AM (115.126.xxx.100)

    진심 공감!

    둘째라서 한번 겪어봐 그런지 저도 그랬어요 ㅎㅎ
    게다가 다리쥐 ㅠㅠ
    지금 생각해도 너무너무 싫어요
    또 앉아있다가 일어날때 뭔가 잡아야 일어나지는 그 상황도 너무 싫었던 기억 ㅎㅎ

    조금만 더 버티시고 순산하세요^^

  • 3. 에효
    '14.4.3 11:53 AM (218.55.xxx.169)

    힘드시겠어요. 첫애보다 둘째가 엄마 몸도 나이를 먹고 첫째 키우느라 체력이 달려서 더 힘드는것 같아요.
    순산하세요. 저도 그때 막달에 누워있다보면 내배에 내가 깔려 질식할 것 같았어요. ....
    그래도 너무 더울때 아니니 다행이예요.
    주무실 때 옆으로 눕고 다리 사이에 두꺼운 베개끼고 주무시면 좀 나아요. 그리고 낮에 너무 집에만 계시지 말고 오히려 가볍게 산책해주시면 숙면과 혈액순환에 좋아서 쥐도 덜 나구요.

    이글 보니 어제 막달 올케보고 김치담그러 오라고하는 시누글이 생각나네요. 내용은 찬찬히 안봤는데
    참, 막달 힘들땐데.....

  • 4. ㅇㅁ
    '14.4.3 11:56 AM (211.237.xxx.35)

    에고.. 어떻게 보면 안됐고, 어떻게 보면 부럽고 ^^
    앞으로 고난의 육아가 있겠지만 다시 오지 않을 시절이니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출산도 육아도
    즐겁게 하시길 바래요.
    이제 애 다 키워놓은 입장이라서 그런지, 다시한번 그 시절로 돌아가 아기를 안아보고 싶어요.
    어제 앨범 정리하다가 아이 어렸을때의 사진을 봤는데 막 눈물날것 같더라고요.
    다시한번 돌아가고 싶어서요 ㅎㅎ

  • 5. 그쵸??
    '14.4.3 11:58 AM (175.113.xxx.55)

    근데...어른들말씀이 뱃속에 있을떄가 낫다,,,ㄱ러시죠??
    네..뱃속에 있을때가 더 낫네요...
    힘들지만 잘 지내시다 순산하세요

  • 6. 글쓴이..
    '14.4.3 12:23 PM (118.221.xxx.224)

    댓글로 위로 받는게 이렇게 힘이 나는건지 몰랐어요,,눈물이 ㅜㅜ

    아아님
    네^^ 알죠 뱃속에 있을때가 편하죠,,
    하지만 언제까지 뱃속에 넣어 둘순 없으니ㅋㅋ

    enl님
    이제부터 시작이네요..님도 순산하세요^^

    오래전이지만님
    맞아요..뭔자 짚지 않고는 일어나는것도 힘들죠..
    앞으로 넘어질고 같고요

    에효님
    첫째 아이 보느라 더 힘든것 맞는거 같아요..
    첫째때는 힘들면 그냥 쉴수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첫째아이 밥이며 목욕이며 그냥 넘어갈 수 가 없으니까요 ㅜㅜ

    ㅇㅁ님
    저도 지나고 나면 이 시절이 부럽고 그리울때가 있을까요?
    까마득할것 같은데...그 시절이 오긴 오겠죠?

    그쵸??님
    뱃속에 있을때가 더 낫다~맞는 말이죠^^

    ..님
    미혼인 님이 댓글을 다 써주시고^^
    저는 미혼일땐 아기도 별로 안 예뻐하고,,임신한 여자? 관심도 없었거든요^^

  • 7. ㅎㅎ
    '14.4.3 12:30 PM (115.136.xxx.24)

    저도 참 힘들었어요
    치골도 너무 아프고. 돌아누울 때 악 소리가 절로 나고. 걷는 것도 너무 아프고..

    신생아때는 그래도 기를만했던 거 같아요. 임신 막판보다 나았어요.
    울고 보채고 이런 건 거의 없이 먹고 자고 하니까...

  • 8. ㅎㅎ
    '14.4.3 12:31 PM (115.136.xxx.24)

    윗님 말씀 동감. 그 시누이 참 밉더라구요

  • 9. 주수가
    '14.4.3 1:04 PM (39.7.xxx.137)

    똑같네요..저도 오늘로 35주2일차에요.. 예정일도 5/6일 똑같겠네요.. 저는 딸이라 그런지 태동이 부드러워요..아기가 움직일때 발도 잡히네요^^잘땐 역시 힘든건 똑같네요..ㅜㅜ 똑바로자면 숨쉬기가 힘들고 옆으로 자면 아기가 옆구리에서 꼼지락거려 불편하네요..옆으로 누울때 배에다 쿠션좋은 베게하나 받치고 자요..

  • 10. 둘째생후39일
    '14.4.3 1:18 PM (39.115.xxx.227)

    저도 둘째 임신때 힘들어서 빨리 나와라 외쳤던 사람인데요..
    그나마 역시 뱃속에 잇을때가 좋았네요
    내 몸은 가뿐해졌으나 뱃속에 있을때보다 삶의 질은 더 추락했어요-.-;;;

    참 울 첫애는 태동 심했는데 너무 얌전한 순둥이였어요

  • 11. 으앗
    '14.4.3 1:25 PM (119.67.xxx.109)

    오늘로 27주째인 임산부에요 저도 빨리 낳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만삭되는게 두려워지네요^^ 순산하셔요!!

  • 12. ..
    '14.4.3 2:13 PM (118.221.xxx.32)

    그래도 지금이 편한거죠
    나오면 잠도 못자고, 더 고생임 ㅎㅎ

  • 13. 저희딸아인
    '14.4.3 4:30 PM (58.140.xxx.62)

    17주인지 18주인지 되는거 같아요.
    기침이 심해서 고생하는데 빨리 좋아지길 두손 모아 기도해요.
    **야
    엄마가 기침하면 너도 힘들지?
    아들인지 딸인지 모르지만 딸아이 뱃속에 있는 아이생각하면
    나도 행복하네요.

  • 14. 윗님. 빨리 산부인과 가서 약 타 드셈
    '14.4.4 10:16 AM (125.182.xxx.63)

    나도 기침을 심하게 했는데,,,그거 안됩니다.
    산부인과에서 감기약이든지 뭐든지 처방 다 해줘요. 약 타서 빨리 기침 멈추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451 "왜 즉각 대피 안내를 하지 않은 지 모르겠다".. 6 헤르릉 2014/04/16 2,379
370450 저 위로 좀 해주세요. 아침에 너무 놀랐어요 10 토닥 2014/04/16 2,900
370449 단원고 여학생 침몰 배안에서 "아빠 걱정마" .. 28 헤르릉 2014/04/16 75,002
370448 부산외대사고ᆢ고교생 수학여행사고ᆢ너무잦은 대형사고네요 5 경각심 2014/04/16 2,906
370447 새치머리 염색약 선택 도와주세요 ㅠ 10 ... 2014/04/16 10,349
370446 어뭉님이 무슨 말이죠? 26 줄임말 2014/04/16 3,310
370445 임신 8주째, 거의 증상이 없어요. 13 ... 2014/04/16 11,508
370444 학생 한명 사망...ㅠ 35 방금 2014/04/16 4,753
370443 악몽의 4월이군요. 대형사고에 미세먼지 250.... ㅠ 3 , 2014/04/16 1,662
370442 예전에 영어잘하던 사람들은 7 옛날 2014/04/16 2,074
370441 수학여행 수요조사서 6 .. 2014/04/16 1,581
370440 50세 초혼남인데요...이런거 패스할지 고민할지 궁금해요 21 .. 2014/04/16 4,713
370439 전 지금까지 지방낭종이 병인지도 모르고 살았네요 11 그렇구나 2014/04/16 2,819
370438 선장기관사 항해사는1차로 구조됐다니 47 2014/04/16 5,578
370437 프로폴리스는 부작용 없나요? 4 .. 2014/04/16 4,132
370436 5월 어린이날 고민이시라면 공연 보세요 ~^^ 지클레프 2014/04/16 1,304
370435 돗수있는선글라스요 싸구려안경테해도 되나요 4 안경 2014/04/16 1,661
370434 에볼라 바이러스 무섭네요.. 3 유기농아지매.. 2014/04/16 2,299
370433 이 와중에 남재준은 웃고 있겠네요. 7 ... 2014/04/16 1,701
370432 면생리대 어떻게 세탁하시나요 12 ㄱㄱ 2014/04/16 1,922
370431 학교서수련회 진행하는 이유는 돈 때문이죠 43 너무해 2014/04/16 4,341
370430 350명이상 구조확인 계속 비관적으로 글올리시는분들 자제해주세.. 25 구조 2014/04/16 3,170
370429 대형사고입니다....... 7 가슴아파요... 2014/04/16 2,982
370428 정형외과 병동 볼트 2014/04/16 1,252
370427 12시 기준 단원고 학생 79명 구조됐다는데 4 2014/04/16 1,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