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1. .................
'14.4.3 10:13 AM (58.237.xxx.3)결론부터 얘기하면 시아버지 철 안드셔요.
철든 척 하면 돈이 필요하시거나 가실날이 가까이 오거나 입니다.
남편분이 결단을 내리실 때가 조만간 오겠네요.
원글님 가만히 계세요.
그냥 전화받고 남편과 의논하겠다고 하고 끊으세요.2. ..
'14.4.3 10:15 AM (115.178.xxx.253)그런분은 바뀌지 않습니다.
남편분이 안돼서 원글님도 봐드린것이지요.
하지만 평생 그럴거에요. 더구나 사고수습을 해드리니 믿는바가 있어 더하겠지요.
안됐지만 딱 끊으라고하세요.
아버지가 변하면 그때 도와주자고
지금은 150이라도 벌지만 앞으로 한푼도 못벌고
월세도 못내게 되면 그때는 어쩌실건가요??
그게 먼 미래가 아니에요.
지금 남편이 아버지 만나서 더이상 돈 못드린다 선언하시고
버시는것에서 노후대비도 하라고 얘기하셔야 합니다.3. ..
'14.4.3 10:21 AM (114.205.xxx.245)시아버님 절대로 변하지 않아요. 다른 사람들 배려
해야 한다는 생각 못해요. 오직 자신만이 중요하죠.
자식들 힘든건 몰라요. 주변인들에게 체면치레만 챙기죠.4. 원글
'14.4.3 10:27 AM (108.89.xxx.184)네, 답답해요, 안 변하실 것 같아요.
지금 저희 결혼한지 1년 좀 넘었는데, 그새 두번 도와 드렸어요. 세번째 요구하시니, 남편이 끊더라구요.
시어머니에게 시아버지 이야기 못하고, 할 생각도 없습니다. 시어머니는 시아버지가 저희에게 이러시는거
모르실 거고, 저희도 굳이 이야기 할 생각도 없구요, 이혼 하셨으니까요.
남편이 앞으로 도와드릴 것 같지도 않고, 그냥 이 상황이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어요.5. ...........
'14.4.3 10:34 AM (58.237.xxx.3)그래서 저희는 아버님 상황과 행동은
둘째치고, 천륜은 저버리기 싫어서, 결혼식 때 아버님 모셨었는데, 아버님은 본인의 식구들 (남편 친가)를 다 불러야
하겠다며, 남편은 인연 끊고 살고 있고 연락도 않고 있는 친가 20+를 다 부르셨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었어요.
아버지도 아버지 노릇해야 아버지로 대접할 수 있죠.
아버지 노릇이 이런건 아니잖아요.
천륜을 저버려야지 어떻하겠어요..6. ..
'14.4.3 10:40 AM (115.178.xxx.253)다시 댓글 달자면
지금 상황으로는 향후 아버님 경제 활동 안하시게 되면 어떻게
될지도 생가가해보셔야 할듯 합니다.
제 주변에 있거든요. 평생 혼자 벌어 혼자 다 쓰고
노후에 어떻게 안되니 사설 양로원에 가고
그 돈은 자식들이 냅니다.
그냥 돈만 내는거지요. 아버지라 길거리에서 돌아가시게 할순없으니..7. ....
'14.4.3 10:50 AM (24.209.xxx.75)어줍잖은 동정심에 발목 잡혔네요 22222
믿는 구석 생겼으니 기가 살아 일 치고 다니는 모습이 선합니다.8. 천륜이뭐래 ??
'14.4.3 10:51 AM (211.207.xxx.68)하고 싶은거 다 하는 그런 분일수록 속병이 없어서 오........래 사십니다.
앞으로 30년간 님 자식대까지 힘들지 않으려면 단호함을 가지세요.
천륜은 저쪽이 먼저 저버린거 아닌가요 ? 어린아들두고 바람 피고, 그거 먼저 천륜을 저버린거죠.9. ...
'14.4.3 10:57 AM (1.240.xxx.105) - 삭제된댓글상식적인분이면
님에게까지 전화가 안와야 맞는 건데,
만약에 전화오면 남편과 상의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시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나서서 도와주는건 안되고 남편 생각대로 처리하게 하세요.10. 원글
'14.4.3 11:42 AM (24.130.xxx.48)그러게요, 같은 사람 되기 싫어서 할 도리는 다 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안되겠어요.
남편도 더 이상 도와 드릴 생각이 없는 것 같고, 인연을 끊을려고도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할 만큼 한 것 같아요, 본인이 잘못하신 게 있으면, 본인 것은 포기하셔야 하는데, 잘못한 것이 많음에도
본인 하고 싶으신대로 다 하려고 하니까요..지금까지 모두 다 들어드리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겠어요. 이제 저희도 하나의 가정이고 가정을 지키려면 저랑 남편 모두 마음
단단히 먹어야겠네요. 감사해요 언니님들..11. ........
'14.4.3 12:16 PM (180.68.xxx.105)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남편이 등신입니다. 천륜 어쩌고 하면서 그래도 자기는 착한사람이다...
코스프레 한번 하고 싶었던거죠. 다시 연락한건 정말 어리석은 짓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은 일단 곁을 주면 안되는데 아예 빨대를 꽂으라고 등을 다 내어준 셈이네요.
이제 아이까지 태어나는데 어쩌실건가요??? 아이 낳으면 손자본다는 커다란 핑계로 자주 보자하겠죠.
아이한테 써야할 돈은 계속 시아버니한테 들어가겠지요. 밑빠진 독입니다. 몇년은 연락 자체를 끊으세요.
착한 아들 코스프레는 1-20년 후에 시아버지 병든 후에 해도 절대!!!!!! 늦지 않습니다.12. 원글
'14.4.4 5:57 AM (108.89.xxx.184)그냥 주변 사람들에게 특히 가족에게 피해나 안 주고 본인 상황 아시고 염치라도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뭘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보통 사람처럼 양심있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안되니 이런 일이 일어난건데
지금 연 끊을 것 같아요. 착한척이 아니라,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세상 좋게 살려고 노력했는데, 이런 일로
되니 씁쓸하네요. 잘해드리면 더 큰소리 치고, 할말 하면 눈치 보는 시댁 심리가 너무 이상해요.
암튼, 의견들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