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에 녹색 어머니 소집이 있어서 갔는데
강당에 모여서 격려사 듣고 다들 녹색 어머니 임명장 하나씩 받아들고
행사가 끝나더군요.
끝나고서 서로 안면 있는 엄마들은 강당 한 켠에 삼삼오오 모여서 차 마시기도 하던데
예상보다 행사가 늦게 끝나서 치과 예약 시간 때문에 서둘러 나왔어요.
나올 때 보니 남아서 차 마시는 엄마들도 많았지만 저처럼 귀가하는 엄마들도 많아서
꼭 남아서 차 마셔야 하는 건 아니구나 싶긴 했는데...
오늘 가서 각 반 엄마들끼리 모여서 자기가 활동 가능한 날짜 말하고
서로 일정 체크하는 건 줄 알았는데, 임명장 받을 때 보니 녹색 어머니 신청했어도
안 온 엄마들도 많았고 각 반 엄마들끼리 모두 모이는 것 같지도 않았어요.
저는 그 동안 워킹맘이었고
아이네 학교는 신청자만 녹색 어머니로 활동했기 때문에 아이가 3학년이 되었는데
녹색 어머니 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에요.
자기가 활동하는 날짜는 자기가 정하는 거에요
아니면 나중에 담당하는 사람이 정해서 개별적으로 통보해주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