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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리는 결코 재능 아니예요

네버 조회수 : 12,271
작성일 : 2014-04-02 19:51:16
경험이고 부지런함이예요.
어릴 때 미식가 엄마 아빠가 해주는 음식 먹고 먹으러 다니고 일단 이런 것의 경험이 밑바탕이 많이 되죠. 그리고 계속 해먹어보는거죠. 재능요? 무슨 개인 조수라도 있으면 모를까 재료 사야지 다듬어야지 쓰레기 정리해야지 육수 낸다고 냄비, 채소 건져낸다고 국자, 체, 양념 버무리느라 양푼 나오지 설거지 거리 많지요. 남은 음식 또 냉장고에 보관해야죠. 제철 재료 사다가 손질해 소분해서 냉동해야죠.
노동이예요.
해주면 맛있게나 먹을 것이지

요리 좋아하시나 봐요?
뭐 전 재능이 없어서요.
갓난애기 데리고도 손톱에 반짝이 붙이고 시큰둥하게 말하는 여자들, 노동이니 안하는 거고 노동이니 하기 싫은 거 감추고 싶어 재능이니 이런 쓸데없는 말하죠.
요리는 신성한 노동이고 조금만 노력하면 중간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정보가 만연한 시대에서는.
IP : 223.62.xxx.29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2 7:56 PM (121.157.xxx.75)

    뭐 모두 잘할수는 없는거니까요
    전 전업이신분들도 분명 가사일중 취약한부분 있고 또 뛰어난부분 있다 봅니다
    그게 당연해요..
    재능이 없어서건 그걸 싫어해서건 요리 못하시는분들 분명 다른데 강점 있으실걸요~

  • 2. ===
    '14.4.2 7:57 PM (112.223.xxx.172)

    그냥 있는 재료로 정말 맛깔나게 뭔가 만들어버리는
    20대 젊은 여자분 보니까
    재능 맞더라구요.

    노동이니까 재능이 필요한 거죠.
    그냥 열심히 한다고 노동이 다 되는 것도 아니고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 분명히 있어요.

  • 3. 원글
    '14.4.2 7:57 PM (223.62.xxx.29)

    좀만 노력하면 중간은 해요. 무슨 식당차릴 것도 아니고 대회나갈 것도 아닌데 중간만 하면 되죠.

  • 4. 저 직장다니며
    '14.4.2 7:58 PM (221.152.xxx.160)

    밥 해먹는 주분데요
    공감합니다.
    가족 요리해메이는 걸 대단하다 면서 나는 그런거 못한다 합니다 동료 여직원이
    그런거 못한다니 ... 칭찬도 아니고 비꼬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어이없을때 있어요
    못할수도 있고 배달음식, 계란 김 김치로도 충분한거 아는데
    그런거 할시간에 어쩌구 할때는
    사람 사는 기본이라 포기 못하는데 참 하찮게 여긴다 싶을때가 있어요

  • 5. 맞아요
    '14.4.2 8:01 PM (1.251.xxx.35)

    재능 아니에요.
    그리고 똑똑하고 능력있는 여자들이 요리도 잘하는거 같아요.
    요령을 알거든요.
    요리하는 방법이나 일의 순서나....그런것 같더라구요 제가보니.

  • 6. 심플라이프
    '14.4.2 8:01 PM (39.7.xxx.209)

    초등 1학년 반모임을 갔는데 갈비 양념 묻는 엄마 보고 충격 받은적 있어요. 불고기나 갈비나 손수 양념해서 먹은 적이 없다는데 놀라웠어요.

  • 7. 원글
    '14.4.2 8:02 PM (223.62.xxx.29)

    그 요령이라는 게 하다보면 생기는 거죠. 하기 싫어서 재능 타령한다고 봅니다.

  • 8. ....
    '14.4.2 8:04 PM (118.221.xxx.32)

    맞긴하나..
    특히 미각은 타고난것도 커요. 거기에 열정도요
    중간 이상의 맛은 ...
    근데 청소 요리 육아 재테크..모든면에 완벽한 사람은 없는거 같아요

  • 9. 원글
    '14.4.2 8:08 PM (223.62.xxx.29)

    제가 주변을 돌아보니 요리는 실력의 상하가 아니라 하려는 사람들과 하지 않으려는 두 부류가 있더군요. 1프로 정도 뭘해도 술렁술렁 기가막히게 하는 사람과 정말 열심히 하는데 너무 맛이 없는 경우가 있구요.

  • 10. ....
    '14.4.2 8:08 PM (58.225.xxx.25)

    원래도 요리를 좋아하긴 했지만 그 전엔 가끔 한번씩만 했었는데 유학가서 혼자 몇년간 살때 밥은 먹어야겠는데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밥 한 톨도 못먹겠으니 살려고 요리했어요 ㅋㅋ 반찬도 이거저거 해먹고 한그릇 요리도 해먹고 한식 양식도 번갈아 해먹고 동치미랑 깍두기도 담가먹고 ㅋㅋ 돈때문에 매번 사먹기만 할수도 없는 노릇이었어요. 그때 보면 유학생 부인들이 결혼 전에는 친정에서 밥 한번도 안해본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그들이 그렇게 말함) 절대적으로 해먹을수밖에 없는 물리적, 경제적 환경에 놓이니(한국식당 몇개밖에 없는 미국 대학도시에 살았어요, 그마저도 대부분 비싸구요...뉴욕같은데였으면 맛있는덴 많았겠지만 더 비쌌겠죠) 다들 남편 졸업할때는 대장금이 되어서 떠났어요. 저나 그 부인들을 보며 정말 닥치면 다 하는구나를 다시한번 더 느꼈어요 ㅎㅎ

  • 11. 헤링본느
    '14.4.2 8:09 PM (110.15.xxx.79)

    뭣땜에오늘 이런주제가 나왔는지몰겠지만..
    전 요리를 안해본 여자였어요.원래잘했는지 못했는지 알수없지만.
    그리고결혼해서도 요리안했어요.
    요리를 안하다가 결혼해서 갑자기 할수가없더라구요.
    다행이저나 울남편이나 그때이십대중반이라 나가서 사먹어도 몸에 별 이상없을 시절이였고.
    그러다 애 태어나면서 이유식 만들어먹이니 그게 잼나더라구요
    소꼽놀이같았거든요.
    그리고 애 크면서 먹는거잘 먹으면 더 먹이고싶잖아요
    아무리 애들이라도 맛ㄱ없음 안먹어요.,
    그러다 보니 별의별거 다 해먹이고 하다보니 느는거죠.

    그리고 생각해보니 저는 어릴때부터 전국을 다 여행다닌 경험이있어서 어지간한 지역음식은 다 먹어보고 그랬던 기억이있어요
    결혼전에도 유럽.미국 호주 별 나라 다 가보고 먹는건 잘 먹고 다양한 경험을 하긴했지만.
    결과적으로 제입장에서는 애한테 맛있는거 먹이려다 이사이트 들어오고 그러고 요리를 잘하게된것 같아요.
    결론은 아이땜에 요리했다입니다.

  • 12. 재능이든 아니든
    '14.4.2 8:12 PM (121.145.xxx.107)

    뭐 상관 있나요?

    남의 음식 먹으며 그런 싸가지 없는 소리하는 사람에겐
    두번은 노동력을 제공할 필요 없죠.
    그냥 그 수준에 맞게 대해주면 됩니다.

  • 13. 유시민씨도
    '14.4.2 8:12 PM (211.222.xxx.83)

    팟빵 김진애 프로에서 먹는거가 그 사람이다... 이말 공감한다고 하면서 음식을 어떻게 잘해먹는것도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는거 동조한다 말하던데요..
    요리는 삶에서 하찮은게 아니라 생각해요..신성한 노동이면서 큰 유희라고 생각하고..
    이걸 경시하는거는 손해라고 봅니다... 더 고상한 노동에 그 에너지 쏟게다는거 좋죠..
    요리도 여유라고 봐요... 그런 고상한 노동 다음에 요리를 생각하는것 같아요..

  • 14. ..........
    '14.4.2 8:13 PM (121.163.xxx.77)

    재능이에요. 맛을 느끼는것도. 음식의 맛을 표현해 요리하는것도 재능입니다.

  • 15. 원글
    '14.4.2 8:13 PM (223.62.xxx.29)

    어디 남편친구 식구들과 놀러가면 먹을 거 준비많이해가요. 무슨 집에다 모셔서 그릇자랑 요리솜씨 자랑할 것도 아니구요. 내가 좀 더 수고해서 다들 맛있게 먹자라는 생각에 열심히 하면 꼭 몇몇은 맛있다고 말은 하면서 표정은 떨떠므리. 요리 좋아하시나봐요? 좋으시겠어요. 비꼬는 투. 전 이런 거 잘안해요.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 16. 저기요
    '14.4.2 8:14 PM (59.15.xxx.240)

    그게 재능입니다

  • 17. 저기요
    '14.4.2 8:14 PM (59.15.xxx.240)

    그게 재능입니다

  • 18. 헤링본느
    '14.4.2 8:14 PM (110.15.xxx.79)

    근데 요리는 안해보다가 했는데 막 응용도 되고 그러는데 청소는 아무리할려고 해도 잘되지않는거보면 저는 요리쪽에는 소질이 있고청소쪽에는 전혀 소질이없는것 같아요.이놈의 청소.아 진짜하기 싫어요.그래서 요리 싫어하는 사람 심정이좀 이해는 되긴하네요...

  • 19.
    '14.4.2 8:15 PM (115.136.xxx.24)

    재능타령하면서 난 못해 하는 건 잘못된 거지만
    요리도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 더 잘하는 건 맞죠...

  • 20. 원글
    '14.4.2 8:17 PM (223.62.xxx.29)

    요리와 청소가 상충하는게 어려운게요. 요리 제대로 해 먹고 사려면 김장할 때 쓰는 대자 양푼부터 온갖 gadget 하여간 부엌짐이 많구요. 요리의 노동강도가 생각만큼 약한 게 아니라 기운이 없어서죠. ㅎㅎㅎ

  • 21. ...
    '14.4.2 8:17 PM (24.209.xxx.75)

    미국 유학생 와이프/ 유학 힌 저.....대장금이 되어 떠났다는 데 빵 터졌어요.
    언젠가, 누가 순대를 해먹었다는 포스팅 보고, 밤에 벌떡 일어나 순대재료 오더할뻔 했으니까요.

    이런 봄날엔 봄나물 먹고싶어 몸살이 납니다. 달래무침이나 향긋한 쑥국 먹고 싶네요. ㅠㅠ

  • 22. ...
    '14.4.2 8:18 PM (58.225.xxx.25)

    근데 그게 경험이 많고 부지런하고 같은 부모 밑에서 커도 달라요. 어려서 정말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자라서 저나 언니들이나 모두 미각이 발달한 축에 속하는데요. 저는 요리하는거 좋아하지만 저희 언니들 중 한 명은 요리하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입주 아주머니가 평일에는 같이 살아서 그런지 정말 요리 거의 안해요. 먹어본 경험도 많고 그렇게 게으른 성격도 아니예요. 입주 아주머니가 계시기 때문도 있지만 안계신다고 해도 저희 언니는 요리할 사람이 아님...아주머니 안계신 주말에는 언니네 가족(4인)은 거의 사먹는 편이거든요.

    그냥 요리 좋아하는 사람은 열심히 요리하면 되고 싫어하는 사람은 다른 대체 방안을 찾아보면 되요. 가족별로 사는 방식이 다르고 사람이 다른데, 그 가족공동체 내에서 어떻게 합의된건지 구체적으로 자세히 아는 것도 없는데 제3자가 뭐라 할 수는 없는 문제 같아요.

  • 23. ..
    '14.4.2 8:20 PM (121.157.xxx.75)

    요리 잘하는분 멋지죠 헌데 요리 못하시는분 혹은 그쪽에 취미없으신분들이 잘못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이건 뭐건 자기 맘이 가야 하는거니까요
    위에도 적었지만 요리못한다고 다른거 다 못하는거 아니니까요 다들 잘하는건 반드시 가지고 있습니다

    두서없이 적고있긴 한데 암튼 제 글의 요점은 요리 못하는게 부끄러운일도 아니고 요리 잘한다고 자랑거리도 아니라는 생각..
    그냥 자기 모습대로 살아가면 되요

  • 24. 원글
    '14.4.2 8:21 PM (223.62.xxx.29)

    요리좋아하시나요? 라는 말 참 싫더라구요.
    마치 잘 꾸민 여자보고
    오늘 산뜻하고 이쁘시네요 라는 말 대신
    꾸미는 거 좋아하시네요 라는 말처럼

  • 25. 그러니까요
    '14.4.2 8:21 PM (121.145.xxx.107)

    원글님의 수고를 그렇게 하찮게 취급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하지 마세요. 그런자리는 그냥 마트에서
    음식 사가고 가공식품 적당히 사가면 됩니다.

    요리에 재능이 있는사람이든 아니든 본인의 노동력은
    스스로가 귀하게? 써야 할 곳에 쓰세요.
    그런 사람은 정성담긴 음식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이니까요.
    개는 발을 벗고다니는게 개 대접이에요.

  • 26. ...
    '14.4.2 8:22 PM (58.225.xxx.25)

    미국 유학생 와이프였다는 분, 반갑습니다 ㅎㅎ 네, 주변에 친하게 지냈던 유학생들의 부인들이 다들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나도 내가 여기서 빵 굽고 있을줄 몰랐다!!!고 ㅋㅋㅋㅋㅋㅋ 결혼 전에 제일 잘 하는 요리가 라면 끓이기였다는 분들이 몇 년 간의 유학생 내조생활을 겪으면서 한식은 기본, 김치는 종류별로 담그는 것 역시 기본, 남편 도시락을 매일 다른 반찬으로 싸주기도 하고(1일 2개 도시락 싸는 부인도 봤음), 뭐 8인 이상 손님 접대 역시 기본 ㅋㅋㅋㅋ 한식, 양식, 중식, 베이킹, 떡까지.....남편이 학위따는 동안 부인들은 대부분 전천후 대장금이 되어서 떠났습니다 ㅎㅎ 먹고싶은 것들, 한국에서 먹어본 것들은 많은데 이게 해결이 안되니까 역시 부인들이 다 어떻게든 만들어주더라구요. 그리고 순대는 싱글이었던 저 역시도 만들어볼까 고민하고 레시피도 알아봤었어요. 그냥 쭉 참고 어쩌다 H마트 다녀오는 날 사와서 쟁여놓고 먹었습니다 ㅎㅎ

  • 27. ,,,
    '14.4.2 8:23 PM (203.229.xxx.62)

    솜씨고 유전자가 있어요.
    맛있다는 경험과 부지런함이지만
    정말 맛있다, 깔끔하다, 고 생각 되는 요리는 작품이예요.

  • 28. soo
    '14.4.2 8:32 PM (116.39.xxx.36)

    절박해야 하게 되죠.
    상황이 그렇거나(외국생활 등),
    입맛이 까다롭거나...
    저 같은 경우 두 가지가 합쳐져서 강제 대장금이 되었습니다ㅠㅠ
    근데 밑에 논란도 있지만
    한국에서야 사먹을 데도 많고 시켜먹을 데도 많아서 괜찮은데,
    외국에 살면서 요리 못하니 정말 큰일이더군요.
    요리 정말 싫어하는(다른 일은 잘 하지만) 제 친구네 아이들은
    만날 밥에 치킨 너겟 반찬...ㅠㅠ...제가 그집 가서 아이 돌상 차려준 적도 있어요.

  • 29. 재능과
    '14.4.2 8:32 PM (122.36.xxx.73)

    경험과 부지런함이 합쳐져서 요리솜씨가 되는거죠.어느것하나만 있어도 대충 밥은 먹고살게 되는거고 다 있으면 최고가 되는거구요.그러니 엄마로서 30년쯤 살다보면 손맛이 생기는겁니다.

  • 30. 그렇죠
    '14.4.2 8:35 PM (59.7.xxx.72)

    계란찜 한번 망쳤다고 난 재능이 없다~ 이러지 말고 몇번이든 해봐야죠.
    그런 노력도 안 하고 난 재능없어 하면 안 되죠.

  • 31. 재능보다는 노력이죠.
    '14.4.2 8:37 PM (84.74.xxx.183)

    유학생 부인들이 나중에 대장금 된다는 얘기에 공감합니다. 제가 체험했던 일이니까요. 유학떠나기 전에 제대로 할줄 아는 음식이라곤 없었어요. 라면 하나를 맛깔나게 못 끓였으니까요.
    닥치면 다한다... 저에게도 해당되더군요.
    시행착오를 무수히 거치면서 고기 재고 김치 담고 김밥 말고 잡채하는 법을 머리가 아닌 손으로 익혔어요. 돈주고 사먹을수 있으면 사먹었겠지만 그런거 파는 음식점이 처음에 없었고, 나중에 생겼지만 사먹을 돈이 없었거든요. 가난한 학생부부였으니까요. 다행히 수퍼마켓의 식재료는 저렴해서 죽으나 사나 집에서 밥짓고 반찬 만들고 도시락 쌌죠.
    그렇게 5년하고 나니 음식솜씨 좋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데요. 지금은 우리끼리만 먹기 아까우니 식당이든지 뭐든지 하나 차리라는 말도 듣구요.
    물론 미각을 타고난 분도 있고,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좋은 영향을 받아 맛있는 음식 먹으며 자란 분들도 있겠지만, 제 경우를 보고 제 주위분들 모두의 케이스를 봤을때 '닥치면 다 하게 되어있다'가 맞는 말 같습니다.
    스스로 요리 못한다고 생각하면서 좌절하시는 분들, 한번 더 분발해보세요. 손수 만든 맛있는 음식이 주는 기쁨이 생각보다 크거든요.

  • 32. ㄷㄷ
    '14.4.2 8:57 PM (112.149.xxx.61)

    맞는말이에요
    요리 잘하는 사람들이 또 부지런하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다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부지런하고 깔끔한데 정말 맛을 낼줄 모르는 사람이 있어요
    맛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면
    아무리 부지런해도 안되더라구요

  • 33. 부지런함은
    '14.4.2 9:06 PM (183.100.xxx.240)

    공감하구요. 센스와 요령이 필요해요.
    남지도 머리좋고 센스있는 사람리 요리 잘해요.

  • 34. 태양의빛
    '14.4.2 9:13 PM (182.167.xxx.51)

    어떤 분야든 재능을 배제 하고 경험치만 주장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결코 아니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쓰셨는데요. 요리에 경험과 부지런함이 들어가는 것은 괜찮고, 재능이 들어가면 이상한 요리가 되는 건가요?

    예를 들면, 계량 안하고도 재료의 양에 따라서 천부적으로 간을 맞출 수 있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 입니다. 집에 있는 재료들만 가지고 즉석에서 만드는 것도 재능이고, 한 번 먹어 본 레스토랑의 음식을 흡사하게 흉내내어 만드는 것도 재능 입니다. 레시피 대로 만들든 응용을 하든, 아니면 완전히 다른 요리를 즉석에서 만들어 내든 이것 역시 재능 입니다. 단시간내에 여러 요리를 멀티로 할 수 있는 것도 재능 입니다.

    같은 레시피로 계량해서 만들어도 맛이나 모양 등은 한결같지 않습니다. 만드는 이가 다르기 때문 입니다. 여기서 같은 경험치라면 재능 여부가 판가름 나는 것 입니다.

    의도한 바든 아니든, 결코 ~아니다 이런 식의 표현을 타이틀로 달면 조회수는 올라가겠네요.

  • 35. 그다지...
    '14.4.2 9:28 PM (121.175.xxx.22)

    저희 어머니 요리는 정말 잘 하시는데 부지런하진 않으세요;
    하루종일 설거지 거리 쌓아두고 사시고 세탁기 돌리고 난 빨래를 하루이틀 방치해두는게 보통이세요.
    한마디로 요리엔 얼마든지 부지런하시지만 그 외의 집안일엔...;;;
    직장 다니고 애 키우면서 집안 청소 아침 저녁으로 하고 잘 꾸미고 살지만 요리엔 취미없는 친구도 있어요.

    단지 요리만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있는 세상이라면 얼마나 좋겠어요.
    면접으로 요리를 시켜보면 이 사람이 부지런한지 성실한지 단박에 알 수 있는 단순한 세상이라면...

  • 36. 저는
    '14.4.2 9:30 PM (199.7.xxx.33)

    원글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 37. ㅇㅇ
    '14.4.2 10:12 PM (182.222.xxx.233) - 삭제된댓글

    요리도 재능이예요. 전 죽어라 노력해서 레시피대로 하고 평타치는데, 절대미각 남편은 혀로 맛을 그리니 그 맛이 기가 막히거든요. 제가 무지 좌절 ㅠㅠㅠㅠㅠ 노래도 타고 나고 미각도 왜 절대미각이 있겠어요. 재능이 아니라니 말도 안 돼요. 맛은........ 노력으로 안돼요. 미각에 달린 거예요.

  • 38. 글쎄요
    '14.4.2 10:38 PM (121.137.xxx.87)

    읽어보니 재능 없어도 노동하고 노력하면 중간 이상은 한다는 주장..
    "중간 이상" 정도 하는 것에는 대단한 재능까지는 필요 없으나
    보통 사람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다다를 수 없는 경지까지 가려면
    어떤 분야든 당연히 재능 있어야죠.
    요리 잘하려면 재능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다 노동을 피하고 싶어서
    요리 안하고 대충 사는 자기합리화로 재능 운운 하는 거겠습니까
    노력을 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평범한 나와는 다른 비범한 손맛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있으니 하는 얘기일 때가 더 많죠

  • 39. dd
    '14.4.2 11:28 PM (175.114.xxx.195)

    근데 요리를 꼭 잘해야 하나요? 요리 싫어해서 안 발전하는 게 꼭 죄인것처럼 말을 해서..
    청소 정리정돈 잘 못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누구나 자기가 발달한, 관심 있는 분야가 있는거죠.
    물론 전업주부가 너무 안해도 안되지만 자기가 흥미가 떨어지는걸 어떡하겠어요.

  • 40. ==
    '14.4.3 3:13 AM (217.84.xxx.102)

    남보다 미각 뛰어난 것도 재능이지요 뭐.
    남보다 노래 잘하는 거, 운동 잘하는 거, 수학, 언어, 글짓기 잘하는 거 다 재능이에요.

  • 41. ....
    '14.4.3 10:57 AM (39.115.xxx.6)

    요리는 진짜 재능이라고 생각함...중간정도는 당연히 가능하겠죠,
    근데 괜히 맛집이 있는게 아니죠? 식당할꺼 아니면 중간 정도만 되도 된다고 하는데..중간정도는 노력해서 누가 못하나요,
    근데 진짜 손맛은 재능입니다

  • 42. 재능이에요..
    '14.4.3 10:59 AM (61.254.xxx.82)

    물론 식구들 굶기지 않을 정도는 해먹이지만 그 이상에 맘이 안가는 것 보면 재능이 없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살아보니 열정과 부지런함도 재능이더군요..
    그리고 살아보니 그렇게 부지런히 해먹이지 않아도 몇가지 차릴수만 있어도 집안일 굴러가요..

  • 43. 러블리자넷
    '14.4.3 11:07 AM (121.166.xxx.231)

    그거 관심있어서 매일하고 그런게 재능아닌가요....ㅠㅠ
    대부분이 그렇지 않나요..?

    운동도 그렇죠...매일매일..열심히 하면..다하죠..일반사람들중에 특출나겠죠
    하기싫으니안하는거지..

    그리고 진짜 최고 그위는 타고나는거고 그것만 재능은 아닌거 같아요.

    관심..그게 재능인거 같아요.

  • 44. 보통
    '14.4.3 11:13 AM (218.234.xxx.212)

    어느 선 까지는 노력으로 가능하고 뛰어난 요리 실력은 타고난 것이 맞다고 봐요. 요리에 대해 관심이 많고 잘하려고 하는 것은 재능이 있을 때 발휘되는 개인의 끼라고 보여지네요 .

  • 45. 세상의 모든 것
    '14.4.3 11:13 AM (119.64.xxx.57)

    요리도 일종의 기술이죠.

    공부도 그렇고 세상의 모든 기술적인 부분은 어느 정도까지는 노력. 부지런함. 성실함으로 이룰 수 있어요.
    그러나 그 부분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좀 더 빨리 쉽게 익히고 그리고 더 좋은 결과물을 내죠.
    요리도 창의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고 센스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요.

    그런 부분에서 재능 맞죠.

  • 46. 에구
    '14.4.3 11:15 AM (222.106.xxx.57)

    원글과 원글님 댓글 읽으면 무슨말인지 알겠구만 계속 같은말 반복하는 분들계시네요.
    집에서 손님상 차리거나 식당을 차리거나 어디 대회나갈 정도의 수준은 재능이라 부를 요리실력을 필요하지만 가족들 한테 한끼 차려줄 식사는 그정도의 재능은 아니어도 어느정도의 부지런함과 노력이 있으면 매일 손놓고 외식 만 하는 상황은 피할정도가 되지않겠냐는 말이쟎아요..

  • 47. 위에 글쓰신분 에구님
    '14.4.3 11:20 AM (218.234.xxx.212)

    `똑같은 내용인데 뭘 그렇게 비슷한 내용으로 댓글 다냐`,` 원글쓴이 의도 파악이 안되냐`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댓글 잘 안다는 편인데, 요리에 관심이 있고 `요리와 재능 관계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 단상` 이라는 것이 분분하고 너무 재미있어서 저장 차원에서 댓글 다니 너무 그러지 마세요^^

  • 48. dma
    '14.4.3 11:37 AM (125.176.xxx.186)

    원글님 말씀에 많이 공감해요.
    제 동생도 유학시절 많이 당하고(?) 어디가서 요리 좀 할줄 안다는 소리 안한다고 그랬어요.
    요리 좀 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그렇게 이용할려고만 한다고... 하더라고요.

    요리는 정말 부지런함.. 노동이죠.
    근데 누가 그러더라구요..
    부지런함도 능력이라고요.

  • 49. 원글님, 동감요~
    '14.4.3 12:14 PM (121.171.xxx.30)

    저도 결혼전까지 직장생활하면서 엄마가 해주시는 밥먹고 살았어요.
    결혼하고 바로 먼 지방으로 내려가 시댁, 친정 도움을 전혀 받을 수 없었죠.
    남편 직장이 가까워 하루 3끼를 집에서 거의 먹었어요.
    아이 낳기전 1년까지 그렇게 부엌에서 살았었어요 ㅠ.ㅠ
    할 수 없이 요리책이며 천리안(?) 그런곳에서 정보 얻어 나름 열심히 했어요.
    고수님들이 비법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아무리 해도 나지 않는 맛을 다른분들 레시피 보며 따라하니 정말 맛이 나더라구요.
    늦었지만 음식글 올려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려요~~^^

  • 50. 재능 맞아요
    '14.4.3 12:21 PM (203.226.xxx.46)

    물론 레시피보면서 따라는 하죠. 근데 뭐하나라도 만들라치면 부엌은 난장판되고. 비쥬얼도 별로고. 맛도 내가 먹아도 별로고요. 요리 잘하는 분들은 손놀림부터 다르더라구요. 전 엄두도 안나는 요리 쉽게 척척해내는것도 전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요리 잘하시는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님이 말씀하신대로 남이 열심히 싸온 음식보고 저따구로 말하는 부류가 있다면 싹퉁바가지인거죠. 대부분 부러워할껄요?

  • 51. 근데
    '14.4.3 12:23 PM (203.142.xxx.231)

    왜 여자들이 비난 받아야 해요? 손톱 반짝이 붙이고 요리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뭐 잘못이에요?

  • 52. ...
    '14.4.3 12:49 PM (203.249.xxx.21)

    저도 무지 욕먹을 것 같은데 솔직히 고백하면
    나이도 꽤 많은데
    할줄아는 요리가 거의 없어요...ㅜㅜ
    진짜 창피하네요.

    결혼하고 좀 해먹어보려하다가
    아기 생기고
    그 후 아주머니가 계속 계셨어요...;;;;;;;;;
    직장외 하는 일도 있어서 집안살림은 아주머니가 전담했고요.
    그러다보니 정말 할줄아는 요리가 없어요. 요리할 기회도 없고
    저같은 분은 드물겠죠?
    저도 부끄러운 일이라고 알고 있고 뭐하나라도 이제라도 해봐야겠다 싶은데...
    요리솜씨 좋은 아주머니(한식조리사 자격증 소지) 계시고 식구들 안 굶고 제 입에도 밥 들어오니..ㅜㅜ
    그냥 이렇게 쭉 살게 되네요.
    반성..ㅜㅜ

  • 53. ...
    '14.4.3 12:56 PM (112.148.xxx.102)

    그 어려운 것들이 재미있으니 재능 입니다.

  • 54. 평균치 정도로 하는건 재능 아니고
    '14.4.3 1:04 PM (112.72.xxx.5)

    평균치 이상으로 하는건 재능입니다.

    키톡에 계신분들이 그런분들 같아요.

  • 55.
    '14.4.3 1:59 PM (123.142.xxx.188)

    원글님이 요리는 재능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열심히 하는데 맛을 못내는 사람이 있다...라고 하시네요.
    바로 그런 사람이 재능이 없는 사람인데요.

  • 56. ㅋㅋㅋ
    '14.4.3 2:03 PM (14.36.xxx.81)

    재능맞아요

  • 57. 전...수학과 같다고 봐요
    '14.4.3 3:18 PM (210.205.xxx.161)

    수학문제를 척봐도 푸는 분은 그냥 잘 풀어요.
    근데...여러번 반복해서 풀고 또 풀고 또 풀어서 문제를 익히면 다음엔 술술 잘 풀듯이....

    요리도 그렇다고 봐요.

  • 58. 재능 맞아요
    '14.4.3 4:22 PM (180.66.xxx.85)

    어느정도까지는 노력으로 커버가 되지만 결국엔 재능이 필요해요.
    요리에 정말 재능 없는 사람들은 그 있잖아요. 음식간 궁합 그리고 재료의 특성이요. 양파는 생으로 먹으면 맵지만 익히면 정말 달잖아요. 낙지는 오래 익히면 질겨지고 미역과 양파는 상극이고 이런걸 이해를 못해요.
    이게 재료 손질부터 들어가는 양념까지 모든과정에 대해서 어려워 하더라구요.
    생물고등어 조릴때와 간고등어 조릴때 혹은 감자깔고 조릴때와 김치깔고 조릴때 다덜 가늠해서 간하잖아요.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건 재능이에요. 물론 노력으로 커버가 되긴하지만 노력에도 한계가 있어요.

    저도 어디가서 음식못한다 소리는 안들어요. 미혼인데도 제가 만든 음식에 대해선 자부합니다. 근데요. 저도 안되는건 안되요. 저같은 경우는 간을 못봐요. 그 미묘한 간이 꼭 2%어긋나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저주받은건 음식을 이뿌게 못 만들어요.맛있게 만들어도 이쁘게 안담아져요. 이건 진짜 재능이에요. 단순 라면하나 그릇에 담아도 엄청 맛있어 보이게 담는 사람이 있는데 이건 백퍼 재능이에요. 이런 사람들이 요리에 맛을 더할줄 알면 음식점으로 대박나는 거죠

  • 59. 오형
    '14.4.3 4:25 PM (116.39.xxx.25) - 삭제된댓글

    그 요령이라는 게 하다보면 생기는 거죠.
    하기 싫어서 재능 타령한다고 봅니다.
    22222222222222

    완전공감.

    요리에 젬병이던 제 동생.
    결혼후 10년즘 지나니. 요리의 달인이 되어있어요

  • 60. 파란하늘보기
    '14.4.3 5:55 PM (58.122.xxx.140)

    재능맞아요

    댓글에 쓰셨네요
    조금만 하면 중간은 간다

    재능이라는건 잘하는걸 말하잖아요?
    원글이는 조금만하면 중간간다는건
    잘하는게 아니라는거

    그리고 늘기야 늘지만
    그 이상 늘지 않아요
    요리 재능. 있는 사람은 단시간 내에
    발전하죠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
    한다고 다 잘하는게 아니잖아요

    요리 못하시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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