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있고,
다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전...식사에절과 더불어 인사교육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100점 맞는 아이보다는 인사 잘 하는 아이로 컸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초등아이 가르치고 있구요.
다행히 아이가 잘 따라와줘서 ..
지인들이 제 아이 만났는데 웃으면서 인사 참 잘하더라 하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모르겠어요. 제가 좀 늦게 결혼한 편이라
모임 가면..아무래도 큰 아이 중심으로 모이다보디..
제가 언니뻘이긴 하네요.
아뭏든 ..그래서 그런지..잔소리는 아니고
이런 저런 제 교육관에 대해 이야기 하곤 해요.
그러면 다들 맞아요..진짜..그래요..공감을 잘 해주고.
우리 아이들 서로 인사 안하면 그 자리에서 교육시키자..이렇게 하곤 하지요.
그런데.
문제는.....그래도 인사 안 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거.
모임도 안하고 데면데면 얼굴만 아는 아이들에게 인사해라 어째라 그런건
저도 오지랖이라 생각하고 그렇게까지는 안하는데요.
엄마들끼리도 잘 알고 .아이들끼리도 친하고
심지어 ..저희집에서 자고 가기까지 한 아이 하나는
저 보면...멀뚱멀뚱..오히려 빤히 쳐다보기만 해요.
어머..OO야~!..학교 끝났니? 어디가?? 이렇게 말 걸어주는 것도 한두번이지.
하루는 진짜 먼저 인사 안하나 ..눈 마주치고 쳐다보는데
그냥 빤히 쳐다보고 그냥 가네요..헐.
인사 안 해? ㅎㅎ 했더니 고개만 옆으로 꾸벅 하더니 가요..
그래요...뭐.
내 아이도 아니고...성격일 수도 있는데...뭐.
아이 인사 받아서 뭐에 쓰겠다고 ..싶으면서도..참..좀 그렇더라구요.
내 아이 내 식대로 키우는 거지 싶다가도
보자마자 웃으며 환하게 안녕하세요?!~~ 하는 아이들은 또 어찌나 이쁜지요?!
어쨌든.. 아이의 소심한?? 때문만은 아닌 거 아닌가 싶고..
부모의 영향이려나요?!
그냥..또 오지랖 한 번 부려봅니다.
인사 잘 하는 아이가 커서도 잘 된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