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댁 형님(동서)은 밥을 정말 쩝쩝거리며 먹어요.
그리고 밥을 정말 지저분하게 먹어요.
형님이 먹고 있는 자리는 밥풀과 흘린 국물, 음식으로 너무 지저분해요.
먹고 남은 밥그릇도 너무 지저분.
당시 제 어린 아이들보다 더 지저분하게 먹더라구요.
밥상 앞에 앉는 자세도 너무 안좋아요. 그래서 지저분해지나 싶을 정도로요.
제가 형님을 처음 봤을 때가 30대 초였는데, 그때가 제일 심했어요. 지금은 아주 쬐금 나아진 듯.
엄청나게 삐뚤빼뚤한 치아 사이는 항상 지저분.
제가 스켈링 하시라고 넌즈시 몇 번 말씀 드렸는데 안하시더라구요.
제가 치실을 선물한 적도 있어요.
몇 년 전 이가 나름 깨끗해져 있길래, 물어보니
같은 교회 신도인 치과의사가 무료로 스켈링을 해줬대요.
속으로, 그 의사가 얼마나 보기 괴로우면 서비스로 해줬을까 싶더라는...
몇 달 후에 보니, 원위치.. 관리를 못하니까..
하여간 밥을 왜 저렇게 지저분하게 먹는지... 같이 먹는 사람이 고역이더군요.
직업도 있는 분입니다.
그 집 애들도 식탁예절을 교육받지 못했으니, 대충 저럽니다.
제 자식은 가르쳐도, 시댁형님께는 지적을 못하겠더라구요.
형님은 이제 몇 년 후면 사위, 며느리 볼 연세인데 좀 나아지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