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집 보고 나서

전세살이 조회수 : 3,265
작성일 : 2014-04-02 09:09:40

집 쥔이 집 팔겠다 하여 다른 전세 알아보러 어제 한 집 갔는데요.

지난번 집 구하러 다닐 때도 그랬지만 내 맘에 드는 전세집을 찾기 힘드네요.

 

어제 본 집은 나름 수리해 놓은 집이라 청소 좀 하고 살면 훨씬 좋으련만

빼꼼이 열린 문 사이로 보인 안방 욕실의 변기에 눌러붙은 응* 찌꺼기를 보고

황급히 시선 돌린 후 그쪽은 더 보고 싶지도 않았네요.

 

집에서는 뭔지 모를 퀴퀴한 냄새...

방문 마다 손잡이 실종.. 그 부분에 그냥 동그란 구멍...이유가 뭘까요?

 

공용 욕실 문 아래쪽은 다 썩었는데(원래 이 부분이 물 닿게 되어 많이 상하긴 하죠)

이걸 투명 테이프로 덕지덕지.. 꼼꼼이도 아니고 대충 ... 얼기설기 붙여놓고

제가 집 주인이면 화날 거 같아요.

 

현재 사시는 분.. 새 아파트 분양받아서 나가신다는 세입자인데

좀 깔끔하게 해 놓고 계심 집도 쉬이 빠질텐데요.

 

에효.. 근데 이 집이 전세 4억5천... ㅠㅠ

심지어 이 정도 수리해 놓은 집은 금~방 나간다고.. 부동산에서 채근하네요.

 2년전 주인의 오래 살 수 있단 말만 믿고, 도배, 장판, 페인트까지 해놓고

온갖 정성 들여 귀신 나올 거 같던 집.. 멀끔하게 해놓았더니

주인이 집 팔겠다고.. ㅠㅠ 요즘 참 입맛이 쓰네요.

IP : 210.96.xxx.25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면
    '14.4.2 9:11 AM (1.251.xxx.35)

    집주인이 지금 나가달라는 거에요?
    보통은 전세 그대로 두고 팔잖아요..

  • 2. 전세살이
    '14.4.2 9:13 AM (210.96.xxx.254)

    저희 기한이 3.5개월 남았는데 팔겠다고 하네요. 요즘 전세 끼고 살 사람 별로 없을 거 같아요. 저희가 살 거 아니면 나가야 할 확률이 훨씬 높죠. 여기가 학군 때문에 실수요가 많아서요. ㅠㅠ

  • 3. 나이 드니
    '14.4.2 9:14 AM (112.173.xxx.72)

    마흔 넘어가니 이사도 지치고 전세도 불안하고 싼거라도 내집 사서
    집값이야 오르던 말던 눌러 사는게 최고 같아요.
    나라가 망해도 내가 살 집은 하나 있어야 하니깐..
    저두 2년 살고 갑자기 나가라고 하니 애들 학교 문제도 있는데 참 막막하더라구요.
    결국 사 버렸는데 후회 없어요.
    남편이 늙어가니 아무리 없어도 집은 있어야겠네요.

  • 4. ...
    '14.4.2 9:14 A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맞아요. 집이란게 한번 옮기려고 하면 여러모로 골치아프죠.
    일단 맘에 맞는집 찾는 게 정말 힘들어서...
    어쩔수 없이 꼭 필요한 조건만 충족되면 다른면은 눈질끈 감아야죠 뭐.

  • 5. 그러면
    '14.4.2 9:16 AM (1.251.xxx.35)

    아...그래도 일단 확인사살 한번 해보시고
    그래도 전세 구해야할 형편이면 열심히 알아보세요.
    전세 알아보러 다닐땐 참 힘들지만,,,그래도 어느정도 마음에 드는건 꼭 있더라구요.
    전세 구할때마다 느끼지만요.

    정말 너무 꾸지리한 집은 진짜..정 안가요.

  • 6. 전세살이
    '14.4.2 9:17 AM (210.96.xxx.254)

    네 감사합니다. 위로 받고 싶었어요.^^ ㅠㅠ

  • 7. 요즘 전세가
    '14.4.2 9:20 AM (112.173.xxx.72)

    새집 아니고는 깨끗한 집이 드물더라구요..
    좋은 집이 없어요. 주택도..
    전세가 귀하니깐 비싸고 주인들도 집 수리없이 돌려도 잘 나가니깐 집 신경을 안쓰더라구요.
    집 열개 보면 한집이나 깔끔할까 대체로 그래요.
    아무튼 분위기가 옛날하고는 달랐어요.

  • 8. ..
    '14.4.2 9:24 AM (14.45.xxx.251)

    학군괜찮고 10년이상 사실 생각이라면 걍 매매하시는거 권해요....저희동네도 학군때문에 실수요가 많은데 30년넘은 아파트라도 전세만 나오면 내부는 보지도않고 바로 나가거든요. 그래도 주방이나 화장실은 못고치고 도배장판은 내돈들여 해야되잖아요....점점더 월세로 바뀌는 추세라 전세는 진짜 귀하더라구요.

  • 9. ....
    '14.4.2 9:26 AM (122.32.xxx.12)

    동네 언니도 이번에 집 구하면서 5집 돌았다고 하는데 한집도 깨끗한 집이 없어서 헉 했다고 하더라구요...
    언니랑 그랬어요..
    그래도 사정이 어찌 되었건 다른 사람이 온다고 하면 그래도 집을 좀 치우지 않나 했는데..
    그 언니랑 저랑...
    사람 다 같지 않은가 보다..하고 웃었더랬어요..
    그래도 우리 둘 집은 깨끗한 편이라고...
    나름 위안도...

  • 10. ..
    '14.4.2 9:32 AM (58.29.xxx.7)

    전세주는 집은 계속 전세만 주기 때문에 그런거 같더라고요
    사는 동안 청소만 깨끗이 하면 좋을 터인데 말입니다

  • 11. 그 더러운 집들 잘 안될걸요.
    '14.4.2 9:36 AM (125.182.xxx.63)

    꺠끗이 전세산 사람들이 돈이 모입니다.

    그 더럽게 해 놓고 남의거 함부로 굴리는 인간들치고 돈 모아서 제대로 사는 집 없을겁니다.

  • 12.
    '14.4.2 9:49 AM (115.136.xxx.24)

    요즘 집 잘 팔리나요?
    일단 집 팔리는 거 보고 전세 알아보세요..
    미리 알아봐서 계약해놓을 수도 없는 일이고.. (집안팔리면 계약금 날리니까)
    요즘은 전세가 하도 빨리 빠져서.. 미리 알아본다해도 별 소용도 없고요..

  • 13.
    '14.4.2 12:16 PM (115.139.xxx.183)

    요즘엔 집 나가고 나서 전세 알아봐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159 겨드랑ㅇ 부유방 제거수술 해보신분 계세요? 1 dd 2014/05/14 2,814
379158 국민티비 라디오 생방송으로 들으세요-하루종일 합니다(밤 12시까.. 8 ... 2014/05/14 991
379157 고기보다 비싼 과자 매출 하락세 이어져 10 참맛 2014/05/14 3,662
379156 밑에 글 보고 가정폭력 1 기회 2014/05/14 853
379155 [끌어올림] 82 모금 계좌 입니다. 7 불굴 2014/05/14 886
379154 의료민영화반대 서명사이트입니다. 10 민영화반대 2014/05/14 1,719
379153 [박근혜처벌] 저는 내용있습니다.^^ 7 조중동 아웃.. 2014/05/14 1,126
379152 진선미 의원 "세월호 구조 골든타임에 의전 관련 교신만.. 11 lowsim.. 2014/05/14 2,119
379151 (박근혜 하야) 내용없어요. 써보고싶어서 ^^;; 8 날나리 날다.. 2014/05/14 963
379150 박그네하야) 질문인데 좀 가르쳐주세요 9 ㅡㅡ 2014/05/14 541
379149 TV방송, 라디오, 신문... 추천해주세요. 7 지란 2014/05/14 513
379148 (박근혜아웃) 후원하고 싶은 곳이 하나 생겼네요 2 ㅇㅇ 2014/05/14 1,020
379147 (짝사랑)이제서야 현실을 알겠네요. 5 리베라 2014/05/14 3,289
379146 오늘자 82신문 4 ... 2014/05/14 836
379145 윗사람에게 카톡으로 인사말 어떻게 보내면 될까요? 2 참신한 말 2014/05/14 4,230
379144 얼마전 구로구 세월호 관련 진행 사항을 올린 사람입니다. 같이 가요 2014/05/14 648
379143 남편에게 살해당한 아내, 그 아내가 4년전에 지식인에 올린 글이.. 20 dd 2014/05/14 19,623
379142 (박근혜 하야)제목 적어주시면 됩니다.(내용무) ........ 2014/05/14 675
379141 잊지않겠습니다] 현재 생방송 3사에서 다 하고 있나요? 5 고혈압 2014/05/14 1,192
379140 펌) 죽도록 즐기기 ... 두 소설가가 경고한 미래 13 ... 2014/05/14 2,639
379139 아산병원 가는 빠른길 도움 부탁드려요.. 1 궁금.. 2014/05/14 1,603
379138 도올의 시국선언문이 무색하네요.. 3 RADION.. 2014/05/14 2,178
379137 생중계 - 진선미 의원 119 통화 폭로!!! 1 lowsim.. 2014/05/14 2,689
379136 (박근혜아웃) 일상글 머릿글달기 동참해주세요~ 2 잊지않아요 2014/05/14 701
379135 팩트티비 - 진선미의원님 .... 7 지금 2014/05/14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