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하신 시부모님 생활비 어쩌는게 좋을지요?

루리 조회수 : 4,556
작성일 : 2014-04-01 23:18:37
시아버님 74세까지 성실히 일하시다가 이번달에 퇴직하신다네요.
평생 성실히 검소히 사신분들인데 사시는 집한채 빼고는
뾰족한 노후대책은 없으세요.
현금 한 4천쯤, 그리고 살고계신 40평대 빌라 시세가 대략 4억, 그게 전재산이십니다.

당장 여태 250씩 꼬박 받으시던 월수입이 없어지니,
생활비를 보조해드려야할지요?
아버님은 예전에 지나가는 말씀으로 살고계신집 역모기지 해서 생활하시겠다 하신적이 있으셨는데,
그렇게 하는게 맞는지 잘 판단이 안되네요.

저희 부부는 40대 초반, 30대 후반으로 돌 안된 아기가 있고요, 맞벌이로 각 오백씩 월수 천만원쯤 됩니다.
살고있는 자가소유 아파트 시세가 약 6억쯤, 현금은 없고,
남편이 주식으로 사고친게 대략 2억쯤 빚으로 남아있어서 한달 600씩 갚고있는 중입니다.
남편이 곧 해외발령이 날 예정이라 저도 따라가게 되면 앞으로 3년간 제 벌이는 없을테고요.

대략 이런 상황인데,
역모기지 받으셔서 사셨으면 하는게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만,
그게 너무 매정하다던지, 남편이 월생활비를 다달이 드리고싶어한다던지 하면,
남편뜻 따르려합니다.
다만, 지금 남편이 멀리있어서 이에 대해서 아직 얘기를 나눠보지 않은 상황이라,
남편이 먼저 나서서 생활비를 드리자 말하기 전에
제가 먼저 그리하자 하는게 여러모로 아름답지 않을까 고민중인건데,
정작 그리하자니 제 진심과는 또 먼 일이라
이래저래 고민만 계속 하고 있네요.

어쩌는게 좋을지, 생각 좀 나눠주세요.
IP : 211.36.xxx.19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4.4.1 11:21 PM (118.223.xxx.213)

    그 정도면 약간의 성의만 표시해도 큰 무리 없을 겁니다.
    서로 서운하지도 않고.
    빚 갚고 있는거 부모님도 아실테고..
    역 모기지도 괜찮은 생각 같은데요/

  • 2. 오늘^^
    '14.4.1 11:21 PM (1.251.xxx.35)

    역모기지 많이들 올라오네요
    저 그거 괜찮다고 생각해요^^

  • 3. ..
    '14.4.1 11:21 PM (211.177.xxx.114)

    역모기지보다는 집을 처분하고 작은빌라와 월세가 나오는 오피스텔이 낫지 않나요?

  • 4. ...
    '14.4.1 11:26 PM (118.221.xxx.32)

    저도 역모기지보다 집을 작은데로 옮기고 월세받는 용도로 뭘 사서 월세 받고 ..
    자식들이 좀 매달 얼마씩 드리는게 어떨지...
    국민연금은 있으신거죠 그거에 월세에 .. 님 부부도 얼마간 매달 드리긴 해야 할거 같아요
    사천은 병원비나 큰일 대비 정기예금이라도 해두고요

  • 5. 집을 팔든 역모기지를 하든 말든
    '14.4.1 11:27 PM (1.231.xxx.40)

    본인들이 결정하실 일
    며늘 사위가 거론할 일이 아니고

    아들은 일부 보조....가 어떨까 합니다

  • 6. 루리
    '14.4.1 11:32 PM (211.36.xxx.191)

    집은 옮기지않고싶어하세요.
    오랫동안 살아오신 집이고 동네라서요.
    역모기지 받아보신 분들 계시려나요?
    받아보신분들 조언이 궁금하네요.

  • 7. 11
    '14.4.2 12:08 AM (175.123.xxx.237)

    보편적인 그림은 아들내외가 일부 생활비(월50~100)를 보태드리고

    나머지 생활금은 역모기지론으로 충당하시는 모습이겠네요.

    아들형편상 생활비를 전액 지원하기는 불가능해 보이구요.

  • 8. ..
    '14.4.2 7:01 AM (203.228.xxx.61)

    집 팔고 작은집 옮기고 딴거 또 사서 월세 받는거 위험합니다.
    월세는 공실이 생길 수 있고 부동산값 하락 위험도 있지요.
    역모지기가 훨씬 안전합니다. 그게 최선이에요.
    원글님은 한달에 20정도 보내드리면 무난할 거 같네요.

  • 9. .....
    '14.4.2 1:58 PM (211.206.xxx.229)

    역모기지도 집값 하락하면 비례해서 지급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지급 방식이랑 틀리다고 알고 있습니다.

  • 10.
    '14.4.2 4:38 PM (115.136.xxx.24)

    역모기지 좋은 거 같은데요

    남편분 2억이나 날려먹고서
    부모님 생활비 대자 소리하면 대책없는 거구요

    그냥 예의상 매달 약간의 용돈 정도 챙겨드리면 좋을 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017 세월호와 예약된 학교들 많았대요 32 기적 2014/04/24 13,696
373016 안산이 이렇게멀었나 4 게으름뱅이 2014/04/24 1,976
373015 뉴스타파 - 150만 원 아끼려다...대형 참사 / 민간잠수사 .. 1 lowsim.. 2014/04/24 1,882
373014 2014년 4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4/04/24 740
373013 청해진 정계 금품로비 2 시작? 2014/04/24 1,302
373012 tpp라고..제2의 을사조약ㅜ 오바마가 오는이유 3 이또한 지나.. 2014/04/24 1,553
373011 동참해주세요 4 ㅇㅇ 2014/04/24 852
373010 2014년 최고의 유언비어는 11 파블로바 2014/04/24 3,055
373009 세월호 사고에는 너무나도 많은 '하필이면'이 겹쳐지네요. 27 우연일까요?.. 2014/04/24 4,302
373008 구명조끼 끈 서로 묶은 채… 함께 떠난 두 아이 12 부디 고이 .. 2014/04/24 6,253
373007 박근혜지지율사상최고(?) ,어디까지믿어야할까 3 집배원 2014/04/24 1,442
373006 감정 불구자들 4 갱스브르 2014/04/24 2,157
373005 곰탕에 커피까지 먹었다는데 9 ? ? ? 2014/04/24 4,859
373004 '박근혜정부'산하 국가기관 동일트윗 실시간 릴레이 글 7 참맛 2014/04/24 1,310
373003 일반인 실종자 6 .. 2014/04/24 2,192
373002 헌재 한국 일부 개신교 집단들은... 13 ..... 2014/04/24 2,525
373001 생지옥이 따로 없네요. 12 미안해 2014/04/24 4,176
373000 기사펌)실종자가족분이 대한민국을 떠나겠다며.. 4 저에게 하시.. 2014/04/24 2,773
372999 클리앙펌)평범한 유머글이었는데 첫댓글로 인해.... 5 자기전에 2014/04/24 2,405
372998 저는 평범한 애기엄마에요... 23 irisha.. 2014/04/24 4,291
372997 이시국에 개인적인일로 죄송합니다. 고견부탁드립니다. 5 속상한이.... 2014/04/24 1,045
372996 펌)세월호 피해자의 인권보장을 촉구하는 인권단체성명 3 .... 2014/04/24 1,183
372995 파란 바지의 구조자 "내 딸 안에 있다고 생각하니…" 9 ... 2014/04/24 2,744
372994 해경배 앞에 있는 서치라이트 켜면 대낮이랍니다 18 사탕별 2014/04/24 3,760
372993 회의 끝났나 보네요 ↓↓ 2 ㅇㅇㅇ 2014/04/24 1,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