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전교1등을 하면 기분이 어떨까요?

ㅇㅇ 조회수 : 4,063
작성일 : 2014-04-01 21:34:47
막 날라갈것처럼 기분이 좋을까요?
아니면 맨날 하던거 또 1등했구나 할까요?

상속자들에서 김탄이 50등 했다니까
찬영이 아빠랑 김탄형이 동시에 깜짝 놀랬는데
맨번 1등만하는 아들둔 아빠는 어떻게 50등을
할수가....였었고
매번 꼴등만 하다가 50등을 한 김탄을 본 형은
우와 50등이나 했다며 자랑스러워하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ㅋㅋ

저는 저희애들이 공부를 잘할줄 알았어요.
근데 공부는 자기가 해야되는거더라구요.
중3씩이나 되서 공부는 쥐꼬리만큼하고
맨날 계획은 뭘 하겠다고 세워놓고 말만하고
아직도 신나게 노는걸 좋아하는 아이를 보다가
한숨 한번 쉬고 내 아이가 전교1등을 하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하다가 주저리 떠들어봤네요. ㅎㅎ

IP : 222.117.xxx.10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그건 모르겠지만
    '14.4.1 9:37 PM (1.251.xxx.35)

    예전에 저희윗집에 살던 아지매가
    얼굴은 말상이고 키도 껑충하게 컸는데...항상 뭔가..뻣뻣하게 다녔어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때 걔가 중2였나 그랬는데 전교 1등 하는 아이였답니다.

    그말듣고
    아....뻣뻣하게 다닐만하구나 하고,,속으로 인정 해줬습니다 ㅋㅋㅋ

  • 2. 그런다데요ㅋ
    '14.4.1 9:39 PM (1.231.xxx.40)

    학교가 한둘인가 천지삐까리인디

  • 3. ㅋㅋ
    '14.4.1 9:47 PM (121.167.xxx.103)

    전교 1등을 강남 한 복판에서 밥 먹듯이 하고 전국 등수도 찍었던 애 엄마.. 애는 지금 대학생인데 그 엄마는 학교 때 받았던 대접이 몸에 익숙해져서 아직도 그래요. 자기 말이 진리이고 자기가 최고. 많은 사람들이 공부 비법에 귀 기울이고 한 마디라도 해주길 바랐다고 하더군요. 자기 동네에선 살짝 연예인 자세를 잡더라는.

  • 4. 동생친구
    '14.4.1 9:49 PM (182.212.xxx.51)

    학력고사시절 제동생 친구인 동네 슈퍼집딸 전국30십 몇위하던아이. 여고에서는 전교1등ㅈ놓친적 없던 아이인데 슈퍼하시던 부모님 맨날 하하호호 지금의 슈퍼와는 틀린 변두리 동네 가게였거든요 빈곤한 가게였고 살림이 넉넉치 않아도 맨날 웃음소리 끊이지 않고 엄청 친절하셨어요 동네에서 엄청나게 부러워 했었어요 그런데 그집아이는 차가웠던 기억이 있네요

  • 5. ㅇㅇㅇ
    '14.4.1 10:01 PM (61.254.xxx.206)

    슈퍼집 전교1등 딸아이가 왜 차가왔는지 이해가 되네요.
    그 아이는 전교1등을 하려고 얼마나 노력했을까요..
    그리고 남들 다 알게 공개되는 동네구조와 집안상황... 저라도 얼굴근육 경직됐을 듯.

  • 6. 덤덤해 보이던데요
    '14.4.1 10:21 PM (121.145.xxx.180)

    사촌중에 중학교 내내 전교일등만 찍힌
    황당한 성적표의 주인공이 있는데요. (그 시절엔 성적표에 등수 나옴)

    그 부모들은 그냥 덤덤하던데요.
    속으론 모르겠지만 겉으로는 그랬어요.
    1등했다고 자랑한 적도 없고요.
    저도 우연히 성적표보고 '황당~ 인간미 없네^^;;;' 정도의 느낌이지
    별다른 생각은 안들던데요.

  • 7. 왕년전교1등
    '14.4.1 11:19 PM (27.35.xxx.162)

    저희 엄마한테 물어보세요 ㅋㅋㅋ
    돌 던지지 마세요~~경기도권이긴 하지만 초중고 내리 1등이었고 모위고사는 500등안에 자주 들었어요^^
    일년전쯤인가.. 엄마한테 물었죠. 나 공부 잘 해서 엄만 기분이 어땠어~?자랑스러웠어? 하니까
    "당연히 자랑스럽고 고마웠지^^"하시면서 웃으시다가
    그런데 늘 행동 조심스러웠다고, 두변의 부러움과 질투가 늘 느껴져서 행여 그게 내자식에게 화살이 될까, 엄마의 행동이 거만하게 보여 뒷담화거리가 될까 늘 신경 쓰이셨더고.^^;;;;
    존경스러울 정도로 처신 참 잘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질투 많이 받으시고 루머(봉투;;저희집 진짜 돈 없었는데;;)에 시달리셨다는 ㅋㅋㅋㅋㅋ

  • 8. 왕년전교1등
    '14.4.1 11:20 PM (27.35.xxx.162)

    에고...오타 ㅜㅠ

  • 9. 내가 아는 엄마
    '14.4.2 1:03 AM (121.139.xxx.215)

    전교 1등인 친구, 집에 가면 등수와 상관없이
    틀린 숫자대로 손바닥 부르터지게 맞았어요.
    '너의 경쟁자는 니네 학교 애들이 아니고 점수다'라는
    말씀을 하면서...
    그 일등 친구는 귀엽고 순수하고 어벙하기도 해서 도저히 일등 할 것 같지 않은 모습이었고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따뜻한...잘 보면 순수함 속의 비범함을 가지고 있었어요.
    친구 말 듣고 정말 깜짝 놀랐는데
    졸업 후 우연히 만났더니 서울대 치대 졸업하고 치과의사가 되었더군요.

    내가 과거의 엄마 얘기를 했더니
    그래서 게으른 자기가 의사가 될 수 있었다고
    극성맞았지만 딸을 가장 잘 아는 엄마의 극처방이었다고 이해하더군요.

    그 친구는 어쨌든 대인배였지요.

  • 10. ㅇㅇ
    '14.4.2 1:42 AM (61.206.xxx.3)

    왕년전교1등이 모위고사가 뭔지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014 손석희 9시 뉴스 1 쿡쿡쿡 2014/05/13 1,381
379013 엄마들이 대부분인 한 인터넷카페.. 세월호 얘긴 단 한마디도 없.. 14 정말 2014/05/13 4,240
379012 [국민TV] 9시 뉴스K 5월13일 - 세월호 특보 - 노종면 .. 3 lowsim.. 2014/05/13 1,310
379011 팩트TV 에서 감사 인사드립니다 25 유지니맘 2014/05/13 4,083
379010 뉴스K, 숨겨진 노랑리본을 찾아서... 3 국민티비 2014/05/13 1,143
379009 이제 못 돌아간다(펌) 14 ... 2014/05/13 2,442
379008 부산대책위5만장서명지직접전달, 해경영상보며오열, 16만명서명 16 독립자금 2014/05/13 2,760
379007 중국대통령의 3가지 소원이라네요 정신나갔음 2 중국 2014/05/13 1,917
379006 영화 '변호인' 우디네 극동영화제 2관왕 쾌거 5 변호인 2014/05/13 1,073
379005 이시국에죄송)고1교과서 전국 어디서도 살수없다는게 사실인가요? 8 바뀐애하야 2014/05/13 1,348
379004 생태본부의 생태기행 안내. 낙동강, 우포늪, 내성천 독립자금 2014/05/13 537
379003 MBC 전국 18개 계열사 기자들도 사죄성명 30 ..... 2014/05/13 3,239
379002 이상호기자님 트윗 35 고발뉴스 2014/05/13 10,581
379001 괴롭히는 아이를 어찌할까요 17 너무 힘들어.. 2014/05/13 3,748
379000 울먹이는 유족들 “왜 이리들 잔인하십니까” 11 1111 2014/05/13 4,994
378999 세월호 참사가 왜 대통령(정부) 책임인지 알려주마 1 무무 2014/05/13 1,150
378998 "靑은 왜 하필이면 우병우 카드를 꺼내들었을까?&quo.. 3 1111 2014/05/13 1,929
378997 교사 43명, 청와대 게시판에 ‘박근혜 퇴진 운동’ 선언 41 아이들 2014/05/13 4,416
378996 천안함 사건 유족 대표가 본 언론의 세월호보도현장! 4 참맛 2014/05/13 1,364
378995 서울신문이 언제부터 이렇게 즈질로 전락? 6 .. 2014/05/13 807
378994 생크림케잌 지금날씨에 바깥차안에 둬도 될까요 2 생크림케잌 2014/05/13 937
378993 김호월이 그만뒀단 글이 뜨네요.(한놈 보내고 또한놈 남음) 11 우리는 2014/05/13 1,906
378992 제안합니다!! 세월호 유가족 지원 18 로즈마리 2014/05/13 2,417
378991 대표 퇴진론에 결국 .. 김한길·안철수 전략공천 포기 89 경선 2014/05/13 8,175
378990 '인권유린하는 유모차부대 엄마는 사형시켜야!' 35 1111 2014/05/13 4,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