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저 둘 언제 들킬까 염려하는데서 비롯되는 쿵쾅거림이 아니에요
귀와 눈, 모든 감각들이 일어나는 느낌
카타르시스가 이런걸까요......
피아노 연주곡이 나올때면 주책스럽게도 눈물이 납니다.....
어떻게든 그들의 사랑은 비극으로 끝날거라는게 자명해서?!
그녀로부터 시작한 知에 대한 막연한 동경
절대 쳐다볼 수도 없고 침범할 수 없었던
그들만의 영역에 특출난 재능이라는 로티플 카드를 갖고선
知를 향해 다가갑니다
그것은 어떤 목적도 아니고 희망도 아니에요
멜로디를 공유한 환상적 이끌림,
설명할 수 없는 욕망에의 도취
순진한 청년에게 독주처럼 농밀하게 파고드는
거부할 수 없는 知의 유혹
그녀는 동정이라는 그의 말에 사로잡힙니다
애송이같은 그 애를 곁에 두고 조련하고 길들이길 원하죠
오로지 그녀에게만 특별한 사람이 되기를.......
나를 향한 눈빛, 사소한 말 한 마디, 짐짓 외면하는 태도 그 모든게 사랑인 것만 같은 그에게 피아노는 그녀 그 자체, 그녀 없인 피아노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잃을 것도 두려울 것도 없는 치기만 가득한 어린 연인이
절대사랑이라 믿는 우아함을 치장한 그녀의 파멸을 어떻게 지켜볼런지 앞으로의 전개가 무척 궁금합니다
선재만 보이는 것 보니 이 드라마는 유아인의 독주곡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