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내려놓으면 편안한가요?
남편이 잘못한 점도 있고 제가 따지고 캐묻고
잠깐 화해비슷하게 하다가 또다시 원점입니다.
남편에 대한 제 마음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서운함, 집착, 배신감 등등
이런것들에 너무 힘이듭니다.
이곳에 남편에 관한 글들 찾아서 읽어보았어요
자신의 가치를 높여라, 남편에게 너무 얽매이지마라
남편을 맘에서 내려놓아라 등등.
전 왜 제 자신을 피곤하게 만드는 걸까요?
그냥 편히 내려놓고 제 일만 하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마음이 남편에 대한 사랑인건지 증오인지
집착인건지..
너무 움켜쥐려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방법좀 알려주세요..
1. ...
'14.4.1 8:42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사랑하시는 겁니다.
집착이 결국 사랑하기 때문에 나오는 거니까요.2. ,,,
'14.4.1 8:51 PM (203.229.xxx.62)어쩔수 없어요.
결혼 몇년차인지 결혼 생활 하면서 느낀점도 있으실거예요.
남편이 내가 노력하면 바뀔수 있는 사람인가?
원글님이 참을수 있으면 계속 유지 하시는거고
못 견디면 집착 하지 마시고 마음을 내려 놓으세요.
남편 없는 사람이고 과부다 이런 마음 가짐으로 사세요.
서운할것도 없고 억울할것도 없어요.
남편의 행동이나 말이 마음에 안 들면 속으로 넘 그런 놈이니까 하고 생각하면
아무런 감정도 생기지 않아요.3. 원글
'14.4.1 9:01 PM (211.178.xxx.114)결혼 10년차입니다.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한심하고.. 내가 왜 이럴까
싶은게. 너무 싫습니다.4. 나도
'14.4.1 9:02 PM (222.102.xxx.12)살아온 환경이 틀려서 그렇다.아님 그렇게 그 부모가 키워서 저런걸 어떻게..
싸우는거 나만 손해.
뭐하러 싸울거리를 만드세요.
저희 한집남은 집에 들어와서 정말 아무것도 안합니딘.예전에 싸웠죠.하지만 이젠 그런일, 내가 하면 되지.내 사지 멀쩡한데 이것도 감사하며 살아야지..
애 아플때 애 들쳐 없고 응급실 혼자가요.남편은 가봤자 뭘해줄수 있는데..
자동차 고장날때 저혼자 고치러감.남편이 정비사도 아닌데 뭘해줄수 있겠어,
집안에 수리할일이 있어도 내가 망치들고 뚝딱고쳐요.
이런식으로 살다보면 제 삶이 편해요.
남편한테 바라고 기대하는것이 있어서 싸우는것 같아요.
단지 우리 아들이 아빠를 안 닮길 바라면서,아이한테는 이런건 남자가 하는거야 라고 세뇌시켜요.먹힐지 모르지만. .5. 그사람을
'14.4.1 9:11 PM (211.178.xxx.216)인정해야 해요.. 안되는 부분은 과감히 포기하고 장점을 부각해서 봐야 되는게 부부인거 같아요
20년 부부 생활에서 저사람이 이건 잘하지 저건 에너지가 안되나부다 그냥 인정하면 정신건강에 좋아요
안되는거 붙잡고 있어봤자 안바뀌더라구요..6. 나도
'14.4.1 9:22 PM (222.102.xxx.12)이런 바보같으니...ㅂㅅ...이런식으로 속으로 욕해주고 마세요.저도 12년차..아마 오년전부터 이런생활했어요.
저도 비참했고 내가 무능했고.근데 쓰레기 버리러 갈때도 내가 다버리고 나면 희열을 느껴요..바보야.넌 이런것도 못하지?
이런식으로 하다보면 내가 참 대견해보여요.
자존감.별거 아닌듯.난 뭐든 잘해.빨래도.애키우는것도.쓰레기버리는것도.등등 자꾸자꾸 생각해요.7. 집착
'14.4.1 9:40 PM (112.173.xxx.72)사랑도 결국 집착이더라구요.
사람이든 돈이든 사랑하지 않음 울 일이 없어요.
돈도 너무 좋아하면 나중에 울다 못해 괴로워 자살을 하잖아요.8. 편해요
'14.4.1 9:41 PM (112.173.xxx.72)남편을 마음에서 들고 있으니 무거운거에요
9. *^^*
'14.4.1 10:17 PM (70.192.xxx.152)한번만 남편을 불쌍하다는 마음으로 바라봐주세요.
원글님 복잡한 마움 속상한 마음 다 내려놓고...
아, 저 사람은 이래서 힘들겠구나
이래서 저 사람도 어쩔수 없었겠구나...
이런 시각으로 한번만 생각해 보시면 지금의 문제나 싸움이 남편에게도, 나에게도 풀어갈 열쇠가 되실거예요.
전 남편을 원망하고 화났던 감정들이
어느날...아, 저 사람도 나처럼 불쌍한 사람이구나..
라고 바라보게 되는 순간..많은 감정들이 녹아 내리더라구요. 부부는 함께 가야하잖아요.
남편을 탓하기전에(압니다. 남편이란 존재가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저도 겪어봤으니까요)
내 자신이 먼저 생각과 마음을 바꾸면 남편과 행복한 샹활 하실수 있을거예요.
10년차라 권태기일수도 있는데요...
조금만 너그럽게, 측은하게 생각하시면서 고비를 잘 넘기세요10. moutain
'14.4.2 9:21 AM (14.55.xxx.222)남편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있기) 때문이죠.
남편이 기대만큼 안해주시,화나고,서운하고...뭐 그런것 같네요.
저도 어떤 일을 계기로 남편에 대한 기대치를 없앴습니다. 그저 가장으로서 기본적인 것들
(경제활동,아버지로서의 기본)만 해도 충분하고,나머진 그냥 기대를 아예 없애는걸로요.
그랬더니,가끔 자발적으로 저나 아이들을 위해서 뭔가 하는데,그게 고맙게 느껴지더군요.
전 그냥 기대를 없내는걸로 제 맘에 평화를 얻었습니다.11. 법륜스님
'14.4.2 9:39 AM (116.40.xxx.11)법륜스님 책 읽어보세요. 하루가멀다하고 오년동안 박터지게 싸웠는데 이제 거의 안 싸워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스님의주례사 먼저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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