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진행중에 남편이 목디스크

... 조회수 : 8,717
작성일 : 2014-04-01 15:29:54

가정법원에 가서 오늘내일 이혼진행을 하려하는데,

남편이란사람.

오늘 갑자기 목디스크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요.

얼마전부터 아파서 병원 검사 하러다니는건 알았는데..

방금 집에와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네요.

사람이 아프다는데..  걱정은 못해줄망정..  이혼꼭해야겠냐고..

남편은 이혼생각이 없는사람이예요.

제가 끝까지 버티니 여기까지 왔구요.

근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 너무 난감합니다.

제가 간병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보여요.

전 그렇게 할 마음 조금도 없어요.

근데, 애들보기에도 주위사람들 보기에도 저만 나쁜인간 되어 버릴것 같아요.

저 어찌하면 좋을까요

IP : 115.139.xxx.56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4.4.1 3:31 PM (39.115.xxx.6)

    왜 하필 지금...도장찍고 입원하라고 하시죠..
    그남편 정말 비굴하고 비참해 보이네요

  • 2. 무지개1
    '14.4.1 3:33 PM (211.181.xxx.31)

    진짜 어이가 없네요..
    이혼할려는 마당에 웬 간병인가요.
    이혼 귀책 사유는 남편에게 있다는 전제하에 썼어요

  • 3. 이혼하는 마당에
    '14.4.1 3:33 PM (180.65.xxx.29)

    간병 타령 하는거 보니 원글님 혼자만 이혼 진행중 같네요

  • 4. 죄송한데
    '14.4.1 3:35 PM (122.40.xxx.41)

    전 글 보면서 엄청 웃었어요^^
    남편이 이혼하기 싫은거 아닐까요

  • 5. ddd
    '14.4.1 3:35 PM (175.197.xxx.119)

    이혼은 암걸려도 해야하는 거예요. 평소에 잘할것이지.

  • 6. 제가
    '14.4.1 3:37 PM (115.139.xxx.56)

    지금 처신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혼란스럽네요

  • 7. 디스크는
    '14.4.1 3:39 PM (39.115.xxx.6)

    당장 수술 안한다고 죽는병 아니잖아요?
    이혼하는 마당에 남의 시선 뭐하러 따지나요....
    맘이 불편하면, 수술끝나고 간병 해주고 그때되서 이혼하던가요 헐...

  • 8. ---
    '14.4.1 3:40 PM (112.223.xxx.172)

    내 몸 아프면
    옆에 있는 나무한테도 화나는 경우죠.

  • 9. 아픈사람
    '14.4.1 3:40 PM (115.139.xxx.56)

    붙들고, 어제 법원 가기로 했으니
    낼 아침에 가자하고 싶네요.
    제 마음이 그러네요.
    그런데, 지금 상황이 이러니
    저 나쁜년.. 소리가 귓전에 맴돌아요.

  • 10. 아이고..
    '14.4.1 3:45 PM (61.38.xxx.66)

    아이고 정말...답이 안나오네요 ㅡ.ㅡ;

  • 11. ㅋㅋㅋㅋ
    '14.4.1 3:47 PM (223.62.xxx.111)

    간병ㅋㅋㅋㅋㅋ
    당연히 이혼생각이 없죠. 이혼하면 당장 돈주고 간병인 써야하는데. 님은 공짠데 왜 이혼을 해요.

  • 12. ??
    '14.4.1 3:50 PM (59.6.xxx.151)

    아내니까 간병하죠
    이혼하면 간병인 입장에서 하는 거고요

    이혼을 원하시면 이혼하세요
    아이들 눈이 걱정된다면 상의하시고요
    그 외에 주변 사람들에게 꼭 좋은 사람이어야 할까요??
    아이들이야 부모에게 환상을 가지니 그걸 지켜주는 거라지만...

  • 13. ......
    '14.4.1 3:58 PM (180.68.xxx.105)

    일단 수술하게 두시고, 핸폰 꺼놓고 한 열흘??? 연락두절되면 자동적으로 이혼하자 소리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간병까지 해주면 원글님은 등신중에 상등신....나쁜년 소리 좀 들으면 하늘이 무너지나요??

  • 14. 아이고
    '14.4.1 4:02 PM (211.207.xxx.68)

    뇌졸증이나 암정도면 모르겠는데, 개나 소나 다 걸리는게 목디크스예요.
    저도 걸렸어요.

  • 15. ...
    '14.4.1 4:12 PM (121.167.xxx.103)

    유구무언이네요. 왜 이혼하려는지 알 것 같아요.

  • 16. 아이고
    '14.4.1 4:13 PM (115.140.xxx.74)

    이혼하기 싫은게야 ㅡ,.ㅡ

    원글님은 심각한데 참...

  • 17. 그대는
    '14.4.1 4:17 PM (211.207.xxx.68)

    조종하기 쉬운 착한 여자.

  • 18. ㅠㅠ
    '14.4.1 4:19 PM (1.248.xxx.244)

    아마도 다른 누구에게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아빠가 아픈데 이혼만 주장한 엄마라는 이미지를 줄까봐 고민하시는 거겠죠. 저도 같은 상황이라 원글님 마음 잘 이해합니다. 그런데요, 같은 이유로 고민하느라 2년을 보낸 저로서는, 지금 당장 한순간도 지체하지 말고 내일 아침에 끌고 가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시간이 갈수록 원글님 입지만 좁아집니다. 오늘 나쁜년이 되기 싫어 미루면 내일은 더 나쁜년이 됩니다.

  • 19. 웃기네요
    '14.4.1 4:22 PM (211.36.xxx.109)

    암걸려도 이혼해야죠
    그깟 디스크로안죽어요

  • 20. 직립보행...
    '14.4.1 4:26 PM (220.87.xxx.9)

    개나소는 디스크 안걸려요... 원숭이면 모를까...

  • 21. ㅁㅁㅁㅁ
    '14.4.1 4:27 PM (122.153.xxx.12)

    개나소는 안걸린다는 댓글에 빵 터지네요 ㅋㅋㅋㅋㅋ

  • 22. 원글님 심각한데
    '14.4.1 4:45 PM (115.140.xxx.74)

    댓글들 땜에 웃겨 미쵸 ㅋㅋ
    죄송 ㅡ.ㅡ;;;

  • 23. ..
    '14.4.1 4:46 PM (116.121.xxx.197)

    만정이 다 떨어져 이혼을 결심했는데
    수술한다는 사람 붙잡고 이혼서류 내러가자는게 맘에 걸리고 주저되는거면
    서류 내는거야 뒤로 미루고 입원 시키고 간병인 붙여주면 돼죠.
    이렇게 고민할게 없어요.
    님이 진짜로 이혼이 하고픈건지 아닌지 그걸 확실히 깨달으세요.

  • 24. ==1
    '14.4.1 5:01 PM (217.84.xxx.249)

    고민 같지도 않은 고민이네요. 이혼하는 마당에 왠 간병이래.

  • 25. 근데
    '14.4.1 5:06 PM (112.223.xxx.172)

    또 읽어보니 왜이리 웃기죠..ㅋ
    죄송..

  • 26. ㅎㅎ
    '14.4.1 5:09 PM (220.87.xxx.9)

    돈받고 간병한다 하세요.

  • 27. 용서
    '14.4.1 5:18 PM (42.82.xxx.21)

    그런데요..거기 쓰이는 인정이라는게 정말 쓸데없는 인정이더군요.
    사람의 마음 참 사악함을 느끼는 일인 입니다.
    각박하지만 작은 인정에 끌리는 짓 따윈 안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군요.

  • 28. 님은
    '14.4.1 5:44 PM (14.52.xxx.59)

    남편과 합의가 안됐는데 이혼하시려는 건가요?
    그리고 이혼하는 마당에 님 평판이 문제인건가요
    만약 이런 저런게 합의도 안됐고 신경도 쓰인다면 아직 님은 이혼할 단계가 아니네요
    이혼이란거요,정말 사람 바닥보고 아주 넌더리가 나야 할수있는거에요
    목디스크 수술이 급한것도 아니고, 간병인이 딱 붙어있어야 할 병도 아니니
    이혼하고 싶으시면 바로 하세요

  • 29. 간병 필요없어요
    '14.4.1 6:44 PM (223.62.xxx.103)

    수술해본 사람이예요
    허리디스크랑 달라요
    간병필요없어요

  • 30. ...
    '14.4.1 7:30 PM (112.155.xxx.72)

    자기가 관리 못 해서 디스크 걸려놓고는
    누구한테 성질을 부리는 건가요?

  • 31. 심플라이프
    '14.4.2 1:03 PM (175.223.xxx.163)

    간병인 붙여주세요. 혹시 모르니 나이 드신 분으로.

  • 32. 행복한 집
    '14.4.2 1:26 PM (125.184.xxx.28)

    이혼하는 마당에 웬 간병?
    간병인 붙여주세요22222222222

  • 33. 목디스크느 응급이 아니므로
    '14.4.2 1:41 PM (1.215.xxx.166)

    이혼 마무리하고 다음날 수술하면 됩니다
    미친놈도 아니고,
    이혼이 하기싫으면 싫다고 와이프를 설득할것이지...
    안되면 남자답게 도장찍어야죠
    목디스크 저도 잇고 잇는사람 많아요

  • 34.
    '14.4.2 1:43 PM (123.140.xxx.174)

    일단 이혼부터하고 그다음에 알바개념으로 간병인하면 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739 초등 저학년 담임해보신 초등선생님 혹시 계실까요? 2 ... 2014/07/07 1,563
395738 조리사취업 2 50대취업 2014/07/07 1,564
395737 천재 김웅용씨 스토리 나오네요 8 아하 2014/07/07 3,213
395736 연유도 상하나요? 3 2014/07/07 3,314
395735 오이 간단하면서맛있게 먹는법 좀 알려주세요~~ 9 .. 2014/07/07 2,918
395734 홈쇼핑은 참.. 이상한게.. 8 ........ 2014/07/07 3,403
395733 술잘 못 마시는 사람도 마실만한 와인 추천부탁드려요 6 2014/07/07 1,252
395732 닭 똥집 몇 분 정도 삶나요?익은지 확인하는 방법 좀 알려 주세.. 2 그네는내려와.. 2014/07/07 1,943
395731 양파.. 냉장고에 보관해도 괜찮을까요? 7 양파 2014/07/07 2,475
395730 한국이 홀대한 세계적 ‘옥수수 박사’, 중국이 냉큼 채갔다 2 WJDGML.. 2014/07/07 1,809
395729 중3아이 수학 공부 도움주세요 3 수학 2014/07/07 1,374
395728 83일..11분외 실종자님...태풍에도 버텨 꼭 돌아와주세요.... 11 bluebe.. 2014/07/07 935
395727 트로트의 연인 너무 잼있지 않나요? 4 동그라미 2014/07/07 2,525
395726 국 뚜껑 열어놓나요? 닫아놓나요? 12 살림은 초보.. 2014/07/07 3,085
395725 동서가 유치원 부모참여수업에 같이 가자고하는데요 7 너구리 2014/07/07 2,548
395724 한달전에 지인이 자살했어요 15 마음이 2014/07/07 23,441
395723 쌀소비량 얼마나 되시나요? 4 리안 2014/07/07 1,592
395722 이런민박집있을까요? 민박 2014/07/07 827
395721 김기춘 ”인사책임은 내게 있다” 5 세우실 2014/07/07 1,679
395720 참치가 없는데 스팸도 괜찮을까요? 1 2014/07/07 1,074
395719 MBC라디오 디제이들 좀 빨리 바꿔줬음 해요. 10 라디오 2014/07/07 2,715
395718 반복되는 생활에 미쳐버릴 것 같은 3 반복 2014/07/07 2,257
395717 대구에 매선침 잘하는 곳 알고 계시나요? 맴맴맴맴 2014/07/07 1,354
395716 그녀의 패기 1 화이팅 2014/07/07 825
395715 such a feeling 으로 시작하는 예전팝송 제목이 뭔가요.. 5 dd 2014/07/07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