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할 때 해온 혼수이불이요..

... 조회수 : 3,127
작성일 : 2014-04-01 14:25:27

어쩌다 보니 결혼하지 15년이나 되었는데요

침대 쓰고 어쩌다 보니 한번도 사용 않햇네요 친정엄마 아시면 너무 서운하시겟지만,

결혼할때 해온 아주 커다란 양푼 셋트는 물론,

커버한 하얀 솜이불은  펴기 조차 부담스러워서 계속 천덕꾸러기네요

솜틀어서 얇게  만드네 어쩌네 하시던데

자리는 꽉 차지하고

좀 버릴것은 버리고 싶은데 옷장 열면 가슴이 답답 하네요

대부분 결혼할때 혼수로 해온 이불 있으실텐데 다들 어떻게 정리? 하시고 사시나요?

IP : 112.217.xxx.2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4.4.1 2:27 PM (116.39.xxx.32)

    처치곤란이죠..
    전 정말 눈 딱감고 버렸어요.(부모님 죄송합니다 ㅠㅠ)
    버리면서 우리딸 결혼할때는 정말 이불이나 쓸데없는것대신 차라리 통장을 줘야지하면서 버렸네요.

  • 2. ㄷㄷ
    '14.4.1 2:27 PM (182.230.xxx.224)

    아깝네요. 전 혼수이불 너덜너덜 해질때까지 너무 잘 덮고 있는데,,보통 결혼할때 제일 좋은이불로 하잖아요. 색깔도 곱고 고급스러워 전 너무 요긴하게 쓰이던데 그걸 안쓰시다니 넘 아까워요

  • 3. ..
    '14.4.1 2:30 PM (116.121.xxx.197)

    15년 된 목화솜이면 그거 정말 좋은겁니다.
    요새는 그런 솜 못 구해요.
    얇게 퀸침대 사이즈로 하나 수퍼싱글 사이즈로도 만들어서 침대에 훼더베드 깔듯 하나씩 깔고 써보세요.
    저는 목화솜 이불은 두고 명주솜 이불을 그렇게 쓰는데 누우면 더 아늑하고 좋아요.

  • 4. 의도적으로
    '14.4.1 2:41 PM (220.72.xxx.83)

    쓰셔야 합니다
    안쓰고 계속 두면 너무 아까워요
    침대 위에라도 깔아놓고 쓰세요
    어떤 분은 거실에 러그대신 까신분도 있던데
    아이들 누워서 책보라고
    의도적으로 자꾸 꺼내 쓰시면
    언젠가 버려도 안 아까울때가 옵니다

  • 5. 꼬꼬댁
    '14.4.1 3:25 PM (14.39.xxx.206)

    저는 결혼할때 엄마가 해주신 명주솜이불,

    거의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임신했을때 부터 그 진가를 알고서 내내 덮고 자다가 아기 낳고도 계속썼어요.
    8년정도 쓰다가 솜터는 곳에 가서 퀸 사이즈 이불과 싱글 사이즈 이불로 맞춰서 지금도 아끼면서 잘 씁니다.

    그 포근함은 화학솜과는 정말 댈 게 아닙니다.
    그리고 실크와 면으로 시침질 되어있던 겉은 공임주고 퀸사이즈 이불로 박아서 잘 쓰고 있어요.

    저도 결혼한지 15년 되었는데, 어려운 살림에 하루 1/3 덮고자는 이불 만큼은 좋은 걸로 해주고 싶으셨던 친정 어머니 마음, 큰 조카가 시집가서 잘 살기 바라는 큰 이모의 마음 기억하면서 오래오래 쓰려고요.

    전 새 물건도 좋지만 나이들수록 오래된 물건 이야기가 있는 물건이 좋아지고
    소수의 아끼는 물건들하고만 내 공간 채워가고 싶더라구요.

  • 6. ..
    '14.4.1 3:38 PM (14.45.xxx.251)

    저 겉이 실크에 자수박힌 솜이불 있는데 이거 세탁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아직 펴보지 못했네요.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서 십년동안 넣어두고 세탁기에 막 돌리는 싼 이불 썼어요;; 세탁망넣어서 울코스로 돌려도 될까요?

  • 7. 저는
    '14.4.1 4:07 PM (14.35.xxx.193)

    너무 죄송해서 친정엄마에게 도로 가져다 드렸어요. 엄마는 솜틀어서 이불과 요 몇개 만드셨다는데 손님올 때 잘 사요하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625 스티로폼에 고추모종을 심었는데 4 궁금 2014/04/02 1,047
366624 청산도여행갑니다 다녀오신분 조언부탁드려요 7 청산도도와주.. 2014/04/02 2,255
366623 컴퓨터 열어서 청소하려다 기절했습니다. 22 불 날뻔. 2014/04/02 16,326
366622 "국정원 대공수사국 팀장, 증거위조 기획회의 주도&qu.. 샬랄라 2014/04/02 518
366621 자율급식하는 강아지들요. 배고플때 조금씩 먹나요 아님 6 . 2014/04/02 1,596
366620 전세집 보고 나서 13 전세살이 2014/04/02 3,383
366619 운전하시는 분들~ 16 궁금 2014/04/02 2,330
366618 나이차 많은 딸둘.. 2 .. 2014/04/02 1,691
366617 중1아들 체육복 바지 입고 갔네요 20 으아.. 2014/04/02 2,708
366616 학습진단과 살담. 4 sewing.. 2014/04/02 733
366615 들기름사고싶은데 3 궁금 2014/04/02 1,371
366614 이다미 같은 여자가 팅기고 도도한 여자보다 14 현실에서 2014/04/02 4,292
366613 신행 가기전 첫날밤 노보텔 강남vs 독산 어디가 좋을까요? 9 고민 2014/04/02 2,172
366612 2014년 4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4/02 765
366611 보브컷 볼륨펌 스타일 질문입니다 1 헤어 2014/04/02 2,427
366610 금호동 롯데캐슬 1 집장만 2014/04/02 2,090
366609 초4학년 전학준비문제 4 새콤이 2014/04/02 1,387
366608 사람들이 참하다고 하는 뜻은 뭔가요? 2 참하다 2014/04/02 3,439
366607 옷을 다 (거의다) 버리려고 하는데요.. 10 ... 2014/04/02 4,490
366606 돈자랑하는 사람들 보면 참 없어보여요 17 .. 2014/04/02 6,368
366605 '연중 최고가' 코스피, 2000포인트 돌파할까 주식이 2014/04/02 800
366604 매봉터널 옆 매봉 삼성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1 궁금 2014/04/02 3,308
366603 예의교육이 안되있는 조카들 91 ,,, 2014/04/02 14,956
366602 유럽인들 미국,캐나다 어떻게 보나요? 10 --- 2014/04/02 2,050
366601 돈은 없는데 자랑하고파~~ 24 ... 2014/04/02 4,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