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빠지니까.. 확실히 부종이 없어지네요.

흐음.. 조회수 : 3,341
작성일 : 2014-04-01 14:05:38

안녕하세요?

어릴 때부터 워낙에 통통 체질이였고,

초등 이후로 날씬해본적 없었습니다.

20대부터 다이어트 반복하다 요요로 몸무게는 조금씩 더 늘어갔고..

맨날 살 빼야지 살 빼야지 생각하면서 더 먹고

더 먹어 우울해하면서 잠이 들었었습니다.

나이 40인데도, 저녁 먹고 먹는 과자 빵들이 어쩜 그렇게 맛있는지요. ㅜ

다행인건 운동은 좋아해서

살 뺄 목적이 아니라 리프레쉬 차원에서 꾸준히 워킹 & 등산은 했었구요.

친정 엄마 덕분에 몸에 좋다는 음식들 - 채소류, 해조류 등을 고기보다 더 좋아하는

식성을 갖고 있습니다.

독인건 - 탄수화물 중독이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걸 아무리 먹어도 밥을 안 먹으면 허기가 지고 뭔가가 자꾸 더 땡기는..

술 자리에서도 술과 안주 실컷 먹고 나서도

과자 한봉지 사들고 집에 들어가면서 먹었었습니다. ㅠ

그런데, 약 한달전부터 이상하게..

입맛이 없다 싶더니.. 한달 만에 한 5kg 정도 뺐습니다.

뭐 다른 특별한 방법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세끼 밥 2분의1 공기만 먹고 아침 저녁 운동 했어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상하게 밥 양을 줄였는데도 심하게 배가 고프다거나 하진 않네요.

대신 너무 기운 없다 싶을 땐.. 요구르트나.. 간식 좀 먹었어요.

중요한 건 몸을.. 너무 기운이 없는 지경, 너무 배가 고픈 지경까지 놔두지 말아야 하는것 같아요.

그 전에.. 신호가 오면..  조금씩 먹는 게 나은것 같습니다.

그 전에.. 무식하게 다이어트 할 때는..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자 보자.. 하는 심정으로

혹독하게 몸을 몰아쳤던것 같아요. 배가 정말 고파도 꾹 참고.. 기운이 딸려도 억지로 억지로 움직이고..

그러다 보니 어김없이 요요가 왔었지요.

제 다이어트 방법이 좋다거나

앞으로도 계속 성공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글을 쓰는건 아니구요..

또 요요가 올지도 모르지만, 어찌 되었건 제 의지 박약 때문이라고 생각은 안하려구요.

그렇게 생각해서 미치도록 우울한 시기를 보냈던 적도 많았지만요..

살이 한 5kg 정도만 빠졌는데도..

확실히 부종이 없어지네요.

저는 다리에 부종 - 특히 오른쪽 - 을 달고 살았는데요...

원래 혈액 순환이 안되는 체질인가보다..생각했어요. 실제 좀 그렇기도하고..

그런데 제가 몸의 오른 쪽 왼쪽의 차이가 좀 심한 - 발크기, 손크기, 엉덩이 크기, 가슴 크기 등등 -

경우였는데, 살이 조금 빠지니.. 밸런스도 맞아가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오른쪽 다리 부종도 좋아지는것 같구요.

살이 찐다는 게 - 단순히 외모, 옷입을 때 불편함, 자신감 문제 등이 아니구나..

몸에 알게 모르게.. 여러가지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구나..

이 나이에 새삼 느끼게 되어 글 남깁니다.

진짜로.. 내 몸의 건강을 위해서 적정 체중은 유지할 필요 있는것 같아요.

봄날에..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모두들 파이팅하세요.  ^^

IP : 202.167.xxx.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14.4.1 2:17 PM (131.111.xxx.167)

    좋은글 감사요~^^ 빠진 살 유지되길 기원할께요~
    제 경우는 다이어트하면서 하체스트레칭 많이 하게되니 다리 붓기가 빠지고 뻐근한게 풀리더라구요 :-)

  • 2. ..
    '14.4.1 2:23 PM (116.121.xxx.197)

    제 딸도 요새 운동 다니면서 살을 좀 뺐는데 피곤할때 오던 부종이 확실히 덜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543 뭐 저런 드라마가 있나 싶어요 62 .... 2014/04/01 17,948
366542 샛별이!! 6 샛별이 2014/04/01 2,701
366541 밀회, 유아인...... 8 아.... 2014/04/01 4,786
366540 40은 다이어트하기 늦었다/ 안늦었다 16 라쿠카라차 2014/04/01 4,859
366539 아이 발목인대늘어난거 침맞는게 좋을까요? 5 한의원 2014/04/01 6,966
366538 인생이 빛나는 정리마법 책 읽으신 분 책의 내용대로 하신 분 계.. 30 정리관련 책.. 2014/04/01 5,312
366537 기숙사에서 해먹을수 있는 조리도구 좀 알려주세요. 6 fff 2014/04/01 1,607
366536 안철수·김한길 대표 "생활임금제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 11 탱자 2014/04/01 1,114
366535 동그란 얼굴형에는 긴머리가 안어울릴까요? 3 고민 2014/04/01 8,270
366534 위례신도시 당첨되신분 계세요? 6 집값은 2014/04/01 2,862
366533 오늘 밀회를 보면서... 8 ㅅㅈ 2014/04/01 4,110
366532 대강이라도 알고 싶어요. 1 돈 환산 2014/04/01 827
366531 "무공천, 죽어도 번복 못 할 만한 일인가?".. 샬랄라 2014/04/01 601
366530 리틀팍스 할인받으려고 국민주니어통장 만들었는데요.. 5 곰팅 2014/04/01 4,535
366529 저학년 애들 치마 입힐 때.. 4 요즘 날씨에.. 2014/04/01 1,001
366528 성격이 대범한 것도 타고나는 것일까요 11 핫초코 2014/04/01 5,565
366527 분양권 해지에 대해 아시는분~조언 부탁드려요 3 머리가 지끈.. 2014/04/01 2,569
366526 서울로 여행가요~한번 봐주세요 3 오월초 2014/04/01 886
366525 슈퍼앤 사랑이네 식탁 의자 2 ? 2014/04/01 3,291
366524 26살에 35살남자만나 결혼 34 고민녀 2014/04/01 20,870
366523 음식에 대한 약간의 강박 어찌 버리죠? 5 나이43에 .. 2014/04/01 2,377
366522 벽걸이시계 어디서사야하나요 1 코코 2014/04/01 511
366521 식욕이란 건 참....... 4 ........ 2014/04/01 1,457
366520 남자보는 눈 2 !! drawer.. 2014/04/01 1,388
366519 비행기에,부피가 큰 유리화병이나 장식품들은 어떻게 싣고 와야될까.. 8 수화물 2014/04/01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