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빠지니까.. 확실히 부종이 없어지네요.

흐음.. 조회수 : 3,286
작성일 : 2014-04-01 14:05:38

안녕하세요?

어릴 때부터 워낙에 통통 체질이였고,

초등 이후로 날씬해본적 없었습니다.

20대부터 다이어트 반복하다 요요로 몸무게는 조금씩 더 늘어갔고..

맨날 살 빼야지 살 빼야지 생각하면서 더 먹고

더 먹어 우울해하면서 잠이 들었었습니다.

나이 40인데도, 저녁 먹고 먹는 과자 빵들이 어쩜 그렇게 맛있는지요. ㅜ

다행인건 운동은 좋아해서

살 뺄 목적이 아니라 리프레쉬 차원에서 꾸준히 워킹 & 등산은 했었구요.

친정 엄마 덕분에 몸에 좋다는 음식들 - 채소류, 해조류 등을 고기보다 더 좋아하는

식성을 갖고 있습니다.

독인건 - 탄수화물 중독이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걸 아무리 먹어도 밥을 안 먹으면 허기가 지고 뭔가가 자꾸 더 땡기는..

술 자리에서도 술과 안주 실컷 먹고 나서도

과자 한봉지 사들고 집에 들어가면서 먹었었습니다. ㅠ

그런데, 약 한달전부터 이상하게..

입맛이 없다 싶더니.. 한달 만에 한 5kg 정도 뺐습니다.

뭐 다른 특별한 방법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세끼 밥 2분의1 공기만 먹고 아침 저녁 운동 했어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상하게 밥 양을 줄였는데도 심하게 배가 고프다거나 하진 않네요.

대신 너무 기운 없다 싶을 땐.. 요구르트나.. 간식 좀 먹었어요.

중요한 건 몸을.. 너무 기운이 없는 지경, 너무 배가 고픈 지경까지 놔두지 말아야 하는것 같아요.

그 전에.. 신호가 오면..  조금씩 먹는 게 나은것 같습니다.

그 전에.. 무식하게 다이어트 할 때는..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자 보자.. 하는 심정으로

혹독하게 몸을 몰아쳤던것 같아요. 배가 정말 고파도 꾹 참고.. 기운이 딸려도 억지로 억지로 움직이고..

그러다 보니 어김없이 요요가 왔었지요.

제 다이어트 방법이 좋다거나

앞으로도 계속 성공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글을 쓰는건 아니구요..

또 요요가 올지도 모르지만, 어찌 되었건 제 의지 박약 때문이라고 생각은 안하려구요.

그렇게 생각해서 미치도록 우울한 시기를 보냈던 적도 많았지만요..

살이 한 5kg 정도만 빠졌는데도..

확실히 부종이 없어지네요.

저는 다리에 부종 - 특히 오른쪽 - 을 달고 살았는데요...

원래 혈액 순환이 안되는 체질인가보다..생각했어요. 실제 좀 그렇기도하고..

그런데 제가 몸의 오른 쪽 왼쪽의 차이가 좀 심한 - 발크기, 손크기, 엉덩이 크기, 가슴 크기 등등 -

경우였는데, 살이 조금 빠지니.. 밸런스도 맞아가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오른쪽 다리 부종도 좋아지는것 같구요.

살이 찐다는 게 - 단순히 외모, 옷입을 때 불편함, 자신감 문제 등이 아니구나..

몸에 알게 모르게.. 여러가지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구나..

이 나이에 새삼 느끼게 되어 글 남깁니다.

진짜로.. 내 몸의 건강을 위해서 적정 체중은 유지할 필요 있는것 같아요.

봄날에..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모두들 파이팅하세요.  ^^

IP : 202.167.xxx.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14.4.1 2:17 PM (131.111.xxx.167)

    좋은글 감사요~^^ 빠진 살 유지되길 기원할께요~
    제 경우는 다이어트하면서 하체스트레칭 많이 하게되니 다리 붓기가 빠지고 뻐근한게 풀리더라구요 :-)

  • 2. ..
    '14.4.1 2:23 PM (116.121.xxx.197)

    제 딸도 요새 운동 다니면서 살을 좀 뺐는데 피곤할때 오던 부종이 확실히 덜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938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님를 도울 좋은 방법을 제안합니다! 6 델리만쥬 2014/05/31 787
383937 이상규 "강북서 투표자 수보다 투표용지3매더 발견&qu.. 9 ... 2014/05/31 2,279
383936 오늘도 청계광장에 '82 엄마당'이 뜹니다!!! 14 델리만쥬 2014/05/31 1,956
383935 매실 담글때 질문이요 4 즐거운맘 2014/05/31 1,170
383934 박원순, 부인에 보낸 연서 공개 "그대, 강난희씨..&.. 2 샬랄라 2014/05/31 2,776
383933 정몽준 고승덕 문용린 최호정 남경필 유정복 조전혁 3 ... 2014/05/31 1,180
383932 김혜경선생님 블로그 주소 알려주세요. 2 부탁드립니다.. 2014/05/31 11,304
383931 (속보)남경필 대형악재로 급추락-jtbc 25 퍼온글 2014/05/31 17,415
383930 정당투표할때 6 정의당에 투.. 2014/05/31 783
383929 박원순 캠프,서울시에 통보된 처분요구서 공개..."잔류.. 3 4년차 2014/05/31 1,076
383928 당이냐;; 사람이냐;;; 23 고민;;; 2014/05/31 1,388
383927 이런것도 이혼사유가 되나요? 32 이혼 2014/05/31 9,023
383926 분당 서현역 12시~5시 세월호 서명활동에 와 주세요. 1 .. 2014/05/31 726
383925 이코노미스트, 한국가계 빚더미에 허덕여 light7.. 2014/05/31 840
383924 아이 공부 때문에 고민이네요. 7 아이의 수학.. 2014/05/31 1,846
383923 썰전 보니 이명박 전 대통령 나랏돈으로 월세 1300만원짜리 사.. 7 고양이2 2014/05/31 2,630
383922 졸리 악역연기 말레피센트 보고왔어요 1 샤랄 2014/05/31 2,267
383921 해독주스만들때 유기농으로만 해야하나요? 7 궁금 2014/05/31 2,027
383920 고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 중 "사랑으로" 노래.. 3 고양이2 2014/05/31 1,522
383919 명언이네요. 명언 6 좋아요. 2014/05/31 2,641
383918 플라스틱성분표시1~5까지 1 며칠 전 올.. 2014/05/31 1,289
383917 밑에 새누리지지하는 기득권 친구글 알바글입니다. 31 건너뛰세요... 2014/05/31 1,316
383916 아래글 패스 - 이미 농약급식 오랫동안 먹었다는 것에 심각성.... 10 .... 2014/05/31 665
383915 이미 농약급식 오랬동안 먹었다는 것에 심각성이 있는데도, ADH.. 10 변명만급급 2014/05/31 1,199
383914 [대구] 김부겸, 무선전화 조사에선 선두 3 샬랄라 2014/05/31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