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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한다.예쁘다.귀엽다.이런말은 아무리 들어도 안질리나봐요

말이라는게 조회수 : 1,037
작성일 : 2014-04-01 12:27:22
저희애가 중1인데
엄청 예뻐요. 제눈에.
그래서 안아보자. 뽀뽀해보자...하는데
잘 안해줍니다.
 
안으려고 하면 폴짝 그러면서 뒤로 물러나고
또 안으려고 하면 폴짝 그러면서 뒤로 빠지고
 
뽀뽀는
지한테 맛있는거 해주면 가끔 저한테 해주더군요.
그래서 잘때 뽀뽀하러 가는데
 
얘한테
너 4살때 엄청 귀여웠어..하면서 에피소드 얘기하면
그 얘기는 많이 들었대요.
그만하래요.
 
근데
사랑해,
예뻐.
귀여워
우찌 이리 멋있을까...이런 얘기는 아무리해도
그만하란 말을 안하더라구요
 
근데 저도 참 말안들을때는
미워 죽겠는데
희한하게
예쁘다 예쁘다 하니까
애가 더 예뻐보이는거 있죠..^^
IP : 1.251.xxx.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쁘다는데
    '14.4.1 12:37 PM (14.32.xxx.97)

    싫을라구요 ㅋㅋㅋ
    제 아들들, 스물두살 스무살 열여덟...
    징그러울 수도 있지만서도, 아침에 깨우러 들어가면
    얼굴만 이불 밖으로 쏙 나와 있어서 그런지 여전히 애기로 보여서
    머리통 붙잡고 퀴퀴한 냄새나는 얼굴이며 머리에 뽀뽀하고 끌어안고 ㅋㅋ
    아 왜이래 왜이래~ 하면서도 격하게 뿌리치지는 않더라구요 ㅎㅎㅎㅎ
    장가가기 전까진 그럴라구요.

  • 2. ㅎㅎㅎ
    '14.4.1 12:55 PM (121.130.xxx.145)

    아이들이 행복하겠어요.
    세상에서 조건 없이 무한한 사랑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엄마(아빠)인데
    모두 그렇게 사랑을 표현하며 사는 건 아니잖아요.
    저도 오늘 우리 덩치 고딩딸 좀 안아줘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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