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교회..도움 요청하신 혼란중 님 ~ 보세요

오삼 조회수 : 764
작성일 : 2014-04-01 12:14:15

아침 만개해가는 벚꽃바라 보며 차를 마시다

어제만난 님 생각 났어요

쓰신 글에 충분히 제 지난날이 떠오른 탓이고

그때 정말 고통스럽고 괴로웠는데.... 제가 답글을

사랑스러움 어쩌구 했으니.... 혼란중 님은 더 혼란스러울수 있었겠다 싶으니

그냥 뒤돌아갈수 없어서요 ㅠ

-----------------------

내면속

<참과 거짓>구분

<직접체험>

중요하다고 어제 말씀 드렸어요

---------------------------

사실 위에것 하실려면

광야나 다름없는 삶을 사셔야해요

나그네...

아무것도 걸치지않은....

물론 소속도 없죠

 

그럼 가정을 팽개치란 말이냐

맞아요

저는 그랬어요 ㅠ

세상의 모든 지식 책 문자.... 를

내자신 인정!하기까진 다 가짜라는걸 깨달은 다음이었죠

 

(그놈의) "진리"라는 거...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걸 몸소 깨닫고 싶었어요

 

---------------------

네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고

정신도 가장 밑바닥까지 갔었죠

(목숨 내놓는 일이었어요 - 극에까지 갔었고요)

 

스포될까봐 말 아끼고싶은데 .. 하고싶어지네요

 

예 길? 가다보면 별일 다 있어요

진정 동화책에서나 볼수있는 모험의 길이었죠

 

재미도 있고 로맨스도 있고 돈도 앞에 있더군요 ㅋ

(무당 삘?도 당연 생겨요 ㅎ)

병고치는 그런 능력도 생기고요..

 

그래두 전 그냥 앞으로 갔네요

 

 

ㅎㅎ 그냥 여기까지

 

========================

-그냥 사족

 

말씀은 그 여정 여정마다 속삭이듯 계시하듯 오더군요

그럴때마다 살며시 웃게되었지요

 

스승님은 그걸 '밟는다'라고 표현하셨었는데

 

직접 내가 체험하며 느껴지는 말씀의 생생함 - 그게 진짜 신나는 삶이더군요

 

저도 음악들으면 몰입하는지라 그 갈등중에 있던 어느날

이재철 목사님께 전화해서 상담도 했었읍죠

괜찮아요 맘껏 들으세요~

 

근데 아무리 좋은말 저명한분께 직접 들어도

그게 나의 내면에서 체득되어지지 않으면 여전히 공허~ 할뿐이었어요

.... 시간이 지나야 했죠 ㅎ ㅎ

 

 

처녀시절때 신앙 생활을 새문안에서 했는데 (지금은 지방)

청년예배 후 마지막부르는 찬송이 가슴마다 파도친다였어요

마지막까지 부르면 뜨겁게 눈물나던...

하늘같이 높푸르자

화산같이 타오르자

폭포같이

대지같이 광활하자

산과같이 우람하자 우리들의 기상이

바다같이 넓고깊자 우리들이 사랑이....

 

어느민족 누구게나는 감옥있을때 힘 돋우던 찬송이었죠

고상하고 아름답다 진리따라 사는일

진리따라 살아갈때 어려움도 당하리

 

---------------------------------

 

 일하면서.. 생각나는대로 썼어요

저역시 흑암에 묻혀 살았던 때가 있었기에...

 

길 가는 도중 내면속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죠

두려워말라~

성경속 인물들을 나 스스로가 직접 겪게도되고요

그러나 진정 용기 있는 자만이 떠날수 있는

얻을수 있는 ...

이 길 이죠

 

 

 

IP : 121.124.xxx.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삼
    '14.4.1 12:16 PM (121.124.xxx.58)

    지난 제 인연들에 감사드립니다

    "남의 말"로 댓글쓰실 분들 사양해요

  • 2. 혼란중
    '14.4.2 8:50 AM (203.233.xxx.130)

    네. 이렇게 따로 글까지..
    감사합니다.

  • 3. 오삼
    '14.4.2 10:29 AM (121.124.xxx.58)

    님의 갈등은 지극히 정상이라 했죠?

    그걸 모르고 다니는 .. 아니면서 그런척 위선떠는..
    그 옛날 바리새인 이야기 또한 현세에도 지속되고 있고요

    님에게 현재 가장 와닿는
    성경속 한마디
    그거 붙잡아보셔요
    끝까지

    ---------------
    전도사님의 울부짖는? 카스에는
    직접 부딪히셔요
    그길밖엔 없어용

    하지만 분명 이거저거 성경 짜집기하며 합리화하기 바쁠거예요

    그리고 비교해보세요
    전부터 님속에 준비되어온 내밀한 답들과 어떤차이가 있는지..
    내 기준에 아니면 아닌거예요
    전도사님 답변이 그저그랬다면 물론 수준이 높은? 목회자를 찾아 중심을 옮길수도 있겠죠
    의심나는거 또 부딪혀 보구요

    그렇게 첫칼을 쓰게 되요

  • 4. 혼란중
    '14.4.2 12:11 PM (203.233.xxx.130)

    감사합니다..
    어찌보면 저는 혼란중이 아니라 갈등중 이라는게 더 맞을지도..
    입으로 주님을 시인한다는 것이
    그 당시로서는 목숨을 내놓는 정도의 일었다는 것을 알고 난 날 받은 충격
    그런데 저는 아직도 이런 세상 즐거움을 놓지 못하고 있네요
    하지만 되돌아 갈거란 거 알아요....
    너무 늦지 않게 용기낼 수 있기를...
    감사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582 예의범절 관련....인사교육 캠페인 좀 했으면 좋겠어요~ 18 가르쳐야죠 2014/04/02 1,412
366581 여린 아들 난 엄마인데.. 2014/04/02 472
366580 초6, 등이 굽어서 다니는데 교정할 수 있을까요? 병원가야할까요.. 4 교정기? 2014/04/02 998
366579 비타민d 드시나요? 2 2014/04/02 1,589
366578 재산보다 빚이 많아 한정승인 하면 돈 빌려준 사람들이 괴롭히지 .. 7 궁금이 2014/04/02 3,103
366577 79세 엄마가 자꾸 비틀거리십니다ㅠㅠ 11 ㅜㅜ 2014/04/02 1,943
366576 1층 담배연기 4층으로 올라갈까요? 7 이사고민 2014/04/02 1,671
366575 선물 추천 받아요 좀 도와주세요 3 2014/04/02 578
366574 문제 풀이 부탁드려요^^ 4 초등수학 2014/04/02 342
366573 윤민수는 도대체 후를 어떻게 키운걸까요? 34 단팥빵 2014/04/02 22,104
366572 연아 아디오스노니노 이탈리아 해설본 나왔어요. 7 ... 2014/04/02 2,648
366571 세탁기에 섬유유연제 3 통돌이 2014/04/02 2,191
366570 정으로 보는 미드...있으신가요? 14 정으로 보는.. 2014/04/02 1,774
366569 매일 매일 미열 지속, 몸에 감기기운 지속, 어지러움 9 아픔 2014/04/02 12,564
366568 동창모임장소추천요~ 3 목련 2014/04/02 822
366567 태동이 심하면 별난아이가 태어날까요? 16 배고파 2014/04/02 5,715
366566 가정용 도정기 쓰시는 분 계세요? 4 사랑해 11.. 2014/04/02 882
366565 핸드폰 안 받을 때 벨소리 안 울리게 하려면 2 수영 2014/04/02 1,088
366564 운전연수 받아야 되는데.... 4 길치 2014/04/02 1,249
366563 어린이집서 밥안먹는 아이 5 아자 2014/04/02 1,965
366562 커트러리선택 도와주세요 4 지앙 2014/04/02 1,342
366561 강낭콩으로 반찬해도 될까요? 1 강낭콩 2014/04/02 733
366560 고등학생 엄마모임 돈 걷는거 16 ... 2014/04/02 2,818
366559 팟캐스트 어플 뭐 쓰세요? 2 ... 2014/04/02 4,480
366558 일주일후 아들 군에 입대하는데 8 82cook.. 2014/04/02 1,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