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40대 초반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친지 1년 됐어요
둘째 낳고 다니던 회사 관두고 둘째 유치원 다닐때 학원을 다녔어요
지금은 둘째가 일학년이고 큰아인 중1입니다
근데 요즘 고민이 학원을 계속 다닐것인가? 아님 집에서 아이들(저희집 아이)을 직접 가르치고 학원비를 아껴볼까?
큰아인 영어학원 다니고 수학은 학습지해요.
저랑 주1-2회 정도 집에서 수학을 하는데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요즘 수학에 재미를 들이기 시작하는 단계이구요.
큰아이가 공부엔 관심이 없었는데(중상위정도) 요즘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수업시간에 어려운 문제를 자기가 다 맞혔다고 아침에도 들떠서 얘기하더라고요. 전 돈벌려고 학원 다니는 것보다 일을 하고 싶고 성취감도 느끼고 싶어서에요
지금은 일도 줄여서 주2-3일 4시간 일하는데...어제도 남편과 대화하는데 남편이 그냥 집에서 애들 케어하고 직접 공부를 가르치라 하더라고요. 지금 공부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는 단계인데(그 전엔 관심이 없었어요) 제가 좀 더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지금 일을 그만두면 영영 일을 못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고 해요. 강사가 제 적성에도 맞더라고요. 에휴 고민되네요.
제가 집에 있으면 좀 답답해하는 성격이에요. 일하는게 좋긴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