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82에 정신과 의사분이나 가족 안계신가요?

조언 절실~ 조회수 : 3,628
작성일 : 2014-04-01 06:08:11

누구에게 조언은 절실한데  드러내고 얘기는 못하겠고....ㅠㅠ

82에 다양한분들 많으셔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도와주십사  글을 올려봅니다.

얼마전에도 글을 올렸지만

20살 넘은 아들의  분노장애..품행장애같은걸로 고통을 겪고있습니다.

(정식 진단은 안받았는데 인터넷으로 검색결과  증상이 거의 똑같습니다. )

심리치료를 몇회 받았었는데  그 기간동안 계속 검사만 했었고

정작 치료를 시작할때쯤  아이가 신앙의 힘으로 고쳐보겠다고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지금은 학교도 휴학하고 그냥 낮밤 바뀌어 게임만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대학병원 정신과에 검사 예약을 해놨는데

주위에 극단적인 자살시도까지 가서 우울증 치료받았던 친한 지인이 

본인도 대학병원 몇곳을 가봤지만...그냥 20분정도 치료하는게 다 이니

차라리 개인병원을 가서 꾸준히 약을 처방받아 먹는게 낫다고 하네요.

(물론 이 지인은..아이가 이만큼 심각한지 모릅니다. ㅠ.ㅠ 

저에게 ..또 아주 가까운 지인에게 쌍욕과 분노에 차면 자기 성질을 못이겨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

저는 대학병원에서 뇌 검사등 보통 우리 신체검사하듯이 다 해보려고했는데

그냥 개인병원을 가는게 나을까요 ?

이런쪽으로는 너무 무지하고 ...누구한테  조언받을 길도 없어서

이렇게 친정같은  82에 글을 올려봅니다.  ㅠ.ㅠ

세상 어떤일보다 자식일에는   모든것이 무너지네요.

저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리셔서  어떤 글이라도 좋으니 지나치지마시고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츨근하느라  댓글을 실시간으로 못달아드려도 이해바랍니다.

IP : 122.153.xxx.19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안에
    '14.4.1 6:17 AM (99.226.xxx.236)

    정신과의사가 두 명 있는데, 가족이라서가 아니라,
    아드님의 경우, 신경/정신과 쪽의 전문의 소견을 한 번 받아보는게 좋겠다 생각합니다.
    상담심리치료를 받게 되더라도, 미리 신경정신과 쪽의 진단을 받아보는게 좋습니다.
    아드님이 본인 자신의 문제를 알고 해결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나요? 만일 그렇다면, 매우 희망적이니까
    너무 걱정만 하지 마시길 바래요.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 2. mm
    '14.4.1 6:36 AM (221.151.xxx.147)

    정신과 의사는 없지만,
    아주 가까운 주위에 그런 아들이 있어서 들어왔어요.
    그 아이도 20대 초반인데, 그러한 장애로 몇년동안 힘들었어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대학병원 정신과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어요.
    군대 문제에서 면제를 받았지만 치료받으면서 재검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지금 복무하고 있어요.
    지금 육체노동을 많이 하는 곳에서 별탈없이 1년이 지났네요.
    집에 와서는 컴퓨터에 붙어 앉습니다. 그냥 제하는대로 그냥 놔두더라구요.
    그래도 댁의 아드님은 신앙이라도 있어서 아주 다행입니다.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시간을 주세요. 천천히 조금씩 아주 조금씩 좋아지다가 정상이 되는거 같아요.
    본인 스스로가 고치려고 한다니 정말 희망적이예요.

  • 3.
    '14.4.1 7:49 AM (110.14.xxx.185)

    삼성서울병원이 정신과쪽으로는 강하다고 들었어요
    특진으로 검사나 결과보시고
    개인병원가도 될것같으면
    연결해주십사 하면 안될까요?
    때로는 신앙이 의지가 될지언정
    의학적치료가 필요할때는 절대적으로 신앙만으로는
    아니라고보는데요
    잘못하면 시기를 놓쳐요

  • 4. ㅇㅇ
    '14.4.1 8:12 AM (111.118.xxx.246)

    한방쪽으로 유일하게 정신과가있는 강동경희대 정선용교수님 추천드립니다.
    82에 많이 추천드렸는데 제가 아는 가족분한분이 많이 치유되었기에 또 올려봅니다.

  • 5. 행복한 집
    '14.4.1 8:35 AM (125.184.xxx.28)

    근데 제가 우울증 치료 받아봤는데
    상황이 어려워지면 다시 도지던데요.

    아들을 독립시키시고
    자립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항상 엄마가 도움을 주고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보호해준다고 끊임없이 세뇌시키셔야 해요.

    가장 좋은 치료는 아이가 감사를 배우고 감사함을 알면 좋은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본인의 의지도중요합니다.

    아이가 폭력을 휘두르면 제압할수 있는 기싸움에서도 눌리시면 안되요.

    가슴이 답답하네요.
    저도 제 사춘기 딸이랑 너무 힘들어서 그냥 가슴아파요.
    힘내시고 어머니 아들한테 휘둘리시면 안됩니다.
    알고서 용납하고 받아주시되 휘둘리시면 안됩니다.

  • 6. 비행아줌마
    '14.4.1 9:02 AM (220.80.xxx.39)

    정신과 입니다.정통치료요법을 추천합니다.임상심리검사부터 받고 정확한 진단을받은후 결과에 따라 약물치료와 심리상담 을 추천합니다. 꾸준히 하셔야 됩니다.

  • 7. 고양이
    '14.4.1 9:22 AM (68.192.xxx.103)

    나 작은 개에다 정붙이면 상당히 호전된다고 하던데 특히 고양인경우 상당히 사랑받고
    싶어하고 또 사랑도 많이 주더군요 집에 있으면 저만 졸졸 따라 다닌답니다 . 특히 정서가 불안정하면
    화 가 조절이 잘 안되는데 개나 고양이 한테는 자신을 좋아 하니 화 조절을 잘하더군요.

  • 8. 원글
    '14.4.1 9:56 AM (122.153.xxx.194)

    따뜻하고 도움의 글 감사드립니다.
    일단 서울대병원은 다음주에 ...삼성병원은 4월말에 진료예약이 되는데
    둘 중 어디로 하는게 좋을까요? ㅠ.ㅠ
    삼성병원은 이동진교수님 특진인데 하루가 급한 입장에선 한달을 기다려야해서요. ㅠ.ㅠ

  • 9.
    '14.4.1 10:00 AM (203.226.xxx.89) - 삭제된댓글

    애완동물이 도움이 되지만 잘못하면 사람 잡을려다 고양이 죽습니다.
    화를 조절하지 못하면 그때마다 폭력의 대상이 될거에요

    정신과 치료는 시간도 오래 필요하지만 의사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약먼저 처방해주는 개인병원이 가장 피해야하는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바래요
    모든 성격장애는 사랑받고 신뢰받는다는 믿음이 생기면 치유된다고 생각합니다.
    의사믿고 꾸준히다니시고 애정많이 쏟아주세요.
    어린시절 알게모르게 생긴 마음의 상처로 생긴 병이니...

    어느정도 치료된후에 애완동물 키우세요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는다는 기분이드니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 10. ㅡㅡ
    '14.4.1 10:08 AM (39.7.xxx.165)

    대학병원 가보셔야 해요 일단은. 그러나 굳이 삼성 서울이나 서울대 병원 아니래도 됩니다. 메이저 병원은 환자도 많고 바쁘셔서 케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거 같아요. 청소년 전공 검색해보시고 적당한 병원 가보세요.

  • 11. 일단
    '14.4.1 12:49 PM (1.230.xxx.51)

    서울대 병원이 다음주 가능하다니 서울대 병원으로 가세요. 그리고, 치료는 장기간으로 각오해두시고요.
    하다 말면 안됩니다. 힘내시고요.

  • 12. 님 글 이제야
    '14.4.20 1:18 AM (211.234.xxx.237)

    봤어요 혹시 지인이라는 분이 님이 재혼하시려는 상대 아니면 그냥 사귀는 분 아니신지 조심 스례 여쭤 봅니다..
    님 메일 주소 남겨 주세요
    님도 힘드시겠지만 아드님 본인이 더 힘들겁니다
    분명이 원인이 있어요
    님을 너무도 크게 원망하고 미워하겠죠..
    우리 애는 아직 때리지는 않지만 증세는 같아요
    전체적으로 님 아드님 증상에서 40프로 정도 덜한 상태인 것 같네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041 고등 도시락 석식 싸 보신 분 계실까요? 5 오죽하면 2014/04/08 1,608
368040 중1 남학생 하복.생활복은 몇벌씩 구입해야하나요? 11 현명하신 2014/04/08 1,851
368039 이천 주변에 맛집 어딘가요? 3 ^^* 2014/04/08 1,352
368038 질염치료의 희망이 보여요- 유산균 12 20년 괴로.. 2014/04/08 16,332
368037 단단한 달걀찜은 어떻게 만드나요? (도시락 반찬용) 5 반찬 2014/04/08 2,516
368036 어학에 재능있는 걸 뒤늦게 발견했습니다. 직업에 고민이 생겼어요.. 10 자신감 2014/04/08 3,274
368035 목동고 국어 방과후 선생님 추천 좀 해주세요 2 .. 2014/04/08 1,328
368034 주부우울증의 끝은 보톡스와 필러인가요? 9 과엱 2014/04/08 4,189
368033 이거 보이스피싱 문자인지 좀 봐주세요ㅠ 10 ?? 2014/04/08 1,548
368032 여러분들은 비틀즈 랑 마이클잭슨중 누굴 최고로 쳐주고 싶나요? 54 엘살라도 2014/04/08 4,543
368031 술술 새는 역외탈세…숭숭 뚫린 국제공조 세우실 2014/04/08 357
368030 망고빙수랑 101타워 만두집,서울에서 먹을 수 있을까요? 10 대만 대신 .. 2014/04/08 2,027
368029 저만 추운가요? 15 보나마나 2014/04/08 2,652
368028 한번 떨어진 곳 다시 지원해도 될까요? 2 //// 2014/04/08 3,039
368027 침대대신 매트리스만 사용하려합니다 추천바랍니다 1 궁금맘 2014/04/08 3,957
368026 이런사람 이해가 안가요 8 ... 2014/04/08 1,907
368025 실비보험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8 ... 2014/04/08 1,242
368024 어제 안경 가져갔던 아이가 4 2014/04/08 1,529
368023 브런치 핫케이크? 쳇 브런치 부추파전 2 2014/04/08 721
368022 수유반영구화장 잘하는 학원~ 스위트콘챱챱.. 2014/04/08 538
368021 중 1 잡월드 가는데 도시락을 싸는게 좋은지 ... 4 ... 2014/04/08 1,304
368020 여의도에서 직장다니시는 분..? 5 00 2014/04/08 1,150
368019 주병진이 SNL출연도 하고.. 주병진 많이 변했네요. 7 ooo 2014/04/08 5,101
368018 여고생 샬랄라한 옷은 어디서 사세요? 2 고2맘 2014/04/08 702
368017 중국인 친구가 한국 놀러온다는데 서울 어디 데려가면 좋아할까요?.. 13 중국친구 2014/04/08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