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을 못이기고 아이를 때렸어요 ㅠㅠ

내가미쳤지 조회수 : 2,980
작성일 : 2014-04-01 03:46:51
큰애가 유치원을 다니는데
새학기라 몸이 힘들었는지 어제 약간 애가 너무 심하다 싶을정도로 흥분하고 짜증을 내면서 울더라구요
마지막엔 저를 때리면서 계속 잡고 놔주질 않길래 저도 참다참다 애를 거칠게 밀쳐 넘어뜨리며 소리소리 질렀는데요
제가 맘이 너무 약해서일까요 지나고나니 애한테 큰 상처를 준거 같네요 에휴 이럴때 뒤에 아이한테 어떻게 해야하나요 새벽에 맘이 너무 괴로워 올려봅니다 ㅠㅠ
IP : 211.234.xxx.2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 4:54 AM (61.254.xxx.53)

    사회는 아이의 짜증을 받아주지 않지만, 부모는 아이의 짜증을 받아줘야 한대요.

    부모가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도 수용해줘야 아이가 포용력 있는 사람으로 자란다는데
    이론은 알면서도 사실 저도 실천하기 쉽지 않아요.

    교사인 제 동생도 집에서 부모가 짜증을 잘 안 받아주는 아이들은
    학교에 와서 부정적인 감정을 터트리는 경우가 있다고...집에서 짜증 좀 부리고 응석 부려도
    어느 정도까지는 받아주고 다독여 주라고...

    그리고 혼을 낸 뒤에는 반드시 안아주고 애정표현을 많이 해 주래요.
    아침에 아이 일어나면 많이 사랑해 주세요.

  • 2. 어린아이가
    '14.4.1 7:57 AM (14.52.xxx.59)

    엄마를 때리는것도 정상적인 반응은 아니니까요
    짜증 초장에 잘 다스려주시고 서로서로 폭력은 쓰지마세요
    또 아이가 엄마한테 신체적위협을 가하면 양팔 꽉잡고 무섭게 말하셔야 할겁니다
    서로 감정적으로 대하지마시구요

  • 3. ,,
    '14.4.1 7:58 AM (121.172.xxx.40)

    ㅇㅇ아~
    어제 엄마가 너무 화내서 미안해.
    ㅇㅇ이가 엄마 때리고 울어서 엄마가 더 못참고 화냈어.
    앞으로는 안그럴께.

    사과 하세요.
    엄마도 사람이고 애도 엄마가 완전하지 못하다는 걸 아는 것도 괜찮아요.
    애들은 엄마의 평소의 감정표현을 배워요.
    좋은 감정표현뿐만 아니라 나쁜 감정표현도 해소하는 방법을 부모로부터 배우죠.
    부부사이가 싸우는 모습도 보이게 되더라도 해소되는 과정을 보여주라네요.
    그래야 안정감을 갖는대요.
    전에 부모60분이라는 프로에서 유명한 조선미 박사가 해주던 말인데
    팍 와닿았어요.

  • 4. 근데
    '14.4.1 8:06 AM (14.32.xxx.97)

    평소엔 아이 때리신적 없다는거죠?
    그럼 아이가 엄마 때리며 운 적은 그 전에도 있었나요?

  • 5. 원글
    '14.4.1 6:23 PM (211.234.xxx.231)

    심하게 때린건 아니지만 예전에도 때리면서 운적이 있어요 때려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여전히 죄책감이 남네요

  • 6. 찌니
    '14.4.2 2:25 AM (114.129.xxx.69)

    아이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세요.죄책감보다 앞으로 다시는 안하겠다는 마음이 더 중요한거 같아요.
    그리고 유치원 다니면 5월까지는 엄청 피곤해 하고 짜증내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요.
    아이들도 유치원에서 사회 생활하는건데 규칙대로 지키고 아이들까리 부딪히며 생활하는거 마냥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
    부모 마음에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다는것일뿐이지요.
    사실은 아이들도 힘듭니다.

  • 7. 그러게요
    '14.4.2 3:25 AM (211.234.xxx.231)

    유치원에서 마냥 즐거울거라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집에 있으면 심심해하니까 저혼자 그렇게 판단한거죠 사실 유치원외에 다른 학원이나 활동들도 피곤해하는 아이라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다시 한번 여러 조언을 되새겨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887 자살기도 국정원 직원, '최근 기억'만 상실 12 샬랄라 2014/04/08 1,363
367886 마음이 허전하고 공허할때 82cook.. 2014/04/08 671
367885 초1 남아 친구들과 밀치고 밀고 레슬링하는 것... 1 ... 2014/04/08 616
367884 육아 휴직 후 이직 할 때 이력서에 써야 하나요? 2 포로리 2014/04/08 1,702
367883 아동학대 다들 감시자가 되어야 할 듯 합니다... 3 ---- 2014/04/08 765
367882 영등포역이나 문래역 근처 요가학원 궁금 2014/04/08 1,876
367881 이정서 번역의 새움출판사 이방인... 로쟈가 비판했네요 47 사이렌 2014/04/08 9,690
367880 드라이클리닝 비용 아끼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3 스위트 2014/04/08 2,116
367879 선임병에게 맞고 음식물에 기도 막힌 육군 일병 숨져(종합) 7 세우실 2014/04/08 1,302
367878 세탁기 집에 두개 놓고 쓰시는분들 계실까요? 10 ... 2014/04/08 2,255
367877 어렸을적 부모님을 웃기게 한 일 1 ... 2014/04/08 825
367876 플라잉뮤지컬 두리둥실 뭉게공항(어린이뮤지컬) 드림니다. 똥개 2014/04/08 259
367875 . 5 자주 해요... 2014/04/08 1,138
367874 새끼냥이 키우는데 저만 졸졸 따라다녀요...ㅡㅡ;; 18 30대 후반.. 2014/04/08 3,711
367873 남편땜에 다이어트의욕에 불붙네 9 확그냥 막그.. 2014/04/08 2,210
367872 깊이 생각하는 사람의 눈앞에 번쩍하는 스파크보셨나요? 6 눈앞에 스파.. 2014/04/08 1,874
367871 애들교복에 스타킹 9 일회용? 2014/04/08 1,824
367870 초등 신문사설요.. 1 2014/04/08 2,040
367869 오십견 어깨통증에 좋은 요가자세 조언부탁드려요. 2 즈누미트 2014/04/08 2,004
367868 조형기는 왜 티비에 계속 나오는지.. 10 좋은아침 2014/04/08 2,079
367867 YTN 여론조사에서 무공천 고수 여론이 높네요 29 ㅇㅇ 2014/04/08 934
367866 여전히 수백억대 '복지 재벌'로 떵떵 1 세우실 2014/04/08 633
367865 조카 둘 중에 누구를.. 26 봄봄봄 2014/04/08 4,326
367864 요즘 애들이 많이 부럽습니다. 19 rkf 2014/04/08 3,919
367863 피부에 각질이 눌러 앉은거처럼 이런 적 있으세요? 15 피부 2014/04/08 2,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