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중력 문제로 뭘 읽을 수가 없습니다.

.. 조회수 : 1,885
작성일 : 2014-04-01 01:16:19
정말 간절해요.
성인인 제 언니의 문제입니다. 뭘 읽으려고 해도 집중이 안되어서 몇 줄 이상 읽어지지 않는답니다.
문자나 만화책, 짧은 문단 정도는 읽히는데요, 신문기사정도 길이 이상만 되어도 집중해서 끝까지 읽는게 힘들다네요.
그냥 책을 폈을 때 글자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걸 보면 숨이 탁 막힌다나..
어렵게 뒤늦게 자기가 가고싶었던 과에 편입을 했어요. 힘든 편입공부도 오래했구요.. 편입은 무엇보다 영어라서 그럼 영어공부할땐 특히 독해공부는 어찌했냐니, 문법, 단어공부는 문제없이 했지만 독해, 특히 장문이 나오면 정말 힘들었다네요..
뭘 읽고가서 토론을 하는 수업이 전공교양필수라서 꼭 해야하는데 그거 읽는게 그렇게 고역이라고.. 자긴 전공공부는 재미있고 잘 되는데 전공과는 별 관련이 없는 이 수업 때문에 일주일내내 마음이 무겁다합니다..
일부러 주말내내 도서관에 가서 책을 붇들고 있었는데 하나도 준비를 못했다 하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서른 다되가는 나이에 하고싶은 공부 하게되서 너무 좋아했는데.. 본인도 나름 이 방법 저 방법 써가며 읽는 연습을 하는데 다 잘 안되나봐요..
언니 말로는 자긴 태어나서 책 한권을 재대로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다네요.. 학생 때 자기가 너무 좋아했던 만화책이 있었는데 그것도 한칸에 말풍선이 여러개면 싫었데요. 급기야 언니는 엄마가 나 어릴때 책 읽는 연습을 좀 시켰어야 한다는 원망까지 저한테 털어놓네요..
흔히 말하는 난독증이란게 이런건가 싶어 나름 같이 검색해 봤는데 그건 글자를 읽고 발음하는것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인 듯하고..정신과에 가 봐야 할까요?

IP : 88.78.xxx.1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 1:29 AM (49.1.xxx.87)

    조용한 ADHD같은데요? ADD가 맞겠군요.
    수능은 어찌 하시고, 편입시험은 또 어찌 치셨는지 용하시네요.
    이런 사람들이 자신이 가지고있는 지능이나 능력 최대치를 발휘못해요.
    정확한건 ADS검사를 받아보시고, 약물을 복용하시면 좀 수월해요. 아니면 약국에 ADHD보조제라고 의사처방없이 살수있는 약도 있는데 만약 주의력결핍이 맞다면 상당한 효과를 본다고 하네요.

    그리고 주의집중력이 좋지않는 사람을 위한 공부방법들이 꽤 있어요. 글을 소리내서 읽는다거나, 그림을 그려가면서 공부하거나, 학습카드를 만들거나, 남을 가르쳐보거나.

  • 2. ..
    '14.4.1 1:30 AM (88.78.xxx.164)

    편입공부하는 동안 인터넷 편입카페 이런데 많이 들어가는것 같긴 했어요..

  • 3. ..
    '14.4.1 1:37 AM (88.78.xxx.164)

    위 대답은 첫 댓글 달아주셨던 분께 한 대답인데, 첫 댓글이 사라졌네요. 여튼 의견 고맙습니다.
    ...님, 네 수능, 편입 둘 다 많이 고생해서 해냈어요. 그래도 편입영어에서 단어외우기, 문법공부하기는 수월했데요. 단어는 정말 반에서 단어시헙치면 일등할정도였다는데.. 읽는게 아직도 문제라네요.. 여튼 님께서 말씀하신 그럼 질환이 있는지.. 정신과에 가봐야 하는지. 이런 얘기 하기도 마음이 아프네요..

  • 4.
    '14.4.1 3:43 AM (39.7.xxx.207)

    엠씨스퀘어 효과 좋아요..전 너무 집중 잘되서 피곤해서 안쓰는데 어플도 있으니 한번 써보라하세요

  • 5. ..
    '14.4.1 1:43 PM (112.217.xxx.253)

    비슷한 고민 - -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271 옆집 아저씨는 폐암이신데. 5 오후 2014/04/02 3,470
366270 발등뼈 골절 4주차에요 2 gogo 2014/04/02 6,491
366269 걷기 운동할 때 모자 어떤거 쓰세요? 15 아자 2014/04/02 3,793
366268 성종은 어떻게 왕이 된건가요? 10 질문 2014/04/02 3,293
366267 초등 저학년 논술 필요할까요? 5 그린 2014/04/02 1,921
366266 아주 간단한 닭 요리 알려주세요 만사가 귀찮아요ㅠㅠ 16 님들ㅠㅠ 2014/04/02 2,551
366265 요리는 결코 재능 아니예요 58 네버 2014/04/02 12,197
366264 고1아들넘 헤어 스타일 고민 ...ㅠㅠ 3 율맘 2014/04/02 746
366263 어디든 자기 없으면 안된다는 여자 2 2014/04/02 884
366262 거제,외도에 대해서요 5 가을 2014/04/02 1,240
366261 시험 운 없는분 계세요? 4 Wiseㅇㅇ.. 2014/04/02 1,214
366260 아이학습지요.. 5 초보엄마 2014/04/02 837
366259 다들 초여름이라지만 전 오늘도 내복입고 일했네요 4 ... 2014/04/02 1,345
366258 부산에 전복요리 무침 회등 맛있는집 꼭추천부탁드려요. 2014/04/02 642
366257 미국 쇼핑 질문 및 소포질문 좀 부탁드려요 5 sooyan.. 2014/04/02 596
366256 30 후반인데 이런 원피스 어떤가요. 57 --- 2014/04/02 11,018
366255 정관장 홍삼정을 물처럼 타서 애들 먹여도 될까요? 5 홍삼 2014/04/02 2,241
366254 박정희 불륜설’ 유포한 주부, 37년 만에 무죄 5 다카끼마사오.. 2014/04/02 1,840
366253 아이오페 에어쿠션에서 곰팡이 냄새가.. 3 엘쥐시로 2014/04/02 1,665
366252 한국어 공부를 하는 외국인을 위한 자료는 어딜 가야 구할 수 있.. 6 진주귀고리 2014/04/02 1,376
366251 북한 무인 항공기가 발견돼도 무관심한 사람들 40 all제정신.. 2014/04/02 3,466
366250 사연이 딱하네요 1 하트 2014/04/02 812
366249 4월초순인데, 6월초순같음 1 이른더위 2014/04/02 728
366248 어제 까르띠에 셋트 얼마? 3 예쁠까 2014/04/02 1,831
366247 오늘의 유머 사이트 접속 잘 되나요?? 4 오유 2014/04/02 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