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기적인 사고 더 이상 참기 어렵네요

조회수 : 2,244
작성일 : 2014-04-01 00:40:45
5월 연휴에 해외여행가기로 했어요

벌써 3일 이전 출발은 마감이고 4일, 5일은 일정이 같은데 40만원 차이 나더라구요 3인 가족이니 108만원 차이에요

4일 출발이면 8일 새벽, 5일 출발은 9일 새벽 도착이에요 남편은 본인 스케줄 조정 가능한 직업이고 원래는 12일까지 괜찮다고 했었어요 근데 갑자기 초등 아들 학교 하루는 빠져도 이틀은 빠지면 안된대요 자기도 일정 없어도 나가야 한다구요 일정없는데 나가는 사람 아니거든요

그게 어버이날 때문인 걸 뒤늦게 알았어요 8남매 자식 다 같은 지역 산아도 당일엔 꼭 우리가 모셔야 하는데 여행 때문에 안될 것 같으니 100만원 손해보고 하루 일찍 다녀오자구요 그래서 올해만 어버이날 미리 당겨서 하면 안되냐 하니 돈밖에 모른다고 버럭거리네요 한달 제가 쓰는 생활비가 150만원인데(남편 연봉은 1억 넘어요) 원래
1~3일은 평소에 멀어 못가는 친정 간다고 했는데 그러자하더니 갑자기 자기 직원들이랑 2~3일 엠티 간다고 해요

주말마다 뵙고 식사 차려드리고 주중에 2회 이상 가서 온갖 시중들고 오는 자기 부모 어버이날은 미리 당기는 것도 안되고 1년에 2~3번 뵙는 우리 부모는 어버이날도 없는건지..결혼할 때 전세금에 차에 다 내가 준비하면서 백수인 인간이랑 의리로 결혼했더니 살만해지니 이렇게 뻔뻔하구나 싶어 기막히네요 자기 부모에게는 아무리 해도 ㅈ 진심까지 요구하면서 내 부모에겐 형식적인 것도 안하려는 인간...인내의 한계를 시험하네요

IP : 221.140.xxx.10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 12:44 AM (118.223.xxx.213)

    무지 서운하고 속상한 상황..
    서로 큰 상처 안받으려면
    잘 협의해서 합의점을 찾으세요.

  • 2. 초록이
    '14.4.1 12:59 AM (172.56.xxx.169)

    남편과 안맞는거, 이해불가 만 생각하면
    갈라져야죠,
    그런데요
    촛점을 어디 에 두느냐!
    이것이 중요하더군요
    남편분 지금은 미쳐 처가를 생각 못할수 있지요 근데 나이 들면서 사람은 조금씩 변햐가더군요.
    아내분들 몇가지 일에 역정내지마시고
    멀리 보시길 바래요
    가정의 평화는 거저 얻어지지 않거든요

  • 3. ..
    '14.4.1 1:01 AM (117.111.xxx.41)

    참지마세요..뭐하러 주말마다 찾아뵙고 주2회 식
    사까지 차려드렸어요? 남편 저따위로 행동하는거 다 이유가 있는거에요. 제발 내부모는 나부터 야무지게 챙기세요!

  • 4. ㅇㅇ
    '14.4.1 3:44 AM (183.102.xxx.33)

    남편분께 아까운 아내네요 여자의 진심은 남자가 힘들때 드러나고 남자의 진심은 남자가 잘나갈때 드러난다고 하잖아요 진심 이기적인거예요 참지 마시고 싸우지 마시고 님이 원하시는거 하세요 친정 다녀오고 시댁도 어버이날에는 뵈어야겠지만 지금까지 의무적으로 시댁에 봉사했던거 끊으세요 첨엔 님도 계속 하던거라 어색하겠지만 공원을 가던 목욕을 가던 가지마세요 그러면서 차츰 행사있을때만 가는걸로 줄이세요 그리고 그에너지를 운동하고 다이어트하고 님에게 쏟으세요 님남편은 그래야 정신 차립니다 이기적인 인간들은 고대로 해줘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856 여객선 안전관리사용 국가보조금 삭감... 일 터진 후에 들여다보.. 이러니 2014/05/13 378
378855 검정고시 문제 수준은 어떤가요 3 . 2014/05/13 1,541
378854 이자스민,,,너네들의 대한민국 21 딱선생 2014/05/13 4,180
378853 오늘 초등 아이 학교 준비물이 커터칼이에요 10 안전불감 2014/05/13 2,270
378852 언니들 이와중에 직장 둘 중 어떤게 나은지 봐주세요 13 처음본순간 2014/05/13 1,895
378851 구명조끼 품은 엄마 동영상속 세월호직원은 구조됬을까요? 4 fffff 2014/05/13 2,192
378850 일베등 항의전화로 단원고 페북 중단.. 4 ... 2014/05/13 1,038
378849 백운기 청와대가 뽑았나봐요. 6 개비서 2014/05/13 1,381
378848 여론조사결과와 낙관론의 위험성 5 only투표.. 2014/05/13 883
378847 세월호 선장 선원놈들 나와라!! 2 ㅇㅇ 2014/05/13 722
378846 전지현 드레스룸 구경하고 왔네요 2 라스77 2014/05/13 4,128
378845 노무현의 진심을 기록한 단 하나의 책 2 우리는 2014/05/13 1,707
378844 선보고서 거절의사 확실히 했는데 또 연락이 왔는데.. 3 /// 2014/05/13 1,854
378843 ”MBC 간부, 세월호 유가족에 '그런 X들…' 망언” 6 세우실 2014/05/13 1,091
378842 우리나라 기자=사기꾼 4 아진짜 2014/05/13 972
378841 이멜다 구두만큼이나많은 박근혜의 옷.. 9 연두 2014/05/13 3,576
378840 대학병원 교직원이나 간호사로 30년일하면 연금이 얼마정도 5 ... 2014/05/13 6,395
378839 밴드에 대한 유감. 4 지혜사랑 2014/05/13 2,467
378838 KBS 수신료 거부로 남은 4500 원을 매달 대안 언론 10 까칠마눌 2014/05/13 2,215
378837 해병대캠프사고, 리조트붕괴사고때 그냥 넘어간거.... 4 후회되는거 2014/05/13 1,567
378836 (((오늘자 82신문))) 4 ... 2014/05/13 832
378835 무속인들은 배우자가 없나요? 3 무속ㅣㄴ 2014/05/13 2,956
378834 이 노래 가사가 참 맘에 와닿네요.. 1 브이아이피맘.. 2014/05/13 1,012
378833 트위터 잘쓰시는분께 질문- 예전글부터 보는 방법 없나요 1 ^^ 2014/05/13 2,764
378832 엄마의 마음입니다 - 피눈물이 나네요. 10 무무 2014/05/13 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