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다투고 왔어요

조회수 : 714
작성일 : 2014-04-01 00:26:28

친정엄마께서 고혈압에 심장도 안좋고요 당뇨도 좀 있다고 해요

그래서 병원도 꾸준히 다니고 하시는데

문제는 병원서 시키는대로 안한다는거죠

원래 좀 짜게 드시는 편이라 혈압있다면서 좀 싱겁게 드시라 하면

그래도 좀 간이 되야 맛있지~ 하면서 입맛대로 드시고

몸도 냉한 편이라 보리밥 줄이고 현미밥드시라 하면 보리밥이 더 좋다고 하시고

국수 좋아하시고  부침개 좋아하시고

 

그래놓곤 또 약봉지가 주렁주렁이다 약먹기 싫다 내팔자야 약을 이리 많이 먹고 살아야 하나

신세한탄이 한가득입니다

 친정 갈때마다 레파토리 똑같아요

 

어젠 가보니 냉장고 앞에 붙어있던 병원에서 준  횟수 줄이라고 쓴 음식 종류들

국수 수제비 과자....등등

써있던 종이가 없는거예요

어째셨냐 물었더니 지키지도 못한는거 싶어 떼어버렸다는데

성질이 확나는거예요

 

병원서 시키는대로 안하고 그냥 살거면 아프단 소릴 말던가

약만 먹으면 뭐하냐고

음식 조절도 안하고 낫길 바라고 약 싫다고 하는건

공부 하나도 안하구선 서울대 가고 싶단 애들하고 뭐가 다르냐

 

좀 잔소릴했더니만

자식한테 그런 소리도 못하냐 난 입닫고 살아야 하냐

서럽다 뭐 성질내시네요

 

저런 성질을 자식인들 며늘린들 안지겹고 안싫을까요

그래놓고 오빠가자주 안온다고 섭섭해해요

 

저희 시어머니는 단점이 참 많은 분이시지만

그래도 배울점은 당뇨수치 높단 진단 받으시더니

식단조절 운동하고 관리하셨어요

그러니까 몇달만에 정상수치됐고 계속 조심하시거든요

 

아 친정엄마 정말 ... 화납니다

 

 

 

IP : 59.25.xxx.22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711 20, 30대 모여라- 멋진 포스터와 함께하는 촛불추모집회 6 기특 2014/05/12 1,282
    378710 몽놓아 울다 인터뷰~~~유튜브 영상 2 손사장 2014/05/12 1,983
    378709 시어머니께서 아기 봐주실때 얼마드려야 하나요? 23 광화문 2014/05/12 3,542
    378708 몽청이 우는거 보니 부정선거 걱정됩니다 28 몽청이의 눈.. 2014/05/12 3,767
    378707 어느 문명 가족의 대화 보셨나요? ㅋㅋ 2014/05/12 1,101
    378706 애들 휴대폰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네요 10 .. 2014/05/12 2,633
    378705 바이엘2권을 치는데 6 ff 2014/05/12 2,130
    378704 오늘자 손석희뉴스 어디서 볼 수 있나요? 6 1111 2014/05/12 1,731
    378703 이와중에 죄송) 영어 번역 하나 부탁드려요 1 죄송 ㅠㅠ 2014/05/12 787
    378702 사고나고 다음날 2 여성 2014/05/12 1,191
    378701 안산 소식 전합니다~ 16 안산시민 2014/05/12 5,442
    378700 필독) KBS TV 수신료 안내는방법 알려드립니다 7 집배원 2014/05/12 2,228
    378699 “MBC 박상후부장 ‘그런 X들 조문해줄 필요 없어’ 4 인증하시네~.. 2014/05/12 1,643
    378698 법원, '내란음모 항의' 보수단체 회원 벌금형 2 광팔아 2014/05/12 1,098
    378697 정몽준 예전 막말 동영상이라네요.. 6 하하하 2014/05/12 1,844
    378696 11일 총리 3중우산속 진도의 '현장이 보이는 현장' 9분 방문.. 1 낙조펜션 2014/05/12 1,070
    378695 정몽준이 왜 울었을까요? 20 시민 2014/05/12 4,328
    378694 몽설수설.txt 5 몽몽 2014/05/12 2,332
    378693 민간잠수사 사망…14일전부터 의료진 투입 요청 정부가 막아 9 열정과냉정 2014/05/12 2,102
    378692 [퍼옴]뉴욕타임즈 광고 비난에 대한 미국교민의 뚫어뻥 댓글 - .. 19 물개박수 2014/05/12 3,592
    378691 멍주니...짜증나나바요...공주년 토론회랑 비슷해요 14 멍주니 2014/05/12 3,893
    378690 지금mbc 리얼스토리 눈 중간에 갑자기 끝난거 맞나요? 6 lee 2014/05/12 2,477
    378689 [기사]엄마가 지옥 갈게, 딸은 천국 가 1 아뇨.. 2014/05/12 1,704
    378688 영어9등급을 4등급까지 올리는데 22 2014/05/12 3,515
    378687 죄송해요, 영어과외선생님들께 조언 구합니다 3 ㅠㅠㅠ 2014/05/12 1,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