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신상에 올릴만한 익힌 음식(?) 뭐 있을까요?
지병이 있으셔서 생채소나 생과일, 조금이라도 덜 익힌 육류 등은 못드세요. ㅠㅠ
어패류도 조심하고 있구요.
며느리로서 뭔가 맛있는 음식으로 생신상 차려드리고 싶은데 생신상에 어울릴만한 익힌 음식이 딱히 생각이 안나네요.
일단 기본 밥/국에 돼지수육(드시겠다고 직접 말씀하신), 잡채, 전 종류는 할꺼구요,
(당뇨도 있으셔서 당류도 제한해야해서 갈비찜이나 불고기도 안되네요)
남녀노소 다 모이는 자리이긴한데 이왕이면 지병 있으신 어르신분이 우선적으로 맘 편히 드실 수 있는 메뉴 몇 가지 더 추가하고 싶어요.
고추잡채도 생각해봤는데 피망이 푹 익으면 맛도 식감도 떨어질 것 같아요. ㅠㅠ
자극적이지 않고 생신상에 어울릴만한 익힌 음식 아이디어 좀 부탁드립니다.
(요리 자신있는 편이고, 새댁은 아닙니다. 괜찮은 메뉴 좀 부탁드려요. ^^;)
1. 올리브
'14.3.31 10:39 PM (39.7.xxx.248)저희 어른들은 구절판 좋아하셔요. 잡채하신다니 그 재료에 밀전병만 하시면 칠전병 정도만 해도 둥글게 늘어 놓으니 예쁘고 좋아요. 조금씩만 해도 되고요. 네모접시 둥근 접시 다 좋고오.
2. 감자탕이
'14.3.31 10:41 PM (1.251.xxx.35)고기 완전 푹.....익혀야 되거든요.
젓가락으로 슬쩍 건들여도 떨어질 정도로요.
감자탕도 괜찮으시다면 추천이요3. 올리브
'14.3.31 10:41 PM (39.7.xxx.248)생선 좋아하시면 어선도 좋고요.
지단으로 감싸서 황백 두가지로 하면 색감이 더 좋더군요.4. 원글
'14.3.31 10:42 PM (1.252.xxx.99)아이디어 감사드려요.
구절판도 좋을 것 같은데 제가 집에서 바로 요리해서 대접하는 게 아니고 미리 만들어서 가져가야하는데 밀전병 미리 부쳐서 가져갈 수 있을까요?
달라붙거나 찢어지거나 할까봐서요.5. 원글
'14.3.31 10:47 PM (1.252.xxx.99)아 그 사이 댓글 주신 분들이 더 계셨네요. 감사합니다. ^^
생선을 좋아하시긴한데 미리 해가면 비려지진 않을까요?
생선요리 중에서도 하나 하고 싶긴해요.
(대구나 동태는 제외하구요;)6. 올리브
'14.3.31 10:47 PM (39.7.xxx.248)사이사이 잣가루 뿌려주시면 제일 안심이고요.
저도 들고가야 하는 상황인데 그리 붙지는 않더라고요. 기름칠 닦아낸것만으로도요.7. 원글
'14.3.31 10:52 PM (1.252.xxx.99)잣가루가 팁이군요. ^^
전 밀전병에 기름기가 있으면 오히려 안달라붙을까 했는데 그 반대인가보네요;;
한 가지 더 여쭙고 싶은데 일곱가지 보통 어느 재료로 하세요?
황지단, 백지단, 당근, 호박, 버섯, 쇠고기, 새우, 오징어 정도 중에 드실 수 있는 걸로 요리하면 될려나요.8. 파강회
'14.3.31 11:20 PM (61.102.xxx.34)오징어나 새우 데쳐서요.
쪽파 뿌리 부분 넘 두껍지 않은걸로 데쳐서 돌돌 말아서 초고추장이랑 함께 내보세요.
상큼한 메뉴라서 하나쯤 있음 좋으실거 같은데요.9. 원글
'14.4.1 8:12 AM (1.252.xxx.99)아, 강회도 입맛 돋우기에 좋을 것 같아요.
아이디어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