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있는게 너무 싫어요.

마음의 병 조회수 : 1,390
작성일 : 2014-03-31 21:05:54

 그냥 가족들 외출하고 혼자 있는 건 괜찮지만

예를 들어 회사에서 다 퇴근한 상태에서 혼자 남아 일하려 치면, 혹은 주말에 밀린 일 처리하러

혼자 출근해 텅 빈 사무실에서 혼자 일하려 치면 가슴이 답답하고 숨 막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시험이 가까워서 가족들 잘 때 혼자 밤새워 공부하려 하면 가슴이 너무너무 답답하고

외롭고, 숨 막히고 그랬어요.

또 살면서 갑자기 어려운 일들이 닥칠 때 저는 그냥 얼어버립니다. 해결할 생각은 전혀 하지도 못하구요,

그 문제속에 파묻혀서 제가 종이처럼 작게 작게 접히는 느낌이 들어요. 

요새 친구들이 하나둘 씩 시집가는데 그런 친구들 모습보면서 제 처지를 보니 너무너무 불안해 집니다.

결혼 못할꺼 같은 불안감이 강하게 들구요, 불안감이 마음속에 짐처럼 깊이 자리잡아 

행여 남자 만나게 되어도 거절당할까봐 두렵고, 못 만날까봐 두렵고 그렇습니다..

몇 번 만나다가 거절당할 수도 있는데,  많이 괴롭고 허전함에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자존감도 엄청 낮아서 남자를 만나도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잘 익은 벼처럼 점점 숙이게 됩니다.

사람들은 자신감을 갖으라는데.. 사실 남자들한테 몇번 거절당하다 보니.. 그리고 자존감이 낮다보니

좋은 사람 만날 자신도 없구요. 자존감을 높이는 법도 모르겠습니다..

유독 요즘 힘드네요. 앞으로 이런 제 자신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IP : 182.211.xxx.1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담
    '14.3.31 10:19 PM (211.222.xxx.83)

    받는건 어떨까요.. 강박성격에 자신감과 자존감 저하..알면 고쳐봐야죠..

  • 2. 마음의 병
    '14.3.31 10:52 PM (211.36.xxx.156)

    상담 받으러 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766 KBS 방송을 보는거면 수신료는 내야 하나요? ... 2014/05/09 676
377765 [함께해요] 티비 수신료 거부 1 말랑 2014/05/09 956
377764 박근혜의 역습이 시작될겁니다. 13 ..... 2014/05/09 9,928
377763 알바들 얼마 받아요? 그거 우리가 내는 돈인데..(냉무) ........ 2014/05/09 687
377762 AP, 숫자도 셀 줄 모르는 정부라니 1 light7.. 2014/05/09 1,052
377761 우린 이렇게 착한 국민이구나 ㅜㅜ 2 생명지킴이 2014/05/09 1,407
377760 시사인이 페북에 실시간으로 올리는 청와대앞 속보중 방금 5 우리는 2014/05/09 2,111
377759 청와대 농성이 정권 흔들기라는 말도 안되는 얘기 4 ㅇㅇ 2014/05/09 1,064
377758 kbs의 후안무치 3 이런 2014/05/09 961
377757 KBS 김시곤 2시에 기자회견한다네요 18 팽목항 2014/05/09 2,966
377756 유가족 KBS 항의 그리고 청와대 행진 총 정리 [외신용] 참맛 2014/05/09 1,669
377755 민주주의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거 아닌가요? 7 주권자 2014/05/09 967
377754 공부하다보니....패스합시다 1 ... 2014/05/09 878
377753 공부하다보니 저희.언니가 부럽네요 19 ........ 2014/05/09 4,911
377752 이젠 유가족들을 부도덕한 사람들로 몰아가는군요.. 3 ... 2014/05/09 1,551
377751 죄송) 82보는데 자꾸꺼져요 2 게으름뱅이 2014/05/09 658
377750 [한국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또 추락, 민심 흉흉 9 。。 2014/05/09 2,960
377749 제발... 오늘 오후 안산 고딩 애기들 보호 좀... 9 건너 마을 .. 2014/05/09 2,415
377748 ↓↓↓↓ 아래 소원성취 어쩌구 쓰레기 입니다. 피하세요. 1 ........ 2014/05/09 827
377747 평생 이렇게 분통터지고 눈물이 나는 사건이 5 저뇬이가진짜.. 2014/05/09 1,386
377746 분신자살같은 것 하는 유가족 나오지 않기를... 18 제발 2014/05/09 1,814
377745 새민련에 전화했어요. 17 아오 빡쳐 2014/05/09 2,351
377744 더모여주세요 1 하늘빛 2014/05/09 1,578
377743 지금이라도 어서들 오세요..새벽부터 계신순들 교대해주신다는 마음.. 1 미치지않고서.. 2014/05/09 1,459
377742 팽목항 5분 거리 숙소는 유가족 아닌 정부부처 차지 4 읽어주세요 2014/05/09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