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式 대여투쟁 1호

탱자 조회수 : 843
작성일 : 2014-03-31 14:19:01
기초선거 무공천 문제가 대여 투쟁의 무기가 될 수 있을까.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무공천을 대여투쟁 이슈로 내걸며 청와대와 정부를 상대로 본격 여론전에 나섰다. 하지만 당내 논란은 계속되고 있어 무공천 재검토, 절충론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촉구 기초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여권을 압박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북한에는 신뢰 프로세스를 요구하면서 제1야당 대표와는 만나지도, 대화하지도 않고 만나지도 않겠다는 대통령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인 것이 맞는가"라고 주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구청장들 역시 대통령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주장했다. 간담회에 앞서 일부 구청장들은 무공천으로 인해 야권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함께 보며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새정치연합은 창당 이후에도 무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안철수 공동대표가 무공천 원칙을 확인한 직후 신경민 최고위원이 "공천, 무공천을 놓고 당 내부에서 치열하게 토론해야 한다"고 밝혀 안 대표의 얼굴이 일순간 굳기도 했다. 조정식 의원은 30일 영·호남만 무공천을 실시하자는 절충론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내부 논란은 점차 여권에 대한 공격으로 이동하고 있다. 혁신모임 등이 당 지도부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입법화를 위한 총력투쟁에 나서 줄 것을 요구하자 안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하고 새정치연합은 가두 홍보전에 돌입했다. 경기지사에 출마한 원혜영 의원은 이날부터 매일 정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인 시위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유불리 측면만 부각되면 안된다"며 "대선에서 왜 공천 폐지 약속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제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도부 역시 이견 노출을 막지 않고 대여 투쟁을 위한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이슈 자체가 묻힐 수 있다"며 "당내 이견이 있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여권이 정당공천 폐지를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지도부의 대여 투쟁 강도가 약할 경우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http://media.daum.net/issue/611/newsview?issueId=611&newsid=20140331140107341
IP : 118.43.xxx.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탱자
    '14.3.31 2:22 PM (118.43.xxx.58)

    안철수 대표의 전술이 아주 좋습니다.
    한편으로는 여권을 압박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당내 무공철 철회의견에 대한 결연한 입장을 천명하는 것이니까요.

  • 2. ...
    '14.3.31 3:41 PM (211.234.xxx.229)

    김어준 KFC3 에서 총수가 언급한 것처럼 새누리에 약속을 지키라고 협상의 테이블로 끌어오는것이 정치력이죠~ 넌 약속 안지켜? 나만이라도 지킬게 하며 기초선거는 번호도 없이 그리고 후보는 물론 공식선거원 10명씩 거의 3만명에 가까운 핵심 당원들이 강제 탈당해야 하는 사태를 불러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죠

  • 3. ...
    '14.3.31 3:44 PM (211.234.xxx.229)

    황당한건 광역은 공천 유지로 2번 달고 나오니 유권자들 엄청 헷갈리죠 게다가 새누리는 적반하장격으로 새정치민주연합에게 지방선거 비례도 포기하라 한다니 완전 메롱이네요 김어준의 KFC 3회 안철수 어쩔.. 유투브 검색가능하니 강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048 작금의 사태를 맞이하야 ..근현대사를 공부할 수 있는 책 추천부.. 57 개안 2014/05/10 5,368
378047 (요약) 김어준의 KFC #7, 세월호, 팬티의 미스터리 33 유튜브 2014/05/10 11,132
378046 밤샘토론 볼데없나요?? .... 2014/05/10 638
378045 박근혜 리더쉽 有 2 참맛 2014/05/10 1,695
378044 우리가 기득권세력을 이길 수 있을까요? 22 이런들 2014/05/10 2,459
378043 미국입니다 추모집회 갈꺼에요 15 애엄마 2014/05/10 1,825
378042 고교배정 기준일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5 바람 2014/05/10 1,442
378041 유시민 전 장관의 개소름돋는 예언... about 그네 박 22 내가 뽑았다.. 2014/05/10 9,612
378040 여,야-서울시 지하철충돌 사고 박원순, 오세훈 이명박탓 공방 집배원 2014/05/10 1,151
378039 [김어준의 KFC#7] 세월호, 진도VTS 교신 조작의혹,선장 .. 1 lowsim.. 2014/05/10 2,626
378038 전현탁군 어머니의 답장 39 연대의 힘!.. 2014/05/10 12,018
378037 김어준의 KFC #7 - 세월호, 팬티의 미스테리 5 유튜브 2014/05/10 3,430
378036 민경욱 대변인 "순수 유가족은 120명" 논란.. 10 미친넘 2014/05/10 3,382
378035 김시곤 보직사퇴도 아니고 순환보직이란 말이 있어요 8 니네가 그렇.. 2014/05/10 2,110
378034 이 정부의 가장 큰 문제죠... 3 전문가 아닌.. 2014/05/10 1,229
378033 전국 촛불 집회 지도 1 촛불 2014/05/10 1,073
378032 길환영이도. 빨리사퇴해라.. ... 2014/05/10 760
378031 여기는 부산 입니다.. 48 뮤즈82 2014/05/10 8,457
378030 “세월호 참사 박근혜 대통령 책임” 대구시민 비난 확산 촛불집회.. 30 대구시민 2014/05/10 4,954
378029 수영 못하 는해경? 5 해경? 2014/05/10 1,418
378028 역시 손석희, 반전에 대반전!!! 2 참맛 2014/05/10 13,569
378027 윤상현이란 놈 12 청매실 2014/05/10 3,917
378026 제안합니다 11 소비자 2014/05/10 1,608
378025 ‘기레기’ 대신 진실 다가간 ‘비주류’ 언론 5 기레기대 2014/05/10 1,651
378024 침몰하는 청와대 사진 1 통쾌 2014/05/10 2,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