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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꽃할배 타입, 꽃누나 타입

/// 조회수 : 1,619
작성일 : 2014-03-31 14:16:43
꽃할배분들 여행할때 그냥 묵묵히 앞만 보며 가시잖아요? 전 그거 보면서 남편에게 그랬어요.
바로 내가 저러고 다닌다고요. 여자들 그룹에 있으면 저는 적응이 잘 안되요. 수다를 같이 해야 하고 그랬구나 저랬구나 해야 되는게 잘 안되요. 그래서 잘 안 어울려지네요. 남자 형제들만 있는 가정에 친정모와는 정말 안 맞는 사이로 커서 그런가봐요.
이렇다 보니 사람 사귀기도 어렵고 친해지기도 어렵네요. 나이가 들어 갈수록 마음도 열리지도 않구요. 사람들한테 실망해서,  만나는 것조차 하기 싫은데 어쩌면 그런것도 나 자신의 문제인거 같기도 하고...
IP : 50.92.xxx.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31 2:46 PM (203.244.xxx.34)

    저도 비슷했어요
    30대 까지...
    주변에 사람이 없었죠.
    성격 바꾸니 지금은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이 생겼어요.
    노력해 보세요.^^

  • 2. ㅇㅇ
    '14.3.31 3:09 PM (39.119.xxx.125)

    그런데 누구나 수다떨기 좋아하고
    남말에 맞장구쳐주는게 신나고 재밌고
    그래서 어울리고 그러는거 아니죠
    그것도 사람에 대한 성의고 노력이예요
    카톡이니 문자에 응답 바로하고
    가벼운 수다 모임에 간간히 참여하면서 시간을
    죽이는ㅈ것도 일종의 노력이구요
    다들 그게 좋고 늘 즐거워 그러는건 아니죠

    그런 일들이 귀찮고 의미없다 생각되면
    의연하게 외로움과 친구하면 돼구요
    그리고 사람들에 실망해도
    그래도 결국 위안을 얻는것도 사람일 경우가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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