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남아입니다..
평소 관계도 나쁘지않고 가급적 아이의 요구를 어느정도는 들어주려하구요
학원은 월수금은 영어, 화목은 수학
따로 학습지나 이런거 하는건 없구요
주말에 농구수업 하고 있어요..
컴퓨터는 평일엔 못하고 주말에 두시간에서 세시간 정도 좀 여유있게 하게 하는편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모든지 컴퓨터로 보상(?) 받길 원해요
시험은 잘봐오거나 하면 평일에도 컴퓨터를 하게 해달라..
제가 약속이 있어서 퇴근이 늦는 날이면 컴퓨터를 하게 해달라
친구들이 놀러와도 할게 없으니 컴퓨터를 하게 해달라..
시간도 한시간 약속을 하고 들어가면 1,20분은 넘기기가 일쑤고
어쩌다가 제가 나오라 하면 일분 남았네 이분 남았네..이런식이고
그러다가 결국엔 어네 폭팔해버렸네여
컴퓨터 두개 다 때려 부신다고 난리를 쳤더니 아이도 놀랐는지
막 울면서 앞으로 평생 컴퓨터를 안하겠다네여
별다른 취미가 없는 아이라 자신있냐고 지킬 약속만 하라했더니
너무너무 서럽게 울면서 차라리 컴퓨터 두개를 다 부시라고
자기도 엄마랑 관계가 나빠지면서 계속 게임을 하는 자기가 밉다며...
그래서 일단은 두세달 완전히 쉬면서 다른 취미를 찾아보자고 하면서 마무리를 짓기는 했는데
마음이 좀 안좋네여
아이 스스로 자제를 하도록 좀더 기다려 줘야했나 싶은게
이런 고민하시는 어머님들은 안계신가요? 혹여 컴퓨터 문제 극복하신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