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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욕을 해버렸어요...

ㅁㅁ 조회수 : 5,256
작성일 : 2014-03-31 09:43:18
우리 외삼촌...
평범한 우리집에 평생 의존해서 사세요
지금까지 들어간돈만해도 집 한채는 될꺼예요
어마어마하죠
참고 참고 참았는데
어제 결국 터져버렸네요
또한번 돈을 빌려달래요
어제 가족행사가 있어서 마침 제가 들었어요
그래ㅓ 너무 화가나서 이성을 잃었어요
제가 막 화를 냈죠
지금까지 가져간 돈이 얼마냐...
이랬더니 외숙모가 받아서 저보고 어른이 하는일에 빠지래요
니가 뭘 아냐며 ..
저 지금40초반입니다
그분들에 비하면 어리지만 저도 한창 어른이죠

정말 순간 정신줄을 놓고 전화기에 대고
막 퍼부었죠
그러다 저도 모르게 쌍욕을 해버렸어요
아차했지만 그냥 나도 모르게 ..
제가 참 싫어요 그리고 이런 제 주변도 싫어요
어쩔때는 우리집 이꼴로 만든 그사람들 죽여버릴까 생각도 했어요
근데 지금까지 표현은 안했었는데 어제 미친사람처럼 말했어요
계속 흥분이 가라앉지 않네요

저 두분 교회에 헌금 열심히 내는 분들입니다
이번에 집도 사고 차도 사고
그 반면 저희 부모님 집도 없어요 차도 없구요
미친사람들 아닌가요?

정말 마음으로는 죽여버리고 싶을정도예요
그렇지만 이렇게 퍼붓는다고 마음이 편하진 않네요

저같은분 혹시계신다면 어떻게 상황을 견디셨나요
IP : 1.219.xxx.106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ps
    '14.3.31 9:49 AM (121.175.xxx.80)

    집도 사고 차도 바꾼 사람이 집도 차도 없는 누나와 매형에게 긴 세월 계속 손을 벌린다?
    미친 사람이 아니고 기본양심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네요....ㅠㅠ


    그러나 정말 인간말종이든 아니든 지금 원글님 가정은... 친정이 아니시죠?
    부모님의 형제.남매의 일은 아무리 자식이라도 일정한 거리를 두셔야
    원글님에게나 부모님에게나 결국은 현명한 길일 겁니다.

  • 2. 잘하셨어요
    '14.3.31 9:49 AM (112.105.xxx.95) - 삭제된댓글

    욕을 했다는데 그것도 어른에게 욕을 했다는데
    잘했다고 해주고 싶기는 처음이네요.
    부모님이 물렁하니 자식이라도 대차야죠.

  • 3. ...
    '14.3.31 9:50 AM (118.221.xxx.32)

    그분만 욕할게아니고..
    평생 돈 대준 어머님 잘못도 커요
    매정하다 할수 있어도 결혼하면 굶어도 알아서 살게 두셨어야죠
    어머님부터 정신 차리고, 아버님도 그런 아내에게 돈을 안맡겼어야죠
    집도 차도ㅜ있고 나보다 잘 사는 동생에게 달란다고 덥석덥석 돈 주는 어머님이 더 문제에요

  • 4.
    '14.3.31 9:50 AM (203.226.xxx.59)

    님 부모님이 제일 문제 아닌가요? 집도 차도 없으면서 왜 외삼촌에게 퍼주는건가요? 노후를 자식에게 기대려구요? 님은 부모님에게 화를 내야 하는거에요.

  • 5. Df
    '14.3.31 9:51 AM (222.117.xxx.100)

    잘하셨네요!!!
    부모님 걱정과 그 동안의 일들이 겹쳐
    그런건데 백번천번 잘하셨네요.

  • 6. ㅇㅁ
    '14.3.31 9:59 AM (211.237.xxx.35)

    근데 본인들은 집도 차도 없이 살면서 외삼촌네 호구노릇은 왜 하신거예요?
    동생이라서 어쩔수 없어서요?
    욕을 들어야하는 사람은 외삼촌이라기 보다 부모님이신것 같고요.(진짜 욕을 하라는 소리가 아니고
    그만큼 잘못하셨다는뜻)
    외삼촌 외숙모한테 욕을 하지마시고 빌려주겟다고 하는 부모님(특히 어머님)을 잡으세요.
    돈 줄수 있는 손을 꽁꽁 묶어버리셈

  • 7. ㅁㅁ
    '14.3.31 10:00 AM (1.219.xxx.106)

    사실 제가 여기서 잘했다고 응원의 소리를 듣고 싶어서 올린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긴 세월동안 고통스러웠어요
    남편보기 부끄럽더군요
    잘못된 언행이지만 속은 후련해요
    그런데 가슴은 계속 뛰네요 ㅠㅠ
    휴.....
    다음에 직접 만나면 맞을 각오하고서라도
    덤빌까 생각도 사싱 했어요
    우습죠 참 ...

  • 8. ..
    '14.3.31 10:02 AM (58.122.xxx.68)

    사연도 사연이지만 40대초반이 어른이 아니면 몇살이 어른인가요?
    하여튼 한국 사람들은 지보다 어리면 애취급에 어른 행세하는 꼬라지 하고는......ㅉㅉㅉ

    잘하셨어요.쌍욕 나올만 하네요.
    어른이 어른같게 굴어야 대접을 해주지.....어른일에 빠지라니....그지같은 소리 하고 있네
    주위사람들 돈은 흡혈귀처럼 뽑아먹고 헌금 바치면 천국 갈줄 아나....으이그. 저저저 한심한 것들

  • 9. 어른에게
    '14.3.31 10:03 AM (223.62.xxx.122) - 삭제된댓글

    욕을 하다니요.


    그렇지만 너무 잘하셨어요.
    조카한테 욕 들을만 했네요.어른도 어른다워야 어른대접 받는거고요.이번일로 님댁에 빌붙는 구걸 안하면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맘쓰지 마세요.
    그리고 윗분들 글처럼 님 어머니가 가장 문제 입니다.
    그러다 정말 님이 나중에 온갓 치닥거리 다해야 하는 상황이 될지 몰라요.정신 바짝 차려셔야해요.

  • 10. 경제사정
    '14.3.31 10:10 AM (112.144.xxx.27)

    빌려 줄 돈이 많으신가 봐요?
    그러니 자꾸 돈 빌려 다라지요

  • 11. 어쩌겠어요
    '14.3.31 10:15 AM (180.65.xxx.29)

    그렇게 만든건 님 어머님인데 친정일이라면 눈 어두운 분들 있어요
    님 어머님을 잡아야지 외삼촌을 잡아봐야...아버님도 안되니까 두손 놓고 있을거고

  • 12. 2222
    '14.3.31 10:16 AM (112.223.xxx.172)

    어머니는 대처를 전혀 안하시나봐요..?
    하긴 어머니에게는 핏줄인 동생이니
    님과는 또 다르겠지요..ㅜ
    하지만 아버지는 또 또 다를 겁니다. 내색은 안하실지 모르지만.

  • 13. ...
    '14.3.31 10:16 AM (58.141.xxx.28)

    잘 하셨어요.
    정도껏 해야지 집도 차도 다 있는 분들이
    집도 차도 없는 님 부모님을 몇번을 욹어 먹다니,
    말이 되나요?
    근데 님 부모님은 도대체 왜 그러신대요?
    단도리를 단단히 해두셔야겠어요....

  • 14. ..
    '14.3.31 10:20 AM (115.178.xxx.253)

    외삼촌 부부가 나쁜건 맞지만
    단속은 원글님 부모님을 하셔야 됩니다.

    말이 되나요? 집있고 차있는 부부가 집없고 차없는 부부에게 기대서 살다니요??

  • 15. 에효..
    '14.3.31 10:22 AM (183.98.xxx.7)

    냉정하게 말하면 원글님 댁 이꼴로 만든거 외삼촌이 아니라 님 어머니세요.
    외삼촌이야 주면 좋으니 넙죽넙죽 받아서 펑펑 쓰는건데
    안주면 되잖아요.
    원글님 친정.. 그 연세에 집도 없으신거 보면 어머님이 수완 좋으셔서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닌듯 한데
    왜 친정 동생에게 퍼주나요.
    외삼촌보다 어머니를 먼저 잡으세요.
    외삼촌이 더 나쁜건 맞는데요.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어머님이 안주면 그만인거잖아요.
    원글님 아버님이 제일 불쌍하네요.

  • 16. ..욕까진
    '14.3.31 10:33 AM (121.162.xxx.172)

    하지 마시고 이성 적으로 더 따따따 했어야 하는데 조금 아쉽네요. 결국 욕만 남아서 욕이 욕을 먹거든요.
    저도 사가지 조카 컨셉이었는데
    고모들이 지금 까지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눈을 부라리고 있었지요.
    고딩전부터여.
    처음엔 마구 티를 냈고..
    나중에 욕으로 엄마 욕으로 돌아 오는 걸 알고 약간꾀를 내서 스마일중 부라림으로 바뀌었어요.
    대놓고 욕은 못하고 좀 어려워 하십니다.

  • 17. 주은정호맘
    '14.3.31 10:38 AM (112.162.xxx.61)

    친정이 집도 없고 차도 없는데 현금은 많이 갖구계신가봐요
    님어머니 단속이 우선인것 같네요 욕은 심했지만 오죽하면 그러셨나 싶네요
    이왕이리된거 외삼촌이랑 확실히 선을 그어서 다시는 돈빌려달라는 소리 안나오게 하심이...

  • 18. ....
    '14.3.31 10:44 AM (39.115.xxx.6)

    돈 계속 빌려주는 사람도 문제네요..솔직히
    님 엄마는 아빠 얼굴 어떻게 본데요? 저런 망나니 동생때문에...난 또 어린 외삼촌인지 알았네요
    여기서 엄마가 가장 문제네요...아빠는 또 그걸 컷트를 못하고...
    지금 글도 이해가 안가요..본인들은 그나이에 집 한채 없는데 호구 노릇한다는건 정말 문제 많네요

  • 19. ㅁㅁ
    '14.3.31 10:47 AM (1.219.xxx.106)

    음...한마디로 빚잔치 하느라 없는거죠
    겨우 연금으로 사세요

    더 이성적으로 할껄 후회는 됩니다
    하지만 저도 모르게 정말 폭발했어요

    그리고 느낀건 내가 이렇게 말을해도
    내가 괴롭다는거예요
    좋은일이 아니니까요

  • 20. 보아하니
    '14.3.31 10:59 AM (112.223.xxx.172)

    님 어머니는 그대로일 거 같고,,
    여지껏 그랬는데 바뀌실까요?
    아버지는 계속 속 새까맣게 타며 사실거고..
    님은 외삼촌에게 욕지거리 해단
    못된 조카 될 겁니다.
    세상이 그래요..

  • 21. ㅁㅁ
    '14.3.31 11:08 AM (1.219.xxx.106)

    교회가면 헌금 많이 냈다고 플랜카드도 걸려있다네요 .....
    이런 사람들이죠
    헌금은 1등으로 내면서 가족 등처먹는...

  • 22.
    '14.3.31 11:14 AM (115.139.xxx.183)

    친정 어머니가 맏딸 이신가봐요
    어릴때부터 살림밑천론에 세놰되어 자라서 결혼하고도 못 끊는...
    어휴 님과 님 아버지가 너무 안됐네요

  • 23. ...
    '14.3.31 11:14 A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잘못 하셨어요.
    화를 내시려면 무르고 퍼줄데로 퍼준 부모님께 내셔야죠.
    님은 어찌보면 제3자나 마찬가진데.
    대놓고 뭐라하시고, 욕까지 하시고.. 으휴...속은 시원하시겠네요.

  • 24. 프린
    '14.3.31 11:16 AM (112.161.xxx.204)

    욕은 잘못했죠
    하지만 그 쌍욕을 들어야 할 사람은 외삼촌네보다 1차로는 글쓴님 어머니 그다음은 아버지예요
    돈은 들고 있는 놈이 임자예요
    그게 빌린돈이던 빌려준돈이던요
    외삼촌이 와서 훔쳐간거 아니잖아요
    무뇌도 아니고 금붕어도 아니고 빌려줘도 또 빌리러오는거 안갚는거 알면서 준다는건데 누굴 탓하겠어요
    그들은 제안만 했을 뿐예요
    네 물론 남의돈 빌려가서 그러고 사는거 잘못이죠
    하지만 이렇게 한평생을 그랬다는건 빌려준사람이 더 문제예요
    지뿔도 없음서 빌려준 부모님탓을 먼저하시고
    욕을 해도 버럭을 해도 부모님이 먼저예요

  • 25. ㅁㅁ
    '14.3.31 11:16 AM (1.219.xxx.106)

    ...님 부모님한테 당연히 말씀드렸죠 평생
    근데 이게 왜 제가 나서면 안되는거져?
    그 감당은 제가 하는데
    씹어먹어도 모자랄 인간들

  • 26. ...
    '14.3.31 11:18 A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님 부모님이요...

  • 27. ㅁㅁ
    '14.3.31 11:20 AM (1.219.xxx.106)

    ...님 부모님한테 당연히 말씀드렸다고 했죠?
    혹시 등처먹고 사시는분인가요?

  • 28. 아 그리고
    '14.3.31 11:20 AM (115.139.xxx.183)

    이 게시판에는요
    뜯기는 호구들도 많지만 그 숫자만큼 뜯어먹는 진상도 많아요
    장윤정 사건 터졌을때
    친정에 돈 보내는건 당연한거 아니냐곰성내던 사람도 있어요. 그런 사람들 보기엔 님 글이 고까울거에요.감안해서 보세요

  • 29. 잘 하셨어요.
    '14.3.31 11:33 AM (221.151.xxx.168)

    욕이야 할 수도 있죠.
    우리나란 자기 불리하면 꼭 상대 태도를 걸고 넘어지며 적반하장하죠.
    욕한 당사자도 괜히 불편해서 괴로워하고.
    그러지 마세요.
    욕 먹을 짓 했으면 욕 먹어야죠.
    욕한 건 잊어버리세요. 그런 외삼촌한테 나쁜 조카 되면 또 어때요.
    언제 볼 일 있다고.

  • 30. ..
    '14.3.31 11:37 AM (222.237.xxx.50)

    으휴. 원글님 댓글 보니깐 원글 부모님 못지 않게 원글님도 아주 답답한 스타일인 듯.
    그깟 욕 한 게 뭔 대수라고 마음이 무겁긴 뭘.. 줘 팬 것도 아니구만.
    글고 그것들도 그것들이지만 님부모가 ㅂ%%*이죠. 그것들 뭐랄 것도 없음..그냥 부모 잘 못 둔 거임..

  • 31. ....
    '14.3.31 11:45 A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네. 어디 등처먹고살 데 없나 기웃거리는 사람입니다, 헐..............

  • 32. ...
    '14.3.31 12:14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님. 씹어먹을 인간들 댓글 다신건 님이고
    제가 님 부모님이요...라고 말한건 님 부모님이 속이 시원하시겠다는 제 댓글에 대한 댓글이였어요.
    다시 살펴보니 님이 오해할만 하겠다 싶어서 다시 올려요.

  • 33. ..
    '14.3.31 12:19 PM (223.62.xxx.8)

    짜증나는사람들이네요.
    님이 그 교회다녀서 친척들 등골빼먹고 사는 인간이라고 소문내심 안될까요?

  • 34.
    '14.3.31 1:47 PM (175.223.xxx.104)

    1.240님은 시비걸고계세요? 님같은 사람은 이런데 답글달지마세요 안그래도 속 안좋으실텐데 장난하나...

  • 35. 아익호
    '14.3.31 6:28 PM (125.187.xxx.33)

    욕 잘하셨어요. 돈 빌려달라는 거 습관입니다. 평생 그렇게 살아요. 그런데 님 부모님이 잘못하신 건 맞아요. 왜 돈은 빌려주고 자식들에게 하소연할까요. 감당하실 수 없는 도움을 요청하셨을 땐 칼같이 거절하시고 자신의 노후 챙기시는 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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