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여행 다니는거 좋아하시는 분 있나요.
1. 공감
'14.3.31 2:28 AM (124.54.xxx.177)저도 좋아요.. 오사카도 좋았구요.. 전 빈탄 같은 리조트도 혼자 가서 놀아요.. ^^
2. ㅇ
'14.3.31 2:29 AM (112.151.xxx.165)용기가 부럽네요 아직 혼자 여행은 안해봤지만 기회만 엿보고 있네요
3. 글쓴사람
'14.3.31 2:33 AM (125.138.xxx.139)저도 첨엔 걱정많이 했는데..막상가보니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히히. 대신 우리나라랑 비슷하거나 우리나라보다 잘살거나 치안이 안전한 나라로만 갑니다.
4. 어머
'14.3.31 2:40 AM (118.8.xxx.116)노하우 좀 가르쳐 주세요.
투어 말고 자유여행 다니시는 거예요?
혼자 가면 현지에서 남들 왁자지껄할 때. 왠지 처량해져 우울해질 것 같아 도저히 용기 못내는 사람이에요. ㅠㅠ
먹는 거 사진찍는 거 서로 감상 나누는 거 좋아해서 도저히 혼자 갈 엄두가... 흑
처음으로 혼자 갔을 때 어떠셨어요?
나이드니까 시간 맞고 경제상황 맞고 취향까지 모두 맞는 친구랑 가기가 참 어렵네요.5. ㆍ
'14.3.31 2:45 AM (58.230.xxx.19)10년도 더 전에 결혼전 28살에 혼자 한달 유럽 다녔어요. 그때만해도 다들 깜짝 놀랄 정도로 용감한 일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잘한 일예요. 그 아까운 시간을 온전히 제 의지대로 썼다는게.. 28의 제가 그 용기가 너무 기특해요.
6. ㅇㄹㄴ
'14.3.31 2:51 AM (125.138.xxx.139)어머 님/ 자유여행으로 다니고 혼자 국내여행도 틈틈히 잘가곤 하는데요..
이것도 성격인것 같아요. 제 친구도 "야..혼자가면 좋은거 봐도 공감해줄 사람이 없는데 재밌냐?" 이러던데
난 내가 만족하면 된거다. 이런 주의가 강해서 별 고민 없었고요. 남들 왁자지껄 할때..별 생각 없었어요.
많이 걸어서 힘들고, 일정 맞춰야 한다는 생각으로 머리가 꽉차있어서 남 신경 쓸틈이 없더라능..
대신 밥 먹을때가 좀뻘줌하긴 한데.ㅋㅋㅋ할만해요ㅋ외국인 이란거 알면 더 친절하게 대해주던데요.7. 공감
'14.3.31 2:52 AM (124.54.xxx.177)어머님. 요샌 sns 도 좋으니까요... 트위터 같은 곳에 올리면서 혹은 카톡으로 친구와 감상 나누면서 다니는거 충분히 가능해요.. 작년에 오사카 갔을때 그렇게 했어요 ㄴ^^ 근데 익숙해지면 그런거 귀찮아요.. 내가 온전히 혼자 느끼고 싶죠..
윗님.. 부럽네요. 전 그렇게 한달씩 갔던적은 없었구요. 1주일이 제일 긴 시간..8. ㆍ
'14.3.31 2:56 AM (58.230.xxx.19)이젠 한달은 커녕 이틀도 저 혼자인 시간 타윈 없어요. 저도 그게 다예요 ㅎ
이젠 애 방학과 남편 휴가 제 휴가 맞추느라 힘든 ㅜ9. ...
'14.3.31 3:03 AM (59.15.xxx.61)원글님은 용기가 대단하네요.
전 무서운건 없는데
뻘쭘한 것을 이기기 힘들어서...10. 제일
'14.3.31 3:11 AM (59.0.xxx.189)좋은건 마음이 맞는 사람과 다니는건데, 그러긴 힘들고..
저도 혼자다니는거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좀 뻘쭘하긴 하지만... 특히 국내여행 . ㅎ
차라리 국외여행이 혼자다니기 더 편하다는. 호텔 싱글차지는 제외 ㅎㅎ11. ...
'14.3.31 3:27 AM (39.7.xxx.179)저도 스무살 유럽여행부터 시작해서
이십대 중반까지는 늘 혼자 여행다녔어요.
어려서 용감했고 배짱도 두둑했고
온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어서 혼자 여행한다면 우와~ 해주는 사람들이 신기했는데
이제는 남편에게 여행가자고 졸라대는 아줌마가 되어 있네요. 겁도 많아지고. 여행가서 음식 다양하게 시켜 먹는 재미도 알게되고...
어쩐지 퇴보하는거 같지만 이러다 어느새 남편 버리고 배낭 맬지도모르겠네요^^12. 어머
'14.3.31 3:38 AM (118.8.xxx.116)풋풋한 이삼십대에 혼자 다니는 건 보기도 좋고
또 한창 그런 배낭여행이 유행이었기도 해서 얼마든지 가능할 것 같은데요
마흔 넘어 여자 혼자 다니면 뭐지? 할 것 같아서요 ^^
호기심많은 한국인들만 안 마주치면 될 것같네요. ㅎㅎ
SNS로 전하는 건 좀 그래요.... 싸이월드 때부터 자랑질 허세 이런 문화에 질려서요.
스스로 허세 생길까봐 자제하고 잘 안 올려요. 고민하게 되네요..
여하튼 위험하지 않은 나라로 시도해 볼랍니다! 감사13. ...
'14.3.31 4:22 AM (203.226.xxx.131)96년에 유럽 베낭여행 6개월 혼자 다녀왔어요.
출국할때 6개월을 계획한건 아닌데 나가서 여행 다니며 만나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서 비행기표 예약을 2번 변경해서 6개월 오픈 티켓 날짜를 더 이상 미룰수 없어 돌아왔어요.
만종을 좋아해서 밀레가 살았다는 바르비종을 찾아가고 퐁텐블로우 숲에도 가보았어요.
어릴적에 많이 읽은 동화 작가 안데르센이 살았다는 덴마크의 니하운에도 갔어요.
산이 좋아서 샤모니에서 일주일 머물며 알피니즘의 시작이라는 몽블랑 언저리도 걸었어요.
프라하의 골목 골목도 멋지고
루체른에서는 그림 같은 풍경 속에 내가 있는듯.....
파리에서는 한달이상 머물렀어요.
그때가 서른셋 이었는데 살아오면서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편지도 쓰고 제가 여행 다니던 곳의 엽서를 보내기도 했어요.
여행하며 편지 쓰고 엽서 보내는 것도 나를 돌아보게 해주어서 좋더라구요.
96년도 그 당시는 대한민국을 잘모르더라구요.
혼자 가는 여행은 나의 본성과 만나고
온전히 내 감성대로 움직이며 자유로운 하루하루를 보낼수 있어 좋더라구요.
혼자 여행은 걸음 걸음마다 생각을 자라게 해주는 힘이 있어 좋아요.14. ..
'14.3.31 4:27 AM (118.8.xxx.116)혼자 가는 여행은 나의 본성과 만나고
2222 이 대목 너무 좋네요. 같이 어울려 다니면 절대 찾을 수 없을 것 같아요...15. ...
'14.3.31 4:33 AM (24.209.xxx.75)여행은 혼자가야 참맛인거 같아요.
여행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혼자가는 여행은 좋아요. 말 돼나요, 이거?16. ᆢ
'14.3.31 6:59 AM (203.226.xxx.89) - 삭제된댓글40넘어 혼자 다녀요. 해외든 국내든.
혼자에 익숙해서 함께가 불편해지는 단점이 있어요17. ..
'14.3.31 7:40 AM (182.221.xxx.199)혼자 패키지 뻘쭘하신분 서점에 나혼자패키지여행이란 만화책 한권 사보세요.당장 떠나고 싶더라구요.특히 터키..ㅠㅠ
18. ...
'14.3.31 8:00 AM (121.134.xxx.37)와 멋진 분들 많으시네요.. 저도 혼자인걸 즐기는 편인데, 겁이 너무 너무 많아서.. 차마 여행은 ㅠ. 그리고, 여행가방 들고 이동하는 거 괜찮나요..? 힘들거 같아요.
19. 제주
'14.3.31 8:06 AM (218.149.xxx.153)저도 혼자여행 좋아해요
남편출장간 사이에 휴가내고 지금 제주도 내려와서
동네주민처럼 놀고있어요
서울에서는 안가는 카페도 가고
오름갔다 내려오는 길에 피부관리도 받고
바다보다가 근처 카페가서 당근쥬스 시원하게
드링킹하고
사우나하고 낮잠자고
회사출근 할거 생각하면 잉... 싶지만
그래도 지금 이순간 즐기는 중.
겁나면 당일치기 근처여행부터 시작해보세요.
정말 추천합니다!20. 나홀로 홍콩여행
'14.3.31 8:29 AM (59.187.xxx.99)저도 언젠가는 혼자서 가방하나 메고 떠나보는 꿈 하나 있어요.
스탠리 마켓이랑, 주윤발의 단골 카페, 영화 모정의 마지막 장면의 그 언덕도 가보고 싶구요.
꿈은 이루어지겠죠??21. ..
'14.3.31 9:01 AM (175.112.xxx.17)전 앙코르와트
혼자 호텔잡아놓고 아침 저녁으로 들락날락하며
낮에는 수영장에서 책보고
맛난거 먹으며 유유자작 일주일만 있다오고 싶어요.
당일치기 여행의 좋은점은 내 생각의 속도에 맞춰 다닐 수 있다는거
단점은 맛집이 2인분이상부터 주문가능하면 ㅠㅠ
그래도 혼자가는 여행 좋아요.22. ..
'14.3.31 9:09 AM (110.35.xxx.133)저 이번 구정때 방콕에 혼자 4박 5일 자유여행 갔었어요~
마사지 받고 길거리에서 과일이나 군것질 하면서 사람구경하고
맛집 찾아다니고...너무 좋았어요~
다시 또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23. ㅡㅡㅡ
'14.3.31 11:39 AM (121.130.xxx.79)너무좋아하지만 현실적으로 애들맡기고 혼자 일하는남편버리고 혼자 룰루랄라
여행가는게 미안해서 여태 눌러참고있어요 폭발할것같아요
혼자다니는분들은 가족이없으신지;;
아니면남편도 혼자 잘돌아다니는지 ;
울남편은 껌딱지예요 혼자 식당에서 밥도 못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