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표면적으로...(칙칙한 글이니 패스하실 분은 패스)

헤어지고 싶어... 조회수 : 1,709
작성일 : 2014-03-31 01:04:10
착한 사람... 내게도.. 다른 이들에게도  
하지만 내게 어려운 일이 닥치거나,  내가 너무 힘들 때 의지가 되지 않는 남편....
때론 그 힘듬을 모른 척 넘어 갈려고 하는 비겁함도... 보여주는 남편...

정말 헤어지고 싶네요...

그냥 어디에도 할 수 없는 이야기라... 여기에 임금님은 당나귀 귀를... 해봅니다...






IP : 115.20.xxx.18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4.3.31 1:05 AM (1.230.xxx.11)

    속상한 일 있다고 일찍 들어오라고 하면 더 늦게 들어오죠..레알 남의 편.

  • 2. ....
    '14.3.31 1:16 AM (61.254.xxx.53)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사는 사람 여기 있어요.

    밖에서는 순하고 착한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 사람인데
    힘든 순간에 내가 의지할 수 없는 남편...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살아가면서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저는 정말 외로웠어요.

    차라리 곁에 아무도 없다면 의지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서 외롭다는 생각조차 안할 텐데,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나 문제 상황이 생길 때마다
    자신은 상관없다는 듯 발을 빼버리는 남편을 보면서
    이럴 거면 차라리 혼자인 게 낫겠구나...라는 생각 참 많이 했어요.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구요.
    남편에게 몇 번 말했어요.
    내가 자살해 버려야 사람들이 당신의 실체를 알 게 될 거라고...
    당신이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될 거라고...
    당신은 스스로 착한 사람이라는 최면을 걸고 살아갈 뿐,
    실제로는 착한 사람이 아니라고...

    지금은 많이 포기했어요.

    내가 숨쉬며 살아가려면 포기해야 겠다는 생각이 결혼 10년이 넘어서야 들더군요.
    그냥 내 아이의 생물학적 아빠, 가끔은 아이에게 아빠 노릇 해 주기도 하는 남자,
    가끔은 나와 옛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남자...그 정도로만 생각하려 합니다.

  • 3. 남의편
    '14.3.31 6:39 AM (203.90.xxx.54)

    남의 편이 뭔가 했어요
    역시 남과 가족이 겹치면 남의 편이 되어버리네요
    나는 집에서 애보고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그외 다른 사람들은 자기가 챙기고 자기가 즐겁게 해주고 그래서 집에선 할일도 없고 휴식만 해야하는.. 끔찍하네요
    이런 말라빠진 교감속에서 난 무엇을 채우나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843 2014년 6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6/24 1,525
390842 글로벌 포스트, 권은희 사직 보도 뉴스프로 2014/06/24 992
390841 '관심병사'는 일제 군국주의 잔재 관심병사 2014/06/24 1,395
390840 인견사실 분들은 1 더워요 2014/06/24 2,469
390839 주니어 카시트 추천 좀... 9 짱찌맘 2014/06/24 3,710
390838 아이고 지현우씨 왜 치아교정을 해가지고.. 31 올미다 2014/06/24 47,482
390837 연애 하느라 정신 없는 딸 20 엄마 입장에.. 2014/06/24 5,881
390836 부동산 잘 아시는분들 답변부탁드립니다 푸루루 2014/06/24 1,093
390835 (관피아 척결)퇴직 관료 절반, 윤리 심사 안받고 무단 재취업 관피아들 2014/06/24 739
390834 바다에서 한 분이 더 돌아오셨다는데 기사가 안보이네요... 10 까까드시앙 2014/06/24 2,479
390833 인터파크 가사도우미 괜찮습니까? 5 .. 2014/06/24 3,036
390832 저축글 보다 자괴감에 빠졌네요.. 5 .. 2014/06/24 4,140
390831 롯데호텔 구스침구세트 어떨까요? 구스이불은 냄새난다는 엄마 말씀.. 에리카 2014/06/24 2,392
390830 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의 ‘빗나간 당선 파티’ 4 기태추태 2014/06/24 1,601
390829 식신로드 책을 사려 그러는데요.. 3 ... 2014/06/24 1,334
390828 오늘 하루만 여기다 일기 쓸께요. 58 사방이 꽉꽉.. 2014/06/24 11,531
390827 msg 먹으면 졸린 경우도 있나요? 23 b 2014/06/24 5,720
390826 관심사병 의가사제대자 경험담 이기대 2014/06/24 1,972
390825 제주도여행 2박 3일 숙소를 어디다 정해야 할지 4 모르겠어요... 2014/06/24 2,812
390824 베이글 레시피 질문입니다~ 3 ... 2014/06/24 1,168
390823 번개 치고.. 티비 잘 나오세요..? -.- ... 2014/06/24 1,180
390822 50대 초중반 부부 17 그냥 2014/06/24 12,277
390821 뻥축구 보니 느닷없이 2002년의 노무현이 그리워지네요 6 화무십일홍 2014/06/24 2,231
390820 급질문공인인증서 타기관등록에관해 3 2014/06/24 1,412
390819 듀팡이라는 이름 4 듀팡 2014/06/24 1,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