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하는 여상사들

조회수 : 2,891
작성일 : 2014-03-31 00:40:11
제가 평소 선망하던곳에 들어와보니
여상사들 학벌이 왠만큼되고 일잘하고 극성스런 분위기에서 잘도 버티는 깡도 있고 연봉은 사천정도 주변에서 받고들 다니는거 같은데.. 더 받기도하겠고 자세히는 모르겠고요..
남편들이 다들 능력이 그냥 그렇거나 본인의
경제력에 꽤 의지하는 가정이라든가 그래 요..
그리고 본인들 입으로 남편 잘만나 전업하는 여자 부럽다 그러고.. 저는 그래도 커리어적 동경을 품던 회사에
겨우 입사했는데 저런소리 들으니 기운 빠지더군요..
커리어적 멋짐 이런거보다 그냥 먹고살기 위해 어쩔수없이한다.. 이분위기 가까이서보니 실망스럽더군요..
나의 진로선택에 혼란도 생겼고 목표상실같은 느낌.. 이런경험 해보신분들 계신가요..
IP : 211.222.xxx.8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31 12:44 AM (116.39.xxx.32)

    연봉 4천이면 한달에 300도 받을까말까인데...먹고살려고 다니는경우가 많은게 사실이죠.
    고액연봉도 아닌데 남편들 능력도 별로거나 와이프 경제력에 의존한다니..

  • 2. 그러게요
    '14.3.31 12:52 AM (211.222.xxx.83)

    와이프의 월급이 당장 아쉬운 정도로 보였어요..
    대기업 공사 다니는 남편둔 분들도 있었는데 여유없는듯 말씀하시고
    의사인분도 있긴 있었는데 아직 돈 많이 못번다고 같이 벌어야한다고
    그러시던데.. 생각보다 돈이 아쉬워서 다닌다소리하더군요..팔자좋은년들 많다고

  • 3. 이어서
    '14.3.31 12:53 AM (211.222.xxx.83)

    부럽다소리 하는데.. 좀 깨더라구요..

  • 4. .....
    '14.3.31 12:58 AM (203.248.xxx.70)

    다들 그렇게 사는거예요
    남자는 뭐 커리어적 멋짐을 위해서 직장 다니나요?
    실망했다는 소리는 그 상사들만큼 일하고 그 지위 올라간 다음에 하세요

  • 5. 그게
    '14.3.31 1:04 AM (39.7.xxx.231)

    반쯤은 정치적인 계산이 깔린 발언이예요.
    그런 식으로 아 먹고살려니 배운게 이거밖에 없어서 그렇게 말해야 동료는 안심하고 상사도 편안해 하는게 한국사회지
    제가 이 외길인생을 걸어 업계에서 한번 이름날려 보려고 이렇게 야심차게 하고있습니다...
    하면 다들 불편해하고 경계하고 그럼.
    애낳았으니 안나가나? 눈 반짝거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혼자 잘난척 하면 재섭다고 씹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데 아이 먹고살려니 열심히 해야죠 이런 식으로 생계형이다 큰 야심이 있는건 아니나 생계가 걸려있어 헝그리정신있다 이런 포지션이 최고임;;;
    신입 때는 좀 포부밝히고 해도 되지만 점점 포부를 서로 숨기고 일하게 된달까 그래요...

  • 6. 폴고갱
    '14.3.31 1:28 AM (119.198.xxx.130)

    윗님 말이 맞는거 같아요~
    일종의 처세술이죠
    원글님은 아직 사회경험 많이 없으셔서
    아직 순진하신듯.
    그 선배들이 그자리까지 올라간데는 다 그만한 능력과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선배들 그런말 별로 진지하게들을 필요없어요 님 일이나 열심히 하면됩니다

  • 7. 먹고살려고
    '14.3.31 1:41 AM (118.223.xxx.213)

    어쩔 수 없이 한다는 분위기가 실망스러우신가 봅니다.

    먹고 살려고 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제일 멋있는 사람들이에요.

  • 8. 누구나
    '14.3.31 2:11 AM (220.85.xxx.122)

    일하는 이유는 먹고 살 돈 벌기 위해서죠. 원글님은 솔직해 질 필요가 있는 분인 것 같아요.
    세상은 특히 돈벌이는 로맨틱하지 않아요.
    경제적 보수가 뒤따라야 하고싶은 일도 하는 거죠.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같이 일하는 데는 휠씬 아주 훨씬 더 좋아요.

  • 9.
    '14.3.31 2:38 AM (58.230.xxx.19)

    오래 일하게 되면서 불쌍하게 보이는 상황이 종종 생기는데(상사에게 까인다거나 애때문에 종종 걸음칠때, 계속되는 야근하고 추래할때), 그럴때 그렇게 환상 갖고 이제 막 일 시작한 후배들 보기 미안해요. 그런데 어느 정도의 헝그리가 있기 때문에 버티는게 사실일 만큼 여자의 사회생활이 힘든 일이긴해요. 어릴때 생각했던 사회생활과는 주객이 바뀐게 슬프긴하지만 그 덕에 자아실현도 덤으로 하는거죠.

  • 10.
    '14.3.31 2:52 AM (58.230.xxx.19)

    그런데..
    남상사가 가장 노릇하느라 견디는건 안실망스러우시던가요?
    왜 나는 욕심이 많아서 남편까지 모지리 취급받게 하는지.. 슬프네요.

  • 11. 흐흐...
    '14.3.31 6:27 AM (121.175.xxx.22)

    글쓴님 순진하시네요. 하긴 이제 막 취업했다니...

  • 12. 잘난 여자들인가요?
    '14.3.31 9:18 AM (114.205.xxx.124)

    4천 정도라면.. 별로 많진 않을듯.
    옷 사고 화장품 사고 차 기름 한푼도 안남을듯..

  • 13. ㅇㅇ
    '14.3.31 10:04 AM (59.12.xxx.250)

    윤여정도 김희애도 방송에 나와 그렇게 말했죠. 먹고살려고 배우한다. 생계형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337 골다공증이라는데 어떤 약들 처방받으셨나요? 5 40대중반 2014/09/04 1,685
415336 '시국선언·조퇴투쟁' 전교조위원장 등 3명 영장 기각 7 세우실 2014/09/04 861
415335 아랫집에 물 셀 경우에요.. 5 ... 2014/09/04 1,506
415334 핸드폰 바꿔준다고 전화오는거요...괜찮은건가요? 6 핸드폰 2014/09/04 1,880
415333 사랑하되 소유하지 않는다는게 1 tk 2014/09/04 1,299
415332 토요일 밤에 해도 상하지 않는 제사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8 지혜를 2014/09/04 1,621
415331 보험 갈아타야하나 고민입니다... 11 태희맘 2014/09/04 1,901
415330 좀 짜게된 연근조림 고칠방법 없나요? 2 아삭아삭 2014/09/04 1,391
415329 생생정보통 찬찬찬 완전 정복 레시피 모음 19 첨부파일 2014/09/04 21,671
415328 산다는 건 2 2014/09/04 958
415327 메르비 마사지기 1 사용 2014/09/04 3,062
415326 도우미 이모님이 스뎅팬 버리라시며ㅋㅋ 9 뭥미 2014/09/04 5,298
415325 아는사람이 하나 없어서요.. 대치동 학군질문합니다. 2 .. 2014/09/04 2,408
415324 아파트 경비 아저씨 선물.. 9 세입자 2014/09/04 3,564
415323 12살 강아진데요 이틀전 자궁축농증이래요 7 갑자기 2014/09/04 2,341
415322 김무성 '북한 응원단 무산, 정부가 무능하다' 4 무능정부 2014/09/04 888
415321 (비염)프로폴리스 아이들 어떤 거 먹이세요? 10 .. 2014/09/04 4,095
415320 망치부인 - 이슈돌리기에 안 낚이는 방법 4 . 2014/09/04 1,087
415319 된장 어디서 사서 쓰세요? 5 ,, 2014/09/04 2,272
415318 드럼 세탁기 세제로 액체 퍼*이 정답인가요? 13 드럼 세탁기.. 2014/09/04 3,045
415317 영어 잘 하시는 분들 이 문장 좀 봐주세요. 22 ,,,, 2014/09/04 1,818
415316 82언니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1 김태선 2014/09/04 807
415315 오바마 트위터 글중에 1 so 2014/09/04 1,043
415314 자동차 뒷바퀴 빠지는 일이 가끔 일어나는 일인가요? 14 궁금해요. 2014/09/04 4,994
415313 아들이 처가댁에 안간다면 38 어쩌나 2014/09/04 6,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