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 이틀전 집들이닥친 남편친구들

기막힘 조회수 : 1,952
작성일 : 2014-03-30 22:42:18
화요일이 이사에요

일반이사라 부지런히 짐싸야되는데 자꾸 남편은 우리 둘 살림 많지 않아서 한것도 없다 이래서 요 머칠 스트레스 받았는데
남편은 이사경험많고 저는 이사경험이 거의없어요. 결혼후 첫 전세 만기이사이구요

오늘 오후 밖에서 만난 친구둘과 함께 집으로 왔네요
총각 친구둘 중 한명은 저랑도 친하고 신세진일도 많아서 저도 항상 집에서 대접해주길 좋아하는 친구이긴 했지만.

저도 외출했다가 집 앞에서 만나 같이 들어와보니
이사짐 싸다 만거, 마지막 빨래한 거 급 속옷정리하고 수건 개는데
도저히 말 한마디 안나오길래 한마디도 안하고있다가 그 신세진 친구 무안할까봐 조금 분위기 맞추고

- 음식은 남편이 즉석에서 전 만들고
-대충 같이 앉아서 먹고 분위기 보다가

방에 들어와서 드러누웠어요. 좁아터진 집에 짐사이에서 이사짐 싸야되는데 눈치 드럽게없네 (남편) 하고 열 확 받아서요

누워서 컴하다보니 방금 친구들 갔어요. 인사도 못(안)했는데 걍 이렇게 분위기 싸하게 보내고나니 마음이 불편하네요

"이사경험 많아서 쌀 짐업는 당신이 이사준비 싹 해. 난 그냥 화요일 새집으로 갈테니까" 얘기해주고 다시 누웠어요. 진심 이사 신경 딱 끊으려구요.

도대체 생각이 있는 걸까요.
IP : 125.252.xxx.5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막힘
    '14.3.30 10:43 PM (125.252.xxx.59)

    침대누위서 핸드폰 작성하니 오타가 많네요ㅠ 죄송해요

  • 2. 남편도
    '14.3.30 10:47 PM (117.111.xxx.146) - 삭제된댓글

    친구들도 생각이 짧네요.
    그냥.밖에서 간단히 마시고 헤어지지...

    근데.일반이사.엄청.힘들텐데 고생하시겠어요.
    이사.잘하세요.

  • 3. 기막힘
    '14.3.30 10:56 PM (125.252.xxx.59)

    이사준비중에 친구들 만나는것도 싫은티 냈는데 집에 데리고와서 유윈해줬어요. 진짜 남편 혼자 이사하라고 할거에요ㅜ

    따뜻한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나갈때 인사도 안한거 너무 무례했나요? 보내놓고 미안하네요 친구들

  • 4. ..
    '14.3.30 11:04 PM (116.121.xxx.197)

    이삿짐이 총각때 자취 살림 같은줄 아나봐요. 남편이. ㅋㅋ
    부부가 같이 이사 때문에 골머리 앓지 않고
    남편이 엉뚱해도 "괜찮다, 쉽다" 하니 믿고 맡겨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216 집에 남편물건이 별로 없나요? 6 제바 2014/07/15 1,703
398215 기간제도 빽이네요 2 2014/07/15 2,376
398214 김좌진 장군의 자손이 또 있나요? 4 궁금 2014/07/15 3,541
398213 왜 동남아가 제주보다 더 싸다고 자꾸 그럴까요? 135 안 그렇던데.. 2014/07/15 20,695
398212 흑연(연필심)에 불이 붙어요? 아니면 안붙나요? .. 2014/07/15 1,661
398211 보네이도 후기 12 간접광고일까.. 2014/07/15 3,561
398210 최철홍과 함께 하는 설빙~~ㅋ 10 mirae3.. 2014/07/15 2,431
398209 민주 “학림사건 담당판사 황우여 사죄하라” (2012-6-17 .. 3 세우실 2014/07/15 1,545
398208 아모레퍼시픽이랑 아리따움이랑 뭐가 다른가요? 4 ... 2014/07/15 2,631
398207 진짜 내 실물은 뭘까요? 13 덥다 2014/07/15 6,261
398206 어쿠스틱 라이프, 한군 볼수록 매력적이네요. 1 볼매 2014/07/15 2,511
398205 햄버거 스테이크 퍽퍽할때 뭐 추가해야할까요? 8 아더워 2014/07/15 1,486
398204 朴대통령, 김명수 후보자 지명 철회..황우여 교육부총리 내정 5 미치겠다 ㅋ.. 2014/07/15 1,913
398203 여주인공보다 남자가 섹시하고 마흔중반 아줌마 설레게 할 영화 뭐.. 1 노트북주인공.. 2014/07/15 1,780
398202 명문대 나오고 대기업 다녀도 결혼 힘듭니다 13 QOL 2014/07/15 15,028
398201 남편의 회식 귀가시간 몇시정도까지 용인하세요? 15 .... 2014/07/15 11,114
398200 미숫가루 믿고 주문할곳 추천좀 해주세요..ㅜㅜ 7 추천해 주세.. 2014/07/15 2,392
398199 교육부장관 황우여 지명 진정 미친게지 5 모나미맘 2014/07/15 2,349
398198 변산 대명콘도 10 ㅎ휴가 2014/07/15 3,757
398197 해외여행 후 술은 몇병까지 3 궁금 2014/07/15 6,480
398196 올해 수능을 봅니다..조언좀부탁드려요 8 고3맘 2014/07/15 2,712
398195 올 여름 휴가 어디로들 가시나요? 7 여행 2014/07/15 2,249
398194 껍질이 약간 노란끼도 있고 속살은 노란 자두 품종이 6 후무사? 2014/07/15 2,623
398193 예쁜 생일카드 어디 파나요?? 1 .. 2014/07/15 918
398192 요즘같이 더운날 등산갈때 뭘 싸갖고 가면 좋을까요?(음식) 12 날수만있다면.. 2014/07/15 2,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