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결혼 20년 만에 처음으로 남편과 처음으로 여행 떠납니다.
여행이란 신혼여행 외엔 처음 입니다.
방금 남원가는 열차만 예약 끝내놓은 상태입니다.
금요일날 가서 일요일에 오려는데 동네 산만 다닌 사람 입니다.
나이도 50 넘었구요.
꼭 종주는 안해도 됩니다.
종주할 체력이 안될 거 같고 산장에서 잠자고 다시 산행하는게 자신이 없어요.
지리산 초보로 가는 사람에게 추천할 코스 좀 부탁드립니다.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질문도 막연합니다.
구례군청, 남원시청 각각 사이트 들어가셔서
관광지도 부터 신청하셔요...
지리산국립공원 홈피 가셔서 코스 체크하시고
대략적인 아우트라인 잡고 상세한 계획세우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공부하면 계획 세울 수 있을까요?
답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장 쉬운 코스는 구례역에서 택시타고 성삼재 휴게소까지 올라가셔서,
노고단에 올라갔다 성삼재로 다시 내려오시거나 피아골로 하산하시는 겁니다.
(성삼재~노고단 : 4.7km, 편도 1시간, 난이도 하)
정상을 원하신다면 중산리로 가셔서 천왕봉을 당일로 왕복하는 방법도 있는데
무지 가파르고 편도 4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라서 체력에 자신이 없으시면 좀 무리일 수 있어요.
일부라도 종주를 하려면 산장을 예약하셔야 되는데 당장 다음 주면 산장 예약은 좀 힘드실거 같아요.
이번에 한번 가보시고 나중에 체력 기르셔서 두분이서 종주 해보시면 좋은 추억 만드실 수 있을 거에요.
전 산을 좋아해서 국내외 많은 산 다녀봤지만 최고의 산은 지리산이었답니다.
아주 쉬운 코스를 원하신다면
성상재에서 노고단 가는 길도 있고,
음정마을에서 임도따라 벽소령 휴게소 가는 길도 있습니다.
트럭도 다닐 수 있는 임도입니다.
대신 재미는 좀...
교통편은 동서울에서 백무동가는 시외버스(야간 버스도 있습니다. 3시간반 소요) 타고 가서 버스나 택시타고 음정으로...
벽소령에서 세석까지 가는 길이 좋고, 세석에 철쭉 펴있으면 금상첨화인데 아직 일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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