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밖어 애둘데리고 혼자 나가는데... 쓸쓸..ㅠ

에휴 조회수 : 12,377
작성일 : 2014-03-30 15:05:33

다들 가족인데 저는 혼자 애들 둘데리고 거리를 활보하다가..
큰아이가 갑자기 화장실을 가고싶다는거예요..
둘째도 아직 어리고 화장실도 안보이는데 머리가 복잡해지면서 ㅠ ㅠ 막 빨리 화장실을 찾아서 뉘게하고싶은데 그게 힘든거죠.

괜히 급한아이 뒤통수에대고 넌 왜길거리에서 그러냐는둥 빨리따라오라고 소리지르고 무안을줬네요.. 에휴...
큰애가 절닮아서 굉장히 순진하고 또 대처법도몰르고 하여간 저를 너무닮아서 가끔 그게 너무밉고..

아무튼 쉬를 뉘이고보니 괜히 화낸거같고 그래서 미안해지더라구요..
아까는 백화점 옥상에서 꼬마기차를 타는데 다른 옆에가족은 할머니까지 같이와서 기차가돌때마다 그 가족은 자기애한테 어찌나 손뻗어서 응원하고 난리인지 제가 너무 초라하보였는데..
그 할머니가 제 등을 퍽치면서 자기애가세번타니 우리애들도 공짜로 한번 더 타라는거예요.. 너네들은 좋겠다면서..

애들은 또 타고싶은지 그냥 앉아있길래 또 태웠죠 저도..
그게 마음에계속 걸리네요 무시당한건가 ㅠ ㅠ 왜 등은퍽치고 난리.. 제성격으로 애들둘데리고 다니니 마음만 다치는거같아요

IP : 59.16.xxx.89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딴 얘기
    '14.3.30 3:10 PM (211.207.xxx.68)

    애들 데리고 다니면서 응원이랑 즐거운 척은 좀 연기로라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
    경박하고 시끌벅적한 가족, 촌스럽더라도 재밌어 보이던데 ^^
    엄마 할머니만 왔어도요.

  • 2. 신랑은
    '14.3.30 3:19 PM (59.16.xxx.89)

    있는데... 늘 잡니다... 일하느라 힘들겠죠..ㅠㅠ
    저도 당당히 사는거같은데 남들이 보기엔 아닌가봐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더 밝아지고싶네요.

  • 3. 저도
    '14.3.30 3:21 PM (115.143.xxx.50)

    그런적 많아요..
    혼자 애데리고 다니면 신경쓰이고 힘드니까 그렇죠..

  • 4. 저도
    '14.3.30 3:22 PM (115.143.xxx.50)

    큰애한테 심하게 한적 많아요..그래도 당당하게 자존감 높게 잘 커요 ㅎㅎ

  • 5. 집에와서
    '14.3.30 3:25 PM (59.16.xxx.89)

    애앞에서 미안하다고 한숨푹푹쉬고 그랬는데 이런성격이 안고쳐지네요..한숨푹푹쉰게 나름 속상해선데..
    아이가 뭔잘못이라고.. 한숨쉰기 더 잘못한거같네요..아이들이 자존감이 높을수있을까싶어요.

  • 6. 절대
    '14.3.30 3:27 PM (116.39.xxx.87)

    기죽지 마세요
    아이들은 함께 있는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입니다
    특히나 자기를 절대적으로 지켜주는 사람이에요
    원글님처럼 남 불편하게 하는거 싫어하는 분들이 밖에서 괜히 타인과 아이 사이에 균형을 찾을려고 해요
    (제가 쓸데없이 그랬어요) 그건 아이가 커서 하시고
    지금은 과하게 즐겁게 리액션 해주세요
    아이들이 너무 행복해 해요
    팔불출 엄마가 되주세요.밖에서 혼낼때도 타인앞에서 하지 마시고요
    놀이기구를 타서 재미도 있지만 엄마가 옆에서 질러주는 환호성, 과장된 반응이 아이들에게 더 큰 즐거움이에요. 그러다 보면 엄마도 진짜로 재미있어져요

  • 7.
    '14.3.30 3:34 PM (59.16.xxx.89)

    큰애가 자기도 손 잡아달라고 손뻗는거 엄마는손짧아서 안된다고 제가ㅠ ㅠ 우리애는 기죽지않는거같은데 제가 오글거려서못하겠는데 고쳐야하겠죠 .. 눈물이 나네요

  • 8. ㅇㅁ
    '14.3.30 3:53 PM (211.237.xxx.35)

    남편이 없는것도 아니요. 애들아빠가 없는것도 아니고, 주말부부 해외에 떨어져사는 부부 천지삐까리에요.
    할머니 할아버지 일찍 돌아가신 집도 있고..
    남편이 쉬느라고 혼자 나간것일뿐 뭐 주눅들 필요있나요?
    전 남편하고 같이 다닐때보다 아이랑 단둘이 다닐때가 더 많았네요.
    걱정하지 마시고.. 남의 눈 의식하지도 마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이젠 뭐 아이가 다 커서 아이랑 단둘이 재밌게 나가놀래도 그럴래야 그럴수도 없어서 오히려 아쉬움.
    아이는 고3이고 외동딸임;;ㅠ

  • 9. 저도
    '14.3.30 3:55 PM (39.114.xxx.127)

    윗님과 비슷..
    초등 고학년되니 제가 먼저 잡은 손 슬며시 빼버리더라고요ㅠ.ㅠ
    어릴 때, 엄마 찾을 때 맘껏 사랑해주시고 예뻐해 주셔요^^

  • 10. 답변
    '14.3.30 4:07 PM (59.16.xxx.89)

    너무감사해요... 제가 이런일에 자격지심이 있는데 그게 다 제 어릴적의 삶 때문인거같아요.
    못받아보고 못해보고 그런게 너무많아서 작은일에도 비교하고 피해본거같고 그래요.
    그런 화목한 가족을 보는것도 제 아픈곳을 찌르는거같고..그래서 불편햇나봐요.
    댓글 감사합니다..

  • 11. 혼자생각
    '14.3.30 4:32 PM (112.173.xxx.72)

    ㅎㅎ
    그거 혼자생각인거 이제 다 아시겠죠?
    여러 가족들 많은데서 혼자면 좀 위축될 수는 있어도 절대 애들에게 짜증 부릴만큼 이상하지도
    기 죽을 일도 아니랍니다.
    님 말씀대로 어릴적 상처때문에 본인도 모르게 남 눈치를 봐서 그래요.
    보통 여자들 같음 혼자서는 귀찮아서라도 안나갈텐데 애들 생각해서 나가는 님 멋져요.
    충분히 엄마자격 있구요.
    남자들은 평일날 종일 일하니 일요일은 방콕하고 싶은가 보더라구요.
    우리가 좋게 이해하자구요^^

  • 12. 독박육아
    '14.3.30 4:56 PM (211.234.xxx.165)

    ㅜㅜ꼭 저랑 같아요 ..혼자 5살 3살 데리고 주말에 나가면 뭔지 모를 위축되는..우울하고 ...집에만 있다가 공원 잠깐 외출하고..저도 오늘 아침부터 큰아이한테버럭 했어요 .. 우리 힘내요~~

  • 13. 쭈앤찌
    '14.3.30 5:04 PM (39.116.xxx.50)

    공감 ....
    남편 휴일 근무때 마침 화창한 봄날씨에 벚꽃까지 만개해서 참지못해 애 둘 델꼬 공원 나들이 가봐야
    나만 혼자야....좀 있다 기죽어 집에 와버리곤.....

  • 14. 힘든거 아는데
    '14.3.30 5:07 PM (122.36.xxx.73)

    큰애한테 잘해주세요ㅠ 그러지않으면 사춘기때 더 큰 눈물 쏟게 될겁니다.자주하다보면 요령생기지만 화장실같은건 미리 다녀오고 어느정도 시간되면 화장실보일때 다같이 해결하고..집에서 나올때부터 애들한테도 말하세요.밖에서 그렇게 되면 엄마도 당황스러우니 화장실 미리미리 엄마가 가잘때 가자구요.그리고 힘들어도 큰애손 잡아주세요.다 힘들면 넘 멀리가지마시고 집앞 놀이터만 가세요 ㅠ 남편힘든거 알지만 매달 첫째토요일은 애들데리고 외출하자는식으로 약속정하시구요.그럴때 좀 멀리가시구요..위축되실필요는 전혀없어요.오늘도 밖에 나갔는데 아빠없이 다니는 경우가 반은 되더라구요.님이 힘들어서그렇지 남들도 다 때때로 아빠없이 다니니까 그러려니합니다.아이들 키우는동안 그순간을 즐기시길..

  • 15. ..
    '14.3.30 9:31 PM (218.55.xxx.211)

    저희 형부는 혼자 조카딸 둘 데리고 다니세요.
    언니가 승무원이라 주말에 집에 잘 없거든요.
    스키장도 다니고 놀이공원도 다니고 ㅋㅋ
    처음엔 좀 우울하고 이게 뭔가 싶고 남의 눈 자꾸 의식하게 되고 그랬는데
    익숙해지니 아무렇지도 않대요. 힘내세요. 화이팅!!

  • 16. ...
    '14.3.30 9:38 PM (222.101.xxx.1)

    8개월 넘게 혼자 애둘보며 주말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평일에도 11시 넘어서 오는 애아빠구요.
    첫 한달은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동네 분수대 나갔는데
    전부 가족단위... 미혼모가 이런 기분일까 하다가
    두세달때되니 애들친구 엄마들이 절 동정하고
    네달쯤되니 동네 아줌마들, 할머니들이 동정합니다.
    그리고 다섯달 지나니 애들친구 아빠들이 힘들겠다 위로를...
    근데 여섯달 지나니 이젠 셋이 편해요.
    남편신경 안써도 되고요 저도 둘째가 어려 짜증나는 일이 많지만 밖에서는 절대 티안내고 애한테 뭐라하지 않아요.
    원글님도 꾹 참으시고 밖에서는 뭐라하지 마세요 ^^;;
    저는 집안에서 주로 야단을 치는....
    저도 이제 아무렇지 않아요.
    고생하지만 셋만의 정도 늘었고요 힘든만큼요.
    애들아빠는 모르는 우리만의 뭔가가 생겼어요.
    저는 그걸로 힘내서 육아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 17. 미미
    '14.3.30 11:16 PM (211.51.xxx.5)

    화이팅!!
    저도 남편이 아침에 일찍 나가고 저녁에 늦게 오는 생활을 쭉 해왔어요.
    그러니 당연히 주말에도 피곤하죠.
    이사온지 얼마 안되었을때부터 주말에도 저 혼자 애 데리고 나가기를 원했어요.
    첨에는 애들도 어리고해서 여러 책임질 상황이 벌어질까 좀 무섭기도 하고 그랬는데 큰애가 학교 들어가고 나니 참 좋네요.
    나중에 더 잘놀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시고 지금 여러 길을 탐험(?)해 보세요.
    그리고 애들이랑 같이 있음 좀 무뎌지셔야할때도 있어요. 아이 키워본 사람들은 항상은 아니더라도 서로 이해해줄때가 많으니 너무 걱정은 마세요.

  • 18. omoo123
    '14.3.30 11:53 PM (180.69.xxx.147)

    아픔은 경중을비교할수없다지만...10년째아이없는 주부도 있답니다. 햇살좋은날 집밖에 나가면 나만빼고 다른이들은 모두 옆에 가족이있는데..그게 그렇게 쓸쓸하고 슬플수가 없네요...가슴이 먹먹하지요. 남편은 십년째일년열두달 새벽서너시귀가에..요샌주말출근까지..일주일에 고작한번 집에서밥먹습니다...그것두 기상시간이 달라 따로따로 먹고..혼자먹는밥 지겹습니다.. 자식이라도있음 식당에라도 가련만...왜혼자가는 부페랑 고기집은 없습니까..똑같은반찬에국 열흘씩먹으면 지긋지긋합니다. 왜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팔자편타고 제인생을 부럽다할 사람도 있겠지요..그래요 아픔은 비교할수 없지요...내 아픔이 세상에서 가장큰 아픔이니까요..

  • 19. 제니
    '14.3.31 7:06 AM (220.233.xxx.81)

    아이들이 몇살인가요? 원글님 아이들 힘들어져요.. 그러지마세요.. 가능하시면 상담같은거 받아보세요.. 그런거 정말 도움이 되요.. 힘내시구요

  • 20. 여기가
    '14.3.31 7:12 AM (223.62.xxx.64)

    저두 그마음 알아요
    전 애가 하나 지만 위축되는건 마찬가지였어요.
    뭐 먹으러가도 두개시키면 언제나 남기고
    하나 시키면 눈치보이고
    그런데 애가 초등학교 올라가니깐
    좀 다르네요
    걷는것두 잘해서 둘이 시내를 많이 걸어다니구요
    다행이 안가리고 잘 먹어줘서
    음식 타박하고 먹으면 항상 배아프다고 하는
    애아빠 데리고 다니는거 보다 훨 좋네요.
    어제도 북촌 서촌을 돌아다니며
    구경도 하고 다리 아프면 쉬고
    차마시고 시장구경하고 ^^
    같이 다니면 신경쓰이게 하고 걷는거
    싫어하는 남편보다 훨 든든하고
    좋아요
    님 남편은 피곤해서 주무시기라도 하지
    여기 애아빠는 공사가다망해서 지 사무가
    바빠서 ...
    이젠 우리가 안놀아줍니다.
    예전처럼 같이 나가자고 애달프고 초라하게
    쳐다보지 않고
    주말전부터 이거저거 울 모자 신나게 검색하며
    너무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님 아이가 아직 어리고 둘이라 좀 힘드시겠지만
    좀 지나면 더 편하고 든든하실꺼예요.
    좀 만 참으세요

  • 21. 애둘엄마
    '14.3.31 8:20 AM (49.76.xxx.211)

    딱 제 얘기네요ㅜㅡ
    전 더구나 말 안통하는 해외... 공부를 할래도 기지도 못하는 둘째때문에 독학도 힘들어요..
    말안되고 운전안되..여기 사정 몰라..
    주말엔 잠만 자고 평일엔 코빼기도 못봐..
    주말에 애둘 데리고 동네 놀이터라도 나가면..
    주위에서 제가 젤 불쌍하데요..
    남편집에 있는데 왜 혼자 나오냐고..
    어제도 오랫만에 날씨가 좋길래 남편과 나왔는데 자기 피곤하다고 어찌나 짜증을 내던지..
    그냥 포기하고..
    동네 놀이터나 가야겠다 싶더라고요..
    차라리 회사라도 나갔음 부끄럽지나 않지..
    뻔히 집에 있는데 혼자 다니니 전 괜찮은데 남들이 절 불쌍히 보곤해요..그게 더 민망..
    빨리 둘째커서 활동영역이 조금만 더 넓어졌음 싶네요

  • 22. ..
    '14.3.31 8:43 AM (119.64.xxx.173)

    힘내세요. 다 지나갑니다.
    애들 큰애가 좀 크면 그래도 나아지는듯 해요.
    비슷한 일 다 겪어봤어요. 큰애도 저희 애랑 비슷하네요.
    저도 저를 많이 닮아 순한 큰애를 더 닥달하는 것 같아요.
    특히 제가 저렇게 외부적인 요인으로 맘이 안좋을때요
    저도 너무 미안해요. 이거 습관되더라구요.
    그리고 그걸 큰애는 기억하고 원망하게 될꺼라는거...
    우리 맘 긍정적으로 먹고 힘내봐요!

  • 23. 저도 늘 혼자 데리고 다녀요..
    '14.3.31 9:07 AM (61.74.xxx.243)

    처음엔 내가 싱글맘도 아니고.. 더군다나 쌍둥이들..
    애들 화장실 간다고하면 정말 한숨부터 나왔고..
    관람중: 기껏 자리 맡아서 보고 있는데 짐보따리부터 해서 둘다 데리고 나와야 해서..ㅠ 갔다오면 자리 없음
    밥먹는중: 이것도 또 짐보다리부터 해서 애들 둘다 데리고 갔다와야함ㅠ
    마트: 장바구니 내팽겨치고 화장실 데려갔다 와야함ㅠ

    전 남편 없다고 기죽고 그런건 없고 그냥 몸이 힘들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 집에 있을땐 집안 대청소 해놓고 있으라고 하거나
    다음날은 애들이랑 남편만 두고 저만 혼자 나가서 좀 놀다온다거나 하는식으로 저도 스트레스를 풀어요~

  • 24. YJS
    '14.3.31 9:49 AM (1.229.xxx.24)

    남일같지 않구만요 ㅎㅎ
    저도 주말에 바쁜 (격주 일욜 하루 놀고 그마저도 안놀때도 많다는거) 남편이랑 사는지라
    늘 과부처럼 애들데리고 여기저기 나들이 다녔어요
    처음엔 진짜 속상하고 기죽더라구요.
    다들 가족끼린데... 내가 과분가 미혼몬가... 슬프고 우울하고..
    근데 자꾸 다녀보다보니깐 점점 그런 기분이 옅어지긴 해요.
    아이들이 어릴땐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커서 데리고 다니기 좀 수월하니 그런것 같기도 해요.
    이젠 다른 이들 시선 신경 안쓰고 잘 다니네요. 이렇게 날좋은데 집에만 있을순 없잖아요..
    아이들에게 날좋은날 집에 있으라 하는건 감옥이죠.
    전 어린이대공원이 가차워서 거기 자주 가요.

  • 25. 음.
    '14.3.31 10:17 AM (58.237.xxx.3)

    별거 아니예요.
    남눈 신경 쓸 필요 뭐 있나요?
    엄청 예의 바르실건데 주눅들지는 마세요.
    엄마가 그러시면 아이도 같아져요.
    쿨~하게 하셨죠? 쏘쿨~하게요.
    저는 조깅하려고 아이들은 자전거 태우고
    저는 조깅하다 걷다 그러고 다녀요.
    골골했는데 많이 건강해졌어요.

  • 26. 저도
    '14.3.31 10:21 AM (14.47.xxx.72)

    남편이 해외 장기출장을 자주 가서 거의 혼자 데리고 다녀요
    특히 음식점에 들어가면 꼭 누구 더 오냐고 물어봐요....
    아마 거의 남편들이 주차하고 늦게 들어와서 그런가봐요
    이제 뭐 그러려니....해요
    학교 졸업식이랑 입학식 시간을 못 맞춰서 항상 혼자 갔는데
    이번에 아빠들이 다 일이 있어서 못왔더라구요....
    ^^ 저도 힘드네요

  • 27. 정신차리세요
    '14.3.31 10:38 AM (121.50.xxx.20)

    원글님이 자기 연민에 빠졌네요.

    그리 나쁜 조건도 아니구만 왜 이렇게 자기 연민에 빠져서 애들까지 불행하게 하세요?

  • 28. 주은정호맘
    '14.3.31 10:50 AM (112.162.xxx.61)

    애둘델꼬 잘다니는 편이예요
    영화보고 마트가고 외식하고 셋이서 똘똘뭉쳐 잘다닙니다
    좀있으면 애들도 크고 그러면 나랑 안놀아 주겠지요
    놀러다니는데 드는돈이 문제지 남편은 있고없고가 별로 중요하지 않네요

  • 29. 화이팅
    '14.3.31 11:26 AM (220.116.xxx.11)

    저는 그래서 오히려 밖에서 더 밝게 화이팅....응원해줍니다.
    5년차되니 이제 남편없이 애랑 다니는게 더 편합니다. ㅎㅎㅎ
    씩씩해지세요. 신생아때부터 남편은 육아와 전혀 관련없는 1인인지라
    그래서 저는 애한테 더 씩씩하고 재미나게 잘 다녔어요.
    날좋으면 공원에 온가족들 다 출동하는 것 같아도 그렇지 않은 가족들도 많거든요.
    화이팅. 기운내세요.
    저는 오히려 보란듯이 더 기분 업해서 다녀요.
    ^^

  • 30. 댓글달러로긴
    '14.3.31 12:18 PM (61.82.xxx.136)

    어제 날씨 참 좋았죠? ^^
    저도 어제 간만에 날씨 좋은데 남편은 없고 --;;; 애랑 독수공방 할 수는 없어서 놀이터에 데리고 나가 한참 놀다가 왔네요.
    아이 1명인데도 단둘이 멀리 차 타고 가는 건 솔직히 주말에 그 많은 인파에 엄두가 안나서 ㅠ.ㅠ 집앞으로 갔어요.
    님은 애 둘이어서 더 손이 많이 가셨겠네요.
    애한테 버럭해놓고 후회하는 거...저도 가끔 그래요 ^^
    그리고 엄마 혼자 아이 데리고 다니는 게 뭐가 처량 맞아요...
    아빠 없어도 엄마랑 충분히 야외 나가 좋은 시간 보냄 그걸로 애들 충분히 만족해요.
    괜히 기죽지 마세요.
    글구 그 할머니 친한 척 하느라 그러신 거 같은데... 님 너무 뜬금없는 반응이에요 ㅋㅋㅋ
    무시라뇨..
    우리나라 사람들 이럴 땐 그런 오지랍이 반갑기도 해요.

    어제처럼 날 좋을 때 애들이랑 밖에 나가서 좋은 시간 많이 보내세요.
    엄마만 신나면 되겠네요 뭘

  • 31.
    '14.3.31 2:14 PM (211.234.xxx.114)

    저도 아이 둘 엄마에요 (7살4살)
    뜬금없는 장소에서 화장실 가고싶다고 할 때가 정말 젤 힘든 순간 중 하나죠.
    (지긋지긋한 똥수발!!!!이라고 저는 표현합니다;)

    근데 전 아이들 데리고 혼자 나가는거 좋아해요. 남편이랑 다같이 나가면 편함점도 많고 그나름의 즐거움도 또 많긴하지만,
    애들한테 집중을 덜할수밖에 없거든요
    (남편이랑 대화해야하니까, 남편 챙겨야하니까)
    근데 애들이랑 셋이 나가면 애들 위주로 대화하고 애들 위주로 음악 틀고 애들 가고싶은곳으로 가고...
    좋아서 맘껏떠들고 신나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이쁜지 저도 신이나서 마구 푼수떨어주면 또 애들 좋아서 완전 넘어가요....

    얼마 안남았어요 애들이 이렇게나 엄마에게만 열광할 날이. 한껏 즐기시길 바래요.. 화이팅요...!!!!^^

  • 32. 첨엔
    '14.3.31 3:00 PM (183.101.xxx.7)

    첨엔 힘들고 초라하게느껴졌는데..이제는 요령이생기네요..ㅎㅎ

    대중교통타고 집에오는길에 꼭 둘째가 잠이들어서..업고 오느라 힘들었고..

    둘이 취향이달라..애 하나 잃어버릴까 두렸웠는데..

    겁이 많아..아이들타는 놀이기구 못탔었는데..
    어느날 용기내어 탔다는거예요..

    사진찍어주고..손흔들어주니..어찌나..좋아하던지.. ^^

  • 33. 첨엔
    '14.3.31 3:01 PM (183.101.xxx.7)

    오히려 남푠은 차막힌다..어쩠다..짜증부려..천천히 구경도못하고

    차라리 애들이랑 가는게 편할때가 있어요..ㅎㅎ

  • 34. 1234
    '14.3.31 3:08 PM (183.102.xxx.177)

    저도 애들만 데리고는 못돌아다니는 편이었는데...
    지난해부터 남편이랑 주말부부하게되면서
    가끔 고기먹고 싶을때 식당을 못가겠더라구요ㅜㅜ

    그런데 올해 고등학교 들어가는 아들녀석이 그소릴 듣더니
    자기 믿고 가자고 하는데 참 고맙더라구요^^
    평소에는 다 컸다고 외출할때 따라 나서지 않던 놈이거든요.

    사는건 다 제각각이고, 아이들은 금방 자라고, 다 살아지게 마련이니
    원글님 속상해하지말고 힘내세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925 요새 까만스타킹 신고다니나요? 8 .. 2014/03/31 2,182
365924 임신 중 체중관리 너무 힘드네요. 15 배고파 2014/03/31 3,300
365923 부산사는님들~ 5 ........ 2014/03/31 841
365922 고딩 아들 다리길이가 달라 깔창 깔고 교정중 15 산넘어 남쪽.. 2014/03/31 3,562
365921 옛날과자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4 클로이 2014/03/31 1,587
365920 고등학교 상담 가면 무슨 질문을 드리나요? 1 고2맘 2014/03/31 2,743
365919 송파 사고낸 버스와 같은 모델, 이틀 뒤에도 사고 3 버스 2014/03/31 1,935
365918 이 크래커 이름 아시는 분 ㅠ.ㅠ 14 ㅇㅎ 2014/03/31 3,200
365917 필리핀서 대학졸업하고 한국에서 취업하신분계시나요 10 유학 2014/03/31 4,820
365916 스텐 냄비세트 추천좀 헤르만 구르메? 스뎅 2014/03/31 1,602
365915 [단독]하루 1~2시간씩 '초단기 근로제' 검토 6 세우실 2014/03/31 1,599
365914 한국을 울린 몇장의 사진 2 참맛 2014/03/31 1,700
365913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15 중3아들 2014/03/31 2,219
365912 엄마와의 데이트 4 열매 2014/03/31 1,005
365911 안철수式 대여투쟁 1호 3 탱자 2014/03/31 915
365910 꽃할배 타입, 꽃누나 타입 2 /// 2014/03/31 1,579
365909 땅 파신분, 매도시 세금이 엄청나지 않나요? 2 질문 2014/03/31 3,451
365908 정말 궁금합니다. ㅎㅎ 2014/03/31 569
365907 잠을 못자면 하루종일 정신을 못차려요 9 딸기요거트 2014/03/31 1,883
365906 자연치유 관련 책 베스트가 뭘까요? ㅇㅇㅇ 2014/03/31 456
365905 부동산 투자 여쭤볼께요. 8 문의 2014/03/31 2,133
365904 아이의 컴퓨터시간 5 ..... 2014/03/31 715
365903 (중딩아이)미국대학에 입학하는 방법 조언주세요... 6 고민엄마 2014/03/31 1,467
365902 마릴린 먼로가 케네디에게 믿을수 없을 정도로 집착했다는 것도 이.. 23 qwe 2014/03/31 18,696
365901 열쇠 도장집 앞으로 전망은 어떤가요? 9 쌩쌩이 2014/03/31 2,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