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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형님 이혼 후 시댁에 남은 조카..

조회수 : 22,037
작성일 : 2014-03-28 21:33:36
시형님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어요..저는 아랫동서구요..결혼 1년 넘었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시아주버님과의 성격차이, 갈등이 이혼의 원인이지만 시어머니에게 받은 상처도 크시더군요..저 역시 결혼 전 시댁에서 보여준 지나친 행동들에 지금은 정신과 치료 한달째 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형님이 이혼하시고 5살짜리 남자조카는 시댁에서 양육하기로 했습니다..시아주버님이 사업을 하셔서 육아에 참여할 시간도 없을뿐더러 육아에 관심도 그닥 없으십니다. 아마 육아는 전적으로 시어머니의 몫이 될듯합니다. 이혼이 결정된 후 시어머님은 매일을 우시며 저에게 한탄을 하세요..충분히 이해합니다..60이 넘은 나이에 내가 손주 어린이집에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하며 교육은 어떻게 해야할지...엄마없는 손주가 불쌍하다며 계속 우시는데 미운 시어머니지만 그래도 마음이 아프더군요..그래서 가족이 다같이 합심해서 열심히 키워야 하지 않겠냐 말씀드렸습니다..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 하시더군요..

그런데 제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물론 조카가 너무 예쁘고 불쌍하지만..숙모인 제가 어디까지 육아에 동참해야 하고 개입해야 할지 고민이예요...원래도 시댁에선 자주 부르시는 편인데 아마 당분간은 더 자주 가야할꺼 같습니다..그런데 대체 제 역할은 어디까지 인지...판단이 서지 않네요...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3.62.xxx.126
9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8 9:38 PM (211.210.xxx.204)

    아이는.왜 엄마가 데려가지 않았나요?
    아이는 불쌍하지만 거리를 좀 두심이...애도 없겠다 양육이 글쓴님 책임이 될 소지가 다분하네요...예전에서 읽었던 비슷한 글이 떠올라요 시어머니가 막무가내로 조카 데려가서 키우라고 짐 다싸놓으셨다는..

  • 2. ...
    '14.3.28 9:40 PM (59.15.xxx.61)

    요즘 어린이집 유치원에 할머니 오시는 집
    정말 많습니다.
    원글님은 너무 깊게 관여 안하시는게 좋을텐데...
    아직 아기도 없으니 맘대로 부르실 것 같네요.
    엄마가 없으면 할머니가 주양육자가 되어야 하니
    어머니 뜻대로 하시라고 하고 크게 간섭 마세요.
    작은 아들도 이혼하는 꼴 안보시려면 잘 처신하셔야 될텐데...

  • 3. 원글
    '14.3.28 9:43 PM (223.62.xxx.126)

    어머님이 첫손주라 워낙 예뻐하셔서 본인이 키우겠다고 하신것도 있고 시형님은 이혼 후 외국으로 일하러 가실 절차도 다 준비했다고 하네요..제가 일도 하고 있고 아직 아기도 없으니 설마 키우라고 하실꺼 같진 않네요...그리고 시댁은 제가 살고있는 곳에서 한시간 정도 떨어져있는 시골이라 제가 매일가서 볼 수도 없는 상황이구요...

  • 4. 그러네요
    '14.3.28 9:43 PM (121.200.xxx.33)

    참 대단히 예민한 문제네요
    남편은 어떠신가요?
    한두번의 측은지심으로 해결할일이 아니니 심각하네요.

  • 5. 시숙은 뭐하나요?
    '14.3.28 9:46 PM (1.251.xxx.35)

    아빠는 빠지고
    3자들이 그리 고민을 하시나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아빠가 책임 져야지요.

  • 6. 원글
    '14.3.28 9:48 PM (223.62.xxx.126)

    남편은 외국에 장기로 출장가있는 상황이라 아직 몰라요..다음달 초에 돌아오면 얘기하려고 합니다..시댁에서도 외국에서 일하는데 굳이 말하지 말고 곧 돌아오니 그때 이야기 하라고 하셔서요..작은엄마로서의 선은 어디까지 일까요?..ㅜㅜ

  • 7. 원글
    '14.3.28 9:55 PM (223.62.xxx.126)

    시숙은 원래 육아에 그닥 관심이 없으세요..이혼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육아에 무관심 하다는 거였습니다..그런데 잘키우겠다고 하셔서...제 생각에도 너무 무책임 하신거 같애요..

  • 8. .....
    '14.3.28 9:58 PM (116.41.xxx.18)

    시어머니가 자신도 없으면서 왜아이를 키우겠다고 하나요
    작은 며느리 믿고 그랬을 겁니다
    아이가 안스러우니 같이 힘을 합쳐 잘 키우자 딱 거기까지만 입니다
    처음은 고마워 하지만 조금만 부족해도 섭섭해하고
    선을 긋기 시작하면 "인정머리 없는 년"이 됩니다

    그러다가 아이 아빠는 새장가 가고
    처음에는 신혼을 즐겨야 하고
    아이가 작은엄마와 정이들면
    당연히 원글님이 돌봐야 합니다
    안그러면 "인정머리 없는 년"이 됩니다
    아이가 불쌍하다는 핑계로
    그러면서 시어머니는 늙었다는 핑계로 뒤로 물러나고
    눈과 입만가지고,
    잘하나 못하나 감시하고, 잔소리만 하겠지요

    원글님이 온전히 엄마가 될 자신이 없으면
    처음부터 분명하게 선을 그으세요
    작은엄마로서 잘하려고 노력하겠다
    그것도 온가족이 다 같이 노력할때,
    내 몪을 다하려고 노력하겠으나
    나에게만 맡기고,
    나혼자 다해야 한다면
    난 자신이 없다

    "아이를 키우는 주체는 아이 아빠다."

  • 9. ㅇㅇ
    '14.3.28 10:02 PM (218.38.xxx.235)

    내 가정은 나, 남편, 둘의 아이. 끝.

    그 외의 관계가 내 가정에 끼어들면...생기는건 갈등.

  • 10. .....
    '14.3.28 10:07 PM (116.41.xxx.18)

    아이가 다섯살이고, 시골이라면
    학교 들어갈때, 원글님께 보낼겁니다
    교육을 핑계로

    작은엄마로서 할일은
    학습지 챙겨주고
    계절마다 옷 정도
    가끔 놀이공원 정도
    예방주사등 건강 문제
    60대 시어머니가 못하는 분야죠
    첫손주라 예뻐서, 아이의 행복보다는 하는건
    욕심입니다

    아이는 안스러우니 돌봐줘야 하지만
    시어머니가 선을넘을때는 침을 놔야 할겁니다
    이러다가 우리도 이혼하겠습니다.... 하고요

  • 11. dd
    '14.3.28 10:09 PM (211.246.xxx.51)

    저도 비슷한 상황에 놓인적있는데요 전 시댁분들이 좋으신분들이라 당연히 저한테 맡기실생각은안하셨구 오히려 제가 나서서 데려다키울까생각할정도로 예뻐했었어요 고맘때가 제일이쁠나이이고 자기한테잘해주는 사람 잘따를 나이네요 기본적으로는어린이날 생일날 크리스마스날 선물챙겨주고 나들이도 가끔 같이 가고 재롱잔치같은 행사있을때 참석해주면됩니당 어린이집 가아끔 가서 일찍데리고와주면 무척 좋아하구요 공부는 여섯살정도되면 한글수학학습지 시켜주세요

  • 12. ㅇㅁ
    '14.3.28 10:15 PM (211.237.xxx.35)

    이혼을 하든 말든 어쨋든 애 양육은 애 부모가 해야지 왜 몇다리건너 작은엄마가 걱정을 해야 하는지;;
    에휴..
    참..
    그래도 할머니가 연세가 아직 많진 않으시니 뭐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겠네요
    아이는 한 넉넉잡고 5년? 이정도가 손이 많이 가겠죠.. 가족이 조금씩 돌봐주면 5년 정도 버틸겁니다.
    한 열살만 넘어도.. 손가는게 훨씬 줄어드니 할머니도 한숨 돌리실테고요.

  • 13. dd
    '14.3.28 10:17 PM (211.246.xxx.51)

    너무 자주 들여다볼 필요는없구요 기존 시댁 가던횟수에서 특별한날일때 추가로 더가는것으로하고 만났을때 잘놀아주고 공부만 좀 신경써주심됩니당

  • 14. .....
    '14.3.28 10:18 PM (116.41.xxx.18)

    인정머리 없어 보이지만
    적정선을 지키는게 아이를 위하는 겁니다
    육아의 주체는 부모여야하고
    엄마가 멀리 있다면, 아빠가 해야 합니다
    아빠가 아이를 잘키울수 있게 한발짝 뒤로 물러나세요.

    끝까지 내자식과 똑같이 키울자신 없으면
    시어머니, 아이아빠등 가족들이 헛된 희망을 꾸게 하지 마세요

  • 15. 원글
    '14.3.28 10:21 PM (223.62.xxx.126)

    아이가 예쁘지만 제가 아이 키워본 경험도 전무하고...솔직히 갑작스럽게 외며느리에 아이에 대한 짐까지 져야 하니 당황스러워요..게다가 시댁때문에 정신과 치료도 받고 약 복용중인데...왠 날벼락인가 싶어요..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 어째야 하나 싶구요..시부모님 대놓고 싫은 소리는 안하시지만 아주 고지식하고 계산적인 분들이라 더 스트레스예요...

  • 16. 시숙이
    '14.3.28 10:21 PM (122.36.xxx.73)

    육아에 관심이 있든없든 님이 왜 그아이양육에 나서려하세요? 솔직히 작은엄마로서 할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시어머니께 왜 온가족이 같이 해야지요 라며 덤비셨는지 이해가 안가네요.님이 나서지않았으면 시어머니도 나혼자는 못한다싶어 그이혼 말릴수도 있지않았을까요? 선의로 한말들이 최악의 결과가 될수있어요.조카의 육아는 님과 상관없고 님은 시어머니에게 그애떠맡지말고 이혼말리라고 하셨어야 이일에서 발빼는거였는데 이제 시어머니가 힘들다 도와다오할때 어쩌실거에요..그때 니가 온가족이 같이 도와키워야하지않겠냐고하지않았냐며 책임지우실것같은데요.

  • 17. 아들 잘못 키우면
    '14.3.28 10:24 PM (112.173.xxx.72)

    노후에 손주 떠 맡더라구요.
    딸 자식도 마찬가지..

  • 18. 원글
    '14.3.28 10:24 PM (223.62.xxx.126)

    부부갈등이 있는건 알았지만 이혼까지 가신걸 안 건 불과 며칠전이예요..어머님이 말안하셨고 시댁행사 때문에 형님께 연락드렸다 들었어요..너무 갑작스러워 저도 놀랐네요..

  • 19. 님이 할 일은 없습니다.
    '14.3.28 10:29 PM (222.233.xxx.199)

    엄마, 아빠가 없는 애도 아닌데 왜 작은 엄마가 조카 양육을 합니까?
    일단 육아하겠다고 발벗고 나서신 시모와 시숙이 계시니 그분들이 하면 됩니다.
    님은 어디까지나 작은 엄마인거죠. 만약 님이 조카의 육아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하시면 선을 그으셔야 합니다. 지피셜로 제가 본 것에 따르면 그 조카 님이 거둬도 안거둬도 님은 욕먹게 되어있어요. 육아를 잘하나 못하나 눈치켜뜨고 쳐다보거든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잘라버리는게 그나마 욕 덜먹는 길이랍니다.

  • 20. .....
    '14.3.28 10:34 PM (116.41.xxx.18)

    시숙이님 글이 일리가 있습니다
    더욱이 시댁문제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는다면
    자주가지 마십시요
    할수있는 범위를 정하고
    내 능력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정신과 치료중인걸 남편도 알고 있나요?
    남편이 돌아오면 병원 영수증등을 보여주며
    나는 이미 어머님, 아버님의 이러이러한 점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해 치료를 받고 있었다
    나에게 너무 기대하지 마라 말을 하세요

  • 21. 원글
    '14.3.28 10:37 PM (223.62.xxx.126)

    치료는 남편의 권유로 받게 됬습니다. 이제 겨우 제 자신을 추스리고 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정말 괴롭습니다...정말 잘해도 본전이고 못하면 인정없다 욕하실꺼 생각하니 참 답답합니다..게다가 정말 그 나이때 아이에게 잘해준다는게 어떤 건지도 잘모르겠어요..

  • 22. 근데
    '14.3.28 10:44 PM (58.225.xxx.25)

    "그래서 가족이 다같이 합심해서 열심히 키워야 하지 않겠냐 말씀드렸습니다..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 하시더군요.."

    원글님의 본문 중 이 부분이 걸리네요. 시어머니는 저 부분을 갖고 원글님과 다른 생각을 하고 계실거 같습니다. 그리고 굳이 시어머니께서 첫 손주라 키우시겠다고 데려가신 것부터가 누울 자리 보고 발 뻗으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시어머니가 손주 양육에 원글님을 고려하신거 같다는 의미입니다. 원글님이 아직은 자녀가 없는데다 시댁에서 받은 상처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신데도 시어머니께 저런 말씀을 해주신거 보면 시어머니께서도 원글님의 그런 성품을 충분히 인지하고 계실 테니까요.

    욕 먹더라도 절대 지나치게 나서지 마세요. 직장 다니시면 제일 좋고 혹시 전업이시면 주변에 알바를 구해서라도 시댁에 절대 자주 갈 수 없도록 시간을 만들어 놓으세요. 안그러면 이내 아이고 허리 아프다, 병원 다녀왔는데 나한테 쉬라더라 그러면서 분명 작은 며느리인 원글님께 책임이 전가될 겁니다. 절대 절대 절대 틈을 주지 마세요. 시어머니가 보시다가 지치시면 도우미를 구하던지 아니면 시어머니 입에서 큰 며느리에게 그냥아이 보내자라는 말이 나오도록요. 작은 며느리인 원글님께서 잘 처신하셔야 합니다. 착한 며느리 소리 듣는 순간 님은 정신과 치료를 더 쎄게 받으셔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 23. .....
    '14.3.28 10:48 PM (116.41.xxx.18)

    여기 댓글을 여러번 읽고
    할수 있는 범위를 정하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할수 있다는 뉘앙스를
    시어머니와 통화에서 보이지 마세요
    도망가라는 말이 아니고
    오히려 아이를 위해서 입니다
    시어머니는 아이를 키우겠다고 해놓고
    원글님과의 통화에서는 운다는게 문제입니다
    욕심은 부렸는데, 자신이 없는거지요
    시어머니가 나도 못키운다고 하면
    그 부부가 그렇게 이혼하기 힘들겁니다
    아이아빠가 어떤사람인지는 아이엄마가 잘 알테니까요

  • 24. 근데
    '14.3.28 10:54 PM (58.225.xxx.25)

    댓글 중 116.41.xxx.18 님의 댓글이 상당히 일리가 있습니다. 지금 원글님 상황에서는 저게 결코 무리가 아니예요. 댓글 명심하세요. 이 상황에서 원글님 부부가 조카 양육과 관련해서 선 긋기를 제대로 안하면 갈등과 오해가 쌓여서 원글님 부부도 이혼할 수 있어요.

    구체적인 상황은 좀 다르지만...제 지인이 아들만 둘인 집안의 둘째 며느리였는데 홀시어머니와 장남이 엄청 끈끈한 관계였고 그 홀시어머니가 그 장남을 놓지 못했고 그만큼 맏며느리를 구박하고 못살게 괴롭혔어요. 장남은 그런 고부갈등을 다 외면. 그게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결국 애들이 꽤 큰 상태에서 이혼. 첫째가 대학 신입생이었나 그랬고 2남맨가 3남맨가 그랬는데 셋이서 둘째 며느리네 집 근처 옥탑방 생활. 결국 그 둘째 며느리가 오다가다 식사라도 챙겨줘야 하는 입장이 되었죠. 왜냐하면 애들이 아직 어려서 요리를 할줄 몰라서 들여다볼 때마다 집 밖에 사발면 등의 인스턴트 쓰레기가 많았다더군요. 그런데도 그 시어머니는 여전히 독해서 그 남은 독이 이번엔 둘째 부부네로 향해서 그 둘째 부부마저도 부부 관계가 악화됐어요..결국 시어머니때문에 두 아들의 부부 관계가 모두 최악으로 치달은거죠.

    원글님 잘 생각하세요.

  • 25. 근데
    '14.3.28 11:00 PM (58.225.xxx.25)

    그리고 님도 님 남편에게 앓는 소리 좀 미리 해놓으세요. 어디 아프다, 힘들다, 뭐 그런 식으로. 남편이 아 내 아내는 몸이 약하구나 최소한 이런 생각이라도 들어야 원글님 시어머니가 님 남편을 볶아대며 조카 양육 좀 맡으라고 시켜대도 막아줄 근거가 생겨요. 그 시어머니도 나 아프다 힘들다 이러시면서 아들인 님 남편을 흔들어대실거 아닙니까.

    님이 직접 나서서 시어머니께 딱 잘라 거절할 수도 있지만 이럴 경우 나이먹을수록 남편의 원망이 아내를 향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님은 남편 뒤에 가급적 숨으시고 남편이 어머니랑 해결볼 수 있게 하세요.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씩씩한 것처럼, 건강한 것처럼....그런 행동 절대 하지 마세요. 혹시 자녀계획이 어찌 되는지 모르겠지만 님이 저 조카의 양육에 참여하게 되면 그 엄청난 스트레스 및 체력 고갈로 님 부부네 아이 갖는 것도 힘들 수 있어요. 명심하세요. 님이 지키셔야 하는건 님의 가정이지, 시조카나 시어머니의 편한 삶이 아니예요.

  • 26. 또 또
    '14.3.28 11:07 PM (121.200.xxx.33)

    착한며느리 절대 하지마세요 지금도 시댁문제로 정신과 치료중인데,

    무슨 조카 걱정을 하세요

    시어머니께서 어떤 도움 요청도 모르쇠로 대처해야 기대를 안해요


    배려 하려고하면 나중엔 권리인줄알다고 82의 명언도 있어요

    원글님은 작은엄마일뿐인데, 짐을 떠안으려하지마세요

    원글님 댓글 보니 아차하면, 시어머니에게 말려들게 기가 약한분같아, 염려가됩니다.

  • 27. 11
    '14.3.28 11:09 PM (39.113.xxx.197)

    question 나왔네요.

    '60이 넘은 나이에 내가 손주 어린이집에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하며 교육은 어떻게 해야할지...엄마없는 손주가 불쌍하다며 계속 우시는데'

    님 더러 하라는 말입니다. 한 달 쯤 뒤에 이런 글 올리시겠네요.

    '내가 왜 조카를 키워야 하나요?'

  • 28. 님이 개입할 수록 상황은 악화돼요.
    '14.3.28 11:19 PM (211.207.xxx.68)

    아이에게는 작은 엄마가 아니라,
    아빠나 친엄마가 필요해요.
    님이 호의로 온가족이 합심해서 키워야 한다지만,
    그런 호의는 상대에 의해 악용될 수 있어요.
    제수씨 믿고 아빠의 무관심만 조장할 뿐이죠.
    이 상황에서 님의 선의는, 전혀 도움이 안 돼요.
    시어머니가 좀만 자기 욕심을 버렸다면 아이는 친엄마 손에서 자랄 수도 있었잖아요.
    애엄마가 매몰차게 버리고 간 것도 아니고,
    본인이 이혼에 큰 원이이고, 본인이 맡겠다 하셨으면서 날마다 우시는 건 또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이랍니까.

  • 29. 원글님만 모르시는
    '14.3.28 11:25 PM (211.108.xxx.159)

    원글님만 모르시는 것 같아요,

    시어머님은 벌써 계산 다 끝내셨습니다. 조카는 원글님과 함께 키워가는걸로.
    적당히 구슬리면 원글님이 의도대로 끌려 올 거란 것도 예상하고 계실거에요.
    원글님이 없었다면 애초에 손주 맡으실 엄두가 안났을 겁니다.

    아이가 너무 불쌍하지만,
    저런 상태의 아버지 할머니에게서 엄마 없이 양육되면 문제행동 보일거에요.
    그 아이를 위해 원글님 삶과, 앞으로 태어날 원글님 자식들을 크게 희생시킬 각오가 되어있으시면
    어머님을 도와드리시면 됩니다.
    그게 아니면 어정쩡하게 정에 이끌린 행동 보이지 마시고
    애초에 선을 확실하게 그으셔야해요.

  • 30. .......
    '14.3.28 11:26 PM (125.135.xxx.166)

    애 아빠도 안하는 고민을 왜 님이 하세요??
    할머니도 있구먼..

  • 31. 아니 근데
    '14.3.28 11:27 PM (211.207.xxx.68)

    손주 맡으면서,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어떻게 할 지 모르고
    교육은 어떻게 할지 모른다고 손주 불쌍하다고
    날마다 우는 시어머니가 있으신가요 ?

  • 32. ㅇㅇㅇ
    '14.3.28 11:28 PM (61.254.xxx.206)

    "가족이 다같이 합심해서 열심히 키워야 하지 않겠냐"
    착한 사람으로 그런 말이 저절로 나올거예요.
    하지만 앞으로는
    "생각해봤는데 저는 도저히 못하겠어요. 제 아이도 못 키우겠는데, 어떻게 조카를 봐요.
    저는 잠깐 애보는 것도 못하는 사람이예요." 이렇게 선을 그으세요.

  • 33. ...
    '14.3.28 11:31 PM (124.80.xxx.218)

    혈연관계가 아닌 님은 남입니다
    핏줄도 나몰라라 하고
    남한테 동정으로 키워라 정상적인 사고방식이 아니죠
    애도 다 친부모 살아있는데 짐도 아니고
    할머니가 어려우면 엄마한테 가서 살아야지요

  • 34. 하다가
    '14.3.28 11:33 PM (211.207.xxx.68)

    키우다 정 힘들면 결국 친엄마에게 보내겠죠, 어줍지 않은 동정심으로
    님이 나서면 아이가 엄마 만날 길을 끊어버리는 걸 수도 있어요.

  • 35. 그저..
    '14.3.28 11:35 PM (182.225.xxx.19)

    님이 하실 말씀은.. 어떠한 일에 대해서도
    "아주버님이랑 상의 잘 하셔서 결정하세요..."라고
    절대 님의 생활에 조카를 넣을 생각마세요.
    물론 불쌍하고 안됐긴하지만 그렇다고 조카 키우실껀가요?
    시어머님 말에 거절못하고 하면 ..그러다 님의 결혼생활도 힘들어지게 되는건 시간 문제에요

  • 36. ??
    '14.3.28 11:37 PM (114.200.xxx.150)

    사이가 좋은 시어머니라도 잘하면 본전이에요.
    저런 시어머니에게 못하거나 아이가 조금만 잘못해도 원글님탓이 될 거예요.
    모른척 하세요. 점점 짐이 늘어나면서 잘했다는 소리는 못들을 거예요.
    시어머니도 육아에 무관심한 아들에게 당하면서 며느리가 얼마나 힘들었나 조금이라도 아시겠지요.

    저같으면 이기회에 어머님때문에 저도 이혼할 뻔 했다는걸
    간접적으로 어필하겠습니다만~
    원글님은 참 착하신데 여우과는 아닌것 같습니다.

  • 37. 지금 좋다고한들
    '14.3.28 11:46 PM (210.205.xxx.161)

    나중에 결국은 조카는 조카이다라는 생각을 해두셔야...
    정말 이건 아니지만..만약 원글님네도 이혼을 한다면 그 조카 떠안고 갈 자식같은 조카가 아니라면...더더욱..

    남들은 형제가 없어서 조카를 할머니한테 맡기는게 아니예요.
    자주 뵙고 찾아가 조카까지 챙겨주는 선까지만 하세요.

    즉 조카를 입양해서 내 자식으로 키웠으면 키웠지.....조카를 내 자식같이 키울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 경우의 가정 많을터인데..실제 경험의 이야기가 올라왔으면 합니다.

  • 38. ...
    '14.3.28 11:47 PM (124.80.xxx.218)

    전업이면 직장이라도 다니세요 그 시어머니 정상 마인드가 아니네

  • 39. 원글
    '14.3.28 11:59 PM (223.62.xxx.126)

    많은 분들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계속 보고 또 보고 있습니다..아직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고 지혜도 부족하다보니 고민이 많네요..정말 측은지심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고...제가 처신을 잘해야겠어요..당장은 남편도 없으니 더 힘드네요...

  • 40. 원글
    '14.3.29 12:08 AM (223.62.xxx.126)

    남편이 처신을 잘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친조카니 더 맘이 쓰이겠지요..하지만 댓글 말씀처럼 제가 키울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물리적 거리도 있는데...한 번 끌려다니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것 같네요

  • 41. ...
    '14.3.29 12:10 AM (49.1.xxx.102)

    직장은 끝까지 놓지 마시구요. 나중에 내가 늙어서 힘이없다 운운 하시면 본인 애를 가지세요.

    좋은 숙모, 작은 엄마노릇하시고 장난감선물이나 놀이공원 놀러가기 등등은 해줄수있겠지만
    딱 거기까지만 하세요.

    아이가 안생겨서, 부모가 둘다 돌아가시고 시부모님도 편찮아서 그런 연유로 조카를 입양할수는 있겠습니다만 자식처럼 키울거면 자식으로 입양한 후이지 시모 밑에서 작은엄마가 부모처럼 키워줄수는 없어요.

  • 42. 아이아빠가
    '14.3.29 12:29 AM (203.226.xxx.51)

    육아에 관심 없다고 하셨는데..
    이제부턴 관심가져야죠.
    멀쩡히 자기 자식에 무관심한걸 원글님이 어찌하시게요?
    님은 님 자식 낳아 키우실 생각 하시고,
    어머니댁에 가실때만 신경써주는걸로 하세요.
    주 양육자가 아이아빠랑 할머니긴 되게 뒤로 물러나계세요.
    걱정하시면 그냥 들어만드리고 절대 직접하지마세요.
    명심요!
    처음엔 시어머니도 시숙도 야속하다 할지언정 차차
    당연하게 여기실겁니다.
    요즘 할머니들이 학교에도 종종오세요.

  • 43. 원글
    '14.3.29 12:32 AM (223.62.xxx.126)

    저한테 형님 위자료나 돈관련 얘기는 일절 안하시더군요..위자료 얘기는 형님께 들었네요..그저 돌리고 돌려 사람은 입이 무거워야 한다는 말씀하시며 여기저기 집안일 말하고 다니지 말라는 뉘앙스로 말씀하시더군요..시어머님의 기대나 요구가 얼마일지 저도 궁금하네요..그리고 어디까지 수용해야 할 지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 44. 원글
    '14.3.29 12:35 AM (223.62.xxx.126)

    답답한 마음에 글올렸는데 너무 좋은 댓글 주셔서 계속 보고있어요..시댁에 갔을때만 아이에게 신경쓴다는 말씀 맞는거 같네요..

  • 45. ..
    '14.3.29 12:42 AM (121.134.xxx.8)

    남편분 돌아오기전에 상황과 원글님 생각과 이글 링크해서 메일로 보내놓으세요. 비행기안에서라도 생각해보게.
    귀국하자마자 생각할 틈도 없이 본가에 불려가서 어머니가 울고불고 신세타령에 조카가 불쌍하니 어쩌니하다
    조카가 어느새 원글님손에 맡겨질 수도 있어요.

  • 46. 원글
    '14.3.29 12:47 AM (223.62.xxx.126)

    윗님..저도 그게 걱정되요..참 미운 시어머니 시아버지였는데 막상 울고불고 하시니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신랑은 더 안쓰럽겠죠..평소에도 보고싶다고 오라 하시는데 앞으론 얼마나 더 감정에 호소하시면 오라가라 하실지..

  • 47. 대체
    '14.3.29 12:51 AM (203.248.xxx.70)

    애 아빠는 양육할 여건도 관심도 없고
    시모는 혼자 애 키우지도 못할 것 같다면서 왜 양육권을 맡은거래요?
    이혼했든 어쨌든 친부모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있는 아이를 다른 사람이 키울 이유는 없어요

  • 48. . .
    '14.3.29 12:59 AM (116.127.xxx.188)

    부모가 죽은것도아니고 두눈뜨고살아있는데 님이
    벌써부터 왜.오버예요.
    부모가 신경쓰겠죠.

  • 49. 오라해도
    '14.3.29 1:13 AM (211.187.xxx.184)

    앞으로는 남편분만 보내세요.

    멀쩡하게 애미애비있는데 왜 원글님이 신경쓰세요.

    시어머님 께서는 정말 누울자리보고 다리뻗으신듯......

    앞으로의 시어머님전화에도 저위 댓글처럼"아주버님이랑 상의 잘 하셔서 결정하세요..."라고만 되뇌이세요.

  • 50. 헐....실수하셨어요.
    '14.3.29 2:24 AM (178.190.xxx.112)

    가족이 다 함께 ㅡ 이거 아무리 립서비스라도 님이 반은 키우겠다는 말인데.
    시모가 님한테 떠맡길걸요. 저럴땐 그냥 아무소리도 말고 있어야지 님도 참...

  • 51. 빛나는무지개
    '14.3.29 2:32 AM (117.111.xxx.192)

    다른분들 말씅처럼 최소한만하시고
    육아의 주체를 애아빠로 하시라고 시엄ㄴㅣ에게 말씀드리세요.
    애아빠가 상황도 모르고 나몰라하니 시엄니나 원글님이나 뒷치닥거리. 아이는 참 예쁘고 아끼지만 언제까지나 원글님이 그늘막이 될수없어요. 남편분이 들어오시면 잘 상의해보세요.
    그나저나 그 애아빠 참 나쁜사람이네요. ㅡㅡ

  • 52. ----
    '14.3.29 4:12 AM (217.84.xxx.193)

    솔직히 작은엄마로서 할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2222


    이해가 안 가네요. 엄마 아빠 멀쩡히 있는데 왜 본인이 ??

    시모는 지금 원글한테 맡기려는 건데 눈치가 없는 듯..

  • 53. ...
    '14.3.29 4:49 AM (211.226.xxx.90)

    글만 읽어도 정떨어지는 아버지와 시모네요. 엄마도 물론이구요.
    엄마란 사람이 이혼사유 중 하나가 양육에 대한 무관심이었다면서 어떻게 아빠한테 애를 남겨놓고 갈 생각을 하나요..
    그 엄마란 사람도 애에 대한 사랑이 별로 없어보이네요.
    시모가 봐준댔다고 애를 보내나요..

    그리고 온가족이 합심해서 잘 키워야죠..라고 한거 님이 님 발등찍은 발언이에요.
    시모가 계속 님한테 징징거린 것도 님한테 저 말을 들으려고 한거죠.
    시모는 님 믿고 애 데려온거예요.

  • 54. ...
    '14.3.29 4:52 AM (211.226.xxx.90)

    악담하자는건 아닌데요..

    그 애로 인해, 정확히는 그 애를 님한테 맡기려는 시모가 발단이 돼서 님네도 이혼하네 마네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어요.
    그 엄마도 시모한테 받은 상처가 컸다면서요..
    큰 며느리 이혼했다고 그 성격 어디 안가요.

  • 55. 글쓴분도
    '14.3.29 5:11 AM (119.200.xxx.84)

    그런데 뭐하러 글쓴분이 나서서 쓸데없는 말을 했나요.
    ----그래서 가족이 다같이 합심해서 열심히 키워야 하지 않겠냐 말씀드렸습니다.-----
    이 소리를 하는 순간 그냥 글쓴분이 혼자서 애 키우겠다고 선언한 거나 같아요.
    앞으로 시어머니도 당연하게 글쓴분이 애 키울 때 이것저것 엄마 대신 챙길 거라고 여길테고요.
    본인이 먼저 나서서 제가 애 키우겠습니다 선언한 거나 같은 상황 만들어놓고 새삼 고민을 하니 굳이 사서 고생하는 타입이신 듯. 저런 경우는 그냥 강건너 불구경하는 것처럼 남일인 것마냥 있는 게 좋아요.그렇게 해도 결과적으로 아예 나몰라라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생길텐데 굳이 사전에 글쓴분도 돕겠다고 표방할 필요가 없죠. 일부분만 돕는 게 아니라 그냥 글쓴분이 키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설프게 엄마 역할 하려고 했다가는 그냥 글쓴분 호적에 자식으로 올렸다 생각하고 친자처럼 키우는 상황이 만들어질테니까요. 그러다가 좀 소홀해지면 인정머리없는 인간으로 욕 대박 먹는 건 수순이죠.

  • 56. 지혜롭게 사시길
    '14.3.29 5:48 AM (190.92.xxx.18)

    그래서 가족이 다같이 합심해서 열심히 키워야 하지 않겠냐 말씀드렸습니다..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 하시더군요..

    아이구야....지금 그 형님네가 시어머니와 양육무관심으로 이혼한다고 하는데..이렇게 얘기하셨다고요?
    님네도 같은 수순을 밟고 싶으신건가요?
    시모때문에 병원도 다니신다는 분이...병원에서 무조건 시모말에 공감대를 형성하라고 조언하나요?
    님..아마도 그런식으로 사신다면..병원 계속 다닐일만 생기실듯.
    갑갑합니다.
    감정에 치우치다가,더 험한꼴 보고..빼도박도 못하고 질질 끌려다닌다에 한표.

  • 57. 실수하신듯~~
    '14.3.29 8:08 AM (14.32.xxx.157)

    애는 엄마,아빠가 키워야지 가족이 다 같이 합심하다뇨?
    시어머니가 지금 당장은 손주 빼앗기기 싫어서 내가 키우마 하시지만 실제로는 원글님 차지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향후 몇년 후에 윗분 말대로 교육을 핑계로 원글님집에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세 있으신 시어머니, 조카가 학교 들어가면 더욱 키우기 힘드실거예요.
    원글님 다음부터는 가족이 힘을 합치니 이런소리하지 마시고, 되도독이면 빠른시간안에 아이를 엄마에게 보내는 방향으로 유도하세요.
    조카가 시댁에서 튼튼한 원글님은 여러가지 이유로 시댁에도 자주 출입해야하고 조카의 육아에 동참해줘야해요.
    형님이 멀쩡히 있어도, 직장을 다닌다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시댁 조카를 한,두번쯤 돌보는 상황이 며느리들에겐 존재합니다.
    하물며 엄마가 없는 시댁조카라면, 당장 시어머니가 독감이라도 걸리셨다 생각해봐요.
    주말만이라도 조카는 원글님집에 오게 될겁니다.
    하루빨리 아이는 엄마에게로 보내세요. 아님 외가로 보내세요.

  • 58. 묵묵
    '14.3.29 8:14 AM (211.201.xxx.18)

    골치아픈 시댁 일에 말려 들지마세요

  • 59.
    '14.3.29 8:20 AM (222.121.xxx.111)

    끼어들지 마세요.
    이혼 부부가 해결할 일입니다.
    시모도 끼지말아야 할 일이구만요.

    부모가 죽은 조카라면
    고민하겠지만
    부모가 두 눈 멀쩡하게 살아있는 데
    부모가 키워야죠.
    그게 순리에요.

  • 60. 그냥
    '14.3.29 8:34 AM (211.177.xxx.213)

    님은 숙모 역할 정도 해주심 됩니다.
    생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에 장난감 정도 선물.
    시댁 방문시 과자정도.
    명절에 옷 정도.
    딱 그정도만 하시고 아이 만날 때 따뜻하게 대해주기 정도요.
    혹시 시모가 아이 학교나 어린이집에서 엄마역할이 필요하다 부를때는 부드럽게 하지만 단호히 거절하셔야해요.

  • 61. 앞으로
    '14.3.29 8:35 AM (39.120.xxx.69)

    말 한 마디도 조심..!
    내가 늙어서 애를 어찌 키우냐 -------> 어머니 연세면 젊으신 거죠~
    니가 애를 좀 맡아서.....----->자기 자식도 못키워서 이혼하는 마당에 제가 어떻게 조카까지 맡아요~ 그러다 저희까지 안사네못사네 하면 어쩌시려구요~
    발 한 쪽이라도 담그는 발언은 삼가세요..ㅡ ㅡ

  • 62. 이미
    '14.3.29 8:38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이미 한 말은 주워담을 수 없으니 앞으로 또 그런 말 하시면
    '아주버님도 있고 어머님도 계시니 **이는 잘 클 거예요.'
    '어머님, 잘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아빠가 있는데요 뭐..'
    이런식으로
    님 마음속에서부터 조카의 육아에 참여할 마음을 조금이라도 먹지도 마세요.
    육아의 주체는 아주버님과 시어머님이에요.
    그게 아이에게도 맞는 일이고요.

  • 63. 그냥
    '14.3.29 8:40 AM (211.177.xxx.213)

    제 지인집이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그 시어머니도 처음엔 힘들다 어쩌다 큰아들 재혼 시킨다 어쩌다하다가
    몇 년 지나자 적응해서 애들 잘 키우던데요.
    오히려 남은 며느리도 이혼한다할까봐 며느리간섭이 더줄었어요.
    제 지인은 숙모로서 제가 위에 쓴 저정도 딱하는데 과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고 괜찮던데요.
    그리고 나중에 대학갈때 목돈 들 때는 좀 보태줘야 안되겠냐 정도는 더 생각하고 있고요.

  • 64. 애 공짜로 키우기 차암 쉽네요.
    '14.3.29 9:20 AM (211.207.xxx.68)

    순진한 며느리 앞에서 눈물쑈 몇 번 하면
    알아서 키워주고.
    자기 애도 키우기 힘들어서, 속썩이는 애땜에 잠 한 숨도 못잤다는 글 못보셨나요 ?

  • 65. ..
    '14.3.29 9:20 AM (218.55.xxx.211)

    큰일났네요. 애 떠맡지 마세요. 님 평생이 힘들어져요. 불길하네요.

  • 66. .....
    '14.3.29 9:21 AM (117.111.xxx.166)

    원글님이 주제 넘으시네요
    부모도 애놔두고 이혼하는 마당에 원글님이 왜 나서세요
    원글님이 조카를 위해서 아무것도 안하는것이 돕는 길입니다 양육이 어려워야 시어머니도 애아빠도 며느리 아내 귀한줄 알것아닙니까 일을 하신다니 시간도 앖으실텐데 그냥 계세요

  • 67.
    '14.3.29 9:44 AM (211.36.xxx.39)

    82에 시어머니들도 많이오죠?
    며늘에게 잘해야 이런꼴안당해요
    아들이혼하면 손주뒷감당은 자기차지되는거 모르셨나보죠?늙으막에 혼자 고생하라하고 원글님빠지세요

  • 68. 정신바짝 차리세요!
    '14.3.29 9:47 AM (220.78.xxx.99)

    가족이 합심?
    다시는 그런말 꺼내지 마세요!

    어머니 고생하세요. 정도의 립서비스가 최고입니다.
    울고짜고 뭔 난리를 펴도 모르쇠로 나가세요.

    저 위에 예방접종 신경어쩌고 그런글 있던데.
    그런것까지 왜 왜 님이 신경을써요?
    애 불쌍해서요? 부모도 안키우는 애를 님이 왜요?
    차라리 보육원에 있는 아이를 후원하세요.

    흥분해서 죄송합니다.. 저 그 또래 키우는 애 엄마예요.

    절대 절대 아는척도 마시고 더 자주가지도 마세요.

  • 69. ㅇㅇ
    '14.3.29 10:28 AM (221.148.xxx.25)

    육아에 무관심해서 이혼하는데 아이는 그 아빠에게 맡긴다니 뭔가 이상하네요.
    원글님 이혼은 시숙과시모가 저지른거니 너무 착한 며느리, 작은엄마 하려하지 마시고 딱 잘라버리세요. 찰하면 엄마노릇하실 듯.

  • 70. ㅇㅇ
    '14.3.29 10:34 AM (221.148.xxx.25)

    시모가 울고불고 난리치면
    그러게 왜 키우지도 못할거 친모에게 보내지 그러셨어요.
    혹은 그래도 친부가 있는데 잘하시겠지요.
    친부모보다 좋은 사람은 없는거잖아요. 하면서 발 빼세요.
    님은 이러나 저러나 욕먹기 좋은 위치입니다. 이왕이면 고생안하고 욕먹는게 낫지요.

  • 71. 어리석은 원글님
    '14.3.29 11:15 AM (121.128.xxx.130)

    원글님 참 어리석어요.
    이제 원글님 차지네요. 어서 시댁가서 말하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난 도저히 못한다고 난 자신없고 내아이도 가져야하니 내도움 받을생각말라고)
    원글님 말한마디 때문에 시어머니가 원글님 믿는 맘때문에
    아이는 엄마곁에갈 기회를 놓칠수 있어요.

  • 72. 마노리
    '14.3.29 11:31 AM (122.128.xxx.43)

    어서 노력해서 원글님 부부 애기 낳으시구, 조카는 잊으세요.
    시어머님이 원인제공해서 이혼하신거라면서요, 그리고 친아빠가 없는 것도 아니고.. 친아빠도 나몰라라 하는데 왜 작은엄마가 나서서 시댁에 더 자주 찾아뵙고 챙겨주려고 하세요? 그러다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 아예 님 집으로 보낼수도 있어요.

    저희 엄마가 아들 셋 있는 집 큰며느리인데, 둘째 작은아버지 부부가 이혼하고 양육권은 여자가 갖는 조건으로 재산도 다 주고 나왔는데 몇달후에, 초등3학년짜리를 아들을 큰집인 우리집 대문앞에 버리고 가더라구요. 저한테는 사촌동생인 그 아이.. 큰엄마집인 우리집과 작은엄마인 셋째작은엄마네 집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엔 할머니할아버지가 저희집에서 분가해서 따로 살림차리시고 지금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아요. 중간에 가족들 마음아프게 한 일들이 얼마나 많이 있었는데요. 저희엄마지갑, 작은엄마지갑에서 만원짜리가 자주 없어졌어요. 그 아이 생각엔 돈 때문에 엄마아빠가 이혼했으니, 이 돈을 엄마아빠한테 가져다주면 다시 행복해질거라고 생각했대요. 명절에 사촌들 다 같이 모여서 신나게 놀다가도, 조울증 환자처럼 혼자 방에 들어가서 울기도 했어요. 자기만 엄마가 없다고..

    그래도 머리가 똑똑해서, 중학교 항상 전교1등하고, 특목고 졸업해서 지금은 서울대 전컴 다니고 있어요. 그 동생이 저희집에 올때, 마침 저희 남매도 대학생 되고.. 엄마가 심심해하시기도 했고 여유도 있으니까, 조카 학교 쫓아다니면서 학부모대표 활동하고, 경시대회나 영제학교 수업있는 날엔 엄마,저,오빠 돌아가면서 그 동생 데리고 다녔네요.

    저희집은 여유도 있었고, 저희 남매가 그 동생이랑 나이차이도 10살 이상 많이나서 불쌍하다 생각해서 많이 챙겨주면서 한동네서 컸지만. 원글님은 아직 아이도 없으시잖아요. 조카 챙기다가 내 아이, 내 가족한테 소홀해질 일 많이있을거에요.

    그 부모도 안 키우는데, 왜 님이 나서려하세요? 절대 하지마세요.
    시댁에도 지금까지 했던것처럼만 하시고, 남편한테도 앓는소리 좀 밑밥으로 깔아두셨다가, 곧 이혼이야기 하시구요. 외국에서 돌아오면 바로 아이 가지세요.

  • 73. 코스코
    '14.3.29 11:52 AM (97.117.xxx.45)

    조카일에 끼어들지 마세요
    괜히 잘키워주면 시어머니가 잘키운게되고요
    못키우면 원글님이 잘못키운게 됩니다
    그저 가끔 한번씩 들여다 보고 맛있는거 해주고 용돈좀 주고... 에서 끝네세요
    남편과 미리미리 상의해서 절대로 원글님네가 돕는일 없도록 하세요
    남편은 시어머니가 울고 안쓰럽다고 야단하면 조카생각해서 데려다가 키우자는 말 나올수도 있어요
    절~~~대로 그런말 나오지 않도록 남편 외국서 들어오기 전부터 말을 해놓으세요

  • 74. 이런된장
    '14.3.29 12:10 PM (112.151.xxx.71)

    원글님 바보같네요. 호구중에 호구 같아요. 하긴 결국 조카 떠맡아서 더 병나면 정신차리고 중단하겠죠.
    이런 고민한다는거 자체가 바보같아요

    아버지도 있고 조부모도 있는데 왜 숙모가 고민을 하고 난리인가요? 배째라 하셔야 됩니다.

    어머니 저는 애를 아키워봐서 몰라요. 이말 백번정도 연습하세요

  • 75. ....
    '14.3.29 12:11 PM (211.206.xxx.92)

    부모가 있는 아이 걱정을 왜 하시나요? 82쿸 명언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만 명심하세요. 시집에 상처를 받고 정신과치료까지 받고 계신분이 심한 표현으로 오지랍도!! 정신과 안갈 정도의 내공 쌓게 이기적이 됨이 원글님에겐 필요 합니다. 시모가 울고 불고 할땐 냉정하게 대응해야 떠넘길 생각 덜합니다. 원글님의 미래의 아이 생각해서 냉정해지세요.

  • 76. 원글
    '14.3.29 12:27 PM (223.62.xxx.126)

    많은 분들이 댓글주셨네요..조언 감사합니다..가족이 다같이 합심해서 키우면된다는 말이 시어머니께 많은 여지를 남길 말인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남들만큼 공부도 했고 사회생활도 무리없이 하는데 시댁 관련해서는 항상 이렇게 바보같아요...내공이 좀 더 쌓이면 좀 여우같이 대처가 되려나요...어제도 시어머니께 전화해 애기 아픈건 좀 어떻냐 여쭸는데 앞으론 그런것도 삼가해야겠어요...정신과에선 아직은 어쩔수 없이 자처해서 '을' 이 되는 정신적 상황이라니 치료받으면 좋아지겠죠...갑자기 저에게 잘해주시는 시어머님 행동조차 어쩌면 조카 양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뜻이 깔려있다고 생각하니 무섭네요..

  • 77. 원글
    '14.3.29 12:32 PM (223.62.xxx.126)

    조카때문에 굳이 시댁방문 횟수를 늘리진 않아야 겠어요..의사선생님도 그걸 걱정하시 더라구요..물론 남편이 오면 본가에 바로 가야겠지만 그 이후엔 적절하게 유지해야 겠어요..그리고 어느분이 댓글에 티안나게 잘해주라는 말씀하시던데...정말 제가 나서서 조카에게 잘해주는건 좀 자제해야겠어요..

  • 78. 미르
    '14.3.29 12:58 PM (175.211.xxx.206)

    "가족이 다같이 합심해서 열심히 키워야 하지 않겠냐"
    이거 원글님 큰 말실수 하신거예요. 특히나 조카 대신 키워줄 생각 추호도 없으시다면요.
    시어머님 입장에서는 원글님이 "예 저도 육아를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돕겠습니다" 정도로 들렸을겁니다.

    사람이 한입으로 두말하는거 좀 구차하기는 하지만 지금이라도 바로잡으세요.
    "접때 제가 잘못 생각했던 것 같다. 육아는 무조건 아주버님과 상의하시는게 좋을것 같다. 그 외 가족이 왈가왈부하는건 아닌것 같다 "

    잘못하다간 원글님 코 꿰어 끌려가게 된 상황인데요?
    딱 선 긋고 원글님 하실수 있는 선에서만 하세요. 냉정한거 아니예요.

  • 79. 미르
    '14.3.29 1:12 PM (175.211.xxx.206)

    내 배로 난 내새끼도 키우기 힘들어 죽겠는데
    뭐 조카 불쌍하다고 그러시나요.. 불쌍한 것도 초기에 얼마간이지.. 그게 생활이 되어봐요.
    육아는 이벤트가 아니고 생활입니다. 지금 다섯살이면 짧아도 10년은 계속되는.
    엄마가 놔두고 간 애, 뭐 숙모가 불쌍하다고 해요 ㅜㅜ
    지금이라도 원글님이 선을 긋는게 시어머니한테도 좋겠네요.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지금 시어머니는 원글님이 많이 도와줄거라 생각하고 맘놓고 계실듯.

    원글님은 착한며느리 컴플렉스에 빠져계신듯 합니다. 그게 본인도 괴로우니 정신과 상담 받으시겠지만 주변인에게도 결코 좋은거 아니예요. 그렇게 처신하거나 말씀하시면 당연히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오해하지요. 아 쟤가 나 도와주려나 보다... 하고.
    본인이 할 수 없는건 딱 잘라서 말하는게 중요해요. 그 순간엔 상대방이 서운할지 모르지만 그 편이 서로에게 다 나은거예요.
    정신과 의사가 이런 경우에 자기 의견을 딱 잘라서 이야기하라고 조언 안해주던가요?
    원글과 댓글 다 읽어보니 원글님 처신에 상당히 문제 있는 듯.

  • 80. ....
    '14.3.29 1:43 PM (222.108.xxx.223)

    아... 원글님..
    그런 말은 왜 하셔가지고..
    그걸 주워담으려면 앞으로 초반에는 좀 시어머니에게 부드러우면서도 칼같이 끊어줄 필요가 있겠어요..
    시어머니가 애 못 보겠다고 시아주버님에게 투덜대고
    결국에는 시아주버님이 육아의 전면에 나서서 하는 방식으로 세팅될 때까지요..
    그런 다음에는, 원글님이 만나면 인사 반갑게 하는 정도로 좀 분위기를 풀더라도요.

    앞으로 시어머님이 뭐 조카 일로 부르시거나 하면,
    "저도 사실은 형님처럼 그간 마음 힘든 일이 많았다..
    그래서 남편이 상담을 주선해 줘서 거기 다니느라, 못 가겠다"고 하세요.
    시아주버님이 이런저런 부탁하거든,
    "저희까지 이혼하는 거 보고 싶으신 거냐고(말이 격한 만큼 살짝 어투는 부드럽게),
    저도 애 안 키워봐서 모른다고,
    (애 낳고 나면 우리 애가 더 어리니 더 큰애 기르는 거는 저도 아직 모른다, 시아주버님이 좋은 정보 좀 알려달라)"고 하세요.

    저 시조카도 있고, 친정조카도 있는데,
    숙모의 역할은,
    "설날 세뱃돈,
    아이 사진 밴드나 카스에 올라오면 예쁘다고 폭풍칭찬,
    저희 애가 더 나이 많은 경우, 제가 쓴 유아용품 물려주고, 저희애가 더 어린 경우 육아용품 물려받고,
    만나면 인사.."
    그게 답니다.
    어린이날 선물, 생일선물, 그런것도,
    그 날짜에 얼굴 보면 주지만, 안 보고 지나가게 되면 서로 안 주고 안 받는 걸로 시누랑 동생네랑 다 얘기되서요.

  • 81. 시어머니가 키우실거예요
    '14.3.29 2:09 PM (119.56.xxx.58)

    넘 걱정안해도 됩니다 남친 형이 이혼하고 2살짜리 애를 남친엄마가 키우십니다 50대중반이시구요 남친형은 일하러 가고 남친도 집에서 같이 도와주고요 넘 걱정안하셔도 되요 잘 자라고 있습니다

  • 82. ...
    '14.3.29 2:13 PM (203.229.xxx.62)

    요즘 60대 젊어요.
    갓난 아이도 아니고 다섯살이면 할머니가 얼마든지 키워요.
    원글님이 전적으로 책임지실 의향 없으시면 방관자 노릇 하세요.
    주 양육자는 할머니와 아이 아빠인걸로 남편이나 시댁에게 인식 시키세요.
    원글님이 아이가 안쓰럽고 할머니가 힘드셔 하시면 도와 준다고 한두번
    거들다 보면 원글님 이 키워야 하실 거예요.
    아이의 부모가 이상한거고 할머니도 자신 없으면 아이 엄마가 키우게
    해야 하는데 이제와서 울고 불고는 무슨 일인지 이해가 안 가네요.
    자기 아들에게 난 못 키운다 이렇게 얘기 했거나 자기로 인한 이혼이라면
    며느리에게 사과 해서 이혼 안하게 하던가 하지 않고
    아이 양육에 원글님이 관여 하게 되면 이제까지의 시댁과의 문제에다 아이 양육 문제까지
    추가해서 커다란 시댁의 쓰나미가 몰려 와요.
    아이 양육에 도와 달라고 부탁 받아도 처음부터 거절 하세요.
    처음 한 두번은 섭섭해야 해결이 돼요.

  • 83. ..
    '14.3.29 2:50 PM (112.148.xxx.225)

    그렇게 우시면서 후회하실꺼면 처음에 형님에게 잘해주시지..시댁도 참...
    너무 많이 관여 안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남의 깨진 가정때문에 님의 가정도 깨질수 있어요
    근데 님 시댁은 아마 너는 아직 애기가 없으니 좀 봐줘라 그럴수 충분히 있을거 같은데 어느정도 숙모역할만해주시고 그래야 시아주버님이 재혼을 하던가 재결합을 합니다..
    안그러면 평생 거기 얽매이세요

  • 84. ..
    '14.3.29 2:51 PM (112.148.xxx.225)

    애기 봐야한다고 울면서 전화하는 시모도 문제네요..
    그럴꺼면 처음부터 잘해주시던지..참나

  • 85. 형님이랑 통화
    '14.3.29 3:10 PM (119.69.xxx.144)

    혹시 형님이랑 통화가 되시나요?
    통화가 된다면 형님한테 전화를 걸어보세요.
    아이를 시댁에 놔두고 이혼하는게, 형님이 원해서인지, 시댁쪽에서 친권을 주장해서 뺏긴건지를요.

    이혼할때 여자쪽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어도 남편이 평소에 아이양육에 대해 소홀히한것을 증명할길이 없을땐 남편과친권다툼을 벌여야하고 이과정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어도 양육권을 뺏기는 엄마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남편쪽은, 자기가 못키워도 시어머니가 키워준다고하니 그럼 내핏줄이니까 내가 키워야지란 단순한 생각과, 이혼한 전처한테 아이주기싫은 못된 심보로 친권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

    님이 할일은 지금당장 형님한테 전화해서 형님이 아일 키우고 싶은데, 시댁쪽으로 친권이 건너가서 키울수가 없단입장인지 아닌지부터 확인하신이후, 형님이 아일 키우고 싶어한다면 해외에 있는 남편한테 빨리 전화를 거셔요.

    형님은 아일 키우고 싶어하는데, 어머님이 자신이 키우겠다면서 아일 뺏었다.
    그아이를 어머님이 나한테 양육을 넘길려고한다.

    아이는 친엄마가 키우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아주버님이 아일 못키우면서 아일 키운다는것은 말이 안될뿐더러.. 어머님도 키우겠다고 뺏어놓고 나한테 떠넘기시는데...난 절대로 못한다.

    당신이 아주버님한테 전하해서 아이를 형님한테 보내도록 설득시켜보라고 하셔요.

    님시어머닌 대화가 안될테니 남편분이 형한테 전화해서 아이양육에 대해서 설득시키는게 우선일것같습니다.

    이게 늦어져서 형님이 외국으로 나가버린다면...그땐 빼도박도 못하게 님이 아일 거둬야하게 될거에요.

    막말로, 님시어머니가 애 못보겠다고 뻗어버리고...
    아주버님이 새장가가서 새와이프가 애 못본다거 나가버리고...
    애엄마는 외국으로 나가서 연락도 안되면...

    그애는 보나마나 삼촌네로 오게 되어있고, 자라는 내내 천덕꾸러기만 될것이고 삼촌네로 오지 않더라도 눈칫밥만 먹게 될거에요.

    남편올때까지 기다리지말고 지금 바로 전화기 들고 이래저래 빨리 서두르셔야해요.

  • 86. 아직 새댁이라 그런가봐요
    '14.3.29 3:31 PM (210.205.xxx.161)

    약게 살아라..노댁이 아니라 그런거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다 자기의 영역의 역할이 있는데 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생각으로...
    내 일 네 일 시댁일 친정일 모두 다 걱정하고 돌아가며 일처리하고 그러는거 잘하는거 아니라고 말하고싶어요.

    아마도 시어머니께서 큰일을 앞두고 하나뿐인 며느리에게 반하소연 반역할분담으로 하소연하신것같은데...
    어머니 할일은 어머니가 하시게 냅두세요.그게 제일 잘하는겁니다.
    같이 도운다고 어머니 할일이 없어지고 편안한거 아니거든요?

    이혼해놓고 시댁이니 동생집에 온갖 걱정 쌓이게 하고 아이만 불쌍하고...
    그래도 요즘 아이들도 적응을 잘해요.
    어머닌 돈이 문제이고...시아주버님은 한동안 애까지 밉고 자기상황의 원망이 찌들 수가 있으니..

    한줄요약!!! 원글님이나 잘 챙기고 잘 사세요~ 자기일들은 다 자기들이 알아서 해요.걱정 노!!!!!

  • 87. 진홍주
    '14.3.29 3:44 PM (221.154.xxx.38)

    아이는 부모가...님은 3자....할머니가 키운다고 했으면 할머니가
    딱 거기 까지예요

    데려다 친양자로 입양해서 키울것 아니면 그냥 냅두세요...시부모님이
    울고불고 난리친다고 해도 측은지심 가질것 아니고요

    시댁때문에 신경정신과 다닌다고 하면서 감당할 자신 있으세요
    본인은 본인이 더 잘알죠....내가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근데 님은
    본인도 감당못하는 상태....시조카까지 어떻게 챙길려고요...처음에 잘해주다
    힘들어서 포기하면 애만 더 힘들어요

    주 양육자가 시어머니로 바뀌었으니 애가 시어머니의 주관하에 생활해야죠
    애가 다 클때까지 매일 가서 돌봐 줄것 아니면 제 3자라는것 잊지마세요

  • 88. 님이 이혼안하시면 결국
    '14.3.29 3:45 PM (223.62.xxx.94)

    자 잘들으세요.
    아내가있었을때 원래 육아에 관심없었으니 이젠 관심을 가져야할 때라는거죠.
    조카는 아마 님차지가될듯..
    형때문에 동생이 이혼하게될지도

  • 89. 골치야.
    '14.3.29 4:08 PM (211.207.xxx.68)

    시월드는 그렇더라구요. 좀만 친절하게 해줌 금세 선을 넘어옵니다. 22222222

    형님 이혼에 원인제공에, 그 시어머님 보통 아닌 시어머니같아요,
    원글님이 휘둘리지 않게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 90. ...
    '14.3.29 4:41 PM (119.196.xxx.178)

    가족이 합심해서 키운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시어머니는 원글님이 반은 키울것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앞으로는
    "아주버님과 의논하세요," " 아빠가 알아서 할 겁니다.". "외국에 있어도 엄마인건 변함이 없으니
    엄마한테 연락하세요." 등등 조카의 부모 중심으로 생각하도록 말해야 합니다.
    그게 옳은 거구요. 조카의 부모가 살아있는데 왜 3자가 걱정합니까?

    시모가 힘들어하면 형님네가 서로 의논해서 애를 데려가든지 할거구요.
    시모때문에 정신과 다니는 건 알고 있는지요? 모르면 이야기 하세요.
    노회한 시모에 순진하고 기 약한 며느리.
    선을 분명하게 긋지 않으면 큰 일 납니다.

  • 91. ......
    '14.3.29 4:47 PM (223.62.xxx.124)

    늘 원칙을 지켜서 소신을 갖고 주위 사람들을 대하세요.

    여기에도 친언니, 친정엄마, 이모뻘 분들의 조언도
    중요하지만 원글님의 심지굳은 소신이 없다면
    이리저리 휘둘리는 갈대가 되어 스스로 가치관의
    혼동만 가져올 뿐입니다.

    당연히 며느리도 가족이니 시댁의 '어려운'일은
    서로 합심하고 돕는게 맞죠. 옳은 말씀 하셨어요.
    하지만 원글님 스스로 생각했듯이 조금 자상하고
    다정한 '작은 엄마'의 역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입니다.

    즉, 명절 때 좀 더 신경 쓴 선물이나, 어린이날, 생일의 선물.
    입학했을 때의 축하의 용돈이나, 학용품 선물 정도 말이죠.

    그 이상의 그 어떤 역할도 할 필요도, 할 의사도 없다는
    생각을 갖고 행동하면 되죠.
    무엇보다 시조카는 양친이 다 살아있고, 또 자신의
    할머니가 양육하겠다고 주장해서 데려왔으니
    원글님에게까지 내려갈 책임이 전혀 없는 존재란 겁니다.

    당연하다는 듯 행동하세요.
    친아빠가 있는데, 왜 원글님네 부부가 양육을 떠맡지않을까
    전전긍긍해야합니까? 그렇죠?

    말실수 한 것은 없으세요.
    그냥 원글님은 작은엄마 역할만 하면 됩니다.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하면 거절하세요.
    거절해도 그 누구도 욕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 시조카는 고아가 아니에요.

  • 92. ㅇㅇㅇ
    '14.3.29 7:22 PM (61.254.xxx.206)

    자기 아이 일찍 가질 필요도 없어요. 원글님 같은 분은 자기 아이 있으면 조카도 생각할 성격이예요.
    그러니 조카에게 대면대면하게 하는 시스템과 원글님이 마음이 정리가 된 다음에
    본인 아기를 갖는게 더 나을거 같아요.

  • 93.
    '14.3.29 10:15 PM (218.55.xxx.169)

    뭘 시어머니의 기대와 요구를 고려하시나요. 님의 생각에 할 수 있는 선을 생각하셔야죠..그 아이는 전적으로 형님과 시아주버니 시어머니의 책임입니다. 님이 어설프게 끼어들었다가는 아이와 님가정만 파탄나요. 그 아이도 엄마도 아닌 끝까지 책임져줄 수 없는 님과의 유대관계에 더 상처빋을 꺼구요..님 가정도 힘들어져요..그 아이를 끝까지 책임질 사람들은 부모와 시어머니예요..절대로 절대로 선을 넘지 마세요 한번 선택하면 다시 되돌릴 수.없어요. 상처만 남고

  • 94. 돌돌엄마
    '14.3.30 12:06 AM (112.153.xxx.60)

    아휴 글만 읽어도 나한테 불똥 튈까봐 짱돌 굴려지는데 거기다가 대고 가족이 합심하자니..;;;;;;;
    앞으로 무조건 이 말만 반복하는 겁니다.
    "아이고 어머니 힘드시겠어요..."
    "아주버님이 알아서 하시겠죠.." 또는 "아주버님은 뭐라고 하셔요?"
    "그래서 애는 엄마가 키워야 하는데.."
    "저희도 쪼들려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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