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접속한다, 고로 ‘감시’당한다

열정과냉정 조회수 : 1,272
작성일 : 2014-03-28 19:29:13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748
바우만과 한병철은 고전적인 파놉티콘이 현재의 감시사회를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우리는 강요가 아니라 자발적 참여로 디지털 파놉티콘 체제의 주민이 된다
제러미 벤담의 파놉티콘(원형감옥)이나 조지 오웰의 <1984>에서는 국가나 권력이 감시의 주체다. 원근법적으로 설계된 파놉티콘의 한가운데나 꼭대기에 빅브라더가 눈을 부라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그문트 바우만과 데이비드 라이언의 대담집 <친애하는 빅브라더>와 한병철의<투명사회>(문학과지성사)는 지구화와 디지털 데이터베이스가 맞물려 완성되어가는 오늘날, 고전적인 파놉티콘 모형으로는 더 이상 현재의 감시사회를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벤담은 행동교정을 목표로 하는 파놉티콘이 실효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유도하고 유혹하는 차원은 핵심적인 게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파놉티콘 도구 상자에는 채찍만 있을 뿐 당근은 없었습니다. 우리 시대의 시장에서 전개되는 감시는 선택의 요소를 교묘하게 처리(강제가 아닌 유혹을 통해)합니다. 현대 사회는 계획된 제안이 강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그 제안을 자발적으로 요구하는 과정에서 통과시키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가정하고 있습니다.”(<친애하는 빅브라더>)
IP : 211.216.xxx.17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4.3.28 7:33 PM (1.251.xxx.35)

    판옵티곤?...교정공무원 시험 준비하면서 들은 단어...교정직도 전부 20대들이 많이 몰리더군요..
    저 물론 떨어졌고요 ㅋㅋ

    저는 개인 사생활? 개인정보? 이런거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cctv, 승용차의 cctv, 버스의 cctv, 길거리, 가게마다 전부 cctv죠.
    우리가 물건 구매할때 백화점,마트,대형 상가에서 신용카드로 사용하면
    그거 데이타 다 누적돼서, 자기들 다 이용하잖아요. 그래서
    00 님에게 맞는 쿠폰 이럼시롱 쿠폰 쓰라고 날아오고,
    모든 생활(라이프 스타일)이 다 드러나는 세상인거 같아요.

  • 2. 이명바그네의
    '14.3.28 8:07 PM (211.179.xxx.135)

    재벌프렌들리와도 무관하지않지요.
    기본적으로 국민의 사생활 정보가 보호되지 않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825 오늘같은 날 애도 운운하며 선거 유세 문자 보내신 전혜숙님 8 시궁창 2014/04/17 1,853
370824 이 나라에서는 나는 내가 지켜야 한다. 2 분당 아줌마.. 2014/04/17 945
370823 혹시 주변에 생존자 가족들 아는분 계시면 보여주세요 2014/04/17 1,754
370822 새누리, '이석기 제명안' 처리 착수 19 이와중에 2014/04/17 2,183
370821 참 하늘도 무심하시지 2 무지개 2014/04/17 1,700
370820 좀 전에 ytn뉴스에서 10 ㅠㅠ 2014/04/17 4,071
370819 허망한 상상을 하게되네요 3 탄식 2014/04/17 1,426
370818 정홍원 총리 물맞기전 상황 16 보세요~ 2014/04/17 4,770
370817 3억 빚 33 답답한 마음.. 2014/04/17 16,247
370816 "침착하게 자리를 지키라" 방송한 장본인 4 울화통 2014/04/17 5,357
370815 원인은 선장과 해경의 늦은 대처... 16 .... 2014/04/17 2,614
370814 지윤이가 할머니에 보낸 마지막 문자 'ㄹ' 13 헤르릉 2014/04/17 15,996
370813 지금 박근혜가 욕먹는 이유. 48 뻘글 2014/04/17 7,011
370812 제발 아이들이 살아돌아 왔으면 간절히 바랍니다.. 3 아들둘맘 2014/04/17 1,049
370811 구조 중단이라뇨!! 14 아니!! 2014/04/17 5,296
370810 고등학교때 왕따 1 ... 2014/04/17 2,017
370809 가만있어도 미움받고 시샘의대상이 되는 사람은 주로 32 진짜 2014/04/17 17,177
370808 나이들면 무서워지는 것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게 좋을까요? 2 2014/04/17 1,692
370807 정동남씨 아시나요? 20 ㅠㅠ 2014/04/17 15,588
370806 주엽쪽 병원좀 알려주세요... 8 콜록콜록 2014/04/17 1,892
370805 해경 "박양 맞다"…부모 "내 딸 아.. 7 사실만알려달.. 2014/04/17 7,564
370804 세월호 무리한 증축과 2달전 안전검사통과 6 헤르릉 2014/04/17 1,383
370803 자식 기다리는 아빠. 7 +++++ 2014/04/17 3,711
370802 [펌]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현직 항해사의 변 4 애도 2014/04/17 3,132
370801 경기도 파주 사시는 분.. 8 ... 2014/04/17 2,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