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이라, 남편 퇴근하면 삼겹살에 소주한잔 할라고
돼지고기랑, 상추랑 깻잎이랑 봄나물 몇가지 무쳐먹으려고사고,
주말에 김밥싸려고 김밥재료 몇가지..
그리고 맥주와 소주 각 한병씩 담아서 계산하는데
캐셔분이 미성년자같은데 민증보여달라고 하시더라구요 ㅡ,.ㅡ;;
저번에도 몇번 이런적이 있어서
웃으면서 저 80년생이에요~
집앞에 나오는거라 지갑도 안가져왔어요. 카드 달랑 하나 가지고왔는데.... 그랬더니
그래도 안됀다고 민증보여달라고..-_-
포인트카드 회원번호 조회하시라고 했더니 그것도 안됀다고..-_-
유치원다니는 애가 있다고 애 사진 보여드려도 끝까지 안됀다고 하셔서
그냥 왔어요..ㅜㅜ
너무 무서운얼굴로 계속 안됀다고 하셔서 뭐 어떻게 해볼도리도 없고.
이건 동안이라고 자랑하려는 글 절대 아니에요.
저도 그 느낌 알거든요 ㅡ,.ㅡ
민증보여달라는건 딱 두가지.
서비스의 일환으로 손님 기분좋게 해주려고.
아니면 정말 학생처럼 생겨서...ㅜㅜ
오히려 고등학생때는 사복만 척 걸치면
어느술집이든 무사통과되서 거침없이 술을 마셔댔건만...
이따가 다시 민증들고 또 술사러 가야하나 맘이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