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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트에서 민증없다고 술 못사고 돌아왔어요..

줄리엣 조회수 : 3,029
작성일 : 2014-03-28 13:05:15

불금이라, 남편 퇴근하면 삼겹살에 소주한잔 할라고

돼지고기랑, 상추랑 깻잎이랑 봄나물 몇가지 무쳐먹으려고사고,

주말에 김밥싸려고 김밥재료 몇가지..

그리고 맥주와 소주 각 한병씩 담아서 계산하는데

캐셔분이 미성년자같은데 민증보여달라고 하시더라구요 ㅡ,.ㅡ;;

 

저번에도 몇번 이런적이 있어서

웃으면서 저 80년생이에요~

집앞에 나오는거라 지갑도 안가져왔어요. 카드 달랑 하나 가지고왔는데.... 그랬더니

그래도 안됀다고 민증보여달라고..-_-

포인트카드 회원번호 조회하시라고 했더니 그것도 안됀다고..-_-

 

유치원다니는 애가 있다고 애 사진 보여드려도 끝까지 안됀다고 하셔서

그냥 왔어요..ㅜㅜ

너무 무서운얼굴로 계속 안됀다고 하셔서 뭐 어떻게 해볼도리도 없고.

 

이건 동안이라고 자랑하려는 글 절대 아니에요.

저도 그 느낌 알거든요 ㅡ,.ㅡ

민증보여달라는건 딱 두가지.

서비스의 일환으로 손님 기분좋게 해주려고.

아니면 정말 학생처럼 생겨서...ㅜㅜ

 

오히려 고등학생때는 사복만 척 걸치면

어느술집이든 무사통과되서 거침없이 술을 마셔댔건만...

 

이따가 다시 민증들고 또 술사러 가야하나 맘이 복잡하네요

 

IP : 58.141.xxx.2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
    '14.3.28 1:06 PM (112.187.xxx.103)

    지금 자랑 하시는거죠?ㅋㅋ

  • 2. ㅋㅋ
    '14.3.28 1:06 PM (1.251.xxx.35)

    부럽삼........

  • 3. ㅋㅋ
    '14.3.28 1:06 PM (1.251.xxx.35)

    저기...
    파마를 꽃순이처럼...빠글빠글 해보심이 .^^

  • 4. ㅎㅎ
    '14.3.28 1:07 PM (210.205.xxx.161)

    요즘 단속이 많아서 철저히 지켜요~~
    술 더 땡기는것같은데..어째요?ㅋㅋㅋㅋㅋㅋ

  • 5. ...
    '14.3.28 1:11 PM (121.157.xxx.75)

    그런데 저런 직원분들이 많으셔야해요
    솔직히 빤히 보이는 미성년자한테 술이나 담배 판매하시는 분들 많은 세상이잖아요

  • 6. ㅋㅋㅋ
    '14.3.28 1:21 PM (112.144.xxx.27)

    부럽부럽...

  • 7. 줄리엣
    '14.3.28 1:25 PM (58.141.xxx.24)

    집앞에 마트가 거기하나뿐인데..

    술을 사러가지않는다. 하면 아마 '쟨 정말 미성년자였을지도 몰라, 지능적인 여자애'로
    낙인찍힐거같고.
    민증들고 술사러간다. 하면 '술 진짜 마시고싶었나보다, 알콜러인듯?' 할거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어요 -_-

    알콜없이 삼겹살만 먹는건 죄악이지요?? ㅠㅠ

  • 8. ..
    '14.3.28 1:25 PM (121.163.xxx.77)

    부럽다.

  • 9. 크악
    '14.3.28 1:32 PM (211.208.xxx.72)

    진짜 부럽네요.
    인증샷 한 컷 부탁해요. 뒷모습 만이라도 어떻게 안될까요.. ^^

  • 10. 줄리엣
    '14.3.28 2:05 PM (58.141.xxx.24)

    크악님..저도 뒷모습만이라도 올려드리고싶은데 ㅋㅋ
    머리는 3일 안감은데다..
    집에 저 혼자라 뒷모습을 못찍어요-_-

    찍어줄 사람이 없삼..ㅠㅠ

  • 11. ㅎㅎ
    '14.3.28 2:14 PM (125.140.xxx.92)

    거울을 비스듬히 등지고 폰으로 찍으심
    뒷모습 나올텐데요 ㅋㅋ ㅋㅋ

  • 12. 그럼
    '14.3.28 4:04 PM (1.246.xxx.85)

    님은 심각하신가본데 노안인생42년으로서 진심 젤 부러운 글이네요^^

  • 13. ...
    '14.3.28 4:15 PM (220.78.xxx.99)

    술을사시든안사시든
    캐셔는 아무생각 없을겁니다..
    그냥 하고픈대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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