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심으로 마음이 잘맞고 더 친해지고 싶은 사람 있으세요?

몽쉘크림 조회수 : 2,519
작성일 : 2014-03-28 01:01:27

나이가 먹어가서 그런가요

주변에 제 마음에 드는 사람이 너무 없어요

저도 뭐 착하거나 쿨하거나 똑부러지거나 논리적이거나 뭐 그런성격도 아니지만서도

제 주변에 제가 정말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좋다고 느껴지다가도 한 두가지 부분(예를 들면 종교적인 부분에 너무 열심히라던가,

의존적인 성격이라던가... 의도하진 않아도 무심코 뭔가에 대한 차별적인 발언을 한다던가..)이 딱 걸리게 되면

실망하고 마음에서 멀어지게 되더라고요

사실 사람이 한 두가지 쯤은 단점도 있고 (저도 물론 그렇고요) 저랑 안맞는 부분도 있을텐데.

저는 그부분을 발견하게되면 마음이 멀리 떠나버려요.

제가 열등감이 많아서인지 원래 심성이 못되고 질투가 많아서인지. 너무 엄격한건지..

유지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긴하지만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꼭 한 두개씩 있구요..

이런 제 마음을 절대 밖으로는 티를 안내긴하는데 그냥 좀 외롭내요 ㅎㅎ 좋은면 위주로 생각하려고 해도 잘안고요 

대학생때 어렸을때는 어떻게 사람들이 이렇게 다들 좋고 착한지~

세상이 좋은사람들로 가득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어서 점점 까탈스러운 기준이 많이 생겨서 일까요?

저도 누군가에게 좋기만한 사람이 아니겠지요. 저를 싫어하는 사람도 꽤 있을것이고요..

요즘 너무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참 씁슬하네요

제가 너무 못되고 문제가 있는, judgemental한 성격인가요?

아니면 대부분 다들 한 두개씩은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있지만 그냥 차이로 인정하고 넘기고 사는 건가요?

IP : 14.45.xxx.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14.3.28 1:09 AM (99.226.xxx.236)

    저도 원글님이랑 매우 비슷하네요.
    요즘엔 구관이 명관이다...이 생각도 하고 삽니다^^ 그런데 너무 다 멀리 떨어져 사는구만요 ㅠㅠ
    대체로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엄격한 사람들의 특징이지 싶네요.
    언젠가 읽은 글이 요즘 제일 마음에 꽂힌 상태인데요,
    사람들은 모두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자기 이익을 꾀하며 산다(그것이 문제가 되면 우울증이...).
    그렇기 때문에 서로에게 완전히 만족하기는 어렵다. 이래저래 몇가지씩 흠이 있겠지만, 두루두루 그러려니
    나도 그렇겠지..하고 살아라. 너무 완벽한 잣대를 들이대거나 나와 비슷한 사람을 찾다가는 외로와진다.
    뭐 이런 논점의 말씀이요.

  • 2. 저도그런데
    '14.3.28 5:37 AM (119.198.xxx.130)

    저는 기독교인들 하고 넘 안맞아요
    교인들은 일단 다 패스~~

  • 3. ㅇㅇㅇ
    '14.3.28 6:09 AM (60.240.xxx.19)

    저도 요즘그래서 외롭습니다
    다 맘에 인들어요 ㅎㅎ 저도 상대방이 볼때 그렇겠죠
    다들 깊이 사귀다보면 성격이 다 강해요...ㅠㅠ사람 사귀는것도 남녀가 연얘하는것처럼 좋을때가 있고 싫고 못마땅한 시기가 있나봅니다 그래서 요즘 혜민스님 말씀처럼 인간관계를 난로와 같이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관계를 유지할려합니다 인간은 외로운 존잰가봐요 ㅡㅡ;

  • 4. ..
    '14.3.28 8:31 AM (118.221.xxx.32)

    가끔 날 좋은날 같이 나갈 친구가 그립긴한데 새친구 사귀기도 부담스러워요

  • 5. 그죠?
    '14.3.28 8:42 AM (121.143.xxx.106)

    저두 공감...그나마 아직도 좋은 관계는 국민학교 친구들인데 너무 멀리 살아 1년에 한번 볼 정도....그외엔 보고나면 맘에 찌꺼기가 생겨 불편한 마음에 며칠 곱씹어 보고 내가 인복은 없구나 하는 생각....이게 오만일까요!

  • 6. ...
    '14.3.28 11:14 A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은 그 사람일 뿐인데
    내 마음속에서 그걸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런거잖아요.
    그러니까 본인 마음을 다스리면 될 문제입니다.
    물론 저도 실천이 잘 안되서 상처주고 상처받고 합니다.
    하나마나한 얘기 한거면 죄송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5242 오늘 시청광장 6시 엄마들의 촛불집회 11 익명 2014/04/30 2,215
375241 뉴스타파 고발뉴스 후원했습니다 11 소심이 2014/04/30 1,124
375240 이와중에... 아이들통학로에 택시회사가.... 4 Tt 2014/04/30 1,466
375239 약이 바짝 오릅니다. 3 알려주세요... 2014/04/30 739
375238 눈물이 다 마른줄 알았는데. 4 긴허리짧은치.. 2014/04/30 818
375237 아이피 공격글 클릭마세요. 4 밑에아이피공.. 2014/04/30 434
375236 장례식장에 광고찍으러 오신 아주머니 3 ... 2014/04/30 1,947
375235 알파잠수와 언딘.. 그리고... 1 ... 2014/04/30 879
375234 미국사람들이 미국을 911이전의 미국과 이후의 미국 두개로 나누.. 8 그네 2014/04/30 2,011
375233 문제의 중심에 해경이 있네요 19 처음부터 2014/04/30 2,262
375232 눈물로 분노로 묻는다 ”어른들은 왜” 지금 단원고에선… 3 세우실 2014/04/30 1,336
375231 청와대가 유감이라는군요..허 참 22 ... 2014/04/30 3,399
375230 미국친구의 세월호에 대한 열받는 조언 6 닭쳐 2014/04/30 2,395
375229 하나의 유언비어가 또 사실로 드러났네요. 9 Pianis.. 2014/04/30 5,058
375228 해경 잘못 정확히 짚은 기사, 선장관련 추가의혹 7 1111 2014/04/30 2,081
375227 닭녀 안산조문 할머니샷도 조작 증거나왔네요. 26 우리는 2014/04/30 5,085
375226 연합뉴스 사상 최대의 구조작전 맞네요 6 슈바르츠발트.. 2014/04/30 1,312
375225 r-tv도 후원언론사 맞죠? 1 . . ... 2014/04/30 441
375224 소름 돋는 2012대선 영상 -타카페에서 퍼왔어요- 4 소름 2014/04/30 964
375223 클리앙에서 물타기하던 연합뉴스 기자 걸렸네요 5 ... 2014/04/30 1,970
375222 행동하지 못하는 한심함. 7 행동 2014/04/30 701
375221 너무나 혼란 스럽습니다. 7 2014/04/30 1,348
375220 청해진이 사고 발생당시 국정원에 왜 보고했을까요??? 3 ... 2014/04/30 1,095
375219 3사 방송에서 세월호 이야기가 많이 줄었어요 3 이젠 2014/04/30 657
375218 연합의 유가족 성명 조작은 ..유가족 잘못 탓 3 금호마을 2014/04/30 1,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