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회사에서 매우 중요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데
지금 중간정도 온것 같아요.
그런데 그동안 스트레스가 과도했는지 (중간중간 복잡한 집안일도 겹쳐서 정말 힘들었을거예요)
피부도 많이 망가지고 훅.. 늙어가는것 같아서 안쓰러워하고 있어요.
새벽에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해서 하루에 얼굴 보는 시간이 10분 남짓같아요.
아침 출근할때 아침 몇술 떠먹여주고 안녕
퇴근은 아이들 재우다가 제가 잠들어버리면 퇴근한줄도 모를때도 부지기수구요.
그런데 엊그제 간만에 일찍 퇴근해서 (그래봤자 10시)
하는 말이
요즘 감정컨트롤이 잘 안된대요.
함께 프로젝트 맡은 직원들과 요즘 부쩍 의견조율이 안되고 있대요.
원래 일하다보면 서로 의견이 대립하고 조율하고 협의해가는것이 당연한데
최근 팀원들과 회의하다가 갑자기 울컥한 감정에 휩싸여서 그야말로 멘붕. 이 되어버린대요.
사고의 시야가 좁아지고 심정이 막 빨리 뛰면서 팀원들의 말이 잘 안들린다고 하더군요.
그런 자신의 모습에 매우 당황되어서 말이 막 헛나오고 감정처리도 미숙해진다구요.
그렇게 해서 회의나 PT 를 두번이나 망쳤대요.
아무래도 상담을 좀 받아보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는데...
어디에 알아봐야할지 막막하네요.
좋은 병원이나 의사를 알고 계신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직장은 논현동
집은 여의도입니다.
매우 바쁘니 아무래도 직장근처가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