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천장에 물이 새요

누수 조회수 : 3,908
작성일 : 2014-03-27 23:16:02

윗집 리모델링을 1월달 몇주동안 하고 이사왔어요.

그리고 오늘 저희집 안방 천장 석고보드가 무너지면서 누수가 발견되었어요.

천장 보드 무너지면서 우리집 장농문이 안 열릴 정도로 주저앉았고 안방 천장 반 정도가 물로 얼룩져있어요.

윗집에서 세탁기를 앞베란다에 놓기위해 안방화장실에서 앞베란다로 공사를 한 모양이에요.

앞베란다에 세탁기 놓지 말라고 관리사무실에서 방송도 여러번하는데, 누가 놓나 했더니 저희 윗집이에요.

아무튼 그 배관이 잘못되었는지 그 배관길이 저희집 장농윗부분이라 누수가 되어도 잘 보이지 않았던것 같아요.

장농 뒷부분 곰팡이 좌악 생겼을까요?

ㅠㅠ

윗집 인테리어 사장님이 급히 와서 보시고는 한숨을 쉬고 가셨다고 합니다.'

우리집 곰팡이 생길까봐 저는 물먹는 하마 장농 칸칸이 다 넣어놓고 곰팡이 생겼는지 다 뒤져놓고...천장공사며 도배공사할 생각에 머리아프네요.

 

질문은,

1. 천장 석고보드가 주저앉아 장농에 걸쳐져 있어요. 석고보드 갈아야 하는데, 이게 그 문제 많았던 라돈이잖아요.ㅠㅠ

저희집 아이들이 많아 어려요.

석고보드 공사할때 먼지 많이 날리나요?

몇일 공사하나요?(안방만 누수같아요)

공사할때 집에 있어도 되는지,잠은 자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조금이라도 건강에 이상 있다면 공사기간동안 동네 관광호텔에서 지낼까 해서요.

관광호텔비 평일에 6만원 정도인데 청구해도 되겠죠?

2. 2달 동안 누수라 장농 뒷부분이 곰팡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있겠죠?

아이들 있어서 겨울동안 난방도 많이 했어요.

도배할때 장농을 들어낼텐데 뒷부분 곰팡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약품처리라도 해야하는지...도배기간동안 처리해야 할텐데요.

이런것도 보상이 가능한가요?

옷도 잔뜩 있는데 곰팡이 생기면 짜증날것 같아요.

또 뭘 봐야하나요?

물먹는 하마를 장농 칸칸이 두어서 10자 장농에 물먹는 하마만 10여개를 새로 넣었어요.

어쩐지 그동안 두었던 물먹는 하마가 어느 순간부터 물이 불어 있긴 했네요.

직장인인데 몇일동안 집안 공사할 생각에 머리가 아파요.

석고보드때문에 아이들 영향줄까봐 가장 짜증나고요.

IP : 218.235.xxx.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14.3.28 12:04 AM (58.235.xxx.120)

    일단 지금 문제가 된 곳을 전부 사진과 동영상으로 꼼꼼하게 기록해놓으세요.
    인테리어업자와의 대화도 녹음해놓으시고요.

    1.오랜시간동안 누수되었던 곳이라 장농 들어내고 벽지 뜯고 벽 말려야해요.곰팡이가 있으면 제거처리하고 소독도 해달라고 하세요.
    2.장농도 습기에 뒤틀렸을 수 있으니 꼼꼼하게.확인.필수.
    3.의류에 곰팡이나 피었다면 세탁비 요구하시고요.
    4.석고보드 교체할 때 미세먼지 많이 납니다. 집진기 꼭 사용해달라하시고 공사외 지역은 철저하게 비닐로 막아달라고 하세요.
    이렇게해도 나즁에 먼지 장난 아닙니다 ㅠㅠ
    5.공사기간동안 외부에 제대로 된 숙소 구하시고 비용 청구하세요.
    혹시 보험에서 커버가 란된다 어쩐다는 말 듣지도 마세요.
    모텔값 정도 주면서 생색내면 바로 소송 들어간다하고 강하게 나가세요.
    저희는 윗집 누수로 1주일 공사하는데 상대방 실비보험에서 가족당 4만원준다길래 그냥 사정인에게 그돈으로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는 곳 구해와보라고 했어요.
    6.만일 제대로 공사가 안되면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세요.
    7.공사후 정리정돈까지 철저히 확인하시고 공사확인서 받아두세요.
    그리고 청소비 꼭 청구하세요.
    원글님이 청소하면 몸살합니다.
    소송하면 절대적으로 원글님이 승소합니다.
    8.관리실에 윗집에 경고장 보내고 세탁기 설치 못하도록 확인해달라고 하세요.
    우리 라인 어는 윗집이 야밤에 세탁기 돌리는데 물 내려가는 소리에 잠을 깹니다. 저층들 우찌 살라고 제멋대로 그런짓을 하는지...
    우수관에 세제물 흘리면 안되죠.

    이상 누수 3번 당한 아짐의 경험담입니다.

  • 2. 어떡해요..
    '14.3.28 9:19 AM (58.141.xxx.70)

    저도 전에 살던 집 윗층 보일러가 누수되어
    부엌-거실 일부분이 누수되어 공사했던 경험이 있어요....저는 아는게 없어 별 도움이 못되어 죄송하고요..

    윗 님이 자세히 말씀하셔서 저도 다시 잘 읽어 보았고요..
    저는 몇 년 전 일인데도, 아직까지 놀래서 어디 가면 천정부터 보는 이른바 트라우마까지 생겼어요..
    차가운 물이 제 정수리에 팍~떨어졌었거든요.
    지금도 문득 문득 천정 쳐다봐요...

    윗 집이 전세였는데, 주인이 공사는 해주는데, 설비업자 싼 곳 알아 보느라
    거의 2주일 넘게 뻥 뚫린 천정 보고 살았어요..
    혹시 공사 안해준다고 할까봐 제대로 말도 못하고....흑..

    결국 공사를 하긴 했는데, 저희는 많은 면적이 샌 것이 아니라 석고 보드 4장 정도 면적이었어요.
    그래도 부엌과 거실 천정 도배는 새로해야 했어요.
    먼지 너무 많이 났지만, 그 때는 공사 해준 것 만도 고마워 아무 소리 못하고,
    일하시는 분 점심까지 저희가 냈어요.
    윗 집 주인은 간단한 공사로만 알고 있어서, 뭐라 말하기도 싫었고..
    지금은 그냥 정 떨어져서 다른 집으로 이사 나왔어요..

    아직도
    어디서 물 똑똑..내려 가는 소리만 들어도 화들짝 놀랍니다...

  • 3. 누수
    '14.3.29 9:16 PM (218.235.xxx.80)

    큰 도움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좋은 일 있기를 기도해드릴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497 오마베에 나오는 김소현씨 남편 손준호요 33 2014/04/10 65,699
368496 무릎이 안 좋은 남편에게 편한 신발 추천해주세요~~~ 5 아내 2014/04/10 1,429
368495 미국에서도 친구들은 2 s 2014/04/10 1,098
368494 집에 들어오면 기분좋은 향기가 나게 하고 싶은데요, 10 집귀신 2014/04/10 4,567
368493 유치원 안거치고 어린이집만 보내다가 초등입학할 경우 단점은 뭘까.. 10 유치원 2014/04/10 2,481
368492 초6 영어 과외선생님 어떻게 알아보나요? 6 어렵다 2014/04/10 1,350
368491 볼은 건성 티존은 지성인 40대 초반 아짐 헤라 미스트쿠션 어떤.. 2 .. 2014/04/10 1,145
368490 두돌 아기 시골에서 놀고 왔더니 몇날 몇일 기분이 좋아 콧노래를.. 19 레몬밀크 2014/04/10 4,666
368489 kb창작동화제 연락 받으신 분 계세요? .. 2014/04/10 732
368488 원룸 짓는거 어렵나요 33 ... 2014/04/10 13,731
368487 악기를 배워두면 5 인구 2014/04/10 1,202
368486 '의붓딸 학대'..검찰, 항소심서 '살인죄' 적용한다 4 샬랄라 2014/04/10 928
368485 뒤늦은 질문 감정머글? 1 ? 2014/04/10 1,596
368484 현기차 타면 죽을 수 있는 이유 1 마루타 2014/04/10 1,122
368483 프랑스 '만해비타민'이라고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2 샐러드 2014/04/10 2,899
368482 요즘 오픈토 신어도 될까요? 5 질문 2014/04/10 1,188
368481 미대 준비하는 고2학생. 7 미대 2014/04/10 1,528
368480 지금 저는... 17 ... 2014/04/10 2,500
368479 씨리얼, 김밥은 왜 배가 안부를까요 11 ㅎㅎ 2014/04/10 3,410
368478 순수하다는게 어느정도 매력인지 7 dk 2014/04/10 6,631
368477 5월 연휴에 서울놀러 가려는데-관광으로 서울은 생전처음. 5 서울모름 2014/04/10 728
368476 대전, 차로 1시간 거리 이내 외국인 추천관광지 정보 부탁드립니.. 7 정보 절실해.. 2014/04/10 794
368475 지금 5세,9세,11세아이들이 내년에 미국가기... 4 @@ 2014/04/10 746
368474 무릎이 아파요 3 해피 2014/04/10 1,082
368473 도대체 말랐는데 왜 배만 볼록하게 나오는거죠? 9 돌맞겠지만 .. 2014/04/10 5,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