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대지망하는 아이가 수학을 놓아야할까요?

..... 조회수 : 2,100
작성일 : 2014-03-27 23:13:27
고2 인데요, 실기학원에서 돌아오면 힘들어서 파김치가 됩니다. 그런데 여전히 수학을 계속 잡고가겠다고 하네요. 욕심도 있고, 수능때 사탐이 잘 안나오면 수학으로 대치하겠다는 생각도 있는것같은데(과외샘 영향)

물론 다 잘할수있으면 금상첨화지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것같은데...수학이란 과목이 공부 안하고 등급이 쉽게 나오는과목도 아닌데, 사탐을 선택하고 수학을 내려놓는게 부담을 확 줄이고 그나마 좀 편안히 가는 길 아닐까요?

학원에서도 현재 수학이 안정적인 일등급이 아니면 왜 수학까지 잡고 가느냐, 다 하려면 힘들어서 안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주변 미술하는 애들, 수학하는 애는 거의 못봤거든요. 엄마로서 안쓰럽기도 하고 괜히 이것저것 다 잘하려고 하면 힘만 드니 국.영.사탐만 하라고 하고 싶은데 제가 잘못 생각하는걸까요?
아님, 적어도 수1과 미적분까지 배우는 고2말까지 제대로 해놓게 해야할까요?
IP : 220.75.xxx.1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해는
    '14.3.27 11:18 PM (221.149.xxx.18)

    어찌 바뀌었는지 모르지만 그리 필요치 않을건데요
    국영사탐만 잘보면 되는데.
    목표하는곳이 꼭 수학이 필요한곳인가요?
    그리고 실기는 아직은 일주일 두번 정도만 하고 방학과 수능이후 집중실기하며
    그게 효율적이여요. 학기중에 실기로 힘빼다 공부 놓치면 더 힘들어져요.

  • 2. ....
    '14.3.27 11:23 PM (220.75.xxx.167)

    과외샘이 미술하더라도 수학 계속해라 ...미술하다가 이길이 아니다싶어도 수학때문에 못돌아오는 애들이 많다...이런 이야기를 계속 하시나봐요.ㅜㅜ
    미술하겠다는 애마음이 확고한데도, 수학을 쉽게 내려놓질 못하네요.
    일주일에 두번만 가면 실기가 부족하지 않나요? 학원에선 주 4회씩은 와야한다고 하니 실기에 공부에 피곤에 찌들어살아요ㅠㅠ

  • 3. 실기
    '14.3.27 11:29 PM (221.149.xxx.18)

    원래 소질이 좀 있는 아이라면, 죽 해왔다면 지금부터 그리 힘 안빼도 될텐데요
    학원에선 당연히 그러라 하는데 난 내 고집으로 두번만 보냈어요 아이 체력도 안따랐고.,

  • 4. 남 일 같지 않아서
    '14.3.27 11:30 PM (118.37.xxx.84)

    제 아이도 고2 미대 준비하는 아이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제 아이도 지난 1학년 2학기부터 수학 버렸습니다.

    미술 입시는 이해하기가 참 힘듭니다.
    저도 지금 미대 입시 공부 중이고요.
    제가 아는 선에서 적어보겠습니다.

    아이가 수학을 잡고 있다는 얘기면 공부를 좀 하는 아이인 거죠?
    모든 내신을 1등급 받아서 성적 우수자로 미대 갈 자신이 없으면 수학은 버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수학이라는 과목은 들인 노력에 비해 등급이 잘 나오기 어렵거든요.
    지금은 1등급이 나온다 해도, 보통 문과 아이들도 계속 수학을 반복하며 내공을 쌓을 것이고, 고3이 되면 이과에서 문과로 넘어오는 아이한테 밀리고, 수능을 보면 재수생들 한테 또 밀릴테니 1등급 장담하기가 어렵습니다. 엄청나게 노력해야 하거든요.
    다른 과목도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수학보다는 성과가 나오니까요.
    그리고 단위수를 따져 보았을 때, 국어는 정말 잘 해야합니다.
    제가 아는 예고 수험생 어머니도 고2까지 수학을 잡고 있었는데 지금 후회하더라고요.
    오히려 국어에 더 노력을 쏟을 걸... 하고 말입니다.
    제 아이는 수학을 포기하니 다른 과목 관리하기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어차피 미대는 국어, 영어, 사탐, 그리고 경우에 따라 한국사에 올인해야 할 거 같습니다.
    미술도 정말 열심히 해야하고, 또 미술 스펙 및 미술 관련 비교과도 준비해야 하잖아요.
    제가 아는 한 성적 우수 전형만 아니면 수학은 필수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니
    아이와 의논해서 잘 결정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목표하는 대학, 꼭 입학하기 바랍니다.

  • 5. 남 일 같지 않아서
    '14.3.27 11:37 PM (118.37.xxx.84)

    그리고 미술 학원 가는 횟수는 아이 역량하고 관련이 있습니다.
    제 아이는 일주일에 3번 가고 있습니다. 2번은 4시간, 1번은 8시간 하고 옵니다.
    그런데 제 아이는 미술을 고1, 2학기 때 시작해서 이정도 가고 있지만,
    방학때는 거의 매일 갑니다.
    현재 미술 실력이 많이 부족하거든요.
    원글님 아이가 서울대, 홍대, 이대 라인 목표하는데 예고가 아니면 학원에서 미술 스펙 챙겨주는지 꼭 알아 보시고요.

  • 6. 흠...
    '14.3.28 12:05 AM (122.35.xxx.66)

    미대를 지원하면서 수학을 가져간다는 것은 정말 마이너스에요.
    일부러 빼준 수학을 왜 굳이 가져가는지.. 다른 과를 같이 놓고 보다 나중에 다른 곳 선택한다면 모를까
    사실, 미대를 준비하면서 일반과를 간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요.
    수학 하지 마세요. 그 시간에 실기를 더해야 하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미술 할 때는 수학보다 사회과가 더 도움이 되면 됩니다. 사회적인 경향을 알아야 디자인이든
    순수든 작품에 반영할 수 있는 것이에요.

  • 7. .....
    '14.3.28 12:07 AM (220.75.xxx.167)

    친절한 답글 감사드려요. 수학 포기 못한다면서 적어도 문과수능과정을 다 마치고 그만해도 한대요. 현재 선행을 많이 못한 상태라 바쁘다고 오히려 과외샘은 시간을 늘이자고...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아이가 강경하니 답답해요.
    저희아이도 작년부터 시작해서 실기가 안정적이지 않은것같구요, 그렇다고 방학동안 매일 가다시피 하면 학과공부는 언제하나 싶어 학원 하라는대로 못하겠더군요. 앞으론 차차 늘려야겠죠?

    미술학원에선 서울대 홍대 이대 등에 외부 공모전 등이 큰 영향력이 없다고 하는데 스펙이 중요한가요? 홍대수시같은 입사관제 말고도스펙이 중요한가요?

    실기와 성적만 쌓으면 되는줄 알았는데...어렵네요

  • 8. 복진맘
    '14.3.28 12:11 AM (59.14.xxx.153)

    더불어 도움받고 갑니다

  • 9. 아침처럼
    '14.3.28 8:06 AM (223.62.xxx.28)

    저도 같은 고민이네요ㅜ 우린아인 예고 실패후 일반고 다니는 1학년이에요 예고면 당연 수학 놨을텐데 일반고다보니 미술이외에 다른 과도 생각할 수 있어서.. 거기다 아이가 수학을 뒤늦게 재미있어하네요 실기는 예고 준비하면서 했던게 있어서 아직 수학과 미술 병행이 힘들지는 않은데... 님은 미술에 올인하시는게 좋을듯해요
    저희도 1학년 성적보구 비실기와 실기 선택할꺼라서 지켜보구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817 노회찬 "산소통 메고 구조할 계획 아니면 방문 말라&q.. 10 ... 2014/04/17 3,801
370816 일본도 언론에서 난리네요. 19 .. 2014/04/17 5,342
370815 선장은 왜 구속 안 하나요? 6 나쁜.. 2014/04/17 1,626
370814 단원고 수학여행... 6 매화 2014/04/17 5,395
370813 결국 두 눈 뻔히 뜨고 방송 내내 아이들 죽어가는 거 구경한 셈.. 12 어이없어 2014/04/17 4,055
370812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2 보노보노 2014/04/17 1,108
370811 서울 교육청에 수학여행,수련회 등 폐지 건의해요. 11 .. 2014/04/17 2,089
370810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교육을 시키면.. .. 2014/04/17 852
370809 에어포켓에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빼내오나요? 11 ㅇㅇ 2014/04/17 3,835
370808 요즘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수학여행 졸업여행가나요? 19 ... 2014/04/17 3,597
370807 인양선은 왜 엇저녁 7시에 출발했대요??? 7 답답하다 2014/04/17 1,663
370806 어제 아침 9시에 왜 정부구조가 시작안됐는지.너무나 안타까워요 11 ㅇㅇ 2014/04/17 2,267
370805 저런 큰 배는 당연히 안전할거라 생각했었어요 15 .. 2014/04/17 2,964
370804 박수빈인가 하는 아이가 자기 친구에게 쓴 편지 4 살아남은 여.. 2014/04/17 5,341
370803 아이고.... 27 카나다 뉴스.. 2014/04/17 5,640
370802 컵스카우트 수상훈련 5 YJS 2014/04/17 1,598
370801 구조현장에 잠수부가 500명이래도 2명밖에 못들어가는 이유 8 기적은 일어.. 2014/04/17 3,711
370800 역사학자 전우용 트윗 13 공감해요 2014/04/17 4,093
370799 재난 재해시 국가적인 메뉴얼 아이들아 조.. 2014/04/17 1,160
370798 사망한 교사 중 단원고가 첫 발령인 분 계시네요 9 ... 2014/04/17 4,151
370797 제주사는 아줌마입니다. 5 ㅠㅠ 2014/04/17 5,929
370796 단원고, 해경 보고 묵살..학생 전원구출도 학교측이 진원지 19 교육부 2014/04/17 5,268
370795 [구조기도합니다] 15년된 통돌이 세탁기가 물이 그냥 빠지는데... 18 ... 2014/04/17 3,558
370794 성수대교 사고당시 무학여고 학생들 10 무사하길 2014/04/17 8,982
370793 외국 도움 요청이 절실합니다. 4 .. 2014/04/17 1,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