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효부입니다.

... 조회수 : 4,512
작성일 : 2014-03-27 21:03:09

아까 오후에 어머님께서 문자보내셨더라구요.

잘받았다. 

니 아버지 입이 귀에 걸리셨다.

퇴근할때 전화하마.

??? 뭐지???  뭘 받으셨지?????

남편에게 전화해서 시댁에 뭐 보냈냐니까 아니라고 하고

순간 쎄~해지며  남편 생일선물 미리 땡겨 산 비싼 의자가 생각났어요.

퇴근 후 에도 공부...가 아니고 게임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다며  한번 사주면 평생 쓰겠다길래

거금 60이나 들여 산  사장님 의자가 시댁에 간 이유는,

지난 설에 시댁으로 선물세트 보냈던 주소가 등록되어있는걸 체크를 못했던 거예요.

아버님도 공부...가 아니고 맞고 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거든요.  ㅠㅠ

너무 좋아하시네요.

남편이 저 효부래요.

그리고 자기 의자 내놓으래요.

 

 

 

IP : 39.120.xxx.19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pen4u
    '14.3.27 9:04 PM (211.36.xxx.171)

    우....웃어도...되나요?...분위기파악 젬병이라

  • 2. 쓸개코
    '14.3.27 9:04 PM (122.36.xxx.111)

    저도 우... 웃고싶은데 참아야 할까요?^^

  • 3. ...
    '14.3.27 9:06 PM (39.120.xxx.193)

    웃으세요.
    괜찮아요.
    ㅠㅠㅠㅠ

  • 4. 어흑
    '14.3.27 9:07 PM (58.235.xxx.120)

    원글님.....효부 맞고요...ㅎㅎㅎ
    홧팅임다

  • 5. ...
    '14.3.27 9:10 PM (39.120.xxx.193)

    안봐도 비디오
    너무 뿌듯하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히 보이는 걸요.
    아마 낼이면 사방 전화가 갈겁니다.
    어째 요새 허리는 괜찮은가? 이러시면서 난 글쎄 며느리가 의자를 사줬네
    안봐도 비디오
    그냥 남편 설득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ㅋㅋㅋ

  • 6. 한마디
    '14.3.27 9:14 PM (118.219.xxx.247)

    효부 맞습니당 ㅋ

  • 7. ㅋㅋㅋㅋ
    '14.3.27 9:15 PM (180.68.xxx.105)

    남편에게 일주일에 한두번씩 혼자 시댁으로 퇴근해서 아버지랑 오붓하게 의자를 나눠쓰며
    부자끼리 열심히 게임에 몰두하라 하세요....저녁도 당근 시댁에서 먹고....ㅋㅋㅋㅋ

    그러면 아마 효자 났다고 시댁 전화요금이 한달에 몇십만원 나올겁니다....ㅋㅋㅋㅋㅋㅋ

  • 8. ㅋㅋㅋ
    '14.3.27 9:17 PM (78.87.xxx.149)

    82에도 추천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ㅋㅋ
    실수긴 하지만 기뻐하시는 시부모님만 봐도 80만원 값어치는 충분히 되겠네요.
    아마 남편도 속으로 뿌듯할테니 살살 잘 달래보세요.
    시댁에서 전화 주시면 남편 의자 하나 살려고 했더니 남편이 젊은 나도 힘든데 아버지는 얼마나 힘드시겠냐고, 두개 사긴 너무 버거우니 내껀 됐고 아버지 하나 사드리자고 해서 그런거라고요.
    그리고 남편분께 전화 바꿔주세요. ㅋㅋㅋ

  • 9. ..
    '14.3.27 9:23 PM (218.39.xxx.196)

    ㅎㅎ 시댁에 구경가셨다 사진 함 올려주세요 구경 좀 하게 ~

  • 10. ...
    '14.3.27 9:23 PM (39.120.xxx.193)

    멘붕효부 씻고 자러갑니다.
    으흑

  • 11. 이와중에..
    '14.3.27 9:26 PM (39.116.xxx.177)

    컴퓨터 앞에서 앉아 일하는 1인..
    그 의자가 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정보 좀 주셔요~~
    사장님 의자라고 샀는데 무~지 편하진않아서요^^;

  • 12. ...
    '14.3.27 9:28 PM (39.120.xxx.193)

    듀모시기에서 젤 비싼거요.
    남편이 좋대서 산거지만 둘다 앉아보진 않았다는게 함정이네요.
    하늘이 내린? 효부는 진짜 갑니다.

  • 13. 산촌
    '14.3.27 9:39 PM (175.210.xxx.215)

    우리집 며느리는 같은이유로 지나겨울 본인이 입을 패딩졈퍼를 우리집으로 보냈습니다
    아니~ "이젠 이런 이쁜짓까지? "
    하고 입어보니 뭔가 좀 이상하더이다~ ㅋㅋ

  • 14. ...
    '14.3.27 9:42 PM (118.221.xxx.32)

    워쩐대요 돌려달랄수도없고

  • 15. 나무
    '14.3.27 9:59 PM (121.169.xxx.139)

    아~~ 재밌어~~

  • 16. 제이
    '14.3.27 10:00 PM (211.108.xxx.46)

    이쁜 효부 평생 칭찬 들을 일만 남았네요. ㅎㅎㅎ

  • 17. 미운 시어른들은
    '14.3.27 10:25 PM (124.111.xxx.188)

    아닌 모양이네요. 얼마나 다행인가요. ㅎㅎㅎ 안 그랬으면 복장터져 죽을텐데... ㅎㅎ

  • 18. 귀여우셔요 ㅋㅋㅋ
    '14.3.28 1:51 AM (115.93.xxx.59)

    시아버님 입이 귀에 걸리셨다니 ㅋㅋㅋ
    맞고 편히 치시겠군요 ㅋㅋ

  • 19. 그거참
    '14.3.28 2:06 AM (115.139.xxx.183)

    부모님께는
    남편 키우느라 고생하셨다는 의미다라고 말흠하시고
    남편한테는 그러므로 네 선물은 따로없다고 하세요ㅎㅎ

  • 20. 따미샤오미
    '14.3.28 10:11 AM (61.230.xxx.32)

    아 넘 우껴요 ㅎㅎㅎ 근데 속은 쓰리실듯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183 어제 KBS 9시 뉴스 보신 분들..연명치료비 소송 3 연명치료 2014/03/28 1,781
365182 순대볶음 만드는 법 좀 알려주세요~~ 순대 2014/03/28 1,063
365181 스마트폰에서 녹음을 한 후... 5 질문 2014/03/28 1,442
365180 의료실비 45세 50세 60세이신분들 월 얼마 정도 내시나요 ?.. 5 .. 2014/03/28 2,427
365179 집에서 입을만한 드레스(18, 19c풍?) 사는 곳이 있을까요?.. 20 드레스 2014/03/28 4,224
365178 대장내시경 집에서 멀면 힘든가요? 5 병원 2014/03/28 1,867
365177 계속 덧나는 상처가 너무 힘들어요. 11 .. 2014/03/28 2,138
365176 오미자차 드시는 분들 어디것 사시나요 2 2014/03/28 1,501
365175 커텐이나 블라인드 업체 상호...아이디어 좀 주세요~^^;;;;.. 2 고민~ 2014/03/28 1,234
365174 우리나라에서 운전면허 남발하는 거. 솔직히 살인면허 아닌가요? 6 ㅇㅇㅇ 2014/03/28 1,773
365173 정리수납에관한 책 추천해주세요 6 ㅇㅇ 2014/03/28 1,688
365172 나홀로 점심 갱스브르 2014/03/28 1,016
365171 애 어릴때 많은시간 잘 보내세요 84 인생별거없다.. 2014/03/28 14,251
365170 걷기해서 살빼신분만댓글부탁 47 사랑스러움 2014/03/28 24,783
365169 한전에서 나왔다? 1 맑음 2014/03/28 1,043
365168 탈모에 뭐가 좋을까요? 10 하이모 2014/03/28 2,630
365167 이것들로 뭘 해먹을수 있을까요? 1 .... 2014/03/28 553
365166 화개장터 벚꽂구경 5 .... 2014/03/28 1,719
365165 마트에서 민증없다고 술 못사고 돌아왔어요.. 13 줄리엣 2014/03/28 3,108
365164 종석아! 포기하지마 ! 20 2014/03/28 4,208
365163 옛날 금호생명때 2 바다 2014/03/28 714
365162 "정신병원에 강제로 갇혔다" 4년새 10배 급.. 2 참맛 2014/03/28 1,131
365161 점 문제 1 글쓸 때 2014/03/28 564
365160 미세먼지 통 신경들 안쓰시네요? 18 2014/03/28 3,625
365159 <조선> '채동욱 보도'의 한국신문상 수상에 대해 샬랄라 2014/03/28 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