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효부입니다.

... 조회수 : 4,455
작성일 : 2014-03-27 21:03:09

아까 오후에 어머님께서 문자보내셨더라구요.

잘받았다. 

니 아버지 입이 귀에 걸리셨다.

퇴근할때 전화하마.

??? 뭐지???  뭘 받으셨지?????

남편에게 전화해서 시댁에 뭐 보냈냐니까 아니라고 하고

순간 쎄~해지며  남편 생일선물 미리 땡겨 산 비싼 의자가 생각났어요.

퇴근 후 에도 공부...가 아니고 게임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다며  한번 사주면 평생 쓰겠다길래

거금 60이나 들여 산  사장님 의자가 시댁에 간 이유는,

지난 설에 시댁으로 선물세트 보냈던 주소가 등록되어있는걸 체크를 못했던 거예요.

아버님도 공부...가 아니고 맞고 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거든요.  ㅠㅠ

너무 좋아하시네요.

남편이 저 효부래요.

그리고 자기 의자 내놓으래요.

 

 

 

IP : 39.120.xxx.19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pen4u
    '14.3.27 9:04 PM (211.36.xxx.171)

    우....웃어도...되나요?...분위기파악 젬병이라

  • 2. 쓸개코
    '14.3.27 9:04 PM (122.36.xxx.111)

    저도 우... 웃고싶은데 참아야 할까요?^^

  • 3. ...
    '14.3.27 9:06 PM (39.120.xxx.193)

    웃으세요.
    괜찮아요.
    ㅠㅠㅠㅠ

  • 4. 어흑
    '14.3.27 9:07 PM (58.235.xxx.120)

    원글님.....효부 맞고요...ㅎㅎㅎ
    홧팅임다

  • 5. ...
    '14.3.27 9:10 PM (39.120.xxx.193)

    안봐도 비디오
    너무 뿌듯하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히 보이는 걸요.
    아마 낼이면 사방 전화가 갈겁니다.
    어째 요새 허리는 괜찮은가? 이러시면서 난 글쎄 며느리가 의자를 사줬네
    안봐도 비디오
    그냥 남편 설득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ㅋㅋㅋ

  • 6. 한마디
    '14.3.27 9:14 PM (118.219.xxx.247)

    효부 맞습니당 ㅋ

  • 7. ㅋㅋㅋㅋ
    '14.3.27 9:15 PM (180.68.xxx.105)

    남편에게 일주일에 한두번씩 혼자 시댁으로 퇴근해서 아버지랑 오붓하게 의자를 나눠쓰며
    부자끼리 열심히 게임에 몰두하라 하세요....저녁도 당근 시댁에서 먹고....ㅋㅋㅋㅋ

    그러면 아마 효자 났다고 시댁 전화요금이 한달에 몇십만원 나올겁니다....ㅋㅋㅋㅋㅋㅋ

  • 8. ㅋㅋㅋ
    '14.3.27 9:17 PM (78.87.xxx.149)

    82에도 추천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ㅋㅋ
    실수긴 하지만 기뻐하시는 시부모님만 봐도 80만원 값어치는 충분히 되겠네요.
    아마 남편도 속으로 뿌듯할테니 살살 잘 달래보세요.
    시댁에서 전화 주시면 남편 의자 하나 살려고 했더니 남편이 젊은 나도 힘든데 아버지는 얼마나 힘드시겠냐고, 두개 사긴 너무 버거우니 내껀 됐고 아버지 하나 사드리자고 해서 그런거라고요.
    그리고 남편분께 전화 바꿔주세요. ㅋㅋㅋ

  • 9. ..
    '14.3.27 9:23 PM (218.39.xxx.196)

    ㅎㅎ 시댁에 구경가셨다 사진 함 올려주세요 구경 좀 하게 ~

  • 10. ...
    '14.3.27 9:23 PM (39.120.xxx.193)

    멘붕효부 씻고 자러갑니다.
    으흑

  • 11. 이와중에..
    '14.3.27 9:26 PM (39.116.xxx.177)

    컴퓨터 앞에서 앉아 일하는 1인..
    그 의자가 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정보 좀 주셔요~~
    사장님 의자라고 샀는데 무~지 편하진않아서요^^;

  • 12. ...
    '14.3.27 9:28 PM (39.120.xxx.193)

    듀모시기에서 젤 비싼거요.
    남편이 좋대서 산거지만 둘다 앉아보진 않았다는게 함정이네요.
    하늘이 내린? 효부는 진짜 갑니다.

  • 13. 산촌
    '14.3.27 9:39 PM (175.210.xxx.215)

    우리집 며느리는 같은이유로 지나겨울 본인이 입을 패딩졈퍼를 우리집으로 보냈습니다
    아니~ "이젠 이런 이쁜짓까지? "
    하고 입어보니 뭔가 좀 이상하더이다~ ㅋㅋ

  • 14. ...
    '14.3.27 9:42 PM (118.221.xxx.32)

    워쩐대요 돌려달랄수도없고

  • 15. 나무
    '14.3.27 9:59 PM (121.169.xxx.139)

    아~~ 재밌어~~

  • 16. 제이
    '14.3.27 10:00 PM (211.108.xxx.46)

    이쁜 효부 평생 칭찬 들을 일만 남았네요. ㅎㅎㅎ

  • 17. 미운 시어른들은
    '14.3.27 10:25 PM (124.111.xxx.188)

    아닌 모양이네요. 얼마나 다행인가요. ㅎㅎㅎ 안 그랬으면 복장터져 죽을텐데... ㅎㅎ

  • 18. 귀여우셔요 ㅋㅋㅋ
    '14.3.28 1:51 AM (115.93.xxx.59)

    시아버님 입이 귀에 걸리셨다니 ㅋㅋㅋ
    맞고 편히 치시겠군요 ㅋㅋ

  • 19. 그거참
    '14.3.28 2:06 AM (115.139.xxx.183)

    부모님께는
    남편 키우느라 고생하셨다는 의미다라고 말흠하시고
    남편한테는 그러므로 네 선물은 따로없다고 하세요ㅎㅎ

  • 20. 따미샤오미
    '14.3.28 10:11 AM (61.230.xxx.32)

    아 넘 우껴요 ㅎㅎㅎ 근데 속은 쓰리실듯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264 돈 한 푼 못 받고 일한다면, 그곳이 어디일 것 같나요? 26 98 2014/03/28 4,131
364263 롱샴가방 어디로 가면 많이 볼수 있을까요? 1 ..... 2014/03/28 1,192
364262 진심으로 마음이 잘맞고 더 친해지고 싶은 사람 있으세요? 5 몽쉘크림 2014/03/28 2,553
364261 걸음걸이에 따라 층간소음 일으킬수도 4 아하 2014/03/28 1,512
364260 독일 메르켈.. 박그네에게 뼈있는 통일조언 4 메르켈 2014/03/28 2,054
364259 영어로 이름쓸 때 4 틀리면 안되.. 2014/03/28 724
364258 정신과상담 추천해주실수있나요? 16 amu 2014/03/28 3,149
364257 이런꿈 꾸신 분 있나요? 해몽 부탁드려요. 1 루루루 2014/03/28 821
364256 말레이시아 실종기 루머 ..펌 32 유후 2014/03/28 17,839
364255 턱이 너무 아파요. 턱관절 병원 아시는곳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8 통이 2014/03/28 2,558
364254 아이의 성향을알아볼 적성검사 1 아들셋 2014/03/28 977
364253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의견좀 주세요.. 22 연필 2014/03/28 5,653
364252 이제 피겨 금메달 따려면 자국에서 경기를 열어야 10 오랜피겨팬 2014/03/28 1,733
364251 신생아 아기 잠투정이 너무 심해요ㅠ 9 ... 2014/03/28 3,720
364250 유리냄비뚜껑 2 깨끗하게 2014/03/28 1,217
364249 아프리카 예술박물관 합의이행 촉구관련 영문 기사 light7.. 2014/03/27 611
364248 장터 거의 안가보신 분~~ 저요~~ 25 ㅇㅇㅇ 2014/03/27 2,097
364247 앙큼한 돌싱녀 보는 분들은 안계신가요? 14 ㅎㅎ 2014/03/27 2,791
364246 막돼먹은 영애씨 재밌어요 13 처음 봤는데.. 2014/03/27 2,861
364245 장터 열어주세요!!! 13 저두 2014/03/27 2,494
364244 가사도우미일 하고싶어요 5 돈벌자 2014/03/27 2,185
364243 오븐그라탕용그릇이있는데 2 무지해요 2014/03/27 815
364242 급질!! 부산한의원이나 병원추천해주세요 3 엄마 2014/03/27 1,065
364241 요즘 매주 아이에게 책 한권씩 읽게하고~ 독서지도도 받으니 좋네.. 1 달코냥이 2014/03/27 1,293
364240 인터넷 싸이트 돌아다니면서 기억 나는 사건 있으세요? 2 ~~ 2014/03/27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