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승환 신곡 듣고 있는데 그냥 눈물이 나요.

...... 조회수 : 2,645
작성일 : 2014-03-27 17:40:17
오랜만에 대학동창들 만나 정신없이 수다떨고 맛난거 먹고 왔어요.
뭐 전 이제 애들 얼추 다 키워 그런가 우리들의 얘기를 좀 하고 싶었나봐요. 동네아줌마들이랑은 절대 잘 안되는 이야기들이요. 근데 결국 자식자랑 아닌 자랑 같은 이야기, 시댁, 남편이야기. 집으로 오는 길 이승환 노래들으며 왔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울렁거리고 그냥 눈물이 나네요. 어제 저녁 고등 딸아이랑 신경전하고 정신이 지쳐있었나봐요. 내맘은 그게 아니었지만 결국 자식은 사랑한다 말로 해주지않으면 내 마음따위 헤아려주지 않는거죠. 같은 문제를 같은 마음으로 대하지 못하고 엄마와 딸이지만 각자의 이해관계대로 해석해버리고, 내 입장만이 중요했나봐요.
그냥 이런 저런 얘기 들어주고 아무런 토달지않고 끄덕여주고 그 앞에서 울고 나도 나중에 부끄럽지 않을 그런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IP : 221.149.xxx.2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4.3.27 6:08 PM (118.35.xxx.21)

    이승환곡들을수 있으면 좋겠ㄴ는데요.
    곡올릴수 있으신분 올려주셔요

  • 2. ...
    '14.3.27 7:00 PM (14.36.xxx.129)

    음원사이트에서 결제하고 들으시면 돼요 윗님.

  • 3. 애잔
    '14.3.27 7:12 PM (118.37.xxx.73)

    목소리도 예전같고, 참 좋더라구요.

  • 4. 이번 앨범에서
    '14.3.27 7:27 PM (121.170.xxx.19)

    화양연화란 곡 좋더군요.
    아련해요.

  • 5. 일단
    '14.3.27 7:37 PM (110.15.xxx.54)

    음원사이트 결제방법이 어려우신 저같은 분들을 위해..
    1. fall to fly http://www.youtube.com/watch?v=njThspEyWgg
    2. 너에게만 반응해 (드림팩토리 공식 뮤비) http://www.youtube.com/watch?v=WJGj8S2uGt4
    3. 내게만 일어나는 일 (드림팩토리 공식 뮤비) http://www.youtube.com/watch?v=0m2gWW6ixCE
    4.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존경을 담은 바로 그 곡) http://www.youtube.com/watch?v=0HFGfDXVa20

    이외에도 화양연화, 어른이 아니네, 비누 등등 주옥같은 노래들이 많다는데 예약 주문한 CD가 와야 한꺼번에 쭈~욱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는 어제 멜론에서 1분 미리 듣기 할 때 너무너무 궁금했어요. 전주가 1분이 넘어서 오직 전주만 듣고 곡이 너무 장중해서 무겁지 않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1분 이후 계속되는 가볍게 전환된 전주와 노래 듣고 어찌나 안심되고 고맙던지요..

  • 6. 일단
    '14.3.27 7:43 PM (110.15.xxx.54)

    앞으로 공식 뮤비 3편 더 나올 예정이라니 많이 반응해 주시길 부탁드려요. 음원이나 CD 구입도 해 주시면 너무 너무 감사하죠. 대놓고 팬질 불편하시면 죄송하고요 ㅠㅠ 내일하고 모레 공연 앞두고 오늘 링거 투혼 벌이고 있는 공장장님 페북 사진 보고 그냥 무모한 용기 내봅니다. 최근 제가 보기에도 좀 걱정 될 만큼 바쁜 스케줄들 소화하다가 그만 ㅠㅠ

    원글님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을 땐 음악이 위로가 될 때가 있죠. 책이랑 영화도 있지만 음악이 제일 즉각적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니면 익명게시판에 글을 적으면서 정리도 하고 댓글 도움도 받고요. 제 아이도 제 의견은 한귀로 흘리다가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같은 얘기에는 귀를 기울이길래 요즘 반성중입니다. 소통은 우리 집안부터 ㅎㅎ 매우 어려운 숙제지만요. 함께 힘내봐요 !!!

  • 7. ....
    '14.3.27 8:52 PM (221.149.xxx.210)

    일단님, 승환님 열성팬이시군요 ㅎㅎ
    가사 음미하며 들으니 더 좋더군요. 살짝 본인 경험담같다는 생각도 들고. 고등학교 시절 함께했던 목소리를 여즉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승환님께 참 고마워요. 내일 스케치북에 나오신다길래 안자고 챙겨보려구요~~^^

  • 8. 일단
    '14.3.27 9:01 PM (110.15.xxx.54)

    90년대 초반까지 테잎 혹은 음반사고 콘서트 한번 갔었어요 ^^ 천일동안 이후 결혼,육아 등등에 정신없다가 숨돌릴 만 하니 터울 많은 둘째 태어나서 다시 정신줄 놓고 있다 작년5월 추모음악회 팩트티비에서 보고 완전 반했잖아요 ㅋㅋ 20년만에 돌아온 팬~ 내일 꼭 스케치북 본방사수 할께요 고맙습니다. ^^

  • 9. 일단
    '14.3.27 9:06 PM (110.15.xxx.54)

    참, 드림팩토리 공식 유투브 주소 링크하러 들어왔다가 원글님 글에 댓글만 달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어요~

    http://www.youtube.com/user/dreamfactoryclub 많이들 반응해 주세요. 굽신 꾸벅 ~~

  • 10. 유레카
    '14.3.28 1:29 AM (39.120.xxx.59)

    옴마...
    링크 걸어주신 곡들 다~~느무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916 신부 친정이 호프집한다면 어떠세요? 19 드는생각 2014/08/11 6,383
406915 가정용 커피머신 뭐 쓰세요? 1 아이스라떼 2014/08/11 1,638
406914 한동안 없던 모기가 나타났어요 1 왜 물어 !.. 2014/08/11 1,095
406913 예식 아침부터 짜증났던 지인 8 음,, 2014/08/11 3,120
406912 기가 막힌 돼지꿈을 3 이럴 땐 2014/08/11 1,455
406911 80~90년대 순정만화에요 너무 간절히 찾고 싶어요 3 짱아 2014/08/11 2,008
406910 사라진 7시간 후의 모습.....헐~ 56 닥시러 2014/08/11 27,939
406909 만수르 돈이건 억수르 돈이건 1 ㅇㅇ 2014/08/11 1,739
406908 친한 친구가 날 올케 삼고 싶어 한다면... 6 친구 2014/08/11 2,990
406907 맞선 후 마음에 안든다는 표현 7 huhahu.. 2014/08/11 4,136
406906 명량 영화음악도 웅장하니 좋아요 2 이순신 만세.. 2014/08/11 1,081
406905 김나운 김치 맛 어떤가요? 다떨어져쓰 2014/08/11 2,070
406904 채소는 어떻게 먹어야 하는건가요? 4 채소 2014/08/11 1,754
406903 괴외비요.. 7 나는나지 2014/08/11 1,542
406902 여러분은 묘비명에 뭐라고 쓰면 좋겠어요? 21 ㅇ ㅇ 2014/08/11 2,700
406901 명량.. 감동이네요. 5 후손도 안잊.. 2014/08/11 1,834
406900 8체질 치료받으신 분 어떠셨나요? 3 한의원 2014/08/11 1,785
406899 검찰공무원 어떤가요? 2 ... 2014/08/11 3,919
406898 언제나 좋은 얘기만 하시는 분들은 타고나는건가요? 지혜 2014/08/11 1,584
406897 브라를 찬다는 표현이 너무 싫네요 32 입고벗고 2014/08/11 5,487
406896 시아버지..말씀 20 남매애미 2014/08/11 5,966
406895 살고있는집 도배 장판 될까요? 4 도배 2014/08/11 4,154
406894 초콜릿 케이크... 7 슈퍼문 2014/08/11 2,184
406893 이 박정아가 제가 아는 박정아. 24 . 2014/08/10 19,556
406892 아들 혼례날을 잡았는데 다른 댁 결혼식에 참석? 6 주전자 2014/08/10 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