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남친이 많이 아파요

익명 조회수 : 19,291
작성일 : 2014-03-27 12:01:27
헤어진지 3년쯤 됐고 저는 1년전쯤 좋은 사람과 선 봐서 이제는 결혼할 사람이 있어요. 같은 과 선배였어서….헤어지고 나서는 학교 모임에서 두 번 봤나…거기서 그냥 어색하게 안부 묻고, 그랬던 것이 전부구요. 많이 사랑했었어요. 여러가지 사정상.. 타이밍이 나빴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서 결국은 헤어지게 되었구요.

위암이래요. 곧 수술한대나봐요. 친하게 지내던 선배가 아주 어렵게 말을 꺼냈어요. 저 한 번 보고 싶어 한다고. 한 번만 만나라고요. 

 이 사람 부모 형제도 없고 정말 아무도 없어요.. 저랑 헤어지고 나서 오래 사귄 여자도 없고 지금 돌봐줄 사람도 정말 하나도 없어요..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이 아파요. 일하다가도 눈물이 툭 떨어지고. 잠도 못 자고 밥도 안 먹혀요. 가고 싶어요. 이 사람 있는 곳이 멀어서 저 가려면 여러 사람들에게 거짓말 하고 가야돼요.. 현재 남자친구한테도 못할 짓인거 저도 아는데…. 그래도 가고 싶어요. 가면 안 되는 것 알고, 저 안 갈거에요. 그런데… 마음을 어떻게 추스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IP : 68.71.xxx.218
9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7 12:05 PM (110.70.xxx.115)

    친인척이건 친구건 누구라도 있겠죠.요즘 위암수술 예후가 좋아요.지금 남친과 헤어질 생각아니면 가지마세요.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남친이 전여친 아프다고 가본다면 원글님은 쿨 하실 수 있으세요?아직 미련이 있지않나 싶은 생각도 들죠..

  • 2. ....
    '14.3.27 12:05 PM (121.160.xxx.212)

    글의 어조로 봐서 보고 나면 더 흔들리실 것 같은데요.
    전남친이 붙잡기라도 한다면 말할 것도 없고....
    그러니까 만약 가실려면 지금 남친 정리하고 가세요.

    중간 에 낀 선배가 참... 성숙하지 못하네요. 그 말을 또 그대로 전하고...

  • 3. ㅇㅁ
    '14.3.27 12:06 PM (211.237.xxx.35)

    가지마세요. 만난다고 달라질것도 없어요.

  • 4. 위암말기면
    '14.3.27 12:08 PM (211.36.xxx.42)

    가고 아님 가지마세요
    선배는 괜히 말전해서 원글님힘들게하네요

  • 5. 저라면
    '14.3.27 12:11 PM (14.53.xxx.1)

    그냥 다녀오겠습니다.

    만일 제 남편이 그런 상황이어서 다녀온 것을 알았다고 해도
    별 속상함 없이 받아들일 것 같네요.

  • 6. ...
    '14.3.27 12:13 PM (24.209.xxx.75)

    음...저도 가보는거는 상관없는데요.
    돌봐줄 사람 없는데, 그냥 한번 보고 오실 수 있으시겠어요?

    암튼 지금 남친에게 말하고 다녀오세요.
    말 못할거 같으면 가지 마시구요.

  • 7.
    '14.3.27 12:14 PM (14.45.xxx.30)

    글쎄요 저라면 지금 남친과 헤어져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모를까 저라면 안갈겁니다

  • 8. 아무런 생각말고
    '14.3.27 12:17 PM (39.7.xxx.72)

    다녀오세요
    그것이 문제가 된다면 지금 사귀는분 또한 인연이 아닌게죠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아프다는데 몰랐으면 모를까 안가도 일평샛 후회해요

  • 9.
    '14.3.27 12:18 PM (182.218.xxx.68)

    남자친구에게 말하고 같이가서 저만 잠깐 보고 올것같아요.

    비슷한 경험 해본적이 있어서요.

  • 10. ~~
    '14.3.27 12:19 PM (58.140.xxx.106)

    냉정하게 따지자면
    아프지 않았다면 평생 안 보고 살았을 사람이에요.

  • 11. 원글님 가세요!
    '14.3.27 12:19 PM (116.33.xxx.66)

    만약 전 남친이 세상을 등지기라도 한다면
    원글님 지금 쓰신 글 보니 평생 고통속에 후회하며
    살아가실 분 같아요!
    지금도 고통스러워 하시는데 그 고통을 다 어찌
    감내하시려구요.거짓말 눈 딱 감고 한번 하시고 꼭 가세요!

  • 12. 3333
    '14.3.27 12:19 PM (211.227.xxx.24)

    여기에 이런 질문 올리지 마세요...대부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니...그냥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갔다 오시죠...대신 양심적으로 지금의 남친한테 부끄러움이 없는 행동 하시구요...아님 굳이 안만나더라도 전화라도 투병 기간에 해주면 좋지 않을까요?

  • 13. ...
    '14.3.27 12:22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마음이 가는데로 하셔야죠.
    위에 어느분이 쓰신대로 남편감으로 생각하는 분에게 말하는것이 예의일지도 모르겠구요
    다가올 후폭풍도 모두 감당할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때 행동하세요

  • 14. 저라면
    '14.3.27 12:26 PM (59.17.xxx.222)

    다녀올 것 같아요.
    안 갔다가 정말 그 분이 세상 떠났다는 얘기 나중에라도 들으면, 평생 마음에 걸릴 것 같아요.

    지금 남친한테 굳이 말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부끄러운 짓 하러 가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듣고나서 기분이 좋을 내용은 아니니까요.

  • 15. 인생이 뭐라고..
    '14.3.27 12:26 PM (59.0.xxx.44)

    한동안 사랑했던 사이였고... 어쩌면 죽음이 닥칠지도 모르는 위중한 상태라는데
    가 보세요... 가서 울고 하지 말고... 니 인생에서 최고의 고비이고... 나도 힘들다..
    힘내자고 하세요. 그사람이 다시 만나자고 할거 같지도 않고... 그래서도 안되고..
    이 고비를 잘 넘기고 각자 잘 살아가자고... 하세요. 우리의 인연은 그때까지 였지만...
    삶은 계속되니... 절대 낙담하지 말라고...
    아직 젊은 청년이 위중한 병으로 얼마나 고통스럽겠어요.
    마음이 좀 여유있는 사람이... 그래도 이성적으로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위로해주고...그러는 것도 좋은 삶의 나눔이라 생각합니다.
    단 만남은 이번 한번으로만 하세요... 서로를 위해서...
    지금의 남자친구에겐 지금 말하지 말고 나중에... 예전 남친도 회복해서 잘 산다는
    이야기가 들리면 하세요....

  • 16. ..
    '14.3.27 12:26 PM (119.214.xxx.29)

    한때나마 사랑했던 사람인데
    얼굴 한번 보고 싶다는 부탁도 못들어주나요?
    흔들리는건 내 몫이고 그 사람은 얼마나 무섭고
    힘들겠어요. 모르느척 무시하는건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투병해봐서 감정이입되네요.

    필요하면 도움도 주는게 사람입니다.
    가서 따뜻한 말 한마디 그리고 필요한게
    있으면 도와주고 오세요.
    그사람 많이 두려울꺼예요. 더욱이 주변에
    사람도 없다면서요. 저라면 성의껏 도와주고
    제자리로 오겠어요.

  • 17. ...
    '14.3.27 12:28 PM (119.197.xxx.132)

    안가는게 맞는것 같은데 다들...
    남편될 남친에겐 한마디도 하지마세요.
    남자가슴이 태평양인줄 아시나봐요들

  • 18. 원글님 가세요!
    '14.3.27 12:28 PM (116.33.xxx.66)

    많은 분들이 글 주셨지만 원글님 상태가 밥도 못 먹을
    정도인데 가서 생길 문제보다 안 가서 생길 문제가
    더 많아 보여요!
    마음의 선을 확고히 정하고 빨리 가세요!

  • 19. 몰래 살짝
    '14.3.27 12:31 PM (220.76.xxx.184)

    보구만 오세여
    간호사한테 환자상태 물어보구 병세가 호전된다면 가지마시고 몹쓸병이라면
    옆에서 간호주시고 편히 보내드리세여
    그리고 결혼은 지금 만나신분과 천천히 하시구여

  • 20. ㅇㄹ
    '14.3.27 12:32 PM (222.112.xxx.60)

    입장 바꿔서 제 남편 전 여친이 저렇게 위중한 병에 걸려 힘들어한다면 전 가는게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남편과 제 사이가 끈끈하기에. 당연히 가라고 보내죠..

  • 21. ....
    '14.3.27 12:36 PM (221.140.xxx.135)

    저라면 갈것 같아요
    한때 사랑했던 사이고 지금은 그 사람곁엔 아무도 없잖아요..

    아픈것도 힘들텐데 힘이 되어 줄 단 한사람도 없으면

    넘 슬플것 같아요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다녀오세요!

  • 22. ...
    '14.3.27 12:44 PM (112.152.xxx.115)

    저라면 다녀옵니다.
    남편될 사람에겐 말하진 않구요.

  • 23. 그냥
    '14.3.27 12:46 PM (203.142.xxx.231)

    병문안 차원으로 한번정도는 가보시는게 어떤가요? 누가 많이 아프다고 하면 모르는 사람도 안타까운데..
    그리고 저도 제 남편이 만약 전 여친이 저렇게 아프다고 한다면 한번은 보내줍니다. 아무리 위암 예후가 좋다고 해도. 젊은 사람이 저렇게 아픈것자체가 안타까운일인데.. 인지상정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4. ....
    '14.3.27 12:50 PM (211.215.xxx.70)

    인지상정으로 한번 가볼수도 있겠지만
    지금 님 마음이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아프다는걸 보니 한번 보고 끝낼 분이 아닐것같아요.
    그냥 마음으로 수술 잘되기만을 빌어주세요.

  • 25. .....
    '14.3.27 12:51 PM (199.7.xxx.18)

    입장 바꿔서 제 남편 전 여친이 저렇게 위중한 병에 걸려 힘들어한다면 전 가는게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남편과 제 사이가 끈끈하기에. 당연히 가라고 보내죠..3333

  • 26. 다녀오세요
    '14.3.27 12:51 PM (101.98.xxx.138)

    댓글에 갔다 오라는 댓글 많아서 제가 고맙네요.
    생판 모르는 남이라도 아픈 사람보면 동정이 가는게 정상이죠.
    그런데 사랑했던 사람...딱 한번만 보고 싶다는데 그게 꼭 피해야 될 일일까요?!
    저라면 갑니다. 남친한테 말하고...혹시 남친이 반대하면 설득해서라도.

  • 27. 콩콩콩콩
    '14.3.27 12:53 PM (112.156.xxx.221)

    저도 갈거 같네요.. 병문안이잖아요. 반대입장으로 생각해도, 내 남친이 그런일이었음 선뜻 가보라고 할거 같네요.
    님 현재 남친분 성격파악은 하셔야겠네요. 은근 남자들이 포용력 좁은 경우가 많으니, 이해못해줄거 같음 언급마시고요..
    이해해줄거 같다싶으면, 같이 병원에 가서, 님만 얼굴보고 나오는것도 나쁘진않겠네요.

  • 28. 가지마세요
    '14.3.27 12:53 PM (203.226.xxx.1)

    전남친이 부모형제도 없는 가여운 사람인데 왜 헤어지셨어요 헤어질때는 상관없던일이 아프니까 상관있는 일이 되나요
    다시 인연을 이어붙일것도 아닌데 가서 뭐하시게요
    그 남친에 잡으면 잡히기라도 하시게요

  • 29. 산본의파라
    '14.3.27 12:54 PM (112.184.xxx.103)

    사람이 살면 몇백년을 산다고..... 갔다 오세요.
    좀 알고 지내던 사람도 아프다면 문병가보는게 인지상정인데
    하물며 한 때 너와내가 같은 몸처럼 지내던 사람이 저리 곤경에 빠졌는데 어찌 외면할 수 있겠어요.

    그리고 이런 문제는 아무도 모르게 하셔야해요.
    님 현재 남친이 스스로 알게된다면 모를까 지난날 그 사람이 죽던 살던지간에
    만나고 왔다는건 절대 아시게하면 안됩니다.

    부모도 형제도 친구도 아무도모르게 다녀오세요.
    내색도 말고 말이죠.

    만약 지난날 님의 사랑이었던 그 사람이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일평생 괴로움으로 남게될테니
    부디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아무도모르게...

  • 30. 저같으면
    '14.3.27 12:56 PM (64.104.xxx.40)

    남자친구한테 말하고 같이 가보겠어요.
    전남친이라도 친구중에 한명인데 죽을 수도 있는병에 걸렸는데 병문안 한번 못가보나요.

    그리고 잠깐 병문안 다녀오는것도 이해 못해줄 사람이라면 결혼상대감으로 좀 아니구요..
    병문안 한번으로 마음이 흔들를 관계라면 아직 결혼살 상태도 아니시구요..

  • 31. 알면서 왜그러세요?
    '14.3.27 12:56 PM (1.243.xxx.120)

    현재 남자친구한테도 못할 짓인거 저도 아는데 ...

    안다면서.. 왜 그러세요?

  • 32. 안가는게
    '14.3.27 12:57 PM (223.33.xxx.60)

    도와주는길 이라 생각해요
    사람 욕심이 한번으로 끝나기 쉽지않고 암환자들
    심리변화 생각보다 심하던데요
    현재가 중요해요 그냥 가지마세요

  • 33. 저도
    '14.3.27 1:03 PM (113.199.xxx.146) - 삭제된댓글

    안가시는게....
    지금 남친이랑 나중에 결혼까지 간다해도
    지금 이일이 결코 좋은 영향은 없을거 같구요

    님이 간다고 해서 그분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나 싶구요
    만약 그분이 거의 마지막 이시라면
    그 마지막 님 기억에 담는것이 오히려 더 안좋을거 같아요

    마음이야 당연히 아프지만
    끊어진 인연은 귾어진대로 가는것이 맞는거 아닌가 싶어요

  • 34. 카틀레아
    '14.3.27 1:13 PM (110.70.xxx.161)

    위암 수술 받고 나서 몇년후 재발하게되면 그때가요. 숨넘어간다고 할때가는거지 지금은 님 갈 타이밍이 아닌듯.

  • 35. 내인생의선물
    '14.3.27 1:41 PM (115.95.xxx.212)

    다른병도 아니고 암인데!!!! 아무리 요즘 의학기술이 발달했다고 하더라도...암인데..............
    정말...지금 남친에겐 절대 얘기하지마세요..판도라의 상자 같아요..
    저라면...다녀오겠어요!! 대신....한번만요....

  • 36. 지나간
    '14.3.27 1:43 PM (70.137.xxx.114)

    인연은 지나간대로...다시 가서 돌아보아도 달라지는건 없어요. 아픈 사람은 아픈 그대로, 흔들리는 님의 연민만 남을뿐이죠. 그건 님의 약혼자에게 예의가 아니예요.

  • 37. ...
    '14.3.27 1:50 PM (210.205.xxx.172)

    다녀오세요... 후회할일 하지 마시구요...
    단, 지금 남친에게도 말씀하시구요..

  • 38. !!!!
    '14.3.27 2:33 PM (209.142.xxx.235)

    절대 가시지 말라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어쨌든 인연은 예전에 끊어졌어요. 어느 정도 마음이 아프긴 하겠지만 과감하게 싹둑 잘라버리세요.

  • 39. ..
    '14.3.27 2:39 PM (220.124.xxx.28)

    저는 한번 다녀올거 같아요.....병문안 차원으로 한 두세번 다녀올수도...딱 병문안 차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걸로......거기서 병간호네 뭐네 그런 생각 절대 하지 마세요. 결혼할 남친한테 전에 사겼던 남친이 어쩌구 저쩌구 하지 마시구요.

  • 40. 가세요. 꼭
    '14.3.27 2:44 PM (1.241.xxx.160)

    지금 남친한테 말하긴 뭘 말하고 가나요? 나중에 만약 결혼해서 싸울때 유치하게 빌미잡히지 말고
    주위에 거짓말하고 가서 꼭 한번 보세요.
    인생 얼마를 산다고 가슴아프면서 계속 살아요?
    갔다와서 맘아픈것도 내 몫이고, 감정정리하는것도 내 몫, 가셔요. 어서......
    이상 오십대 아줌씀

  • 41. 저도
    '14.3.27 2:58 PM (223.62.xxx.141)

    지금 남친한테 이야기하고 같이 가볼 것 같아요.

  • 42. 가지마세요
    '14.3.27 3:11 PM (117.111.xxx.89)

    안가시는게 좋을듯요

  • 43. 존심
    '14.3.27 3:27 PM (175.210.xxx.133)

    그냥 기도나 해 주세요...

  • 44. 이게 못할 짓인가요??
    '14.3.27 3:48 PM (175.252.xxx.86)

    다들 누구 입장에 감정이입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세상 무섭네요;;

    저라면 다녀오겠습니다.

    지금 연인은 너고, 나는 너를 선택했다.

    우리 사이에 이 정도 신뢰도 없고

    네 인격이 이것밖에 안 된다면 지금 아니라 언제라도

    우리 사이에 문제가 생길 거다.

    말 그대로 문병 다녀올 일이 있다고 하고,

    자세히 물으면 속이지는 않겠습니다.

  • 45. 그분에게
    '14.3.27 4:07 PM (117.111.xxx.96)

    살수있다는, 나을수있다는 희망을..위로를 드리고오세요
    옆에 아무도없다잖아요..
    가족이라도있으면몰라도..
    저도 암환자이기에 너무 마음이 아파서.. 부탁드립니다
    지금그분은 절망에 휩쌓여있을거에요
    두려움에 눈물로 지샐겁니다..
    그냥 보시고 같이 울어만주고와도 큰위안이 될거에요
    그거 나쁜거아니잖아요..

  • 46. ...
    '14.3.27 4:27 PM (118.33.xxx.34)

    아픈 전 남친과 다시 시작할 마음이 든다면 모를까. 희망고문이나 마찬가지에요.
    그리고 결혼은 신중히 생각하세요..

  • 47. agodadon
    '14.3.27 4:45 PM (218.146.xxx.89)

    지금 남자친구의 신뢰를 배신하지 마세요.. 감상에 빠져서 지금 자신을 믿고 있는 사람을 배신하지 마세요..

    엄연히 배신행위입니다. 미련이 남아서 그런다고 해석해도 할 말이 없어요.

  • 48. agodadon
    '14.3.27 4:51 PM (218.146.xxx.89)

    양손에 떡을 들려 하지 마세요. 현재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져도 좋다는 각오로 갈 수는 있겠지만, 그럼

    이미 지금의 남자친구와의 관계의미는 퇴색되겠지요.

  • 49. ..
    '14.3.27 4:56 PM (1.251.xxx.68)

    가세요.
    안가면 나중에 후회하시고 지금 남친이랑 살면서도 계속 괴로우실거에요.
    오히려 지금 다녀오시는게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거에요.
    다녀오세요.

  • 50. 저라면
    '14.3.27 4:56 PM (211.36.xxx.253)

    잠깐 다녀올거같아요..그러지 않음 평생 가슴에 못이 박혀 남을거같아서.. 만약 돌아오지 못할수도 있는 상황이기때문에 잘 보내주고 싶어요. 다시 시작하는 관계가 아닌 마지막일수도 있는 그와 잘 마무리 해야 할거같다는 생각,저는 그럴거 같아요.
    따뜻하게 보내주어야 이다음에 평생 후회 하지않을거 같아서..

  • 51. agodadon
    '14.3.27 4:57 PM (218.146.xxx.89)

    남자친구에게 말할 수 없다는 것 자체가 이미 이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예요..

  • 52.
    '14.3.27 5:01 PM (110.35.xxx.196)

    남친 몰래 다녀와요 남편도 아니고 유부녀도 아닌데...

  • 53. ...
    '14.3.27 5:02 PM (58.231.xxx.143)

    같은 과 선배이기도 하니까 병문안 차원으로 한번 다녀오세요.
    암수술이잖아요. 옆에 아무도 없고....지금 그사람 마음이 힘들거에요.
    아무리 예후가 어쩌니 해도 지금 당장은 너무 힘들거든요.
    얼굴 한번 보고 오세요.

  • 54. 안가야죠
    '14.3.27 5:37 PM (121.132.xxx.65)

    지금 결혼 할 사람한테 예의가 아니고
    속이는거잖아요.
    전 남친 보면 어쩔건데요.
    어차피 서로 아파하면서 이루어질거 아니잖아요.
    뭐 보고 나면 더 서로 상처죠.

    눈 딱 감고 가지마셔요.

    안그러면 지금 남자친구랑 결혼 생각 마시고
    맘 편히 가보던가요.
    환자한테 괜한 스트레스 주면 안좋아요.
    얼굴 한번 보여준다고 환자한테 도움 전혀 안돼요.
    남의 여자 될거잖아요.

    그냥 마음 아파도 접으셔요.

  • 55. ...
    '14.3.27 5:40 PM (112.155.xxx.34)

    저라면 갔다올것 같아요

  • 56. ..
    '14.3.27 5:44 PM (117.53.xxx.36)

    힘내라고 하고 갔다오셔요.. 어짜피 계속 연락할건 아니니까 잠깐 병문안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ㅠ

  • 57. 가지마세요
    '14.3.27 5:50 PM (1.215.xxx.166)

    가셔서 뭐하시게요?
    전화나 한통 해주시던가요

  • 58. ----
    '14.3.27 6:08 PM (217.84.xxx.17)

    혼자 영화 찍지 말구요..

    남자 마음이라는게 사귀던 여자 보고 싶은 건 아프지 않은 사람이라도 그럴 수 있는 거구요.

    현재 옆자리 결혼할 사람이 더 중요한 거 아닌가요??

    한번 가서 보는 건 본인 이기심이구요. 못된거에요.

  • 59. ----
    '14.3.27 6:11 PM (217.84.xxx.17)

    냉정한 제3자 시각으로는, 감상에 쩔어 있네요;;


    타이밍이 안 좋아 헤어졌으면 헤어진 겁니다.


    본인 약혼자가 예전 아픈 여친 찾아가고 싶어 눈물 뚝뚝 애닳아한다면 어떨거 같아요?

    정 그리 가고 싶으면 쿨하게 말하고 가구요.

  • 60. 참네
    '14.3.27 6:12 PM (109.23.xxx.17)

    마음 가는대로 하는 거죠. 왜 그걸 물어보고 그러세요. 님은 성인이에요. 그리고 나쁘게 원수되어서 헤어진 사람도 아니고, 당연히 갈 수 있는거죠. 그게 무슨 죄라도 되는 것처럼, 남친한테 죄짓는 거라는둥... 정말 이상한 컴플렉스가 우리나라 여자들한테 있는 것 같아요. 헤어지면, 다시는 안 보는건가요? 역겨워요. 이런 구시대적인 사고.

  • 61. ...
    '14.3.27 6:12 PM (119.196.xxx.178)

    가요!
    이게 남친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하는 건 오버입니다.
    가서 위로해주고 격려에 주고 오세요.
    남친 그릇을 보고, 이해할 거 같으면 말하고 가고
    아니면 그냥 다녀와요.
    아무리 남친이고 남편이라도... 인간은 각자입니다.
    자기 몫의 인간적 행동까지 ..억제하는 건 지나칩니다.
    양심에 거리낄 행동만 하지 않으면 되는 겁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가세요!

  • 62. 이루어질 사이도 아닌데?
    '14.3.27 6:14 PM (109.23.xxx.17)

    푸헐... 그럼 인간 관계에는 이루어질 사이, 안 이루어질 사이만 있는 건가요? 이루어질 사이면 공들이고,아니면, 완전히 접는 건가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이루는 세상이에요. 마음이 가면, 가보세요.

  • 63. 개척자
    '14.3.27 6:31 PM (118.34.xxx.85)

    미친놈들 많네요. 자기같으면 가겠다고? 하는 사람들.
    결혼을 앞두고 전 남친 문병을 간다. 제정신으로 그런 생각이 됩니까? 인정이라고 사람의 도리라고 포장하지 맙시다. 바람입니다.
    심하게 다시 바람이 난 것이지요.
    결혼전에 전 남친과 모텔가는 거랑 뭐가 다릅니까. 똑 같은 정신이죠.
    암수술 한다지만 전 남친 문병 가서는 안됩니다, (결혼할 남자분 이런 정신의 여자와 결혼 한다는것 불쌍 하네요)

  • 64. ,,,
    '14.3.27 7:02 PM (203.229.xxx.62)

    가지 마세요.
    위암 요즘은 대부분 고쳐요. 완치 해요.
    위에분들 말처럼 말기거나 의사가 수술도 못할정도로 심하다거나
    한두달밖에 못 산다 하면 가세요.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 위암 수술하고 치료 받고
    잘 살고 있어요. 걱정 하지 마세요.
    헤어 질때는 아무도 없는 사람 불쌍해서 어떻게 헤어 지셨어요?
    지금 원글님 마음 사랑도 아니고 동정도 아니예요.
    위암 걸린 사람 두번 죽이는거예요.
    지금 남친과 헤어지고 가서 병간호 하고 옆에서 돌봐 줄 수 있으면
    가세요. 지금 가보시는것 환자에게 희망 고문 하는 거예요.

  • 65. 매정한 사람들
    '14.3.27 7:04 PM (212.201.xxx.247)

    어떻게 인간적인 모습들이 없지요?

    사람 사는 세상 꼭 혼자 잘 살겠다고 그리 살아야 하는지요.
    모르는 사람도 가서 도와줄 상황인데요.
    아파서 병원에 누워 있잖아요. 위암 수술한대잖아요.
    보고 싶다고 하잖아요. ㅠㅠ

    정말 매정한 사람들이군요.

    남친 그릇을 보고, 이해할 거 같으면 말하고 가고
    아니면 그냥 다녀와요. 222222222222222222222

  • 66. ...
    '14.3.27 7:11 PM (121.171.xxx.57)

    원글님은 미국에 계신 것 같은데 그렇다면 전남친은 한국에 있는 거겠죠?
    오실려면 비행기 타고 장거리를 오시는 건데..
    그 곳 사람들에게 말 안 하고 오는 건 굉장히 힘들 것 같은데요?
    친했던 과선배가 많이 아프니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병문안을 가겠다는 정도로 말하세요.

  • 67. 이미 인연이 끊어진 사이
    '14.3.27 8:35 PM (1.243.xxx.120)

    다시 이을것도 아니고..
    아프다고 병문안이라니.. 그런 사고방식이 놀라울뿐입니다.

    지금남친이 이 모든걸 이해해줄까요?

    입장바꿔서 지금 님 남친이 님처럼 고민한다면.. 그래도 사귀시겠나요?

    저라면..헤어집니다..

  • 68. 제발
    '14.3.27 9:07 PM (209.142.xxx.235)

    지금 사귀는 사람과의 예의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전 남친에게는 매정해도 됩니다. 이미 끝난 사이인데요. 몇몇 댓글들 아주 애정이 과하게 넘쳤네요. 꼴도 보기 싫네요.

  • 69. ===
    '14.3.27 9:10 PM (217.84.xxx.17)

    남자친구에게 말할 수 없다는 것 자체가 이미 이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예요222


    3년 전에 헤어진 옛 남친 병문안을요?
    많은 사람을 속여가며
    가면 좋을 온갖 이유를 끌어다 붙이며
    곧 다른 사람과 결혼할 사람이요?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이 아파하며, 일 하다가도 눈물을 툭 떨어뜨려가며,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어가며요?

    2222



    본인은 어떤 마음으로 가고 싶은지 알겠죠. 타이밍이 안 좋아 헤어졌다는 걸 보니 더 느낌이 오네요.


    그 사람이 위암이든 아니든 그건 문제가 아니에요. 병문안은 어떻게 보면 핑계일 수도 있죠.



    솔직히 이런 절절한 과거 있는 남자, 저는 모르면 모를까...단호히 싫습니다.

  • 70. ㅅㅇ
    '14.3.27 9:38 PM (121.188.xxx.144)

    제남친이
    님과 같은 마음상태ㅡ불면.가슴찢어짐.눈물뚝뚝.식음전폐


    전 헤어지겠습니다

  • 71. ...
    '14.3.27 9:53 PM (182.226.xxx.93)

    안 가는 게 맞습니다. 인간적으로 안 된건 사실이나 한 번 간다고 달라질 것도 없잖아요? 곧 결혼할 사람을 놔 두고.. 만약에 가게 되더라도 약혼자에게 말하는 건 아니죠. 결혼을 깰 각오가 되어 있다면 모를까. 삼 년전 헤어진 멀리 있는 남친 병문안 간다는데 좋아라 할 사람 없어요. 남친이랑 같이 다녀온다? 무슨 멜로영화 찍습니까?

  • 72. 오랄때마다 갈것아니면
    '14.3.27 10:31 PM (112.152.xxx.12)

    인정이 없어서 안가는게 아니라, 전 남친을 위해서 안가야합니다.

    매번 오라고 할때마다 가서 돌보고 다시 시작할것 아니잖아요.
    그럼 희망고문하지말고, 마음 단단히 먹고 안가야합니다.
    지금 남친과 결혼할 거라면요.

  • 73. 평생 후회할 것 같다면
    '14.3.27 11:23 PM (116.34.xxx.109)

    안가서 평생 후회할 것 같다면 가봐야죠

  • 74. ..
    '14.3.27 11:26 PM (1.224.xxx.197)

    가지마세요.
    그냥 기도해주세요.
    맘은 아프겠지만...간다고 서로 더 맘만 아파지고...
    그리고 또 어쩔건가요.
    그 남자분에게 일말의 돌아올것같은 여운을 주면 안되죠.

  • 75. ..
    '14.3.27 11:48 PM (110.14.xxx.9)

    병문안 다녀온다 마음을 먼저 먹으세요.
    그리고 담담하게 마인드 컨트롤하고 남친에게 말하고 다녀오세요.
    82에서도 그런말 있잖아요. 예식장 들어갈때까지 모른다.
    아직 결혼한것도 아니고
    그냥 연민의 마음으로 병문안이라도 다녀와야 마음의 짐에서 벗어날수있을거같아요.

  • 76. 저라면
    '14.3.28 12:17 AM (59.6.xxx.95)

    갈것 같아요.

  • 77. 현직 암병동 간호사
    '14.3.28 12:42 AM (223.62.xxx.246)

    가지 마세요.이유 불문입니다.

  • 78. 댓글들 읽고
    '14.3.28 6:58 AM (218.38.xxx.55)

    원글님 더 혼란스러울 거 같음.. 그냥 가슴이 시키는대로 하세요.. 평생 그것 때문에 결혼해서도 마음 아플거 같으면 다녀오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것을...

  • 79. 행복한 집
    '14.3.28 7:04 AM (125.184.xxx.28)

    가지마세요.
    뭐할라구요.
    위암 그렇게 위중하지 않습니다.

  • 80. 왜 거짓말을 하시고
    '14.3.28 10:02 AM (223.62.xxx.48)

    가셔야 하나요?
    죽어서 후회되는 일이
    할 수 없어서 못한 일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을 안한거라고 하더군요.
    암 걸려 마른 얼굴을 보고도 동정심이 아닌 사랑의 감정이 남아 있다면, 정말 사랑하시는 거라고 생각돼요.
    본인에게 솔직하세요. 결혼할 사람에게도요.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 생각이 나네요.

  • 81.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서
    '14.3.28 10:04 AM (223.62.xxx.48)

    결혼을 하신다면, 결혼 상대에게 예의 없는 거라 생각되네요.
    이런 일에 흔들릴 사이라면 결혼안하시는게 서로에게 좋아요.

  • 82.
    '14.3.28 10:42 AM (59.86.xxx.68)

    저는 갔다올것 같네요.
    결혼할 사람이 있는 상태이고 그분은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과정이고..
    절대 그분은 님을 잡지는 않을거고 결혼을 앞둔 남자가 있는 님도 마음이 흔들리지는 않을것 같아요.
    이건 제 생각이지만.. 그런 상태의 남자분을 한번은 가서 보시고 님이나 그분이 그렇게 위로가 된다면
    서로에게 정리하는 의미로도 좋을것 같습니다.

  • 83. 이미
    '14.3.28 10:47 AM (180.71.xxx.15)

    그사람과의 인연은 그때 끝난겁니다.
    차라리 남이라면 다녀올수도 있지요
    많이 사랑했던 사람이니 마음 아프고 안절부절 못하심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해가 된다고해서 다 可한것은 아닙니다.
    지금 말만 전해들어도 이리 밥도 못먹을정도로 마음이 아픈데
    그 애처로운모습을 눈앞에서 보고 돌아나올자신 있으신가요
    저라면 못갑니다..
    그저 안타까운마음..진심을 담아 기도하겠습니다
    원글님.. 가지마세요.

  • 84. ...
    '14.3.28 11:20 AM (182.212.xxx.252) - 삭제된댓글

    저도 안 가시는게 좋을 듯.
    아픈사람 병문안 가는게 인지상정인건 맞지만, 현재 원글님의 심리상태로 가면 100% 무너진다고 봐요.
    벌써부터 불면증에 시달리고 밥도 못 먹고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정도라면 가서도, 다녀와서도 마음 못 추스릴 것 같네요.
    마음으로 빌어주시고 그냥 선배 통해 안부만 전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 85. 참내
    '14.3.28 11:21 AM (218.148.xxx.1)

    부러워서 그런가 미친악플이 하나 있네. 화냥년? 얼굴도 모르는 처자보고 화냥년이라고 한 댓글, 본인이 화냥년은 아닌지 되돌아보세요. 미쳤네 진짜. 무슨 바람을 폈어 나쁜짓을 했어. 아픈사람 안타까워 눈물흘린거 가지고 화냥년 운운하다니. 진짜 심보 못됐고 인성 꼬였네. 나 지켜보기만 하고 댓글 안달려고 했는데 당신때문에 댓글답니다. 당신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르겠지만 남자라면 진짜 꽉막힌 답답하고 치사한 인간이고, 여자라면 겁나 불쌍한 인생이시네. 마음다해 사랑했던 옛애인 하나 없어서 다른여자가 그러는거 보시니까 베알 꼴리지? 진짜 너무하네. 입 더러운 인간. 그렇게 살지 마쇼. 당신한테 다 돌아오거나 당신 자식이 업으로 받을테니. 그때가서 땅 치고 후회하지 말고 입으로 죄짓지 말라고요!!! 여자망신 시키지 말고 도움 안되는 댓글 찌그리지 말아요.

    원글님, 저 화냥년 운운하는 미친악플은 마그네슘 부족한 폭군이거나 구시대적인 교육 받아서 여자는 그저 온몸에 수갑 창창 채우고 남자 거부해야한다고 배워서 일생을 수동적으로 외롭게 산 불쌍한 인간이니까
    신경쓰지 마시구요. 다녀오세요. 그 사람 죽으면 그 한을 어떻게 하려고 하세요? 다른 사람 동의 구하지 않고 내 소신대로 해야 할 일도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한테 모든걸 이해받으려고 동의받으려고 하면 내 인생 너무 피곤해져요.

  • 86.
    '14.3.28 11:41 AM (203.227.xxx.153)

    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남들이 뭐래든 나는 내길을 가는 것이지요.

  • 87. ..
    '14.3.28 11:42 AM (121.128.xxx.63)

    그렇게 보고싶어하는데 ..한번가보세요.
    죽을지도 모르잖아요.
    부모형제도 없다니 너무 불쌍하네요..가엾어라..
    딱한번만 다녀오세요..안갔다오고 그남친 죽으면 평생 가슴이아플거예요..

  • 88. 점셋
    '14.3.28 12:20 PM (119.71.xxx.96)

    한 번 보자 해서 갔더니 전남친이 붙들고 계속 보고 싶다, 다시 결합하자 한다면 그 때는 냉정하게 끊으실 수 있으신가요?
    전 남친도 아프니 감상적이 되어 원글님 찾는 거겠죠. 한 번 보면 내 인생에 여한이 없다 나는 투병 잘할테니 저도 잘 살아라, 뭐 이럴 사람이면 굳이 다른 사람 통해 보고싶다는 말 전하지도 않을 거 같습니다.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희망고문 하실 거 아니면 시작하지 않는 게 좋다 봐요. 아니면 지금 남친과 끝낼 생각 하고 가시거나요.

  • 89. ...
    '14.3.28 12:24 PM (122.176.xxx.235)

    가시되 현 남친과 헤어진단 각오로 가셔요.

  • 90. 주은정호맘
    '14.3.28 12:38 PM (112.162.xxx.61)

    제가 전남친이고 원글이를 정말 좋아했다면 수술전에 한번만 더보고싶다고 안했을거 같네요
    그소리 들으면 원글이가 힘들꺼 뻔하니까...그냥 가지마세요

  • 91. 하바나
    '14.3.28 12:39 PM (112.173.xxx.221)

    손편지 한통 정도로 하는 것이 좋겠네요

  • 92. 블루104
    '14.3.28 12:51 PM (125.176.xxx.6)

    정말 많이 사랑하셨군요.TT
    저는 몇년 전에 아주 친하게 지내던 남자 선배가 위암으로 하늘나라 가서 .. 감정이입이 되네요.
    아픈지는 몰랐고, 사소한 언쟁을 한게 마지막이었어요.
    그리고 장례식장에서 영정으로 선배 얼굴을 봤습니다.
    사귄 건 아니었는데 정말 단짝처럼 친했고 졸업하고서는 거의 못만났죠.

    님의, 전 남친의 상태는, 그 소식을 전해준 선배로 부터 들어서 알고 있겠죠?
    위암이 예후는 좋다고 하나 그건 수술 들어가봐야 아는 것이구요.
    가장 좋은 방법은
    님이 남친에게 허락을 맞고 다녀오는 방법이겠지만,
    그것은 서로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현 남친이 허락하지 않을 수도 있고, 허락하더라도 나중의 싸움의 불씨가 되기도 하니까요.
    그렇지만 님이 병문안을 가지 않는다면 두고두고 후회할게예요.
    다만 병문안을 가서 맘이 흔들릴지 말지는, 사실 님이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흔들릴지 뻔히 알기 때문에 안가려고 하는 건지도 모르지요.
    님은 아직 미련이 남아있는 거구요.

    3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님이 현재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때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 지금 암수술을 앞두고 있고, 그를 돌봐줄 사람은 아무도 없는 상태입니다.
    이게 객관적인 상황이지요.
    판단은 본인의 몫이겠지만, 저라면 가 볼 것 같아요.
    님 마음이 흔들리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을 사람은 또한 본인이고, 현 남친입니다.
    님과 님 남친은 마음아프고, 상처입고, 상처입히고 하겠지만
    적어도 위암걸려 있는 전 남친보다는 님이 나은 상황이니까요.
    만약 그 마음을 다잡지 못하면 그것 또한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인연이란 것이 붙잡고 늘어진다고 이어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너무 무책임한가요?
    그래도 한번 가보시는 것이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하는 것 보단 낫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268 뉴스타파 김진혁 PD의 - 공감, 하나 4 ,, 2014/05/15 1,374
379267 동물들 지문도 다 다른가요 2 파인애플 2014/05/15 1,010
379266 기자들 모르게 진도 방문, 무릎 꿇고 눈물 훔치는 박원순, 또 .. 1 lowsim.. 2014/05/15 3,328
379265 KBS수신료 거부해서, 그 돈으로 독립언론들 후원합시다! 1 참맛 2014/05/15 819
379264 세월호 사고 직후 "대통령 의전에 현장 팽개쳐".. 4 에효... 2014/05/15 1,794
379263 일상글) 베스트글 맨위 남편에게 살해당한...사연에 대해 5 // 2014/05/15 2,129
379262 그네하야)엄마 신을 받았어야 하는데... 4 ,,,, 2014/05/15 1,743
379261 쉬는타임..정의당 홍보영상 한번 보시죠..^^ 24 박그네하야&.. 2014/05/15 1,614
379260 박근혜퇴진) 자꾸 드는 생각 9 그네아웃 2014/05/15 2,940
379259 과연 책임이 선장에게만 있는가?해경과 그에대한 대통령의 책임. 4 Kelzub.. 2014/05/15 714
379258 전기렌지는 피자가 딱딱해지고 오븐은 괜찮나요? 25 부탁드립니다.. 2014/05/15 8,148
379257 (닥꺼져) 잠깐 브레이크 타임 4 백숙 2014/05/15 841
379256 안철수 글은 패스요~~~ 8 .. 2014/05/15 684
379255 "安, '재벌급' 아니라 '자수성가' 기업인".. 32 탱자 2014/05/15 2,655
379254 (박근혜 하야) 봐야 할 방송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1 다른분들은... 2014/05/15 775
379253 사먹는게 식비가 더 절약되는것 같아요 65 ... 2014/05/15 23,709
379252 남조선일보도 인정한 원순씨 10 우리는 2014/05/15 3,240
379251 대통령 탄핵은 반대입니다..라는 글 국정충입니다. 24 오셨군요. 2014/05/15 1,560
379250 금수원 수색은 종교탄압 5 ㄱㄴㅁㅇ 2014/05/15 1,776
379249 일상질문죄송)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무관심해질수 있을까요? 4 신경꺼달라는.. 2014/05/15 993
379248 대통령 탄핵은 반대입니다.. 14 루나틱 2014/05/15 1,978
379247 연신내 촛불시위,침묵행진 참여하고 왔어요 17 병다리 2014/05/14 1,940
379246 경북 전교조.. 카네이션 안받겠다 7 감사 2014/05/14 1,885
379245 김보성은 왜 갑자기 인기가 많아진건가요 33 ... 2014/05/14 15,923
379244 제가 Y방송국보다 먼저 올려보겠습니다.JPG 6 엠팍 2014/05/14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