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엄마가 연세 79세이신데
몸이 안 좋으셔서 집에만 계시면서 운동도 안하고(못하고?)
사람들도 안 만나서 많이 우울해지신 상태예요.
원래는 활달한 대장부스타일이고 배우는 거 좋아하시는데
나이 들어서 남에게 민폐끼치기 싫다고 안 나가세요.
그래서 제가 두고 보다 못해 어딘가 나가실만한 곳 알아보니
군에 거주하시는 60세 이상 노인분들만 이용할 수 있는
군청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한글, 노래, 운동, 바둑 같은 것 배움) 같은 곳이 있더라구요.
여기에 보내드릴려 하니 몸이 많이 쇠약해지신 엄마가
대부분 나보다 나이가 적은데 내가 그 사람들한테 짐이 되면 안된다.
내가 나이가 많아 잘 못 따라갈 텐데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가 된다는 이유로 안 나갈려 하세요.
그래서 제가 뭔가 도와드려야 할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뭘하면 좋을까요?
당장 생각나는 건 강사한테 미리 전화해서 다른 분들과 잘 섞이게 신경 좀 써달라하는 것과
같이 수업듣는 분들이 드실 수 있는 떡이나 마실 것 같은 거 두 달에 한 번 정도씩 돌리는 거
이런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방법 괜찮을까요?
다른 의견 있으신 분 도움 좀 주세요.